[CoC7th]지옥호텔 with 로모스&amp;사샤&amp;애덤

coc 시나리오 바이크를 탄 줄리엣 .... .... 따르르릉!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파비오로부터입니다. 이런 날에 갑자기…? 뭐, 갑자기 연락해서 불러내는 건 늘상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June 26, 2024 2:00PM애덤:(통화버튼 띡..) 복실이 무슨일인가? June 26, 2024 2:03PM파비오:빨리도 받는다! 헤헤, 주말인데 뭐 하는거 있냐고 물어보려 했지. June 26, 2024 2:04PM애덤:그렇지? 나아니면 누가 또 빨리받겠나.글쎄... (곰곰) 이번 주말이..., 아무 일정도 없네. June 26, 2024 2:07PM파비오:아무 일정도 없다고?! 그게 뭐냐, 재미없게!야, 그럼 잠깐 놀러 나가는 거 어떠냐? 영화를 보건 ..

[뾰덤] 바이크를 탄 줄리엣

20240627

[탈옥팟] 함께해서 더러운 그레이월 죄수들 with 차안,우흘레,이그나시아,안톤,애덤,파비오

May 08, 2024 5:38PM우흘레 비쉬:오늘의 행운 1+6+2)*5">45 !!May 08, 2024 8:40PM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1+3+1)*5">25May 08, 2024 8:40PM우흘레 비쉬:진짜 레전드네요당신 같습니다May 08, 2024 8:41PM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단어 선택이 빙원 출신이 아닌 것 같은데요...May 08, 2024 8:41PM우흘레 비쉬:아소르 왕실에서 일하면서 배워왔습니다. 문제라도?May 08, 2024 8:42PM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있네요.May 08, 2024 8:42PM우흘레 비쉬:없어요.May 08, 2024 8:42PM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내 말이 그쪽 말보다 옳아요.May 08, 2024 8:43PM우흘레 비쉬:조사대 사람들 아무..

20240627

[CoC7th]라텐펭거의 낙원 with 사샤&애덤

필독 핸드아웃 읽어주세요!June 03, 2024 2:53PM애덤:오늘의 행운은~ 1+6+4)*5">55June 04, 2024 9:32AM사샤:나는~ 6+5+5)*5">80 [라텐펭거의 낙원] -June 04, 2024 8:01PMMAME::T (GM):나른한 오후 5시, 애덤과 사샤와 레오프윈은 브랑드 자작령에서 가장 오래된 헌 책방에 왔습니다.June 04, 2024 8:01PM레오프윈 스트랜드:여기라면 진짜 있을거라니까요!June 04, 2024 8:02PMMAME::T (GM):절판된 마도서를 찾기 위해서라는데... 애덤과 사샤는 그것에 관심이 있나요?June 04, 2024 8:02PM사샤:(번들번들...)찌든 때를 없애는 마법같은 건 없나?June 04, 2024 8:02PM애덤:(어떤 마도..

20220418

9:00PM:: (GM):믹믹으로 멍멍 한번 쳐주시면 바로 출발합니다^_________^ 9:00PM믹:? .......멍멍? 귀여워! 갑니다~ ─────────── ෴ ─────────── 노래합시다! 춤을 춥시다!사랑합시다! ─────────── ꕁ ─────────── 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좋은 아침,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이에요♪” W. RGPIDS GM. 행복 PC & KPC믹 / 태오태오 ─────── CHAPTER1.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믹은 눈을 뜹니다. 낯선 천장입니다. 창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자신이 도시 외곽에 위치한 큰 병원의 1인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믹&태오] 노춤사!

20220413

결혼 반대 선언 10:04PM믹:KPC 믹 알폰스 10:04PM덴시:PC 덴시 10:04PM이안:PC 이안 10:04PM로건:PC 로건 어너 10:04PM세이브:NPC 세이브 부제 : 죽은 눈의 KPC : 이 결혼 반댈세! - 당신은 그저 평소처럼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모처럼의 주말… 잠시 거리에 나왔는데… 웬 인력거와 그 앞을 이끄는 말 두마리가 미끄러지듯 다가와서 여러분 앞에 섭니다. 인력거 위에선 검은 정장을 입은 덩치들이 우루루 내려서는 인력거 작은 문을 엽니다. 열린 문안에서 내린 건… 어라, 턱시도를 빼입은 사람입니다. 자세히 보니 차려입은 사람이... 믹입니다. 믹이 여러분을 돌아봅니다. 10:07PM믹:... 여러분들이 믹의 눈을 마주하면 반짝이는 눈이 여러분들을 봅니다. 믹의 눈은 ..

[믹덴시이안로건세이브] 결혼 반대 선언

20211219

[밀리온,리베르] 마왕과 용사가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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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플레이로그

[CoC7th]지옥호텔 with 로모스&사샤&애덤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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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나의 행운은 ~ 50

어 부.:

rolling 3d6*5

(

)

레오프윈 스트랜드:오늘의 운세 55

지옥호텔 ~스트랜드 여관의 비밀~

MAME::T (GM):휑하다 못해 어딘가 쓸쓸한 스트랜드 여관을 찾아온 이들이 있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다들 어떻게 이렇게 귀신같이!

오늘 온거죠??

사샤:와아~ 오랜만이네!

MAME::T (GM):레오프윈은 여러분을 맞이하지만 제법 곤란한 표정입니다.

로모스:온다고 말 안했나? (나만 말했던 것 같기도.)

애덤:좋은 소식이랑- 겸사겸사 스콘먹으러 왔다네-. (친구들 데리고 오면 만들어준다던 약속떠올림.)

MAME::T (GM):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름 언제나 손님이 있던 여관일지언데 오늘은 이 넓은 곳에 레오프윈 혼자입니다.

사샤:그런데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 (두리번...)

그새 망한거야?

애덤:....그런데, 그 사이에 여관이 망한 건 아니지?

사샤:(애덤 찌찌뽕... 꼬집음)

로모스:(양쪽 입 탁 침) 함부로 해도 되는 이야기 아니네.

애덤:(꼬집혀지고 굳어서 봄)

레오프윈 스트랜드:망하다니! 그런 끔찍한 소리 마세요!

사샤:(로모스 손바닥 낼름~)

레오프윈 스트랜드:저기 저거 보이시죠?

로모스:(인상 쓰고 치움...)

애덤:끔찍한 소리가 안나와야 말일세... (휑한 여관본다)

음,,... 뭐있나?

로모스:어떤? (둘러봄...)

MAME::T (GM):레오프윈이 가리킨 여관 앞마당에 낡은 가구들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사샤:낡았어!

애덤:설마 정말... 폐업하나? (농담이다)

로모스:(낡긴 했군... 애덤 옷에 사샤 침 닦으며)

레오프윈 스트랜드:지금 형이 부모님을 모시고 아주 멀리 여행을 갔거든요.

그 사이에 제가 여기를 싹! 뜯어고칠 생각이에요.

애덤:로모스, 뭐 닦나?! (슥 뒤로 물러남)

사샤:우와~ 좋은 생각이야!

마지막으로 묵었을 때 이불 실밥이 하나 튀어나와있었거든. 말해줄까 말까 하고 고민했는데~

애덤:여기 전부를 혼자? 꽤나 넓지않던가? 용캐 그런생각을 다했네.

레오프윈 스트랜드:가구도 바꾸고, 보수할 곳이 있으면 싹 고치고...

혼자서는 힘들죠. 내일 고용한 인부들이 오기로 했어요.

로모스:(히죽) 용-사시니 부탁하면 마을사람들이 도와주지 않겠나?

애덤:(로모스 옆에서 끄덕)

레오프윈 스트랜드:(착잡)

(이마도 탁!)

애덤:참,... 그러면 묵을만한 방은 따로 없는가?

하루 지내다 가려했다만은...

사샤:우리는 어디서 자?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음.... 일단 들어오세요.

애덤:마구간이라도 내주면 말처럼 자겠네

사샤:난 싫어!!

로모스:(애덤 힐끔 보고 여관 들어간다... 무시.) 실례하지.

사샤:(로모스 따라 여관에 들어간다.)

MAME::T (GM):그가 여러분을 여관 안으로 안내합니다.

애덤:참,... 농담이라니까!! (어색하게 따라들어간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손님방은 비교적 멀쩡하니까 거기서 지내시면 될 것 같아요

사샤:좋아~

로모스:(아누 조사단 때도 남녀셋이서 한 방이었으니까...익숙...) 그러지.

애덤:하나라도 있다니 다행일세. (천막때 스킨틸라와는 같이 지냈었으니... 익숙...)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럼 일단 짐 푸시고 식당으로 오세요!

저는 차라도 내올게요!

애덤:알겠네. 오랜만의 레오의 밥인가~ (흥흥. 콧노래부르면서 자연스럽게 손님방으로 걸어간다.)

로모스:(손님방에 들어서서) 어느 침대를 사용할 건가?

사샤:나는 케이크랑 카라멜 프라푸치노에 헤이즐넛 시럽 1번을 추가하고, 컵에 초코 시럽과 카라멜 시럽을 드리즐하고 휘핑 크림 위에 자바칩을 올리고, 초코 드리즐과 카라멜 드리즐을 올린 것으로 부탁해~ (애덤 따라 손님 방으로 들어간다.)

MAME::T (GM):손님방에 침대는 총 세개입니다.

사샤:나는 가운데 할래!

애덤:(손님방열고 고민하다가 하나 집는다) 나는 창가 근처가 좋다네.

로모스:(사샤가 무슨 주문을 외웠나.) 그렇게 하게. (저벅저벅 구석 침대로...)

MAME::T (GM):머물러본 경험이 있다면 다른 객실에 비해 아늑한 분위기를 느낍니다.

애덤:(침대에 짐 대충올려두며) 그것보다... 밤에 빛나는데 괜찮나? 안괜찮아도 어쩔 수 없네만...

사샤:(침대 옆에 짐을 내려 놓는다.) 이불 덮어쓰면 안돼?

로모스:빛이, 난다고...? (뿔 봄. 애덤 봄. 사샤 봄)

애덤:숨 막혀서,... 그건 좀.

사샤:아니면 덜 빛나게 해줄게. 아, 톱은 안 들고왔는데...

애덤:로모스 자네가 가운데에서 자면 안되나..?

로모스:(사샤 봄)

사샤:내가 이미 찜한 자린데...

애덤:세상에 찜이라는게 어딨나

로모스:애덤 뿔은 신체 일부니까 자르지 말고, 자리는... 그대로 하지...

뭐부터 지적해야할지 어지러운 소리만 하는군. (벌써 피곤함)

사샤:(일단 고개를 끄덕이지만 번들거리는 눈...)

애덤:자네가 있어서 정말 다행일세.

로모스:... (바꾸는 게 좋았을까?)

애덤:(새삼 창문 잘열리나 달그락 열어보곤)

사샤:(손님방 두리번 두리번)

MAME::T (GM):창문은 멀쩡히 잘 열립니다. 걸쇠도 문제 없네요

로모스:나는... 먼저 나가보겠네. (같이 있기 힘들어. 레오라도 있으면 도와주겠지.)

사샤:같이가~ (따라 나선다...)

애덤:.... 나만두고 가지말게. (짐 내려두고 따라 나선다.)

MAME::T (GM):식당으로 들어서면 과연... 테이블이 비교적 새것인 두어개만 남아있어 굉장히 휑합니다.

적당히 자리에 앉으면 마침 레오가 쟁반을 들고 주방에서 나옵니다.

애덤:레오~ 우리왔다네.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빈 테이블에 앉습니다.)

로모스:(잠깐 안 봤을 뿐인데 너무 반가움) 레오, 나는 자네와 방을 쓰면 안 되나?

사샤:안될걸? (막무가내...)

애덤:나를 스킨틸라와 두고 가겠다고?

로모스:(이마 짚으면서 근처에 착석...)

레오프윈 스트랜드:지금 주방쪽 짐도 많이 빼둬서... 케이크랑... 홍차랑.... 카라멜 프라푸치노에 헤이즐넛 시럽 1번을 추가하고, 컵에 초코 시럽과 카라멜 시럽을 드리즐하고 휘핑 크림 위에 자바칩을 올리고, 초코 드리즐과 카라멜 드리즐을 올린 것이랑....

어, 왜요. 무슨 문제 있어요?

사샤:없는데? (라멜 프라푸치노에 헤이즐넛 시럽 1번을 추가하고, 컵에 초코 시럽과 카라멜 시럽을 드리즐하고 휘핑 크림 위에 자바칩을 올리고, 초코 드리즐과 카라멜 드리즐을 올린 것을 자연스럽게 들어올린다.)

로모스:둘과 함께 있으면 정신이 혼란하네. (홍차를 든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어.... 새삼스러운 발언이네요. 이거.

로모스:(사샤 봄...)

(레오 봄....)

(To GM): 많은 문제가 있었네. 스킨틸라양이 연장을 찾거든 주지말게.

레오프윈 스트랜드:저는 상관 없긴 한데 제 방은 침대가 하나라서요....

애덤:(레오 귀에 소근소근)

레오프윈 스트랜드:뭐 제가 부모님 방에서 지내도 되니까...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 (농담일까 진담일까? 로모스 봄)

로모스:(밝아진 안색!) 정말인가?

애덤:(어두운 안색으로 본다) 정말?

그 ... 레오, 남는 방 어디 하나더 없나?

사샤:(울먹...)

레오프윈 스트랜드:아니면 제가 손님방에서 자도 되고요?

로모스:(사샤 봄...........................) 안 가겠네.

레오프윈 스트랜드:뭐... 그러시겠다면야....

아, 그보다 이렇게 때를 잘 맞춰서 온 김에 부탁 하나 해도 되나요?

애덤:일손이 부족하기라도한가?

로모스:들어줄 수 있는 거라면. (듣고 결정하겠다는 투...)

레오프윈 스트랜드:(애덤 말에 엄지 척)

제가 일단 문제가 되는 가구나 컴플레인 들어왔던 사항들은 대충 파악했는데, 제가 모르는 하자가 더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애덤:음,... 그러니까 가구랑 컴플레인 들어왔던 요소들을 다시 체크해줬으면 하는...? 거지?

사샤:그러면 우리가 돌아다니면서 확인하면 될까?

레오프윈 스트랜드:네! 맞아요!

그냥 산책한다 생각하고 죽 둘러보면서 추가적인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주시면 돼요.

애덤:그거야- 먹고 재워주는데 하겠네.

로모스:(끄덕.) 알겠네. 어렵지 않은 부탁이군.

레오프윈 스트랜드:와! 정말요? 저녁에 원하는 맛있는거 해드릴게요!

사샤:우와! (밝아진 얼굴)

레오프윈 스트랜드:제가 파악한건 일단 문에다 써붙여뒀거든요. 발견한게 있으면 그 밑에 적어두시면 내일 인부들이 해결해줄거에요!

애덤:알겠네. 그러면..., 셋이서 돌면서 하면... 금방하겠지. (아마도)

그래서 난..., 스콘으로 부탁하네!

로모스:(과연...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겠네, 식사 기대하지.

레오프윈 스트랜드:오. 스콘. (끄덕끄덕)

애덤:(슈가 파워 즐길 생각에 조금... 행복해졌을지도)

로모스:(밝인 표정의 애덤 봄...) 그럼 101호부터 살피면 되나?

사샤:그러자!

레오프윈 스트랜드:저는 구매해야하는 가구 리스트를 적어야해서 앞마당에 있을게요

필요하면 불러주세요~

애덤:순서대로 보는게 나중이 편하겠지. (끄덕)

그럼, 살피러 가게. (자리털고 일어난다.)

MAME::T (GM):객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생활하는 곳 외의 모든 곳을 돌아달라는 레오프윈의 부탁입니다.

다같이 다녀도 좋고 넓으니까 따로 다녀도 무방해 보입니다.

로모스:돌아봐야할 곳이 많으니 나뉘어도 좋을 것 같군. (두 사람 힐끔.)

사샤:(우울,...)

애덤:음... 그래도 좋겠네. 위층도 있고말일세-

밖도 둘러봐야할테니...

로모스:(사샤 봄...) 뭐가 문제인가.

MAME::T (GM):예전에 방문한 적이 있다면 여관의 넓이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될 것입니다.

사샤:혼자는 싫은데...

레오프윈한테 갈래!

애덤:해결책을 찾은 모양이네.

사샤:(삐진듯... 톳톳톳하고 입구 통해서 나간다.)

애덤:나는, 1층이나 2층부터 볼까하는데... 로모스는 어떤가?

로모스:나는 1층부터 둘러보고 싶군?

애덤:그러면 난 2층부터 내려오겠네-

MAME::T (GM):사샤가 여관을 나서면 레오프윈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사샤:(레오프윈을 조사한다.)

MAME::T (GM):레오프윈은 폐가구 더미 앞에서 종이에 무언가를 열심히 적습니다. 아마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가구의 수겠지요.

레오프윈 스트랜드:음?

사샤씨, 무슨 일이에요?

사샤:쟤네가 나 빼고 놀아!

레오프윈~ 여기선 내가 도와줄 게 없을까?

(레오프윈 관찰한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어... 가구만 세면 되긴 하는데....

(잠시 고민하다가) 사샤씨는 사업가이시니까 이런 수량파악 같은거 저보다 잘 하실것 같긴 하네요.

맡겨도 될까요?

사샤:헤헤... 응!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럼 저는... 아! 지금 식품창고도 비워진 상태라 여러분들께 저녁을 대접하려면 장을 봐와야겠어요.

사샤:나가...?

같이 장보러 갈래?

나 돈 많아!

응?

레오프윈 스트랜드:돈은 괜찮은데... 그럼 얼른 끝내고 다녀올까요?

사샤:응!

(가구 수를 얼른 세어봅니다...)

MAME::T (GM):둘이 힘을 합쳐(?) 가구의 수와 구매시 들어갈 견적을 계산합니다.

회계 판정

사샤:

회계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영앤리치 사샤의 금전감각으로 견적을 냅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와. 가구는 역시 비싸구나...

사샤:그냥 이렇게 다 사면 안돼?

누가 쇠숟가락으로 밥을 먹어!

MAME::T (GM):그 사실을 알리가 없는 레오프윈은 고개를 끄덕이고 맙니다.

조금 지출이 커졌지만 뭐 어때요! 아누 조사단 아닙니까!

사샤:금수저로 시켜!

MAME::T (GM):얼렁뚱땅 과지출 견적을 낸 둘은 장을 보러 갑니다.

사샤:(아싸~)

레오프윈 스트랜드:뭐 드시고 싶으신거 있으세요?

사샤:나는~ 크림브륄레!

MAME::T (GM):두사람이 마을로 향한 그 시각-

접시를 비운 애덤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어디로 가나요?

애덤:(로모스와 이야기를 마치고 2층으로 올라옵니다. 저벅저벅...)

MAME::T (GM):계단을 타고 2층으로 올라옵니다.

애덤:여기도 오랜만이라... 저쪽 끝이 부부가 사는 곳이었나.

MAME::T (GM):애덤의 기억에... 왼쪽 끝방은 레오의 형이 지내는 곳입니다.

그쪽만 빼고 돌면 될 것 같네요

애덤:반대부터 봐야겠네. (머리 긁으며 204호로 향합니다.)

MAME::T (GM):204호.

여관에 자주 들르던 애덤이 처음으로 204호에 발걸음을 한 이유는 아마 이곳이 항상 폐쇄된 곳이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위치상 204호실이 맞지만 명패는 거의 지워져있고, 손잡이를 떼어낸 문은 판자로 덧대어져 열수도, 안을 들여다볼 수도 없습니다.

여긴 리모델링도 안 하나?

애덤:그러고보니... 여기도 쓰나? (가만 문을 본다.)

리모델링하면, 역시 여기때문이겠지. (라고 멋대로 추측)

MAME::T (GM):레오프윈이 문에 종이를 붙여둔다고 했던것 같은데,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애덤:여길 봐야 하나보군. (리모델링 안한다는 생각은 지능이슈로 못하고 어깨로 힘줘서 문을 열어봅니다)

MAME::T (GM):애덤이 어거지로 판자로 막힌 문을 엽니다

근력 판정

애덤:으럇차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으랏ㅊ....어어?

문을 대체 어떻게 막아뒀길래!

판자 몇개가 떨어져나갔을 뿐 열리지 않습니다

애덤:안에 뭘 붙혀둔거야...?

(잠시 뒤로 몇발자국 떨어졌다가 문을 발로 쾅차서 열어봅니다)

MAME::T (GM):강행하나요?

애덤:(강행... 해도되나요?)

(하겠습니다)

MAME::T (GM):애덤은 문을 온 힘을 다해 발로 찼습니다.

근력 판정

애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쾅.... 소리가 나야 했는데

빠악!!!!!!!!!!!!

애덤:악!!!!!!!!!!

MAME::T (GM):다리가 부러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격통이 찾아옵니다.

HP-1

애덤:(찼던 다리가 아파서 잡고 벽에 주저앉음.... )

방 2개를 조사할동안 민첩판정시 패널티 주사위 한개를 받습니다.

애덤:여긴 안되겠네.... (아흑 다리아파)

(아직도 다리가 아파서 절둑거리며 208호로 가봅니다)

MAME::T (GM):애덤이 절뚝거리며 느리적 208호로 향하는 그 시각-

로모스도 슬슬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로모스:슬슬 나도 둘러봐야겠군. (객실부터 살필까. 생각하며 101호로 향합니다.)

MAME::T (GM):101호.

문에는 "침대 매트리스 교체 필요" 라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문을 열면 벽난로, 프레임만 남은 침대, 화장대, 의자, 작은 욕실이 딸린 평범한 여관방입니다. 침대의 개수에 차이가 있을 뿐, 구성은 모두 같습니다.

로모스:흠... 여행하면서 들려본 여관이랑 비슷하군. (메모에 적혀있지 않았던 것부터. 벽난로를 살펴봅니다.)

MAME::T (GM):평범한 벽난로입니다. 안애 타고 남은 잿더미가 가득합니다.

로모스:(면밀하게 살펴봐도 평범한가?)

MAME::T (GM):좀 더 자세히 볼까요?

로모스:(관찰해봅니다.)

관찰력 판정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잿더미를 뒤적이다보면....

어엇??!

동전입니다.

심봤다!

로모스:(뒤적...) 어.

MAME::T (GM):소중한 1 카일룸

로모스:(묵던 손님 건가... 쓱쓱 닦아서 선반에 둔다. 내 것도 아닌데...)

침대는 어떻지? (저벅저벅...)

MAME::T (GM):매트리스가 없어서 프레임만 남아있습니다.

머리맡에는 필요시 직원을 부르기 위한 설렁줄이 매달려있습니다.

로모스:...? (흔들어 본다.) 여관에 이런 게 달려있는 건 처음 보는데. (보통 직접 나가서 호출했지...)

MAME::T (GM):줄을 당겨보면

바깥쪽에서 소리가 들려옵니다.

오~ 이런 시스템~

입구 근처에서 들려온 것 같네요.

로모스:...귀족 저택에서나 있는 것이... (레오는 귀족 손님 유치를 희망했던 걸까? 화장대 훑어봅니다)

MAME::T (GM):여관이 넓으니 효율성을 위해 도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까 벽난로를 살피며 슬쩍 봤는데....

이 방은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는군요.

로모스:(동전 밑에 수첩을 찢어 레오프윈이 가지게. 라고 적어 놓아둔 후 다음 방으로 ~ )

MAME::T (GM):소중한 1카일룸을 두고 101호를 나서면

악!!!!!!!!!!!!!!!!!!!

MAME::T (GM):애덤의 비명이 들려옵니다.

무슨 일이 있나?

로모스:(애덤 목소리.... 뭘 하는 거야? 2층을 보다가 슬쩍 올라가봅니다....)

MAME::T (GM):대체 뭘 하고 다니느건지....

로모스:다쳤나...? (사고쳤나...?)

MAME::T (GM):합리적 의심입니다.

1층 2층을 나누자는 계획이 저멀리 날아가며....

한편-

사샤와 레오는 마을의 야채가게 앞에 있습니다.

사샤:여~기 서부터!

저~기까지!

다 주세요!

레오프윈 스트랜드:아니아니 잠깐!!!

그렇게 많이 필요 없어요!!!

사샤:그래?

그럼 반만 주세요!

레오프윈 스트랜드:저희 먹을것만 사면 되는데...!!

MAME::T (GM):야채가게 주인의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사샤:우리 얼마나 먹는데...?

가게주인: (다 팔면 지금 퇴근할 수 있는데... 레오프윈이 필요없다고하잖아...)

사샤:저사람 뭐라고 하는데?

레오프윈 스트랜드:일단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 정도만 사면 돼요.

식품 저장고도 고쳐야해서 많이 쟁여둘 데가 없거든요.

사샤:그렇구나~

그럼 레오프윈이 사고싶은 만큼만 사!

레오프윈 스트랜드:음... 그럼...

MAME::T (GM):레오프윈이 신중하게 재료를 고릅니다.

그때 지나가던 할머니가 둘에게 다가옵니다.

사샤:왜요? (버릇없음...)

린지 브라운:으잉? 레오... 가족여행을 간다고 하지 않았니?

레오프윈 스트랜드:(사샤의 태도에 기함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남았어요!

사샤:왜...?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이쪽은 제 친구인 사샤에요. (침...착하게 수습한다.)

사샤:(할머니한테 손흔듬)

레오프윈 스트랜드:(소근소근) 저희 할아버지랑 오랜 친구이신 이웃이에요....!

사샤:안녕하세요~ 저는 레오프윈 친구예요!

린지 브라운:가족들 가는데 따라가지 않구... 그럼 지금 혼자 있는게야?

어린 것이 혼자 집도 보고... 기특하구먼...

레오프윈 스트랜드:아잇, 할머니~ 저 이제 스물 일곱이에요!

친구들이 놀러와서 혼자도 아니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사샤:나는 스물 아홉!

린지 브라운:그랴그랴...

잘들 놀고 가려무나.

사샤:네에~

MAME::T (GM):할머니는 레오프윈의 궁둥이를 토닥여주고는 자리를 떠납니다.

사샤:(슬쩍 토닥이는 거 부럽게 바라봄...)

MAME::T (GM):부끄러운지 갑자기 열심히 야채를 고르는 레오프윈....

레오프윈 스트랜드:....다 골랐어요!

MAME::T (GM):여기부터 저기까지...수준은 아니지만 양손 가득합니다.

사샤:좋아! 계산하자~

소박하네!

MAME::T (GM):이게 두끼.....?

모자란것보다 남는게 낫죠.

둘은 짐을 나눠들고 여관으로 돌아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나머지 둘은 잘 하고 있으려나............

MAME::T (GM):있으려나............

사샤:잘하고 있겠지!

o0(있으려나...)

MAME::T (GM):- 계단을 오른 로모스는 복도에서 절뚝이는 애덤을 마주합니다.

로모스:... ...

애덤:... ... 어어? 로모스 악...!

(손흔들다가 다리 붙잡으며)

이리 조옴... 와보게에...흑

로모스:다쳤나? (우선 얼마나 다쳤는지 보고) 무슨 짓 했나. (의심하면서 다가간다...)

애덤:아니... 무슨 짓을 한 건 아니고... (했다) 여기 문이 안열려서- 좀 열어보겠나? (다리가 부러질?정도로 다쳤나?)

로모스:(막혀있는 문 봄... 애덤 봄...)

제정신인가?

애덤:.... .... 제정신이네.

MAME::T (GM):일부러 막은듯한 문, 억지로 뜯어낸듯한 판자쪼가리가 로모스를 맞이합니다.

문에 종이같은건 붙어있지 않습니다.

애덤:봐달라고 했잖나. 그래서 ...음, 열어봤지.

로모스:막혀있으면 들어가질 말아야할 것 아닌가. (애덤 꿍!)

애덤:(악!) 아니... 할 일을 했는데 왜 혼내나?

다리 다친 것도 억울한데.. (꿍얼꿍얼)

로모스:나중에 레오에게 사과하게. (잡으라고 팔 내밀며...)

애덤:그러지. (팔 잡고 별 곡소리 다내며 일어난다.)

그래서 여기말고 뒤를 보려던 참인데. (208호 가리킴)

온 김에 돕게나. (뻔뻔)

로모스:자네 꼴을 보니 그래야겠군. (한숨...) 가지. (부축하고 208호로~)

애덤:(부축받아서 208호로 저벅저벅)

MAME::T (GM):208호.

문에는 "침대와 욕조 교체 필요" 라고 적혀있습니다.

애덤:꽤 오래됐나보네. 다른 건 없나... 확인하기만 하면되던가?

로모스:그랬던 것 같네. (고개글 끄덕이고 쓱...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는지 관찰합니다.)

MAME::T (GM):뭐 없나... 방에 들어서면...

끼이이- 쾅!!

MAME::T (GM):문이 제멋대로 세게 닫힙니다.

애덤:이야...., 깜짝이네. (침착하다)

로모스:(창문 열려있나 확인하며...) 자네가 닫은 건 아니고?

MAME::T (GM):창문은 멀쩡합니다.

애덤:다리도 아파죽겠는데... 설마 내가 닫겠나?

음... 그랬을지도. (기억이 가물하다)

로모스:머리를 너무 세게 쳤나...? (중얼...)

애덤:..... 여기서 내가 누구세요 해야 할 타이밍인가?

로모스:해보게.

애덤:누구세요?

MAME::T (GM):.........

아무 소리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애덤:............ ?

로모스:(조용한 방 봄...) 일이나 하지.

애덤:..... 뭐, 그러지. (어색하게 가구들을 살핀다)

MAME::T (GM):방 안의 가구들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로모스:괜찮아보이는군. 나가지. (애덤 툭툭)

애덤:(고개 끄덕) 문만 추가적으로 적어두면 될 것 같네.

MAME::T (GM):어라?

로모스:저절로 닫힌다고? (이건 좋은 것 같은데.)

MAME::T (GM):문이 안에서 잠겨있습니다.

애덤:음....

(손잡이 덜그럭 계속 돌려봄)

MAME::T (GM):돌려보면 달칵, 소리와 함께 제대로 열립니다.

너무 세게 닫혀서 잠금쇠가 돌아갔나?

애덤:쿵 닫히면서 잠기는 모양인데... (이건 고쳐야할지도)

로모스:(안에서 잠겼으니 우리가 열면 되지만... 조금 찝찝한 기분으로 나섭니다.) 레오에게 전해두지.

애덤:부탁하네. 그러면... 다음 방으로 가보세.

(문이 가까운 203호 가리킴)

로모스:(끄덕...)(애덤 부축해서 203호로.)

애덤:(로모스 부축받아서 203호로.)

MAME::T (GM):203호 문에는 "문제없음"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다른 방으로 향해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침 사샤와 레오가 복귀합니다.

주방 한켠에 장본것들을 둡니다.

사샤:와~

레오프윈 스트랜드:둘은... 2층에 있나...?

사샤:흥...

레오프윈 스트랜드:가구는 다 정리했고... 저희도 좀 살펴볼까요?

사샤:그래!

레오프윈 스트랜드:어디로 갈까요?

사샤:나는~ 식품 저장고!

거기에 뭐가 더 없나?

레오프윈 스트랜드:그쪽은... 벽에 회칠을 다시 해야해서 아예 비워뒀어요.

사샤:그래?

그럼 주방에 창고는 없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창고요?

사샤:응!

레오프윈 스트랜드:있죠. 바깥이랑 통하기도 하고.

사샤:그럼 음식은 없겠네?

레오프윈 스트랜드:네... 아까 탈탈 털어서 내드린거고... 그래서 장을 본거거든요.

사샤:그렇구나... (너무 무리한 주문을 했나 생각한다...)

그럼 네 방 구경할래!

레오프윈 스트랜드:뭐 별로 볼건 없지만... 그러죠.

사샤:(방 문을 연다.)

MAME::T (GM):레오프윈의 방.

침대와 책걸상, 옷장 등 평범하기 그지 없습니다.

사샤:우와~ 평범해

MAME::T (GM):특별한 인테리어도 없고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사샤:일기장 같은 건 없어?

사진첩!

숨겨둔 거 다 내놔!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그런건 없는데....

사샤:(침대 밑을 본다.)

(손을 집어넣는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아악!!!

사샤:(뒤적뒤적뒤적뒤적)

MAME::T (GM):텁. 사샤의 손에 무언가 잡힙니다.

사샤:앗!

(끄집어낸다.)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인기인! 깔깔 유우우머집!]

MAME::T (GM):책입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안돼에에에에!!!!

사샤:이...것...만... 있으면...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유머 특별편-

사샤:(손에 잡히는 부분 아무데나 펼칩니다.)

오래 알고지내던 이에게 어필하기!

"당신, 요즘 너무 별로에요. 내 마음의 별로...☆"

사샤:(미묘한 표정으로 레오프윈 바라본다.)

MAME::T (GM):레오프윈은 어느새 문 밖에 서있습니다.

사샤:흠...

내 시간이네. (둘러본다.)

(일기장같은 거 진짜없나?)

MAME::T (GM):아쉽게도.... 그런건 없습니다.

사샤:우... 같이가! (레오프윈 방을 나선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별안간 속닥댄다) 이거 나머지 둘한테는 비밀이에요.

약속?

(새끼손가락 내밀어봄)

사샤:(비...밀...?

(번들거리는 눈으로 레오프윈을 바라본다. 반짝반짝반짝... 새끼손가락 건다.)

좋아!

레오프윈 스트랜드:(안심) 다른데 가요.

사샤:응~ 이번엔 서재야~

MAME::T (GM):작은(?) 비밀을 품은 둘은 서재로 향합니다.

다시 2층-

로모스와 애덤 듣기판정

로모스: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아... (귀팜)

MAME::T (GM):아래층에서 뭔가 웅성이는것 같긴 한데... 레오와 사샤겠거니....

둘은 가던 길을 갑니다.

애덤은 귀에서 대박 큰 귀지가 나옵니다.

로모스:(힐끗 봤다가 기겁. ) ...부축 놓아도 되나?

애덤:오... 시원해. (퉁 아무대나 튕겨버린다)

.... 아니 자네 없으면 난 어떻게 걷나.

MAME::T (GM):이야 이거 기록적인 크기인걸~?

로모스:알아서 걷게. 마법사지 않나.

애덤:(로모스 옷에 슥슥 닦음)

로모스:(꿍!)

애덤:(악!!!)

아까 자네도 닦았잖나

로모스:뭐를? (모르쇠.) 가지. 화장실도 둘러봐야했던 것 같은데. (옷 탈탈 턴다. 가는 김에 좀 씻게.)

애덤:... 자네도 그건가? (지능 이슈로 단어가 기억이 안남.) 아, 같이 좀 가게!! (절뚝절뚝 따라간다.)

MAME::T (GM):어디로 가나요?

애덤:(화장실.)

로모스:(203호 옆의 화장실로.)

MAME::T (GM):둘은 화장실에 들어섭니다.

작은 세면대와 변기 두 칸.

로모스와 애덤 듣기판정 again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27
판정결과:	실패

로모스: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바스락바스락

로모스는 화장실 가장 안쪽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애덤:(아무것도 못듣고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갑니다.)

로모스:... ... (안 열어보고 싶다. 고민하는 사이 애덤이 가는 거 보고) 그, (말리기 전에 문이 열렸다.)

MAME::T (GM):벌컥!!

화장실 안에는.....

큐티~하게 생겼지만 갑자기 만난 사람에게 놀란

줄무늬 스컹크가 애덤과 로모스를 위협합니다.

애덤:?

MAME::T (GM):어디서 들어온거야?!

애덤:넌... 뭔가?

로모스:떠 떨어지게. 9

MAME::T (GM):그보다 얼른 도망치는게 좋아보입니다!

로모스:(민첩하게 애덤 끌고 밖으로 물러나봅니다...)

애덤:(로모스 손에 질질질 뒤로 끌려나갑니다)

로모스 애덤 회피 또는 민첩 판정 (애덤은 민첩판정시 패널티 주사위 있습니다!)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59, 44, 76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로모스:

민첩
기준치:	45/22/9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스컹크vs인간의 한판 승부

절뚝이는 애덤을 신경쓰느라 잠깐 방심한 로모스에게 스컹크가 달려듭니다!

애덤:(로모스를 두고... 혼자 뛰쳐나온 사람되었나...?)

MAME::T (GM):으악!!! 냄새!!!!!

애덤:으악!!!! 자네 냄새!!!

로모스:내 냄새가 아니네! (아 마음이 너무 힘들다...)

애덤:(얼굴 구겨져서 못생긴 얼굴로 봅니다.)

MAME::T (GM):스컹크는 냄새를 남기고 사라집니다.

애덤:그... 우리 좀 떨어져서 지낼까?

로모스:... ... (세면대 물 틀어서 머리 박으며...)

애덤:...........

MAME::T (GM):콸콸콸콸콸콸콸,.....

애덤:(코막고 아련하게 보다가... 화장실문 끼이이익... 닫아준다.)

로모스:(못 견디겠다.........................................)

애덤:(어련히... 씻고 나오겠지)

로모스:(이성 판정 하겠습니다.)

MAME::T (GM):어째서 나에게 이런 끔찍한 시련이......

로모스는 이성판정

로모스:(어째서 나에게 이런 끔찍한 시련이......)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아 안타까워....)

로모스:(이겨내자... 콸콸콸 틀은 물로 축축하게 씻었다.............)

MAME::T (GM):그렇지만 다친건 아니잖아.....

내 마음은 뭘까?

조금 축축해진 로모스가 화장실 밖으로 나옵니다.

애덤:(축축해진 로모스 봄..) .... 그, 냄새는 해결했나?

MAME::T (GM):처음보다는 많이 지워졌지만...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로모스:(다소 축축함................)

애덤:오늘 목욕은 안해도 되겠네. 그렇게 생각하게~!

(나름 위로?하며 등 툭툭)

로모스:(한번 더 해야할 것 같은데.) ........................ 가지.

애덤:(고개 끄덕) 207호부터 보고가게.

로모스:그러지. (207호로 향하려다가) 이제 걸을 수 있겠나?

애덤:그럼, 이제 걸을만 해졌네. ... (은은한 향기나는 로모스보고 멀쩡해진 다리)

MAME::T (GM):207호

"바닥 전체 공사"

문을 열면 아예 텅 빈 방입니다.

애덤:여기는... 뭐,... 살피기도 쉽겠네.

MAME::T (GM):한발 내딛으면 과연 다른 방에 비해 마루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납니다.

로모스:(물 뚝뚝 흐르며....) 아무것도 없는데 살필 것이 있나?

애덤:음.... 벽지나 천장이나 창문? 혹시 모르잖나. (저벅저벅 안으로 들어갑니다)

옆 방처럼 문이 고장 났을수도 있고-.

로모스:(이번에는 문이 저절로 닫히는지 슬쩍 보면서 들어옵니다.)

MAME::T (GM):문은 얌전하네요.

한동안 방안에는 삐걱거리는 소리만이 들려옵니다.

로모스:흠, 나가봐도 될 것 같군? (삐걱이는 바닥 한 번 툭툭 발로 차봄)

애덤:뭐... 없는 것 같긴하네. 가게.

MAME::T (GM):이만하면 다 본것 같고....

볼것도 없는 방이었지만요.

번쩍-

우르르릉---

쾅!!!

쾅!!!!!!

애덤:어라... 비가오나?

로모스:(소리에 놀라서 꿈뻑...)

애덤:(다시 등돌려서 창가쪽을 바라봅니다.)

MAME::T (GM):창밖은 맑습니다.

애덤:음...?

MAME::T (GM):그야말로... 마른 하늘의 날벼락?

애덤:레오랑 스킨틸라가... 뭐 번개마법이라도 쏘나?

로모스:둘이 싸울 리는 없고... 스킨틸라가 사고를... 쳤다거나...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나가지.

MAME::T (GM):오늘 로모스는 합리적 의심을 여러번 합니다.

애덤:그러세~ (들은 소리 치고는 마음 편한 얼굴로 방을 나갑니다.)

MAME::T (GM):섬도 떨어지는데 마른 하늘에 날벼락도 좀 칠수도.... 있겠죠.

한편 사샤와 레오는~

서재.

문에는 "너무 오래되어서 상태가 좋지 않은 책 버리기" 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사샤:오래된 건 버려야지~ (고개 끄덕)

MAME::T (GM):문을 열면 좁지만 책장이 야무지게 늘어서있습니다. 손님들도 이용 가능한지 [읽은 책은 제자리에 꽂아주세요. ]라는 안내문구가 붙어있습니다.

찾는 책이라도 있나요?

사샤:(아무 책이나 운에 맡겨서 뽑아본다.)

사샤 운 판정

사샤:

운
기준치:	75/37/15
굴림:	72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는 아무 책이나 뽑아듭니다.

책이라기에는 종이를 엮어둔 뭉텅이라고 불러도 무방합니다.

정말 오래되었네요.

사샤:완전 오래됐나?

(펼쳐본다.)

MAME::T (GM):누렇게 바랜 종이를 슬슬 넘겨보면

어딘가 암울하고 기분 나쁜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휘갈겨 쓴 글이 적혀있습니다.

"가까이 가는 자에게 재앙이 내리리라. 문을 여는 자에게 재앙이 내리리라. 악이 세상에 풀려나리라" - R.S.

사샤:어...

(그림을 자세히 본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옆에서 열심히 버릴만한 책을 상자에 넣고 있다)

사샤:으음~ 눈알 빠질 것 같아!

MAME::T (GM):종이가 삭아서 완벽하게 식별되지 않지만, 악몽에 나올 법한 풍경, 죽음과 고문에 관련된 그림들입니다.

사샤:(레오프윈에게 보여줍니다.)

이건 변태들을 위한 그림이야?

레오프윈 스트랜드:엥? (그림을 들여다보고는 인상을 찌푸린다.) 와. 이런 책도 있었나....

으.... 별로니까 버리죠?

사샤:(버릴까...)

버리자!

(상자에 넣는다.)

MAME::T (GM):골인~

다른 오래된 책들과 함께 상자에 들어갑니다.

사샤:다른 것도 볼까~

(레오프윈일기장)

(없으면... 효과적인 고문에 대한 책을 찾는다.)

찾는 책이 있다면... 자료조사 또는 행운 판정

사샤:

운
기준치:	75/37/15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아쉽게도 당장 사샤의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느긋하게 찾아보면 나올지도 모르겠으나... 책을 정리한 레오프윈은 슬슬 나갈 준비를 하는듯 합니다.

사샤:(아쉽다...)

상자 혼자 들 수 있어?

같이 들어줄게!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감사해요~

사샤:(으랏차)

MAME::T (GM):책이 든 상자를 들고 앞마당 폐가구가 있는 곳으로 향합니다.

또 어디로 가볼까요?

사샤:아구 힘들어.

(화단 쪽으로 쉬러 갑니다.)

MAME::T (GM):상자를 내려놓고 화단으로 향합니다.

레오의 어머니가 열심히 가꾸는 화단입니다.

분명히 저번에 왔을 땐 알록달록한 예쁜 꽃들이 있었을텐데... 꽃들은 모두 시들고 곳곳에 구덩이가 파여져 있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흙 탈탈 털어내서 사샤 앉을 자리 만들어줌)

사샤:(철푸덕)

근데 왜 이렇게 됐어?

저번엔 예뻤는데...

레오프윈 스트랜드:오늘 아침에 보니까 이렇게 되어있더라고요....

산짐승이 헤집어놓은건지....

사샤:내가 혼내줘야겠어

(발자국같은 건 없나?)

사샤 관찰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샤 추적판정도 가능합니다!

MAME::T (GM):사샤가 범인을 찾기 위해 엉망이 된 화단을 열심히 살핍니다.

사샤:(으쌰!)

MAME::T (GM):구덩이를 파느라 사방에 흩뿌려진 흙이 흔적처럼 이어집니다.

사샤:흠...

MAME::T (GM):헨젤이 떨어트린 빵조각처럼.... 흙은 장작창고 옆의 문까지 이어집니다.

사샤:저기다!

저기에 못된 동물이 있는 것 같아!

(장작창고 쪽으로 뛰어갑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와, 진짜요? (쫄래쫄래 따라간다)

MAME::T (GM):흔적을 따라 두사람이 주방옆 창고로 들어섭니다.

삽, 망치, 도끼 등 각종 공구들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들어서자마자 악취가 코를 찌른다.

사샤:으 냄새!

MAME::T (GM):사샤가 따라가던 흙자국은 어느새 붉은 자국으로 변해있습니다.

사샤: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저거.... 피 아니에요?

사샤:(레오프윈을 바라본다...)

어쩌지...

네가 가서 해결해! 네가 주인이잖아!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그렇죠. (듣고보니 맞음)

사샤:(손잡고 같이 조사합니다.)

MAME::T (GM):레오프윈이 앞장서서 붉은 자국을 따라갑니다.

세워둔 삽을 하나 하나 치워갑니다.

사샤:용사님만 믿을게!

MAME::T (GM):마침내 마지막 삽을 치웠을 때,

죽은 라쿤의 사체가 둘을 맞이합니다.

사샤:앗...

여기 식량창고는 아니랬지?

MAME::T (GM):끔찍한 상처를 입은 라쿤의 모습은 처참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네......... 다행히.

사샤:(라쿤을 살펴보면서 어떤식으로 당했는지 생각합니다...)

의료 판정 관찰력 어려움 이상 성공시 라쿤의 사인을 알 수 있습니다.

MAME::T (GM):(의료판정 또는!)

사샤:(관찰력 판정합니다)

사샤가 라쿤 사체를 유심히 살핍니다.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갸웃?)

레오프윈 와서 봐봐!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음.... 보자.....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멀뚱....)

그리고 타이밍 좋게

번쩍!

우르르르르릉

쾅!!!!

쾅!!!!!!!!!!

사샤:꺗

MAME::T (GM):벼락이 내리칩니다.

사샤:(레오프윈 쪽 바라본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분위기 죽이네..........

사샤:어...

댄스타임?

(덩실덩실...)

레오프윈 스트랜드:일단... 여긴 제가 수습할게ㅇ..... (덩실거리는거 본다. 키르쿠스 전통인가?)(갸웃)

사샤:(천막 전통 춤...)

수습하는 거 도와줄게!

레오프윈 스트랜드:(불길한 일이 벌어지면 춤을 추는가봐....)

우선 제가... (삽을 들고) 사체를 밖에다 묻어주고 올게요.

사샤:그럼 나는 여길 닦을게!

레오프윈 스트랜드:네!

사샤:(대걸레같은거 찾아 두리번...)

MAME::T (GM):사샤는 근처에 세워져있던 대걸레를 집어들고, 레오프윈은 삽에다가 라쿤 사체를 옮겨담아 밖으로 나갑니다.

사샤:(슥샥슥샥)

사샤~

MAME::T (GM):오늘의 세션을 시작하기 전에....

지난시간에 있었던 일을 요약해보실 분?

로모스:(리모델링 중인 스트렌드 여관에 방문한 사샤, 애덤, 로모스... 레오의 부탁으로 여관 곳곳을 돌아보면서 수상하게 막혀있는 문, 파헤쳐진 화단, 라쿤 시체를 발견한다. 큰일이 나고 있는 것 같지만 드러운 상황 연속 발생.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MAME::T (GM):더티 시츄에이션 연속 발생....

안타까운 일입니다.

멋진 요약을 해준 로모스에게는 [언제든 사용 가능한 보너스 주사위 1개]를 드립니다. 소지품이나 장비란에 적어둔 후 사용하고 싶을때 선언해서 소모하시면 됩니다!

애덤:(역시 믿을건 로모스 뿐이네)

MAME::T (GM):로모스와 애덤은 여전히 2층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어디로 갈까요?

애덤:보자,... (문 슥둘러보며)

로모스:(바로 옆방. 206호를 가리킨다.) 다음은 여기가 좋을 듯 싶은데.

애덤:좋네. 순번대로봐야 편하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206호로 걸어간다.)

MAME::T (GM):206호.

문에는 "침대 매트리스 교체"라고 쓰여있습니다.

애덤:뭐, 더 있는지 들어가세.

(메모 한 번 훑고는,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로모스:( 바닥 전체 수리, 매트리스 교체) 이미 한두푼이 아니군. 큰돈이 들겠는걸.

MAME::T (GM):문을 열고 들어가면, 프레임만 남은 침대 외에 다른 객실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똑. 똑. 똑

MAME::T (GM):작은 욕실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애덤:음.... 어디서 물세는 소리 안들리나?

로모스:수도가 고장났나...? (욕실로 향하지만... 문은 쉽사리 열지 못함...)

애덤:다 적어둔걸보면, ... 뭐 고칠 돈이 있으니 큰 맘먹고 하는게 아니겠나. .... 그럴지도.

로모스, 안 열고 뭐하나? (멀뚱히 있는거 봄)

(옆에서 저벅저벅와서 욕실문 열어본다.)

MAME::T (GM):욕실 문을 열면... 과연, 샤워기에서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애덤:아, 샤워기도 고장났네. (샤워기 이리저리보고는... 물은 잘나오나 한 번 틀어보고)

로모스:그냥... 잠시. (샤워기 보며) 이것도 레오에게 알려두어야겠군. (다른 특별히 눈에 띄는 점은 없는지 둘러봅니다.)

애덤:혹시,... (화장실떠올림) 그 냄새나는것때문에 그러나?

MAME::T (GM):애덤이 샤워기 손잡이를 돌리면 끼리릭 소리가 나더니

쏴아아아아악!!!

애덤:(오)

로모스:(오)

MAME::T (GM):샤워기가 시커먼 물을 뱉어내고 멎습니다.

애덤 민첩판정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어매야 뭔일이야.

MAME::T (GM):타닷 탓!!

현란한 스텝입니다.

애덤:(탭댄스추면서 물피한다) ...애먼 옷까지 다 젖을뻔했네.

MAME::T (GM):애덤은 다리를 다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몸놀림으로 물줄기를 피해냅니다.

로모스의 감상은?

로모스:(지끈 ㅡ !) 안 맞아서 다행이군.

MAME::T (GM):하마터면 둘다 축축해져서 돌아다닐뻔 했는데 다행이군요.

로모스:그, 파비오에게 배운 건가?

애덤:.... 아, 그렇네.

어떤가 나의 현란한 발놀림이-

로모스:... ... ...

애덤:(가볍게 탭댄스 탁타탁!)

(모자까지 벗어서 호응해줌)

로모스:... 잘하는군... ...

MAME::T (GM):방 안의 다른 곳은 문제 없어 보입니다.

로모스:그만 하고 나가지. (눈 질끈 감으며)

애덤:... 흠, 고맙네. (어깨으쓱) 물도 같이 일러주게나.

로모스:그러지. (끄덕... 하고 먼저 나갑니다.)

MAME::T (GM):로모스만을 위한(?) 공연이 막을 내리고 둘은 복도로 나옵니다.

애덤:(욕실문을 닫고 뒤따라 나갑니다.)

MAME::T (GM):복도에 나온 둘은 1층에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듣습니다.

애덤:오... 벌써 저녁 먹으라 부르는 모양인데-

MAME::T (GM):아까 직접 울려본 로모스, 여관에 몇번 와본 애덤은 이것이 객실에 있는 줄을 당기면 나는 소리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애덤:가게. 맛있는거나 먹으면서 냄새도 잊고,... 그러면 괜찮을걸세. (약간 신난 걸음으로 1층으로 향한다.)

로모스:스킨틸라가 당긴 건가? (우선 우리는 안 당겼으니까.)

애덤:뭐, 그렇지않겠나? 둘 밖에 없으니 말일세. (늘 오던 공간이라 별의심없는 얼굴로 내려가다가 뒤돌아본다.)

로모스:(어깨를 한번 으쓱하고 따라내려간다.) 그렇겠지.

MAME::T (GM):둘은 계단을 내려갑니다.

한편-

레오가 라쿤을 들고 나간 사이 사샤는 창고에 흥건한 핏자국을 지웁니다.

사샤:으쌰~ 으쌰~

MAME::T (GM):바닥에 꽤 스며들긴 했지만 아직 마르기 전이므로 꽤 지워질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샤 민첩 판정

사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쿠궁)

MAME::T (GM):한창 대걸레질을 하고 있던 사샤의 머리 위에서 무언가가 떨어지며 팔에 상처를 냅니다!

사샤 HP-1

사샤:앗~ 상처가!

따가워...

레오프윈~~~

MAME::T (GM):길게 난 상처에 피가 맺힙니다.

사샤:(뭐가 떨어졌는지 확인합니다.)

MAME::T (GM):떨어진 것은 못입니다.

사샤:(녹슬었나요?)

MAME::T (GM):두께가 두껍고 길이도 거의 한뼘에 다다르는 어마어마하게 큰 못입니다.

사샤:(못 보고 더 심각해진 얼굴...)레... 오 프윈~~~~

MAME::T (GM):꽤 오래된 것인지 매우 녹슬었습니다.

사샤:나... 곧 죽을거야

(주변에 붕대같은 건 없겠죠)

MAME::T (GM):공구를 두는 곳인지라 그런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샤:(창고를 나섭니다.)

MAME::T (GM):어디로 갈까요?

사샤:(레오프윈한테 따지러)

MAME::T (GM):레오프윈은 어느쪽으로 갔을까요?

사샤:(텃밭!)

MAME::T (GM):사샤는 곧장 텃밭으로 향합니다.

끈으로 된 작은 울타리가 쳐져있는 텃밭입니다. 각종 허브들이 자라나고 있으며, 키우는 사람의 정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 레오프윈은 없습니다.

사샤:우우...

(일단 둘러본다.)

MAME::T (GM):어디를 살필까요?

사샤:(각종 허브들!)

MAME::T (GM):요리에 쓰이는 허브들입니다. 웬만한 것은 직접 수확해서 쓰는것 같네요. 맛의 비결 비슷한 것일까?

사샤:오오 역시...

(라쿤이 울타리 타고 넘어왔나? 울타리도 본다.)

MAME::T (GM):여관을 둘러싼 나무 울타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일단 별 이상 없어 보이는데....

사샤 관찰력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는 울타리를 따라 걷습니다.

사샤:(톡톳톳...)

MAME::T (GM):텃밭을 지나 얼마나 걸었을까요.

울타리 밑에 구멍을 발견합니다.

라쿤 정도의 소동물이라면 충분히 드나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샤:으잉?

(손을 넣어본다.)

MAME::T (GM):쑤욱 손이 울타리 밖까지 뻗어집니다.

사샤:(뺀다)

(난 못들어가나?

MAME::T (GM):사람이 들어가는건 힘들어 보입니다.

사샤:(구멍 사이로 슥 본다.)

MAME::T (GM):구멍 너머는 풀숲입니다.

사샤:안녕~

MAME::T (GM):안녕~

사샤 듣기판정

사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쿠궁)

MAME::T (GM):무슨 소리를 들은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사샤:거기 누구 있어요~~~?

...

MAME::T (GM):답은 없습니다.

사샤:잘가~ 나중에 봐!!!!!

(구멍 보는 거 그만합니다.)

(여긴 뒷마당인가...?)

MAME::T (GM):여관 건물 뒷편의 공간. 뒷마당이라고 불러도 무방해보입니다.

사샤:(여긴 어떤 곳이지... 두리번)

MAME::T (GM):한켠에 커다란 참나무들이 긴 세월을 뽐내고...

그 앞에 퀭한 표정의 남자가 서 있습니다.

언제부터... 있었던거지?

사샤:(누구지? 레오프윈인가?)

(유심히...)

MAME::T (GM):처음 보는 사람입니다. 옷도, 피부도 칙칙하고 창백하기 그지 없습니다.

으으 으어.....

사샤:어...

MAME::T (GM):눈이 마주친 느낌이 듭니다.

사샤:(눈이 어떻게 생겼을까?)

(일단 손흔든다.)

MAME::T (GM):얼굴을 자세히 바라봅니다.

눈이 있어야 할 곳은 그저 하얗습니다.

그 순간,

그어어어억 끄어아아아아아!!!!!!!!

MAME::T (GM):남자가 비명을 지르고 그 주변이 일렁입니다.

사샤:마법산가?

MAME::T (GM):마치 타오르듯 그의 형상이 하늘로 솟구치고

최후의 단말마와 함께 가루가 되듯 사라집니다.

사샤:어...

어?

(사라진 쪽으로 가본다.)

이성판정

사샤: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마법을 쓸줄아는 이에게도 생소하고 어딘가 기분나쁜 장면입니다.

이성 -1

사샤:사...라졌잖아?

기분나빠!!

MAME::T (GM):나무 쪽으로 다가가면 남자가 서있던 그 어떤 흔적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사샤:(참나무 쪽으로 가본다.)

MAME::T (GM):두껍고 하늘을 찌를듯 높게 자란 참나무입니다.

관찰력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가장 큰 나무의 밑둥에 무엇인가 박혀있습니다.

아까 사샤가 맞은 것과 똑같이 생긴 커다란 못입니다.

사샤:앗! (못 쪽으로 다가간다.)

MAME::T (GM):못이 박힌 후에도 나무가 자라나 아주 깊고 단단히 위치해 있습니다.

사샤:(못을 빼볼 수는 없나?_

레오프윈 스트랜드:사샤씨?

거기서 뭐하세요?

사샤:레오프윈~

여기 못이 있어!

MAME::T (GM):레오프윈이 울타리 너머에서 말을 겁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못이요?

사샤:응!

이것 봐, (팔 들어올린다.) 나 못 박힐뻔했어!

레오프윈 스트랜드:...........

네?

뭐가 어쨌다고요??????

사샤:아팠어~

빨리 위로해줘!

MAME::T (GM):울타리 너머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립니다.

한달음에 달려온 레오프윈이 삽을 던져두고 사샤의 팔을 살핍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어디서 그런거에요?

사샤:헤.. 헤헤... 청구할까 생각했는데~

어딜까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일단 들어가서 소독부터 해요!

사샤:응~

MAME::T (GM):레오프윈이 사샤를 데리고 다시 여관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마침 2층에서 내려오던 애덤과 로모스, 밖에서 들어오는 레오와 사샤가 로비에서 마주칩니다.

사샤:앗!

어딨었어~

애덤:레오, 스킨틸라. 불러서 내려왔네 (내려오다가 둘보고는 손흔든다.)

로모스:2층을 살펴보고 있었네. 자네들이 객실의 종을 울린 것이 아니었나? (건물 밖에서 들어오는 두사람 봄)

사샤:누가? 불러?

레오프윈 스트랜드:엥?

저희 지금까지 밖에 있었는데요?

애덤:음,....? 밖에 있었다고?

자네들이 종, 울리지않았던가?

레오프윈 스트랜드:종이요?

사샤:그런게 있어?

애덤:분명 선명하게 들었는데.

사샤:있었지!

근데 우리 안 울렸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저희는 객실에 들어가지도 않아서요....

애덤:.... .... ... (잘못들었나? 하고 로모스 반응 잠시 본다.)

MAME::T (GM):레오프윈이 카운터로 고개를 돌립니다.

벽에 종들이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저게 울렸다는거에요?

로모스:(인상을 찌푸린다.) 방문객은 우리 밖에 없는 것이 맞나?

애덤:(고개 끄덕인다.) 울렸었다네.

로모스:(끄덕였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그야 물론이죠. 저희말고 올 사람도 없고....

애덤:아니면, 온다던 인부가 일찍온건아닌가?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럼... 저한테 먼저 얼굴을 비추지 않았을까요?

사샤:종을 칠 리가 없잖아!

애덤:그러면 역시,..도둑놈인가...

사샤:앗!

나 이상한 사람 봤어.

눈이 없고~

금방 슉~ 사라졌는데

귀신처럼 생겼다?

애덤:눈이 없고...?

레오프윈 스트랜드:사라졌...다고요?

어디에서요?

애덤:어디서 마법이라도 봤나?

사샤:마법사인줄알았는데...

마법은 알잖아. 그 통통.. .봉실봉실 그런 감각!

근데 기분나빴어!

마법사래도 질이 안 좋은 사람일거야.

금방 재처럼 사라졌거든.

애덤:(통통... . 봉실봉실? 모르겠다. 마법 쓸때는... 원래 기분 나쁜 감각이지않았나... 그런생각...)

로모스:마력을 말하는 건가?

어찌되었건 우리 외에 누군가가 들어온 것이 아닌지 살펴볼 이유가 생겼군.

사샤:내가 마법 공부를 더 해볼걸... (우울)

레오프윈 스트랜드:마력이 느껴지지 않았다는 뜻인건가요....?

사샤:(기억을 회상해본다...)

MAME::T (GM):사샤는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사샤 지능판정

사샤: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긴 시간이 지난 것도 아니고, 강렬한 기억이었기에 쉽게 떠올립니다.

수상한 남자에게서는 그 어떤 마력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사샤:(끄응...)

응! 마력이 느껴지지 않았어.

그럼 뭘까?

애덤:그러면, 마법사도 아닌 모양인데...

레오프윈 스트랜드:어... 어디서 봤다고 했죠?

애덤:뭐가 됐든 찾아봐야하지않겠나?

사샤:레오프윈이 날 찾아낸 곳에 서있었어.

레오프윈 스트랜드:뒷마당에서요?

사샤:응! 뒷마당에 참나무 많은 곳...

레오프윈 스트랜드:(뒤통수 벅벅...) 침입자라면 뭔가 이유가 있었을텐데 그냥 사라졌다는건 뭐지...

사샤:죽은걸까?

눈이 갑자기 사라지면 죽을 수도 있나?

아파보였는데...

애덤:아니면, 1층 종이 마침 울리기도했으니,... 집 어딘가에 있는거 아닌가?

로모스:그럼 레오는 사라진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우리는 마저 여관을 돌아보는 것이 어떤가.

애덤:뭐,, 어떻게 사라진건진 찾아보고 해명하면 될걸세. 사람이... 어디에 있으면 말이지.

레오프윈 스트랜드:객실에 숨어들었다면, 굳이 종을 울릴 이유가 있을까요....?

애덤:난 좋네. ...음, 이쪽으로 모이게 하려고했다거나?

다른 곳에 용무가 있었을지 모르잖나.

가려던 곳에 마침 우리가 서있었다던가... (머리 긁적임) 이렇게... 생각하니 오싹하긴하네.

레오프윈 스트랜드:흐으으음......

아아, 일단 사샤씨 치료부터 할게요.

사샤:봐봐...

나 엄청 아팠어...

(팔 내밀어서 보여줌)

로모스:다쳤나? (봅니다...)

사샤:o0(빨리 날 위로해!!!!!)

애덤:어디 다니다 넘어지기라도 했나?

(옆에서 흘금봅니다.)

사샤:그게~...

천장에서 못이 뚝 떨어졌어!

애덤보다 큰 게 떨어졌어!!!! (과장된 표현...)

애덤:나보다?

사샤:그래!

로모스:위험했겠는걸. (아무리 그래도 애덤보다는 크지 않았겠지만.)

애덤:천막에서 강하게커서 다행이네.

로모스:치료용품이 있나? 내가 살짝 봐줄 수 있네.

MAME::T (GM):마침 레오프윈이 구급상자를 가지고 옵니다.

사샤:와아~

레오프윈 스트랜드:뭐어... 제가 도둑이라면 여기는 딱히 털고싶지 않을것 같지만....

로모스:뭐... (긍정하는 투)

용사가 사는 곳이라고 소문이 나서 귀한 것이라도 있는 줄 아는 거 아닌가? (레오에게 구급상자를 달라는 듯 손을 내밀며..)

애덤:왜그렇게... 자신감이없나!? (레오봄)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아아아아!!!!!!!!!

사샤:혹시 용사 만나러 온 거 아니야?

레오프윈 스트랜드:(구급상자 다급하게 건네줘요)

애덤:내가 목에 팻말걸고 홍보해주겠네. (용사가 잡은 마적 같은 팻말걸고)

로모스:여관이름을 용사의 집으로 바꾸면 어떤가.

레오프윈 스트랜드:크으윽...!!! 저 밥 하고 있을테니까 일단 셋이서 알아서 하세요!!!

사샤:들었지? 광고는 내게 맡겨.

MAME::T (GM):레오프윈이 도망칩니다

애덤:여관주인이... 여행간 사이 2주동안 도적이 점거한 사건이 일었으나.... 용사가 때마침 악랄한 도적을 잡아 넣어... (후략)

아, 어디가나-

할줄아는게 없으니... 부탁하네! (하고 레오따라서 주방으로 향합니다.)

사샤:(로모스 봄)

(번들번들...)

(나치료해조...)

로모스:흠. (도망가는 레오 따라가는 애덤 보며 건네받은 구급상자나 열며...) 자네는 이리 손 주게.

사샤:(슥)

로모스 응급치료 판정

로모스:

응급처치
기준치:	45/22/9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아)

MAME::T (GM):로모스가 붕대를 감다가

손이 엇나가 사샤의 생채기를 쿡 찌르고 맙니다

사샤:으아아아아아

로모스:미, 미안하네...!

사샤:이리내!

내가 한다

로모스:(조용히 건넴..)

사샤:(스스로 어떻게 해봄...)

사샤도 응급치료 판정

사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찔린 곳이 얼얼하지만 일단 야무지게 마무리합니다.

HP+1

로모스:잘하는군...

MAME::T (GM):둘은 이제 어떻게 할까요?

사샤:이제 어디갈거야?

1층은 둘러봤어?

로모스:아직.

2층에는 인기척이 없었으니 1층을 살펴보는 것이 어떤가?

사샤:좋아!

로모스:물품보관실부터 가겠나? (바로 옆을 가리킴...)

사샤:재밌겠다~

가자!

MAME::T (GM):물품 보관실.

객실에 두기 어려운 큰 짐을 맡겨두는 공간입니다.

문 옆에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짐 보관시 직원에게 문의

*분실 시 책임지지 않음

*3개월 이상 찾아가지 않을 시 폐기 처분

사샤:재밌겠다!

로모스:3개월 이상 찾아가지 않으면 폐기처분 하는 것이? (영문을 모름...)

MAME::T (GM):문을 열면 널찍한 공간이 펼쳐집니다. 한켠에는 짐꾸러미가 쌓여있습니다.

사샤:(짐꾸러미 펼쳐본다.)

로모스:함부로 펼쳐보면 안 되네. (하면서 자기도 슬쩍 봄)

MAME::T (GM):짐마다 주인의 이름, 맡긴 날짜가 적힌 태그가 달려있습니다. 날짜로 보아 아직 3개월이 지나지 않아 여전히 남아있는 듯 합니다.

사샤:(뒤적뒤적뒤적 일기장이 없나?)

MAME::T (GM):그냥 일기장이면 되나요?

사샤:('레오프윈 스트랜드'의 일기장)

MAME::T (GM):사샤가 짐을 뒤적입니다.

사샤 관찰 또는 자료조사 판정

사샤: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쿠궁)

로모스:뭘 찾고 있는 건가...?

MAME::T (GM):책 비스무리한 것조차 없습니다.

사샤:(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레오의 일기장이라고는 말하지 못하는 얼굴)

으응~ 나 그냥 ~

로모스:딱히 찾는 것이 없다면 실례니 다시 잘 닫아두게.

(행운판정으로 짐 사이에서 굴러나온 구금용품 찾을 수 있을까요?)

(아 뭐야 구급용품 ! )

관찰 또는 행운 판정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음?)

MAME::T (GM):로모스가 짐들 사이에서 간이 치료 키트를 발견합니다.

가져가나요?

사샤:(기웃)

(기웃기웃)

로모스:(있다는 거 기억만 해두고... 두고 갑니다... 아 왜 했지...) 왜그러나...?

사샤:뭐 있어?

로모스:간이 치료 키트를 두고 간 사람이 있더군.

사샤:그게 왜 여기 있어...?

신기하네!

로모스:숙박객이 여행자였던 것 같군.

사샤:두고 갔으면 큰일나는 거 아니야?

로모스:뭐... 칠칠치 못한 사람도 있는 것 아니겠나.

나가지. 다른 곳을 둘러보는 것이 좋겠어.

사샤:그래!

(나갑니다. 문열고...)

MAME::T (GM):물품 보관실을 나섭니다.

한편, 주방에서는 레오가 솜씨를 발휘중입니다.

애덤은......

애덤:레오~~~ 내가 왔네!! (문열고 두팔 벌리며 들어온다.)

혼자 일하면, 심심하잖나. (도움 안되는 벨리테스 등장)

레오프윈 스트랜드:요리할땐 방해금지!!!!!!!

MAME::T (GM):..................쫓겨났습니다. 네. 예견된 일이죠. 본업에 진심인 사람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됩니다.

애덤:................ (쫒겨났다)

MAME::T (GM):주방 문 앞에 선 애덤....

애덤:예전엔 이렇게 각박하진않았는데... (섭섭한 얼굴로 우뚝섭니다.)

MAME::T (GM):그래도 말을 거는 정도는 괜찮을것 같습니다.

애덤:레오~~~~ 뭐 필요한건없나? (문에 입대고 외칩니다.)

겸사겸사 들여보내주게.

돕는다니까... 그러네.

레오프윈 스트랜드:진짜요? (의심의 눈)

그럼 이거라도 썰어주실래요?

MAME::T (GM):레오프윈이 당근과 칼, 도마를 내밉니다.

애덤:어떤거 말인가? (도울 일이 생겨서, 눈에 생기가 돌았다)

아~ 그럼. 눈감고도 할 수 있네! (아니다)( 당근과 칼, 도마를 받아서 썰기시작합니다.)

애덤 예술/공예(요리) 판정

애덤:내가 또... 왕년엔 요리사였지. (아니다)

예술/공예(요리) Roll
기준치:	5/2/1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이건 내가봐도...

걸작이군.

텅! 콰작! 우직!

MAME::T (GM):뭔가 불길한 소리가 납니다.

애덤:(대충 망했다는 소리)

MAME::T (GM):당근이 그야말로... 박살이 났습니다.

애덤:저.. 레오?

레오프윈 스트랜드:................

애덤:먹기 편하게 좀 잘게 썰어봤네! (박살남)

레오프윈 스트랜드:...............................................

애덤:........................

(밝은 미소)

레오프윈 스트랜드:당근한테 사과하고 굶고 싶지 않으면 나가세요오오오옥!!!!!!!!

MAME::T (GM):레오프윈이 극대노합니다

......쫓겨납니다.

애덤:........ (얌전히 당근도마식칼 내려두고 쫓겨납니다.)

MAME::T (GM):이제 어쩐다....

애덤:역시... 무리였나. (뭐라도 보자싶어서... 103호로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MAME::T (GM):그래요. 생각해보니 그간 애덤이 요리를 할 때 도와준 적이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애덤:(어깨 너머로 볼땐... 참 쉬워보였는데-)

MAME::T (GM):103호.

"의자, 침대 매트리스 교체 필요" 라는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애덤:여기도 가구가 골머리구만. (종이한번 보고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MAME::T (GM):애덤이 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가면

쩌적ㅡ

애덤:아?

MAME::T (GM):화장대의 거울이 별안간 금이 가며 깨집니다.

애덤:멀쩡한게 .... 왜 갑자기 이러나.... (어리둥절하게 다가가서 살핍니다.)

MAME::T (GM):수갈래의 금이 간 거울 덕에 애덤의 상이 수십개가 비칩니다.

보고 있자면 왠지 오싹하기도 합니다.

애덤:음... 역시 여럿보고있자니... 오싹하네. (거울두고 다른 곳도 수리할 곳이 없는지 둘러봅니다.)

MAME::T (GM):갑자기 깨진 거울 외에는 멀쩡합니다.

단순히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던걸까요?

애덤:거울도 사두라고 얘기해야겠네... (방 밖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MAME::T (GM):입구쪽에서 발소리가 들리는 것이 로모스와 사샤인듯 합니다.

로모스와 사샤

애덤

각각 다음 행선지를 정해주세요!

사샤:로모스~ 우리 어디 갈까?

애덤:음... 다들 저기에 있는 모양이군... (같이다니는게 편하려나 생각하다가 각자보는게 낫겠다 생각이 들어 102호를 확인합니다.)

로모스:애덤 발소리를 들으며) 사무실을 살펴보는 것은 어떤가?

사샤:좋아!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긴다.)

MAME::T (GM):로모스와 사샤가 카운터를 지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사무실.

문에는 "바닥 보수, 장부를 시간순으로 정리해서 다시 꽂아두기"라고 쓰인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사샤:(문을 열어서 바닥을 확인한다.)

MAME::T (GM):스트랜드 여관의 여러 행정적 업무를 보는 공간입니다. 공사가 필요한 부분을 줄로 표시해뒀습니다.

장부 작성을 위한 책상, 장부를 꽂아두는 책장, 그 옆으로는 오래된 상자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습니다.

로모스:(따라 들어와서 책장을 훑었다.) 여기에 장부를 보관하는군?

사샤:장부?

우리가 봐도 되는 건가?

에잇(일단 들어서 본다)

로모스:보면 실례이지 않나...? (말은 했지만 말리지는 않는다... 레오네 장부는 뭐... 깔끔하겠거니...) 나는 상자를 보겠네. (오래도니 상자를 열어봅니다...)

MAME::T (GM):여관의 각종 장부가 꽂혀있는 책장은 이미 한바탕 정리했는지 올해 장부만이 꽂혀있습니다.

사샤:(올해 장부를 펼쳐서 읽는다.)

MAME::T (GM):투숙객 리스트는 물론, 수입장부, 소모품의 관리장부 등 다양합니다.

별다를것 없이 깔끔합니다. 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어있습니다.

사샤:(투숙객 리스트를 훑는다.)

MAME::T (GM):투숙하는 사람들의 인적사항을 적는 장부에도 특별한 점은 없습니다.

가끔 아는 이름들이 보이곤 합니다.

오. 아누 조사단.

사샤:오, 아누.

로모스:아누? 뭔가 있나?

사샤:아는 사람 이름이 있어서.

로모스:아, 제법 들른다더군. (나는 처음이지만.)

(상자를 열어서 뭐 있나 살펴보면서) 자네도 꽤 들른 것 같던데.

사샤:응! 가끔 다같이 들렸지~

MAME::T (GM):로모스가 열어보는 상자에도 장부가 가득합니다.

비교적 멀쩡한 것도 있지만 굉장히 오래되어서 누렇게 변한 것도 있습니다.

로모스:이건 오래된 장부를 모아둔 상자인가 보군. (다시 덮으면서) 나갈까?

사샤:으음... (책상도 슬쩍 본다.)

장부 정리를 안 했어!

MAME::T (GM):장부를 작성하는 책상에는 잉크와 펜 등 필기할 수 있는 물건과 열쇠 꾸러미를 담아두는 상자가 올려져있습니다.

로모스:올해 장부를 꽂아두고 오래된 것은 여기로 옮겨둔 것 같은데. 아니었나?

사샤:그런가?

(열쇠 꾸러미 뒤적뒤적뒤적)

MAME::T (GM):평소에는 잠겨있을 객실의 열쇠들입니다. 지금은 공사를 대비해 모든 객실이 열려있어 일단 이곳에 모두 넣어둔 듯 합니다.

사샤:흠... (로모스가 나를 보고 있나...?)

열쇠들을 자세히 살피려면 관찰 판정

로모스:(안 보고 있다... 장부 순서대로 꽂혀있는지 확인 중)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사샤는 열쇠들을 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각 호실의 키링이 걸려있는 개별 열쇠는 물론 모든 호실의 열쇠를 줄로 이어둔 관리자용 열쇠까지....

204호의 열쇠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샤:으음...

(일단 다 챙긴다)

MAME::T (GM):전부 다 챙기나요?

사샤:(전부 다)

사샤 손놀림 판정

사샤:

손놀림
기준치:	10/5/2
굴림:	24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사샤가 상자째로 훔치려다가 열쇠를 쏟습니다.

사샤:(떠떠떠떨어뜨리기 전에)

(민첩하게!!!!!!!!)

와르르 깨챵챵 챠라라랑

사샤:꺄아아아아아아앗

MAME::T (GM):로모스의 주의를 끌기에 아주 충분합니다.

로모스:뭐하나...? (하면서 열쇠 관찰 가능한가요?)

MAME::T (GM):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는 사샤와 와르르 쏟아진 열쇠더미

이 광경을 본 로모스의 반응은?

로모스:... ... (의심의 눈초리) ... 훔칠 생각이었나?

사샤:안돼?

로모스:당연한 걸 물어보는군. (열쇠 주섬주섬... 다시 상자로 담습니다.)

사샤:흠...

MAME::T (GM):로모스 또한 열쇠를 주워담으며 204호 열쇠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로모스:음? 204호 열쇠가 없군.

사샤:그러네!

거기 뭐 있었어?

로모스:막혀있던 문인데. 관리도 하지 않는 건가?

여관이니 방이 많을수록 좋을텐데.

사샤:문인데 왜 열쇠도 없지?

누가 가져갔나?

로모스:...자네 아닌가?

사샤:아닌데...

아닌데...?

MAME::T (GM):생사를 함께한 아누 조사단...이라기에는 이 또한 합리적 의심입니다.

로모스:(으쓱) 그럼 나중에 레오에게 물어보는 것으로 하지.

사샤:(입삐죽...)

로모스:(꾹 눌러주고 밖으로 나온다)

사샤:(따라 나간다)

로모스:1층에 더 살펴보지 않은 곳이...

자네는 어딜 살펴보았나?

사샤:나는~

레오프윈 방이랑

소재랑,

음...

식품 저장고랑,

창고!

로모스:손님방은 우리 방이니 됐고, 식당이나 화장실, 객실이 남았군.

사샤:저쪽 창고도 안봤어 (급하게)

일단 화장실부터 갈래?

로모스:그렇게 하지.

(총총 화장실로~)

MAME::T (GM):화장실.

별다른 것이 없습니다.

스컹크도 없구요.

사샤:(라쿤은?)

MAME::T (GM):라쿤도 없습니다!

로모스:(사람은?)

사샤:(두리번...)

MAME::T (GM):텅 비어있습니다!

로모스:괜찮은 것 같군? (두리번...)

사샤:음...

나갈래?

로모스:그러지. 창고로 가는건 어떤가?

사샤:좋아~

MAME::T (GM):한편 애덤은 102호 앞에 서 있습니다.

"용병끼리 싸워서 훼손된 벽면 보수. 침대 교체" 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습니다.

애덤:보자... 여긴 무슨 문제가... 많긴하네...

오우,... (싸움? 꽤 재미봤겠네...) (안으로 열고 들어갑니다.)

MAME::T (GM):객실에 들어섰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벽면을 가득 채운 긁힌 자국들입니다.. 모양으로 보아 아주 격렬한 전투가 벌어진 듯 한데... 침대가 없으니 유난히 넓어보입니다.

이 용병들... 무사히 돌아갔을까?

애덤:둘 다 죽어서 나간건 아니겠지? (벽면 상태 다가가서 살핍니다.)

MAME::T (GM):검 등의 무기로 깊게 패인 자국들입니다.

애덤:이거 다시 뜯어고쳐야 할 정도인데-. (꽤 했나봐)

(벽면이랑 바닥 꾹꾹 밟으며 다른 이상점은 없는지 살핍니다.)

애덤 듣기 판정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1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무슨 소리인가?)

우으....으어어.....

MAME::T (GM):신음소리가 납니다.

금방이라도 숨이 넘어갈 듯 버거워하는 느낌입니다.

애덤:어디 술마시고 골아떨어진 사람이 있나? (소리의 근원지를 따라 가봅니다.)

MAME::T (GM):귀를 잘 기울여봅니다.

애덤:아니... 아까 스킨틸라가 말한 사람인가.

(귀를... 잘 기울여보나)

MAME::T (GM):애덤의 발걸음이 방의 구석에서 멈춥니다.

귓가에 대고 들려오는 듯 하던 소리는 밑에서 들려옵니다.

바닥입니다.

애덤:여기서... 사람소리가 들리는데-

MAME::T (GM):아니, 그 너머인 듯 합니다.

애덤:.... (잠시 방 몰골을 보고 무언가의 생각..)

MAME::T (GM):왠지 기분이 나쁘고 오싹합니다.

애덤 지능 판정

애덤:

지능
기준치:	25/12/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불현듯 애덤이 어떠한 사실을 떠올립니다.

스트랜드 여관은 지하실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지하실 크기가 얼만한지 모르겠지만, 밑에서 들려온다면 출처는 그곳이 아닐까 합니다.

애덤:.....참, 지하실 가는 입구는 어디더라?

(팔짱끼고 떠올려봅니다.)

MAME::T (GM):지하실은 2층까지 드나드는 계단으로 쭉 이어져있습니다.

애덤:.... .... 이런소리도 들었는데... (수상한 소리를 따라 방에서 나와 지하실로 걸어갑니다.)

MAME::T (GM):애덤이 천천히 계단 앞으로 갑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에는 팻말이 세워져있습니다.

직원 외 출입 금지

MAME::T (GM):이래서 바로 떠올리지 못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볼 일이 없었는걸요.

애덤:오늘만큼은,... 뭐 레오일을 돕고있으니 나도 직원이지. (이런 마인드)

가세~ (열고 들어간다.)

MAME::T (GM):힐끔 보는 지하는 한눈에 봐도 어둡습니다.

램프 등의 광원을 지니지 않으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애덤이 계단 난간을 잡고 조심스레 지하로 내려갑니다.

애덤:(어느정도 보이나... 몸이 빛나는걸 의지해서 계단을 조심스레 내려갑니다.)

MAME::T (GM):어느쪽으로 갈까요?

애덤:(위에서 들은 소리가 들리는지 재차 확인합니다.)

MAME::T (GM):............

고요합니다.

애덤:........

(잠들었나?)

.... (일단 조심스레 앞으로 나아갑니다.)

(벽짚고 저벅저벅)

MAME::T (GM):애덤의 발소리가 사방에 울립니다.

애덤:아무도 없나?

없나? 나- 나- 나- 나-

MAME::T (GM):애덤의 작은 혼잣말조차 크게 울립니다.

애덤:진짜... 없는가... 없나보네. ....

(막힌길이 나올때까지 앞으로 나아갑니다.)

MAME::T (GM):천천히 전진하다 벽을 마주합니다.

애덤:(아... 지하실이 생각보다 좁은 모양이네.)

애덤 정신력 판정

애덤:

정신
기준치:	30/15/6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으어.....

끄으윽....

끄르르륵..... 흐으윽 흐그극

애덤:어이-!!! 누군가...거기!!

MAME::T (GM):희미한 통곡과 신음소리가 들립니다.

애덤:(소리 들리는 쪽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갑니다.)

MAME::T (GM):애덤의 외침과 뒤섞여 기괴한 소리가 되어 온 사방에 울려퍼집니다.

애덤 이성 - 1d4

애덤:1

MAME::T (GM):벽에서 떨어지자, 방향감각이 희미해집니다.

애덤:아... 어느쪽이 가던 길이었지.

저쪽이었나.... (느낌따라 전진합니다.)

항해 또는 행운 판정

애덤:

운
기준치:	50/25/10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팔을 앞으로 휘저어가며 전진하다보면

손이 내려온 계단 난간에 닿습니다.

애덤:여기가.... 계단이면... 이쪽이 안가본 쪽인가-.

(갔던길 반대쪽으로 벽짚고 걸어갑니다.)

MAME::T (GM):또다시 어둠속으로 발을 딛습니다.

어느새 조용해진 지하실에 또다시 애덤의 발소리만 울립니다.

애덤:(벽더듬더듬...)

뭐가 있긴한 것 같은데... (소리가 들리는 것 보면...)

(앞으로 저벅저벅...)

MAME::T (GM):시간감각이 희미하지만 애덤은 꽤 오래 돌아다닙니다.

이정도면... 다 돌지 않았나?

문제가 있다면... 그 어떤 것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는데?

애덤:이것도면... 한바퀴 돌았는데?

.....(왜없지?)

.... (조금씩보는게 너무 답답한데... 손을 뻗어서 허공에 빛이 나는 구체를 마법으로 만들어봅니다.)

이성판정합니다. 마력 1d6 소모

애덤:마력 6

SAN Roll
기준치:	29/14/5
굴림:	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마력의 샘을 거의 쥐어짜낸 듯 합니다.

애덤이 지하실 천장에 빛나는 구체를 띄웁니다.

지하실이 밝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주변을 식별할 정도가 됩니다.

애덤:헉헉.... 아, 주력마법이 아니니... 마력 가성비가...

(한 번 쓰고 힘들어서 식은땀흘리며)

(지하실에 누가있는지 별다른건 없는지 재차 확인합니다.)

MAME::T (GM):습도가 높은 지하실은 텅 비어있습니다.

이전에는 창고로 썼을것 같지만, 지금은 모든 짐을 빼둔 상태입니다.

애덤:뭔가... 왜 없지....? (찜찜한 표정으로 텅 비어있는 지하실을 봅니다.)

.... ..... 정말 헛것을 들었나. (머리 긁으며 위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MAME::T (GM):무슨 소리였을까?

의문만을 품은채 1층으로 올라옵니다.

애덤:(로모스와 사샤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듣고 그쪽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MAME::T (GM):셋이 각각 다른 입구에서 동시에 창고로 들어섭니다.

사샤:앗!!!!!!!!!!!!!!

애덤:음...?

사샤:눈부셔!!!!!!!!!!!!!!!

애덤:둘 다 여기 있었구만. (빛나며)

MAME::T (GM):입구쪽 창고.

침구, 수건, 청소도구 등 여관 내에서 쓰이는 각종 물건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현재 물건을 모두 빼내어 선반만 남아있습니다.

로모스:마법을 쓴 건가? (빛나는 애덤...)

사샤:뿔이 평소보다 빛나...!

애덤:.... 마법쓰긴하다만은... 아~ 내 미모가 빛나는 모양인가?

(환한 미소!)

로모스:(외면)

MAME::T (GM):아. 외면했다.

애덤:흠,... 흠... (어색하게 서있는다)

사샤:(주머니속에서 포승줄을 만지작거린다.)

애덤:아무렴, 자네들 혹시, 그어어으우어어으억 같은 이상한... 소리 못들었나?

사샤:엇

잘 따라하네?

어디서 들었어?

애덤:저기 102호에서 들어서-

아래에서 나길래 아래에 다녀왔네만...

로모스:저런 소리를 들었다고...?

애덤:아무것도 없더군.

(끄덕인다.)

사샤:나는~

눈 없는 사람이 그 소리를 냈었거든!

아파서 내는 소리 아닐까?

로모스:(왜 이 인간들은 이런 이야기를 산뜻하게 하는 걸까.)

애덤:..... 내가보기엔 술이 절여져서 기어다니는 소리였내만.

아무렴, 그 작자가 여기 어딘가에 있는거 아닌가?

로모스:레오에게 알릴 필요가 있겠군.

사샤:그래?

로모스:스킨틸라가 본 것처럼 사라졌다면 찾기 힘들 것 같은데.

애덤:아까 요리한다고 내 쫓겨났으니... 아마 부엌에 쭉 있을걸세.

역시, 그런가. ... 추적마법같은걸로는 못찾나? (쓸줄모른다)

사샤:내가 봤을 땐 흔적이 없었어!

마법이면 가능하나...

(?)

애덤:음,... 안해봐서 모르겠네. (온김에... 손이 허전하니 선반이나 살펴보며 로모스랑 사샤본다.)

로모스:추적 마법을 알긴 하지만 나는 대상을 모르면 사용할 수 없네. (주변을 훑어본다.)

사샤:(주변 보는 둘 바라봄)

(조금 진득하게...번들번들...)

로모스:(흠) 여관에 귀신이라도 든 것 같군.

애덤:(부담스런시선에 애써무시한다) .... 근처에 있는 것 같기도 하네만.

사샤:저녁은 언제쯤 완성되려나... 저녁 먹을 때 말해주면 좋지 않을까?

MAME::T (GM):선반들은 텅 비어있습니다. 이참에 싹 갈아치울 생각인듯 합니다.

그리고 사샤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레오프윈 스트랜드:식사 하세요!!!!!!

사샤:(...)

(...!)

애덤:밥시간이군.

로모스:아, 마침 잘됐군. 이야기 해줄 것도 있었으니.

MAME::T (GM):식당쪽에서 레오프윈이 여러분을 부릅니다.

사샤:가자~

애덤:일단 밥부터 먹고 생각하게. (끄덕이고는 식당으로 저벅저벅...)

로모스:(따라서 저벅저벅...)

MAME::T (GM):식당에 들어서면, 테이블들을 이어붙여 열명은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음식이 가득 올려져있습니다.

이거.........4인분 아닌데....................?

레오프윈 스트랜드:다들 오래 기다리셨죠? 자자, 얼른 앉으세요!

애덤:.... (음식이... 진수성찬인데) 저 레오 너무 하지않았나?

사샤:우와~

애덤:(일단 의자하나 빼서 얌전히 앉는다)

사샤:다른 사람들은?

로모스:... 고생했겠는걸. (착잡하게 보면서 앉는다...)

사샤:(일단 앉는다. 애덤 옆.)

MAME::T (GM):분명 지나가는 말로 먹고 싶은 메뉴를 말하기는 했지만....

모두 챙겨다 식탁에 올릴게 뭐람

애덤:(사샤 옆에 앉는거보고 옆으로(멀리) 의자끌어안는다.)

(앉는다..)

아 앉는거

귀엽다

사샤:뭐라고?

애덤:아

아닐세

로모스:(못들은척 해주며...)

사샤:가지마... (주머니를 만지작거린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음?

로모스:(사샤 힐끔 봄) 혹시 우리 말고 더 올 사람이 있나...?

사샤:있으니까 이렇게 차린 거 아니야?

레오프윈 스트랜드:(연장자 눈에는 다 귀여워보이는구나....) 영업도 안 하는데 오긴 누가 오겠어요.

사샤:음...

레오프윈 스트랜드:걱정 마세요! 안에 더 있으니까 부족할 일은 없을거에요!

사샤:으음... (깊은 생각 중)

애덤:..... (주머니 만지작거리는거 불안하게 흘금본다.)

사샤:(깨달았다.) 우리 다 못 먹어!

로모스:(착잡..................) 동의하네.

애덤:음.... (음식 남기는걸 싫어하는 주의......) 너무한거 아닌가?

MAME::T (GM):모든 음식이 나왔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성인 넷인데 이정도는 먹지 않을까요?

엄살은~ 일단 듭시다! 자자! (포크 쥐여주고 자기도 자리에 앉는다.)

애덤:..... .... 뭐,... 두 사람은 많이 먹겠지.

사샤:o0(둘이 많이 먹겠지!)

애덤:(포크 쥐어들고는 음식 하나씩 입에 넣는다!)

사샤:(한 입 냠)

로모스:(나머지가 많이 먹어주겠지... 착잡하게 냠...)

MAME::T (GM):즐거운(?) 식사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누가 뺏어먹지도 않고, 급한 일도 없으니 담화를 해가며 느긋하게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로모스:아, 그래. 204호의 열쇠가 없더군.

사샤:누가 가져간 거야?

애덤:204호...?

....아, 거기 내가 ...발로

레오프윈 스트랜드:아아 204호요?

그건.....

애덤:문을 조금 부쉈다네...

다음 이 시간에.

애덤:레오 미안하네-

MAME::T (GM):시작에 앞서... 저번시간에 있었던 스트랜드 여관의 수상한 일들을 요약해보실 분~?

사샤:(손든다)

MAME::T (GM):사샤에게 마이크를 드립니다

사샤:스트랜드 여관에 나타난 좀비의 그림자! (그리고 기타 등등 엄청 큰 못과 천둥과 204호...) 혼신의 힘을 다 해 빛난 애덤과 그 외 등등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음식물은 남기면 안돼』 개봉박두!

음식물은 남기면 안돼! 지금 바로 시청하세요!

MAME::T (GM):사샤에게는 언제든 사용 가능한 보너스 주사위 1개를 드립니다. 장비나 소지품 칸에 적어두고 사용시 선언해주세요!

MAME::T (GM):테이블이 무너질 것 같이 차려진 저녁 식사가 한창입니다.

애덤이 문을 조금 부쉈다고 고백을 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문을 부쉈다구요?

애덤:...그렇네. (우물우물)

왜, 안을 좀... 봐달라고 했잖나? 그래서 안열리길래. (이렇게까진 부탁안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판자를 막 여러개를 덧대어서... 엄청 튼튼하게 막혀있었을텐데.......?

아, 아니... 그래서 문이 지금 열려있는 상태인건가요?

애덤:.... 그건아니네. 내 발만 아픈걸로 끝나서, 이후엔 로모스가 와서 도와줬다네. (말 애매하게하며)

사샤:방 문을 판자로 여러 개 덧대서 막아두었다고? (갸웃...)

로모스:그 방은 아예 쓰지 않는건가?

레오프윈 스트랜드:(끄덕) 제가 아주 어릴적부터... 아니지, 아버지가 어릴적에도 폐쇄된 곳이라고 들었어요.

사샤:아까운데...

애덤:이왕 수리보수 하는김에... 고치는게 낫지않겠나?

레오프윈 스트랜드:공사에 문제가 있었는데 고치려면 여관을 전부 뜯어고쳐야 해서 그냥 내비뒀다나...

애덤:결국 돈 문제...인건가? (틈틈히 음식 집어먹는다.)

사샤:이번 기회에 다 뜯어고치는 건 어때?

리모델링이잖아!

레오프윈 스트랜드:새로 짓는 수준이어야 할텐데도요...?

사샤:방 하나를 썩혀두는 건 금전적으로 더 손해야. 네 아버지 대부터 손해봐왔다면... (소름돋는듯 부르르떤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게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 방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다고 들었어요,

좋은일 하려다가 혼나기만 하면 그것도 좀...

로모스:뭐, 방 하나 고치자고 집을 새로 지을 수는 없지. 그럴 바엔 차라리 옆에 건물을 하나 더 세우는게 나을 걸세.

하지만 오래 닫아두었으니 쥐나, 바퀴벌레 같은 것들이 생겼을 수도 있겠군.

애덤:뭐- 오래되서 방으로는 못써도, 상태보고 창고로라도 써보는건 어떤가?

사샤:건들지 말라는 건...

더 건들고 싶지 않아?

애덤:.... (스킨틸라 잠깐보고 눈빛으로 동의했다)

사샤:할아버지의 선구안이지! 건드리지 말라는 말은 조심히 건들라는 뜻이야.

로모스:(...선구안이라는 어려운 단어도 알고 있었군...)(조용히 식사하며..)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으음.....

애덤:(몇 번 더 집어먹다가... 배불러서 포크내려둔다.)

사샤:(다시 애덤 손에 포크 쥐어준다.)

MAME::T (GM):레오프윈은 고민하면서도 빈 접시는 치우고 아직 채워진 접시는 여러분 앞으로 가져다놓습니다.

애덤:(음식 흘금보고 식은땀) 레오, 혹시... 지하실에 뭔가 따로두거나 하진않았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지하실이요?

지금은 잠깐 비워뒀지만 창고로 쓰죠.

1층 창고에 대부분 쟁여두는데, 자리가 모자라면 지하에 두곤 해요.

로모스:(식기 내려놓으며) 애덤이 그곳에서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고 하더군.

레오프윈 스트랜드:이상한 소리라면... 어떤 소리요?

애덤:(앞에 둬진 음식을 사샤와 로모스에게 슬쩍 떠넘긴다.) 그우어으그그어어어어...하는 소리였다네.

레오프윈 스트랜드:그...우어...으...그그...?

애덤:사람 죽어가는 소리있잖나.

사샤:나도 뒷마당에서 같은 소리를 들었어.

로모스:(다시 애덤 쪽으로 밀었다.) 뒷마당에서 사샤도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고 했네.

레오프윈 스트랜드:뒷마당에서도요?

애덤:(다시 로모스 쪽으로 두개 더 밀었다.) 사샤가 먼저보고 내가 후에 본걸로 봐서... 같은 인물이 아닐까 싶네만...

레오프윈 스트랜드:뭐... 산짐승 같은건 아니었을까요?

사샤:재가 날아가듯이 사라졌는데...

그게 또 합쳐진다는 소리야?

애덤:지하실에 까지... 들어서기엔... 그랬으면 내려갔을 때 봤을 법한데, 못봤네.

레오프윈 스트랜드:(긁적) 소리만 들리고 정확히 누가 어디서 내는건지는 모른다는거죠?

희한하네....

사샤:혹시 너도 사람 가둬?

레오프윈 스트랜드:네??????????????

로모스:(사샤 봄) 사람을 가두나...?

애덤:..... 레오도 그쪽이었나?

레오프윈 스트랜드:무슨 소리를 하시는거에요???????????????

사샤:그래도 그렇게 죽어가는 소리를 내게 두는 건...

레오프윈 스트랜드:아니, 제가 가두긴 누굴 가둬요!!!!

애덤:(이상한 상상하고, 오해가득한 눈으로 바라봄)

사샤:함정같은 것도 있잖아!

하늘에서 떨어지는 못이라던지...

로모스:음? 문이 저절로 닫히는 것도...?

사샤:헉...

애덤:갑자기... 거울이 깨져버리기도 했었지...

MAME::T (GM):기묘한 오해(?)가 확산됩니다

사샤:나무에 못이 꽂혀있던데... 혹시 저주도 해?

MAME::T (GM):레오프윈의 표정에는 억울함이 가득하지만...

그 오해에 화답(?)하듯

종이 울립니다.

애덤:울릴 사람이 있나?

MAME::T (GM):잠깐 울리던 아까와는 달리

애덤:....우리가 찾던 것이 울리는 모양일세.

MAME::T (GM):종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로모스:도움 요청인 거 아닌가?

사샤:누가?

로모스:...갇힌 사람?

애덤:아무래도 갇힌 사람이겠지.

로모스:(레오 봄)

사샤:많이 힘든가본데??

로모스:그만 놀리고 같이 한번 가보지.

애덤:(끄덕인다.) 어디서 울리는지 힘빠지기전에 보게.

MAME::T (GM):레오프윈도 당황한 낯으로 뒤따릅니다.

애덤:(종소리를 확인하러 나갑니다.)

로모스:(따라서 간다.)

사샤:(따라간다.)

MAME::T (GM):종들이 있는 카운터로 나가면

반쯤 지워졌으나 204호라 쓰여진 라벨이 붙은 종이 맹렬히 울립니다.

사샤:할아버지 대부터 갇힌 거야?

레오프윈 스트랜드:아니 이건... 불가능해요....!

애덤:.... (라벨지 실눈뜨고 재차 확인한다.) 자네... 정말인가?

사샤:사람이 아닌 걸 가둔 건가...

MAME::T (GM):여러분이 온 것을 보기라도 한 듯 종소리가 멎습니다.

애덤:뭐가 됐든 일단 확인하러 가보는게 어떻겠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아무래도 당장 확인해봐야겠어요.

사샤:204호로?

애덤:그렇네.

로모스:가지. (204호로 걸음을 옮겼다.)

애덤:(뒤따라서 204호로 걸어간다.)

MAME::T (GM):넷은 말없이 계단을 올라 204호의 앞에 섭니다.

애덤이 뜯은 것으로 보이는 판자 조각을 제외하고 단단히 막혀있습니다.

애덤:(보자하니 다시 발이 욱씬거려서 왼발 무안하게 털기..)

레오프윈 스트랜드:애덤, 문이 아까랑 달라진 점은 없나요?

애덤:음.... (204호 문이 아까와 달라진점이 있는지 관찰해봅니다.)

애덤 관찰 또는 지능 판정

애덤:

지능
기준치:	25/12/5
굴림:	50
판정결과:	실패

(지능이슈로... 기억하지못했다..)

MAME::T (GM):잘은 기억 안 나지만... 그다지 바뀐건 없어보입니다.

애덤:흠,... 뭐 비슷비슷해보이는데, 여긴 내가 뜯은거고.

로모스:204호의 창문으로 안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은 없나?

레오프윈 스트랜드:밖에서 보시면 알 수 있는데, 창문도 이렇게 판자로 막혀있어요.

게다가 여기 2층인데...

애덤:아니면, 그자도 마법사인게 아닐까?

사라질 때, 마력이 안보이긴했다만은....야

로모스:일단 열어보는 것이 좋겠군.

(힘주어 열기를 시도해봅니다.)

로모스 근력 판정

애덤:힘내보게.

로모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71, 76, 38
+2:	보통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안 열리는군...

MAME::T (GM):로모스가 힘을 줘보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애덤:꽤... 잘 붙혀두지않았나?

(판자퉁퉁치고 다시 힘줘서 뜯어봅니다.)

애덤 근력 판정

애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우지끈!

애덤이 낮에 뜯어둔 곳을 노리고 힘을 주자 판자가 떨어져 나갑니다.

애덤:오호, 이제 좀 뜯기는군.

덕분에 쉽게 열었네. (뜯은 판자 옆에 가지런히 세워둡니다.)

MAME::T (GM):문을 여나요?

애덤:(문을 열어봅니다.)

MAME::T (GM):애덤이 204호의 문을 엽니다

몇시비년은 족히 묵었을 아주 오래된 공기가 빠져나오며 심한 악취를 풍깁니다.

사샤:우 (코를 막는다.)

MAME::T (GM):먼지가 쏟아지듯 날려 네사람은 약속이라도 한듯 얼굴을 가리고 기침을 합니다.

공기가 가라앉길 기다린 후 안을 들여다보면,

애덤:커흑.... (기침 몇 번 하고 코를 막는다.)

MAME::T (GM):방 안은 난장판이 되어있습니다.

로모스:(소매를 끌어 코랑 입을 막았다.) 오래 방치된 것이 맞긴 하군...

MAME::T (GM):작은 생활용품들은 바닥을 뒹굴고, 모든 가구들은 덮개천으로 덮여있습니다.

애덤:마법사 동굴보다 더... 심하잖나...

MAME::T (GM):창문조차 막혀 컴컴한 방.

벽면에는 일곱점의 그림이 걸려있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쿨럭... 뭐야 이게...

애덤:(먼지때문에... 살지 못하겠다... 창문을 열어볼 수 있을까?)

로모스:그림이 걸려있는데. (자세히 볼 수 있나... 가까이 다가간다.)

사샤:나 여기 싫은데~ (방 밖에 서있음)

MAME::T (GM):창문에도 문과 같이 판자들이 덧대어져있습니다.

다만 습기때문에 삭았는지 문을 막고 있는 것보다는 약해보입니다.

애덤:(판자붙잡고 뜯어내고 열어봅니다.)

애덤 근력판정

애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먼지싫네!!!!!!!!!!)

MAME::T (GM):약해졌다고는 하지만 판자를 잘못 뜯는다면 창문이 상할텐데 애덤이 아주 깔끔하게 떼어냅니다.

창문을 열자 맑은 밤공기가 들어옵니다.

애덤:환기되니 좀 낫네...

MAME::T (GM):로모스가 걸려있는 그림을 자세히 봅니다.

사샤:(공기 맑아지는 거 보고 사샥 들어온다.)

MAME::T (GM):그림은 총 일곱점이고, 하나같이 기괴한 그림들입니다.

땅이 갈라지거나, 화산이 폭발하고 거대한 해일이 덮치는 재난상황부터 끔찍하게 생긴 괴물이 사람을 잡아먹는 잔혹한 그림까지...

간혹 알 수 없는 언어의 글이 적혀있기도 합니다.

자세히 보면

그림 속 사람들의 모습은... 여러분 넷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로모스 이성 판정

로모스: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1

사샤:(두리번...)

이어서 로모스 관찰력 판정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뒷목에 오싹한 기분이 들었다.) 이거... 우리 얼굴인 것 같은데...

MAME::T (GM):그림에 가려진 글귀를 발견합니다.

그림을 슬쩍 들춰보면, 각각의 일곱개의 수상한 문구들을 발견합니다.

애덤:.... 어떤게 말인가? (로모스 말듣고 옆에와서 본다.)

로모스:여기 이, 그림. 아래에 뭔가... 적혀있네. (하나씩 살펴본다.)

사샤:(어깨너머로 스윽)

애덤:(반대쪽 어개너머로 빤...)

은그흐아아아아아, 은그흐아아아아.

킨 라가르, 예스타, 예스타.

이그나이흐, 이그나이흐, 토스크흔그하! 요그 소토스!

핀 아이, 이가그 롤, 은그르크들르흐.

이브트흔크, 흐에혜 은그르크을르흐.

아자토스! 이아!

에흐 야하아흐, 에야야야야아아아.

레오프윈 스트랜드:(뒤늦게 와서 보고는 황당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림을 본 탐사자 전원 이성판정

애덤:

SAN Roll
기준치:	29/14/5
굴림:	45
판정결과:	실패

사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레오프윈 스트랜드:

SAN Roll
기준치:	85/42/17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사샤 이성 - 1d3

애덤:1

사샤:

rolling 1d3

(

)

레오프윈 이성 -1

애덤:이상한... 그림이네. 우리같은 것도 그려져있고.

사샤:이게 무슨 말이야?

응가아아...

애덤:응가...?

사샤:레오프윈! 너희 집에 진짜 무서운 그림이 있네...

로모스:주문? 같은 건가.

레오프윈 스트랜드:저도 지금 이게 왜 여기 있는지 정말 알고 싶어요...

애덤:주문이라... 외치면 뭔가 일어나려나?

로모스:섣불리 외진 말게. 이상한 거면 어쩔 건가?

사샤:로모스 이런 거 믿어?

로모스:우리는 마법사네. 사샤...

애덤:뭐,... 큰일말고 더 나겠나. (일이 커지는건 사양히라 보고만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음.... 여기 그림이 더 있는것 같은데요.

MAME::T (GM):레오프윈이 구석에 있던 덮개천을 걷어내자 캔버스가 벽에 잔뜩 세워져있습니다.

사샤:우와~...

(그림을 슥 눈으로 훑는다.)

MAME::T (GM):벽에 걸린 그림과 다르게 풍경화나 인물화가 주를 이룹니다.

풍경화는 현재와 많이 다르지만 이 주변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집에 걸어도 어울리만큼 생생한 화풍이나 어딘가 무섭고 음침합니다.

애덤:(가만히 서서 풍경화를 봅니다.) 이건 이 주변을 그려둔 건가 보군.

MAME::T (GM):인물화를 자세히 보면, 모드 같은 인물을 그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로모스:(사샤 어깨너머로 그림을 같이 본다.) 과거에 그린 건가?

MAME::T (GM):하나같이 공포에 질려있는 표정입니다. 눈에 흰자위만 보이는 섬뜩한 그림도 있습니다.

사샤:이건...

MAME::T (GM):사샤는 문득, 뒷마당에서 본 남자가 딱 이렇게 생겼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샤:뒷마당에서 본 남자야!

사샤, 이성판정

사샤: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MAME::T (GM):몇번을 뜯어봐도 뒷마당에서 재가 되어 사라진 그 남자입니다.

사샤 이성 -1

사샤:레오프윈의 할아버지 대부터 있었다고...?

로모스:뒷마당에서...? (그 그림에는 글귀같은 것이 없는지 살펴봅니다.)

애덤:저 그림에도 우리가 그려져있었으니... 혹시 모르네. 이 여관에 있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무언가일 수도 있는거 아니겠나? (마도구도 있는 마당에...)

MAME::T (GM):그림에 수상한 문구는 없지만

그린 사람의 서명으로 추정되는 이니셜 R.S 이 구석에 적혀있습니다.

사샤:가까이 가는 자에게 재앙이...

(충격!)

문을 여는 자에게 재앙이 내린댔어, 악이 세상에 풀려난댔다구!

애덤:문을... 말인가? (문이란 문은... 다열어버렸는데...)

로모스:(R.S... 이니셜을 보고 알고 있는 예술가인가 떠올리다가) 그게 무슨 소린가?

사샤:(곰곰... 서재에서 본 그림이 저 수상한 그림과 비슷한가...?)

MAME::T (GM):화풍이 비슷합니다.

사샤:서재에서 저런 식의 그림을 본 적이 있었어!

거기 마지막 페이지에...

알. 에스. 라는 사람이 그런 글을 적어놨었어.

우리 방금 문 열지 않았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애덤:.... 엄청 열어제꼈지. (문도 창문도)

사샤:애덤이 다 열었잖아!

로모스:그 문구가 사실이라면 큰일이 난 것이군.

사샤:애덤~ 큰일 날 것 같으면 미리 말해!

애덤:.... 아무래도 그렇네.

레오프윈 스트랜드:(이마 팍) 그 그럼 이제 어떡하죠?

이 방은...

애덤:불길한게 다 빠져나갔으니... 이참에 새 단장은 어떤가? (묘하게 긍정적이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지금 새 단장이 문제에요?!

로모스:자네 제정신인가? 또 하늘이라도 무너지면 어떡할 건가?

솨아-

애덤:뭐,... 그렇게되면,.. 그때가서 생각하겠네.

MAME::T (GM):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샤:하늘 무너지나봐...

애덤:다 그런거봐서 그렇게 생각나는걸세~ 자, 비만 오잖나?

(창문 밖에 오는거 확인한다)

로모스:이렇게 절묘한 타이밍에 말이지. (비가 내리는 걸 보다가.)

이렇게 건물 내에 이것저것 흔적이 있는 걸 보면 해결할 방법도 있을 걸세. 그걸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레오프윈 스트랜드:끄응....

이거 말고 또 수상한건 없었어요?

사샤:레오프윈의 함정들?

로모스:검은 물이 샤워기에서 나오거나... 하긴 했지만 도움이 되는 정보는 아니겠군.

애덤:소리랑 이상한 일 빼고는....

로모스:(이 방에는 더 살펴볼 것이 없나? 관찰 해본다.)

사샤:할아버지가 가둬둔 거라면...

로모스 관찰 판정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샤:할아버지 친구랑 말해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아까 하라버지 친구 봤는데!

로모스: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애덤:할아버지 친구를...?

MAME::T (GM):로모스가 남은 덮개천들을 걷어냅니다.

붓, 오래된 물감, 이젤 등 그림을 그리는데 쓰인 물건 등 누군가가 머물던 흔적이 그대로 간직된 느낌입니다.

낡은 침대 위에는 남성복이 올려져 있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브라운 할머니 말씀하는거죠.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까... 제가 내일 아침에 모시고 올게요.

사샤:그래!

로모스:부탁하네.

그런데, 살펴보니 이 방을 누가 사용했던 것 같군? (아주 옛날이겠지만.)

레오프윈 스트랜드:객실로 쓰긴 했던것 같죠?

애덤:뭔가.. 아는게 계시면 좋겠다만. 뭐,... 할아버지대엔 쓰지않았겠나?

로모스:그 R.S라는 이니셜을 가진 이인가?

(그런 이니셜을 가진 예술가가 있는지 떠올릴 수 있나요?)

로모스 지능판정

로모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예술가가 한둘이 아닌데다가 할아버지대라고 하면 수십년 전일 것입니다.

사샤:(내가 아는 사람중에 R.S가 있나? 곰곰... 같이 생각해봄)

사샤도 지능판정!

사샤: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사샤도 되짚어봅니다.

같은 이니셜을 지닌 이가 두어명 떠오르지만 화풍과 시대가 완전히 다릅니다.

사샤:으음~

MAME::T (GM):아마... 이 R.S라는 사람은 어마어마한 무명이라 아무에게도 알려지지 않은게 아닐까요?

사샤:(얼마나 잘그리나 감정해봐도 되나요?)

사샤 감정 판정

사샤:

감정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여러 그림들을 늘어놓고 보았을 때, 기본적으로 음침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듯 합니다.

마이너한 감성에 기괴한 상상력까지...

잘 그렸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분위기와 소재로 꽤 좋은 평가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사샤:좋아! 지금 이 비하인드를 소개하면서 소금을 살살 친다면...

애덤:(친다면?)

사샤:오천 카일룸!

애덤:..........

로모스:그런 것들만 모으는 괴짜들이 있긴하지. 소문만 타면 아주 높은 값으로 팔릴 걸세.

레오프윈 스트랜드:그그렇게나?!

사샤:재밌지만 애덤 뿔보다 안 예뻐.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런데 이거 막 팔아넘겨도 되는건가요?!

애덤:저 그림 한장이...? (마부 월급... 10년치?)

사샤:저주받은 장물은 원래 비싸!

로모스:(끄덕...)

해결되면 팔아보게. (레오 보면서 말한다..)

애덤:맞네, 이거 팔면 새 건물도 지을 수 있을 법하지않나.

사샤:수수료 받고 내가 팔아줄 수도 있어.

레오프윈 스트랜드:(동공이 흔들렸다가 진정한다.) 이, 일단 이 방은 그대로 두고...

더 살필게 없다면 우선 내려갈까요?

사샤:응~

로모스:그러지.

사샤:무서우니까...

애덤:그러세.

MAME::T (GM):넷은 얼떨떨하니 1층으로 내려옵니다.

이제 뭘 하나요?

로모스:우선... 시간이 늦었으니 이만 자러 가는 것이 어떤가?

더 살펴볼 것이 있다면, 그래도 좋네.

사샤:레오프윈네 할아버지는 살아있어?

애덤:... 난 좋네. 힘썼더니... 피곤해서 말일세.

레오프윈 스트랜드:몇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사샤:그렇구낭...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럼 다들 씻고 주무세요. 저는 저녁 먹은것만 치우고 잘게요.

로모스:아, 도와주지.

사샤:그럼 난 자는 역할 할래~

애덤:... 나는 먼저 자겠네. (먼저 방으로 걸어들어갑니다.)

MAME::T (GM):애덤과 사샤는 방, 로모스와 레오프윈은 식당으로 나뉩니다.

식당에는 한창 먹다 남은 접시들이 그대로 놓여있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애덤... 로모스씨... 많이 못 드셨네.... (중얼)

로모스:(아) ...맛있었네... (조금 미안한 마음으로... 식기부터 치우기 시작한다...)

MAME::T (GM):절그럭 절그럭

둘은 빠르게 상을 치웁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와... 밤새 내릴건가봐요.

로모스:생각보다 오래내리는군. 정말 구멍이라도 뚫린 것처럼. (식기를 치우다가 문득) 자네도 이곳에 살면서 이런 일을 겪는 게 처음인가?

레오프윈 스트랜드:네.. 그렇지 않고서야

27년을 어떻게 여기서 멀쩡히 지냈겠어요.

로모스:그것도 그렇군. 이런 일이 매번 있었으면 병이 나고도 남았겠지.

자네의 할아버지께서 남기신 말은 더 없었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음.....

그냥 저 방은 건드리지 말라고 하신거랑...

아, 집 뒤의 참나무는 이곳을 지켜주는 수호목 같은거니까 절대 베지 말라고 하신거...?

뭔가 단단히 경고를 하신건 딱 이정도네요...

로모스:그럼 내일은 그 참나무에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레오프윈 스트랜드:아침에는 비가 그치길....

MAME::T (GM):식기 정리를 끝낸 둘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갑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안녕히 주무세요~

로모스:잘자게.

MAME::T (GM):애덤과 사샤는.....

로모스가 도착했을 적 무엇을 하고 있나요?

사샤:(이불로 애덤을 덮고 주머니의 포승줄로 묶어두려는 시도)

애덤:(이불로 입돌돌 말려서 바둥바둥거리고있는 애덤) (살려주게...!!)

로모스:... ... ... (지끈!)

사샤:조용히해!

앗

애덤:@#!@$@$!!!

사샤:왔어~ 로모스?

잠깐만 눈감아봐 그럼 다 해결돼

로모스:애덤을 놓아주게.

애덤:(바둥바둥)

사샤:(울먹...)

(일단 놓아봄...)

로모스:(끄덕...)

사샤:... ... ... 쳇

(포승줄과 이불을 다시 잘 풀어서 감아둡니다)

로모스:대체 왜 잠깐 자리 비웠을 뿐인데 이런 상황이 된 건가...?

애덤:..... (풀려나고 스킨틸라와 5보떨어진 벽면에 붙는다) 원래 쭉 이러려고 했었네만... 몰랐나?

사샤:10분만 늦게 오지...

로모스:절대 둘만 있지 말게.

애덤:.... 제발 둘만 있게 하지말게.

로모스:자네 안전까지 내가 책임져야하나? 스스로 지키게. 그리고 이만 누워서 잠이나 자지...

애덤:날을 잘못잡아서 왔어. (혼자 중얼거리고 누워서 잠듭니다)

사샤:(애덤 꾸짖음당하는 거 보고 그냥 누워서 잠...)

로모스:(씻고 누워서 잔다...)

MAME::T (GM):셋은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을 청합니다.

이상한 일 투성이었지만, 아니, 그래서 피곤한지 금세 잠에 빠져듭니다.

탐사자 전원 정신력판정

애덤:

정신
기준치:	30/15/6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샤: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로모스:

정신
기준치:	55/27/11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레오프윈 스트랜드:

정신
기준치:	85/42/17
굴림:	80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애덤은 꿈도 안 꾸고 그저 푹 잡니다.

누가 업고 가도 모를 정도입니다.

사샤와 레오프윈은 악몽을 꿉니다.

깨고 나면 무슨 내용일지 기억이 나지 않을 테지만, 꿈자리가 사나워 아주 여러번 뒤척입니다.

로모스는 꿈을 꿉니다.

땅이 흔들리고 사람들의 비명이 들려옵니다.

MAME::T (GM):주변은 온통 불바다로 이것이 꿈인지 진짜인지 구분가지 않을 정도로 생생한 감각입니다.

밤새 내리던 비는 해가 뜨기 직전 즈음에야 그칩니다.

레오프윈은 얘기한 대로 이른 아침 브라운씨를 모시러 집을 나섭니다.

애덤은 피로가 싹 가신 멀끔한 낯으로 눈을 뜹니다.

사샤는 식은땀으로 축축하지만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사샤:우웃...

MAME::T (GM):로모스는...

눅눅함에 눈을 뜹니다.

찰박이는 물소리가 들립니다.

애덤:(눈이.. 반짝반짝...엄청잘잤다.) 흐암...

로모스:... ... 이게 무슨...

MAME::T (GM):반쯤 물이 들어찬 지하실 계단에서 잠에서 깹니다.

사샤:(두리번...)

로모스 어딨대?

애덤:....로모스는 어디갔나?

사샤:지금이 기횐가...

애덤:.... 먼저 나간거아닌가. ...잠깐

MAME::T (GM):로모스의 손에는 웬 종이쪼가리가 쥐여져있습니다.

애덤:(아침부터 위기...)

로모스:이건... 일기?

(주변 둘러보다가) 내가 왜 여기에...

MAME::T (GM):지하는 애덤이 띄워둔 빛의 구체가 주변을 밝히고 있습니다.

벽을 타고 떨어지는 물이 제법 고여있습니다.

물이 새는가봅니다.

로모스:이것도 수리해야한다고 말해줘야겠군... (특별히 더 눈에 띄는 점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없다면 다시 지상층으로 올라갑니다.)

MAME::T (GM):물이 새는 것 외에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로모스가 젖은 발을 이끌고 1층으로 올라옵니다.

한편 애덤과 사샤는?

잠에서 깨면 로모스가 없습니다.

사샤:(번들번들한 눈으로 포승줄을 만지작거리며 애덤을 바라만 보고 있음...)

애덤:..... (말로는... 안듣겠군... 벽에있는 창문 열고 도망갈 기회를 봅니다.)

MAME::T (GM):도망갈수 있을까?

민첩대항 해보죠?

애덤과 사샤 민첩 판정

사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6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사샤가 줄을 들고 달려드는 그때 애덤이 재빠르게 빈 공간을 파고듭니다.

어디로 탈출하나요?

애덤:아윽! (간발의 차이로 창문틀 잡고 넘어가서 탈출합니다.)

잘있게나!!! 아듀-!

MAME::T (GM):사샤는 어떻게 하나요?

사샤:(창문으로 나갑니다.)

MAME::T (GM):사샤가 창문으로 나가는 사이 애덤이 재빠르게 도망칩니다.

애덤:아!!!! 이런데에서 근성보이지말게!!! (건물따라서 한바퀴돌아 뜁니다)

헉...헉... (1층 로비문 쾅닫고 어깨로 막아섭니다.)

사샤:(잠시 생각해봅니다...)

MAME::T (GM):로모스와 애덤이 카운터 앞에서 딱 마주칩니다

로모스:뭔가...? (다소 축축한 꼴)

애덤:...사....살려주게나... 밖에 스킨틸라가.

로모스:자네들 또...!

애덤:아니... 왜 자네 꼴은 뭐그런가?!

사샤:(쾅쾅쾅)

애덤:아.. 제발... (문 막고서 버티고 서있는다)

로모스:지하실에 물이, ...! (소리에 놀라서 문을 본다.)

사샤:안 열면 부술거야!!

로모스:스킨틸라, 이제 그만 하게!

사샤:(그만함)

... 그럼 열어줘.

로모스:애덤을 그만 괴롭힐 건가?

사샤:...

알겠어.

애덤:정말이지?

사샤:나 괴롭힌 적없는데... (궁시렁.......)

로모스:좋네. (열어준다....)

사샤:(샤샤샥 들어감)

꺅!

애덤:..... (없다는 말에 찜찜한 얼굴로 본다.)

사샤:왜이렇게 축축해?

애덤:지하실에 물이 차있다고하던데

로모스:눈을 뜨니 그곳이었네. (묘한 표정)

그리고 이것도. (일기 보여줍니다.)

애덤:....자네 몽유병이라도 앓고있었나?

(일기 본다.)

로모스:그럴리가. 평소에는 잠든 자세 그대로 눈을 뜨는데...

잠자리가 뒤숭숭한 탓이겠지.

사샤:이 일기는 뭐야?

로모스:눈을 뜨니 내 손에 있었네.

날짜가 60년 전일세.

그리고 이 일기의 나무, 어제 레오에게 들은 나무인 것 같네.

사샤:어!

그 나무에 못 박혀 있었는데

안 빼서 다행이다~

로모스:나무를 봤나?

사샤:응!

거기에...

204호 그림에 그려져있던 남자가 우어어~ 했었어.

말했던가~

로모스:그게 거기였군.

레오와 함께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레오는 아직 방에 있나?

애덤:창문으로 탈출해서... 못봤다네.

사샤:나간 것 같던데?

우리가 이렇게 우당탕하는데 나오지 않고 잘 자고 있을리가 없잖아.

로모스:그 친구분을 모시러 나간건가?

애덤:어제 할아버지 친구분을 모시러간다고했으니... 로모스 말대로..

그럴 수도 있겠네.

로모스:(끄덕..) 그럼 우선 우리끼리 확인하러 가보는 것은 어떤가? 특별히 어제와 다른 점은 없는지라도 확인하지.

사샤:그럴까?

뒷마당에 있으니까...

애덤:좋네. 달리 할 일도 없고 말일세.

사샤:(문열고 뒷마당으로 향합니다)

애덤:(따라서 뒷마당으로 걸어갑니다.)

MAME::T (GM):셋은 참나무가 있는 뒷마당으로 갑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바닥이 질척거립니다.

로모스:아침이 되어서야 그친 것 같군. (바닥의 상태를 본다.)

애덤:땅이 아주.. 진흙이 되었군... (푹푹빠지는 땅상태에 중얼거리며 나무를 봅니다.)

MAME::T (GM):곧게 자란 참나무들입니다. 얼핏 봐도 50년은 족히 넘었을 것 같습니다.

사샤:여기 어디서 못이 있었는데...

MAME::T (GM):사샤가 가장 큰 나무의 밑둥에 박힌 쇠못을 찾아냅니다.

사샤:이것 봐!

(가리킴...)

로모스:이걸로 사람을...? (눈에 띄는 점이 없는 지 관찰해봅니다.)

애덤:.... 돌아다니는 사람이... 아무튼 질나쁜 마법사라 이거군.

MAME::T (GM):못이 박힌 채로 나무가 자라 거의 일부가 되어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박힌 것이 분명합니다.

사샤:여기 주변에 사람도 있었는데...

(끄응...) 영 안되겠으면 뽑자

애덤:헌데, 여기에 더이상 없으니까... 이걸로 다시 봉인해야하는거 아닌가? (사람한테... 쓰기는 뭐하다만 이상한 일 일어나면 하나의 방책으로 가지고다니면 좋겠다... 그런생각)

사샤:아...!

나 아까 못에 맞았는데!

아니... 어제!

하나 더 있어.

로모스:그럼 원래는 두개였나보군.

사샤:주방 창고에 못 하나 더 있는데...

볼래?

로모스:(끄덕) 그게 좋겠네.

애덤:일단 가서 보게나.

MAME::T (GM):어느 루트로 가나요?

애덤:(애덤은 텃밭을 가로질러서 저벅저벅...)

사샤:(애덤따라 뚜벅)

MAME::T (GM):여관 입구를 통해 vs 쪽문?을 통해

사샤:(쪽문을 통해)

로모스:(쪽문으로 갑니다.)

애덤:(쪽문으로)

MAME::T (GM):셋은 창고에 들어섭니다.

삽이나 톱, 도끼 등 각종 공구들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애덤:어디에 있었나?

사샤:(어제 못 맞은 곳을 둘러본다.)

MAME::T (GM):바닥에 15cm에 달하는 옛날식 못이 떨어져있습니다.

어제 사샤의 팔을 스친 그것입니다.

사샤:(들어올린다. 어제랑 똑같이 생겼나?)

MAME::T (GM):별다른 점은 없습니다.

나무에 박힌 것과도 똑같이 생겼습니다.

사샤:(애덤과 로모스에게 보여준다.) 짜잔.

로모스:음, 특별한 점은 없군. 밖에 있는 것과 안에 있는 것은 녹이 스는 정도도 다를테니 비교도 어렵고.

애덤:일단... 크기로봐서는 비슷해보이긴하다만은...

이런 못이 어디 한둘있겠나? 비슷하면 다 모아보는 것도 나쁘지않을것 같네.

MAME::T (GM):한창 셋이 못을 들여다보고 있을 때,

주방쪽 문이 열립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여기 계셨네요!

사샤:레오프윈~ 이거 가질래?

레오프윈 스트랜드:할머니를 모셔왔는데 다들 방에 없어서 어디갔나 했네...

웬 못이에요..?

사샤:너희 여관에서 떨어진거야! 간수 잘해.

손님이 맞았으면 완전 고소감이라구!

레오프윈 스트랜드:예에... (얼떨결에 받아든다.)

아무튼, 식당에서 기다리고 계시니까... 일단 대화하고 계세요. 저는 차든 뭐든 내올게요.

로모스:아, 그러지. 고맙네. (사샤랑 애덤에게 식당으로 가자는 눈짓)

사샤:(이 열렬한 눈짓 뭐지...)

애덤:... (고개 끄덕이고는 먼저 식당으로 나갑니다.)

사샤:(일단 고개를 끄덕인다.)

(샤샤샥...)

MAME::T (GM):셋이 식당으로 들어오면,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가 인자한 표정으로 맞이합니다.

린지 브라운:어서와요. 레오프윈의 친구들이라고~?

로모스:안녕하십니까, 어르신. (사회성 웃음...............)

린지 브라운:아침부터 급한 일이라고 해서 왔더니마안...

사샤:물어볼 게 있어서~~

린지 브라운: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구운 파이라도 가져올걸 그랬구먼.. 홀홀홀...

사샤:파이? 맛있었겠다!

애덤:아닐세..., 먼길와주신 것 만으로도 고맙네만.

로모스:아침부터 죄송합니다. 레오의 할아버님과 친분이 있으시다고 들어 모시게 되었습니다.

(옆의 되바라진 친구들 봄...) 혹시... 60년 전에 이 여관에서 이상한 일이 있진 않았습니까?

린지 브라운:뭐얼~ 늙으니 아침잠이 없어서 적적하던 참이에요...

그래... 다니엘과는 아주 어릴적부터 알던 사이지... 그땐 이렇게 애들이 많지가 않았으니 아주 형제같았어요.

60년 전이라....

MAME::T (GM):잠시 사색에 잠긴듯 브라운씨가 침묵합니다.

린지 브라운:그런데, 그건 알아서 뭐에 쓰려고...?

사샤:우리가 열었어요~

로모스:(심리학 사용 되나요?)

MAME::T (GM):가능합니다.

애덤:(가만히 로모스와 사샤 이야기하는걸 본다.)

로모스:(그럼 할머니가 숨기고 있는 것이 있는지 심리학 사용해봅니다...)

로모스 심리학 판정

로모스: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MAME::T (GM):그가 인자하게 웃자 더욱 깊어진 주름이 표정을 오묘하게 만듭니다.

사샤:(뭐야? 같이 뚫어져라 봄...)

사샤도 심리학 판정

사샤: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애덤:(뭔가있나...? 할머니를 본다.)

애덤도 심리학 판정

애덤: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린지 브라운:혹시 뭔가 문제가 생긴겐가...?

로모스:사실, 어제 이상한 걸 보아서...

창백한 남자가 참나무 사이에서 비명을 지르며 사라졌습니다. (내가 본 건 아니지만.)

어떤 글을 발견했는데, 그게 60년 전의 일과 관련이 있는 듯 해서 여쭈게 되었습니다. ("설득" 해보겠습니다..)

로모스 설득 판정

로모스:

설득
기준치:	65/32/13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브라운씨는 침음성을 내며 한숨을 쉽니다.

린지 브라운:그 남자가...

그럼 역시...

(머뭇거리다 입을 연다.) 60년 전... 그러니까 내가 열 둘이었을 때.

이 여관에서 사람이 죽었지요.

사악한 마법을 쓰는 마법사가 마을에 불미스러운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화가난 마을 사람들이....

린지 브라운:나 또한 어릴적 벌어진 일이라 사건의 전말은 모르지만, 뒷마당에서 그를 태워죽이고 그대로 묻었다고 들었지.

그 사람 이름이 뭐더라...........

로모스:혹시 이니셜이 R. S 입니까?

린지 브라운:으음...

아아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은 분명 시글이었다우.

......

MAME::T (GM):브라운씨가 마주본 셋을 번갈아가면서 바라봅니다.

린지 브라운:...끔찍한 이야기를 했으니 이번에는 좀 더 밝은 이야기를 해주겠네.

사샤:밝은 이야기요? (밝아짐...)

린지 브라운:이 마을에 전해져내려오는 전래동화이지.

MAME::T (GM):그가 아주 오래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린지 브라운:...그리하여, 해는 하늘로 달아나 그 자리에 머물게 되었다.

전래동화를 들은 탐사자들은 오컬트 판정 합니다

사샤: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애덤: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15
판정결과:	실패

로모스: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전래동화란 다 그런 느낌 아니던가요.

사샤:이상하네~

애덤:(평범하게 교훈주는... 동화같은느낌인가)

로모스:(고개를 기울이다... 읽은 책 중에 관련된 내용이 있었나 떠올릴 수 있나요?)

로모스 지능판정

로모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전래동화란 무릇 이런저런 은유의 범벅인 셈이죠.

해, 달, 별이 등장하는 내용이라면 보통

우주의 창조에 대한 우화일 것입니다.

전래동화치고 꽤나 심오하네요.

까마귀와 노인은 우주를 만드는 신같은 존재려나~?

뭐, 신이 어쩌고 하는 것들은 아누 조사대시절 진절머리나게 겪은 것 아니겠습니까

MAME::T (GM):사냥꾼이 마법사가 되는거랑 비슷한거 아냐?

그러려니.... 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차를 내올까 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되었으니 그냥 아침 식사를 하는게 좋을것 같아서요.

MAME::T (GM):주방문이 벌컥 열리고, 레오프윈이 또 음식을 잔뜩 가져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할머니도 드시고 가세요!

로모스:(다행이군... 오늘은 1명이라도 더 있어서...)

애덤:.... (오,... 많이하진않았겠지..)

린지 브라운:어이구 이 어린것이 대접을 하겠다고...

MAME::T (GM):브라운씨는 꽤 감동받은듯 합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그렇게 헤비한 음식은 없습니다.

대부분 샌드위치나 샐러드 같은 것들이네요.

....양이 적다고는 안 했지만요.

아침식사가 시작됩니다.

애덤:(오, 풀.)

사샤:풀 싫은데~ (자기 앞의 샐러드 집어다가 로모스 접시에 놓아줌)

로모스:(그나마 부담스럽지 않은 식단이라 입에 넣음...)

돌아온~ 요약타임~

MAME::T (GM):지난번에 있었던 일을 요약해보실 분~?

애덤:해봐도 되나? (손듬)

MAME::T (GM):애덤에게 주목!

애덤:저번에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막 내일을 위해 쉬려던 참이었지? (아마) 무슨 내용이었더라... 그래, 현관에서 본 수상한 유령같은 남자에 대한 이야기와 스킨틸라가 봤다던 말뚝이야이였다만- 그러다가 입구의 종이 울리기 시작했다네. 곧바로 확인하러간 후에 그 근원지가 204호였을걸세...

아무렴, 궁금하면 확인해야하지 않겠나? 우리들은 그렇게 204호로 향했네. 여러 논의 끝에 아주 비장하게 문을 열었지. (뜯었다) 허나, 큰 사실을 하나 망각하고있었지. 스트랜드 전세대부터 닫아둔 방이었기때문에 악취가 상당했어. 그리고 수상쩍은 그림들과 그 안에 그려진 우리들을 로모스가 찾아내었네.

그래서 그 그림엔 R.S라는 이니셜이 적혀있었지. 나는 잘 모르겠다만은... 로모스와 스킨틸라가 이를 알고 있더군. 옛날에 묵은 한 손님이라고 하던가? .... .... 사실 그게 중요한게 아닐세. 글쌔 이 그림이 한 점당 마부 월급 3년치나 한다는걸세!!!! 하나 탐나는 건 어쩔 수 없네만... 음, 흠... 그렇게 돌아가는길에 스킨틸라에게 조금 잡힐뻔도하고 내일이 되었네.

참! 앞서 그림을 찾았던 때로 돌아가서~ 우리들은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위해 레오의 할아버지의 친구분에게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네. 그렇게... 린지 브라운 할머님을 모셔와서 식당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도 중이란 말씀. 이상.

MAME::T (GM):박수한번 주세요~

사샤:(박수친다... 짝짝짝짝!!!)

로모스:(박수~! 짝짝짝...)

애덤:(제리인사!)

MAME::T (GM):멋진 요약을 해준 애덤에게는 언제어디서나 쓸 수 있는 보너스주사위 한개를 드리겠습니다. 장비나 소지품 칸에 작성해주세요

식당에서는 아침식사가 한창입니다.

덜그럭. 식기를 긁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걸로 보아 다들 식사를 거의 마쳐가는 시점입니다.

레오프윈이 운을 뗍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러고 보니, 간밤에 잠은 잘 주무셨나요?

저는 간만에 웬 악몽을 꿨지 뭐에요.

사샤:(귀 쫑긋) 무슨 꿈?

애덤:나는 별탈없이 잘 잤지. ... 무슨 꿈 말인가?

레오프윈 스트랜드:일어나니까 기억은 안 나는데... 엄청 기분나쁘고 아무튼 잠자리가 엄청 사나웠어요.

어제 그런걸 봐서 그런가...

로모스:그러고보니 나도 악몽을 꿨네.

애덤:로모스도 말인가? (레오 번갈아서 같이 봄)

로모스:내용도 기억하고 있어. 아주 생생한 꿈이었네. 그 꿈을 꾸고 눈을 떠보니 지하실 계단이더군.

레오프윈 스트랜드:어떤 내용이었.... 지하실이요?

애덤:...꿈꾸면서 걷기까지 몽유병이라도 있나?

사샤:어쩐지 축축하더라!

레오프윈 스트랜드:지하실에서 별다른 일은 없었구요...?

로모스:(흠) 손에 이게 쥐여져 있더군. (일기를 보여주었다.)

아, 지하실에 물이 새고 있었네. 보수해야겠던 걸.

레오프윈 스트랜드:엥? 물이 새요?!? (더 깜짝)

사샤:이왕 물이 샌 거 수영장으로 만드는 건 어때?

온수가 나오는 수영장이면 좋겠어~!

애덤:지하실에 수영장을 만들기엔 관리가 힘들지않겠나? (이런고민)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아무리 그래도 빗물이 떨어지면서 건물 틈새의 먼지를 다 쓸어서 내려왔을텐데 무리이지 아닐까요...?

관리도 힘들고...

로모스:나무가 썩을 테니 보수를 해야하는 것이 맞네. (...)

애덤:... 역시 그렇겠지. (흘긋 로모스가 내민 일기본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리모델링 하기로 한 날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일기를 찬찬히 읽어본다.)

사샤:우리가 본 그 남자는 완전 나쁜 마법사였나봐!

어쩐지 나빠보이더라!

할머니도 여기서 악몽 꿔봤어요?

막... 기억은 안 나더라도... 로모스! 무슨 꿈을 꿨어?

로모스:땅이 흔들리고, 주변이 온통 불바다였어. 비명소리가 들렸네.

그림에서 본 것 같은 장면이었네.

린지 브라운:세상이 망하는 꿈

아주아주 어릴적이지.

한동안 동네사람들 중 몇몇이 계속 그런 꿈을 꾼다고 난리통이었단다.

내용은 제각각이기도 하고 어느날은 같은 꿈을 꾸기도 하고...

거의 한달동안 잠못이루는 이들이 속출하자, 마을사람들은 원인을 찾으려 했지.

그때 모두가 지목한 사람이었단다.

린지 브라운:나는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손님들의 일은 모른다만

다니엘이 자주 말하곤 했지.

사샤:근데 이 일기장을 보면 할머니랑 레오프윈네 할아버지 친구 일기같은데...

왜 로모스 손에 있었을까?

애덤:잠자는 사이에 이끌리듯 찾았거나, 누군가 쥐여줬다거나지 않겠나?

로모스:심지어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간 듯 했는데.

사샤:로모스! 혹시 지나가는 할아버지 삥뜯었어?

못됐어!

로모스:(자면서 내가...?) 그...러진 않았을 것 같은데.

애덤:로모스가 술은 많이먹어도 그럴만하진않다만...

사샤:할머니! 이 일기장 주인은 어떻게 됐는지 알아요?

마을 나간 거 맞아요?

린지 브라운:.......

MAME::T (GM):브라운 할머니가 일기를 지긋하게 읽어봅니다.

린지 브라운:이게 왜 여기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가족들 모두가 마을을 떠나 아주 먼 곳으로 갔지.

편지를 주고받기로 했는데 얼마나 먼곳까지 간건지 한번도 오지 않았단다.

옛날에는 요즘만큼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게 어려워서 말이다.

애덤:음... 여전히 연락이 안된다는 말씀인가. 어르신, 그 다니엘이라는 친구는 잘 지내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어.........

제 할아버지인 것 같은데요.

애덤:........ 아.

음, 레오 이따 뭐라도, 돕겠네. (겸연쩍게 웃음)

사샤:못 박을 때 따로 준비할게 있었나요?

막... 무서운 사람들이 와서 주문을 왼다던지, 마력석이 필요했다던지...

린지 브라운:흠... 나 또한 어릴적의 일인지라 자세히 보지는 못했단다.

그저... 굉장히 소란스럽고 끔찍했는데... 이후에 악몽을 꾸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더니 사라졌다는 것만큼은 확실히 말할수 있겠어.

사샤:그때 못 몇 개 박았어요? 막 열 개씩 박았어요?

린지 브라운:못?

(잠시 생각에 잠긴다.)

그 남자가 발버둥치자... (눈을 감은 채로) 누군가 외쳤지.

"마법을 쓰지 못하도록 해!"

"허튼짓을 하지 못하도록 손을 묶어!"

아마 두어개 박지 않았겠니.

린지 브라운:어휴 어린애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거람...

사샤:그 남자 생김새가 어땠는지 기억 나요?

막 눈이 하얗다던가... 생기가 없다던가...

린지 브라운:이제와서 얼굴은 기억 안나지만.. 초췌하고 어딘가 아파보이는 인상이...

그나저나, 아침 댓바람부터 왜 이런 흉흉한 얘기를 하는게야?

로모스:우리가 아무래도 그 남자를 본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결법을 찾아야 해요.

린지 브라운:으이잉?

MAME::T (GM):브라운 할머니가 화들짝 놀라 들고있던 포크를 떨굽니다.

린지 브라운:죽은지 60년은 된 이를 어떻게 봤다는게야?

사샤:완전 살아있는 시체같던데요!

린지 브라운:유... 유령이라도 본게 아니면... 그럴리가...

사샤:막 으어.. 그아아하아아... 워우워~ 하고 소리도 내고요

린지 브라운:시신을 묻기까지 했다는데 그런...

그런것도 마법으로 할수 있는게야?

로모스:글쎄요. 정말 유령일지도.

사샤:그럼 만약에 진짜 진짜 만약에~ 그 남자가 유령이 아니면 어떡해요?

(레오프윈 귀막음) 불이라도 질러야하나?

로모스:(봄)

애덤:(봄)

레오프윈 스트랜드:에? 뭐라고요?

(못들음)

린지 브라운:그 남자는 그럼 지금 어디있는게냐?

사샤:내가 봤을 땐 먼지처럼 날아가던데...

애덤:하늘로 솟구친듯이.. 사라져버렸다네.

린지 브라운:죽은 사람이 살아나는 마법이라니... 내 70년 인생에서 듣도보도 못했는데...

레오프윈 스트랜드:(소근소근) 그... 할머니가 충격이 너무 크신것 같은데.. 보내드려야 하는거 아니에요...?

사샤:헤헤~ 농담~

로모스:(수습하는 것 같은 사샤 봄) 믿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해결법을 알고계신다면 듣고 싶었던 것이니까요.

애덤:뭐, 별 이상한 마법을 쓰는 마법사들이 있는데 어딘가엔 있지않겠소. (딱히 도움이 안되는것 같기도..) 그래도 갑자기 과거일을 여쭙었는데 이것저것 설명해주셨으니.. 감사할따름일세.

레오프윈 스트랜드:저희가 어제 무서운 얘기를 해서 그만~ 다 드셨다면 제가 댁까지 바래다 드릴게요!

아, 혹시 제가 갔다오는 사이에 지하실 말고 다른데도 물 새는지 한번 봐주실래요? 이따가 인부들이 오면 한꺼번에 처리하게요!

사샤:알겠어~

로모스:그러지.

애덤:알겠네.

전부 돌아보면되나?

로모스:감사했습니다. (린지 할머니에게 인사...)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동안은 새는 곳이 없었는데... 지하실에 고일정도로 새는거면 아마 좀 티나지 않을까요? 소리나... 이미 바닥이 젖어있거나...

(소근소근) 아무튼, 제가 가면서 잘 수습해볼게요 .

MAME::T (GM):다소 부산스럽게 아침식사가 끝이 납니다.

레오프윈은 이런저런 딴소리를 해가며 브라운 할머니를 데리고 여관 밖으로 떠납니다.

어딜 돌아볼까요?

로모스:사무실부터 가보는 것은 어떤가?

애덤:(끄덕) 거기가 바로 지하실 위쯤일테니, 좋네.

사샤:(끄덕끄덕)

MAME::T (GM):셋은 사무실 문을 엽니다.

건조하다고는 하지 못하지만, 벽면 어디에도 젖어있는 흔적이 없습니다.

애덤:음... 습하긴한데 여기는 아닌 것 같네. (벽면봄)

(손바닥으로 벽문질러봄)

MAME::T (GM):물이 샌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부들이 잔뜩 있었는데, 다행입니다.

로모스:그런 것 같군. 다른 방으로 가보지.

사샤:어디로?

애덤:음... 일단 하나씩 둘러보는게 좋겠다 생각이드네만

로모스:천장에서 물이 새는 거면 화장실 아래, 지붕이 있는 2층...

그것도 나쁘지 않겠군?

그럼 가까운 곳부터 둘러보지.

애덤:(고개 끄덕) 그러면, 물품보관실이랑... 창고가 되겠네.

사샤:그럼 물품보관실부터 갈까?

애덤:그게 돌기도 편하려나. 어서 가보세. (저벅저벅)

MAME::T (GM):큰 짐을 맡겨두는 물품보관실의 문을 열어봅니다.

굳게 닫힌 창문이 간밤의 비도 잘 막아낸듯 합니다.

물이 샌 흔적은 없습니다.

로모스:여기도 괜찮은 듯 하군.

애덤:음... 그러게 말일세.

바로, 창고로 가보지.

MAME::T (GM):비품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뽀송합니다

애덤:(뽀송하다)

로모스:(...)

화장실로 가보지..

애덤:...어디서 세는지 미궁 속으로 흘러들어가는구만

좋네.

(누군가 들어가는거 앞에서 슬 구경하기)

전원 관찰력 또는 듣기 판정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셋이 우르르 화장실로 나서려는 그때

로모스와 애덤이 101호 문틈으로 조금 새어나온 물을 발견합니다.

애덤은 똑, 똑, 똑 물 떨어지는 소리까지 듣습니다.

애덤:...오, 이보게 이 방인가보네.

뭐 물떨어지는 소리 안들리나?

로모스:그런 것 같군. 소리가 들려.

사샤:하나도?

잘못들은 거 아냐?

애덤:스킨틸라 귀가 어두운가보군.

사샤:으이 (애덤 귀에 손가락 넣음)

애덤:(크아악)

로모스:그럼 우선 열어보지. (무시)

애덤:아니 뭐, 뭐하나?! (손가락 빼고, 사샤 손때림)

사샤:우...

로모스~ 얘가 나 때려!

애덤:맞을 짓했네.

로모스:자네가 잘못했네.

사샤:너희끼리 편먹은거지?

로모스:사샤 집중하게.

사샤:우우... (집중함... 뭐에? 일단 로모스 뒤통수에...)

애덤:(자연스럽게 101호로 들어간다)

로모스:(뒤통수가 따갑다...)

MAME::T (GM):101호 문을 열면 미처 바닥으로 스며들지 못한 물들로 바닥이 젖어있습니다.

애덤:겁나게 축축하군.... (바닥에 고인물로 첨벙첨벙)

MAME::T (GM):천장에서 물이 떨어집니다.

사샤:축축해~

애덤:위에서도 떨어지는거면,... 202호나 화장실쯔음에서 세는거아닌가? 왜, 스컹크 봤던 곳말일세.

로모스:(물이 새는 것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는지 관찰해봅니다.)

애덤:그 놈이 물어뜯었나... (급기야)

MAME::T (GM):물이 샐 뿐, 별다른 것은 없습니다.

사샤:그러면 위에도 올라가볼까?

로모스:그럼 2층으로 가보겠나?

애덤:부탁도 받았으니 찾아야지. 가세.

(일단 2층으로 저벅저벅...)

MAME::T (GM):셋 모두 2층으로 올라옵니다.

전원 관찰력 또는 듣기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MAME::T (GM):사샤가 어렵지 않게 202호와 화장실 근처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애덤과 로모스는 갑자기 어제의 추억(?) 이 떠오릅니다.

스컹크와의 조우... 귀여운 외모와 다르게 지독한 냄새를 풍기며 덤벼드는 요망한 생명체

도망갔지만 또다시 여관 어딘가에 숨어들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애덤:.... 올라와보니 역시, 그놈일거란 생각이 사라지지않는다네. 이정도면 확실해.

MAME::T (GM):온 신경을 집중해봅니다.

똑. 똑. 똑.

애덤:놈이 저질렀을걸세!

MAME::T (GM):다행히 물 떨어지는 소리 외에는 들리지 않습니다.

로모스:(집중...)

MAME::T (GM):녀석은 이곳에 없다!

애덤:(집중...)

MAME::T (GM):그렇다면 물이 새는곳은...!

애덤:역시 이곳인가!

MAME::T (GM):201호와 화장실이 맞닿은 벽면을 타고 양쪽으로 물이 새고 있습니다.

로모스:(흠?) 이곳이군.

사샤:뭐.... 어디?

애덤:저기 말일세. (가리킨다)

MAME::T (GM):화장실에서도 새고 202호에서도 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덤:그러면... 결국엔 벽에 문제가생겨서 천장에서 부터 새는건가.

사샤:보러가자!

로모스:(끄덕)

202호부터 가지.

애덤:(지붕타는 생각하고있었는데 아니었군...)

(끄덕)

사샤:(202호 문을 연다)

애덤:(따라들어갑니다)

로모스:(총총...)

MAME::T (GM):벽을 타고 물이 떨어집니다.

마루의 모양대로 작은 웅덩이가 생긴 곳도 있습니다.

애덤:오우... 심각한데 위에 지붕타일이라도 이정도면 깨진거아닌가?

로모스:뭐, 오늘 인부가 온다고 하니. 말해두기만 하면 되겠지.

다음은 화장실로 가보겠나?

사샤:좋아~

애덤:그러세.

MAME::T (GM):202호 옆 화장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천장에서, 벽을 타고 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애덤:(입구에서 안만 슬쩍본다) 심각하네...

MAME::T (GM):어제 한창 비가 내릴때는 엄청나게 쏟아졌겠다 싶습니다.

사샤:에그...

그럼 비가 새는 곳은101호랑 202호랑 화장실인거지?

애덤:이정도면, 새로짓는게 덜들것 같단 생각이 드네.

로모스:(그럴지도...)

애덤:일단은... (끄덕)

로모스:그런 것 같네.

(레오는 돌아왔을지 슬쩍... 밖을 볼 수 있을까요)

MAME::T (GM):어딜 통해서 보나요?

로모스:(202호의 창문으로 봅니다!)

MAME::T (GM):202호 창문을 내려다보면 뒷마당이 보입니다.

어라?

금방이라도 스러질듯 창백한 남자가 로모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알리려고 하는 그때

단 한순간의 깜빡임만 있었을텐데

바로 사라져버립니다.

로모스:사라졌군. (멍하게 보다가)

방금 뒷마당 쪽에 그 남자가 있었네. 금방 사라졌지만. (일단 보고)

저런 식이라면 잡을 수 없겠는 걸.

애덤:뭐...? (그사이에 스킨틸라로부터 20보 떨어져있으며)

사샤:(뭐야? 로모스한테 가까이감)

애덤:생각보다... 재빠르구만. 못을 박자고했다만은... 우리가 잡을 수 있는 존재이긴하나?

사샤:(자기도 창문을 내려다보며...)

MAME::T (GM):사샤가 바라보는 뒷마당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샤:헛 걸 본게 아냐?

으음...

로모스:그렇다면 자네가 본 것도 헛것일텐데?

우선 레오가 왔는지 확인하러 내려가지.

사샤:(로모스 따라 내려간다.)

애덤:그게 좋겠네. (등돌려서 1층으로 내려간다.)

MAME::T (GM):세사람이 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옵니다.

밖이 매우 소란스럽습니다.

사샤:무슨 소리지?

로모스:(인부인가?)

MAME::T (GM):누군가 다투는 듯한 말소리가 오고갑니다.

애덤:(궁금함에 문 슬쩍열어서 본다)

MAME::T (GM):문을 열자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이고 그 근처에 레오프윈이 어정쩡하게 서 있습니다.

윌러:아니 글쎄, 갑자기 찾아와서 무슨 행패야?

미트라:행패라뇨! 아까부터 설명했잖아요!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일단 진정하세요..

애덤:(오,.. 무슨일인지 몰라도 재밌는 일이네 팔짱끼고 구경한다)

로모스:무슨 일인가? (일단... 끼어들음...)

사샤:(로모스 옆에서 구경...) 레오프윈, 이 사람들 누구야?

레오프윈 스트랜드:아아... (구세주라도 만난 눈빛을 보내며 다가온다.)

이쪽은, 이번 공사의 총괄을 맡으신 윌러씨구요...

저쪽은... 저희 단골손님인 미트라씨에요.

그.. 미트라씨가 오늘 찾아오셔서는 여관에 손을 대면 안된다고 막아서는바람에...

(소근) 미트라씨는 점술사이시거든요. 점괘에 그렇게 나왔다고 하셔서...

(소근)윌러씨는 점괘니 뭐니 납득하지 못하시고 지금 엄청 싸우시는 상태에요...

애덤:oO(나도 안믿는편인데... 납득못할만도하지..)

로모스:아, 그래서. (돈을 받으면 일을 하긴 해야하니까.)(납득)

하지만 그 점괘가 좀 궁금하긴 하군.

사샤:손을 대면 왜 안되는데?

레오프윈 스트랜드:여관에 깃든 힘이 날뛰어서 재앙이 시작될거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미트라:정확히는 이 스트랜드여관이 뚜껑마냥 덮여있는거지만! 아무튼!!

절대! 절대로 손을 대면 안돼요!

윌러:아니, 그럼 뭐 우리는 오늘 공치라는 건가!?

이 낡은 여관이 썩어 쓰러질때까지 그냥 두란 소리야?!

사샤:우리가 해결할 순 없을까? 날뛰는 뭔갈 본것 같은데...

레오프윈 스트랜드:지금 당장 보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곳도 있는데...

로모스:(쓰러지면 그게 더 큰일 아닌가, 생각함) 이미 재앙이 시작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애덤:이보게,... 그래도 애먼 일하러온 사람한테 가라 할 순 없잖나. 우리가 해결볼 순 없는 일인가?

이래봐도 마법사라네. (둘은 밝혀도되나?봄) 일단 난 말일세.

로모스:그래, 여기 용사 레오프윈도 있고. (손가락질)

레오프윈 스트랜드:거기서그얘기가왜나와요 (숨도 안 쉬고 말함)

애덤:옳네. (같이 손가락질)

사샤:레오프윈이 있으면 해결 못할 일도 없다!

레오프윈 스트랜드:하아...

애덤:일하러왔는데 당일에 안면도 없는사람이 "절대! 절대로 손을 대면 안돼요!" 하면 얼마나 당혹스럽겠나. 응? 안그러나? 원만하게 해결해봄세.

레오프윈 스트랜드:....당장 고쳐야 할 부분만이라도 손보면 안되나요?

물이 새는 곳이 있는것 같은데... 그것만이라도...

뜨... 뜯어고치지만 않으면...

로모스:(가족의 여관인데 고생이군...)

사샤:202호랑 화장실 사이가 엄청 흐르던데!

로모스:101호도 물이 새고 있었네.

애덤:(용사도 여관일은 하기 힘든가보네...)

지하실에는 아예 고여버렸네.

수영해도 되겠던데? (안봤음)

미트라:.....(손톱을 연신 물어뜯는다.) 우선은... 그래. 나도 방법이 있나 찾아볼테니까... 하지만, 무엇이든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 어젯밤부터 심상치 않은것 같았거든.

무슨 일 없었어?

사샤:하늘이 무너지고...

애덤:일이야..(눈동자 굴린다) 겁나게 많았지.

사샤:이상한 남자랑...

못이랑... (횡설수설............)

로모스:(흠? 흥미로운 표정을 지었다.) 자네는 정말 유능한 점술사일지도 모르겠군? 악몽을 꾸기도 했고, 어떤 남자가 연기처럼 사라지기도 했지.

미트라:남자?

어디에 있었는데?

사샤:여기저기...

뒷마당에 자주!

애덤:보기로는 이 뒷편에서- 자주봤지 (뒷마당을 가리킨다)

로모스:(자작나무 쪽을 가리킨다.)

미트라:.... 내가 한 번 가볼테니까. 내 말 잊지마!

MAME::T (GM):미트라가 레오프윈에게 여러번 강조하고는 저벅저벅 뒷마당으로 향합니다.

윌러:참나. 별 희한한 사람 다 보겠네.

사샤:나도 같이 가! (미트라 따라 갑니다.)

로모스:(사샤 뒤를 따라 갑니다.)

애덤:음... 셋이 잘 해주겠지. (남는다)

레오프윈 스트랜드:휴.......

애덤:(레오 어깨 토닥여준다) 사이에서 고생이 많았네. 레오.

레오프윈 스트랜드:어쨌든, 얼른 보수하러 가요. 2층부터 가면 되나...

애덤:나도, 같이 도와도되나? 혼자서 하기 힘들어보인다만 일손 조금이나마 거들겠네.

MAME::T (GM):레오프윈가 애덤, 윌러를 필두로 윌러가 데려온 인부들 서너명이 뒤따릅니다.

새는 곳을 직접 확인한 애덤이 장소를 지정해주면, 윌러씨가 인부를 분산해서 배치합니다.

애덤:...그리고, 화장실에선 스컹크가 나왔으니 조심하게나.

레오프윈 스트랜드:로모스씨를 습격했다던 그 용감한 스컹크요?

애덤:(고개끄덕인다) ....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이었지...

MAME::T (GM):2층의 202호와 화장실

1층의 101호

그리고 지하창고

인부들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보수해야 할 지점을 찾습니다.

한편,

뒷마당으로 간 미트라는 적당한 지점을 찾는듯 한참이나 돌아다닙니다.

미트라:흠... 이쯤이 좋으려나?

사샤:뭐하게요? (기웃...)

로모스:(불쑥) 무얼 찾는데?

미트라:재앙을 막을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지. 라고나 할까.

MAME::T (GM):미트라가 한 지점에 털썩 주저앉고는 주머니를 뒤적입니다.

미트라:너희들은 구체적인 상황을 알고는 있는거야?

사샤:잘 모르는데... 알고 있어?

미트라:나는 정보가 없으니까 불길하다. 재앙이 닥친다. 그 시작점은 여관에 손을 대는 것이다. 정도만 알아서.

뭔가 짚이는거 없어?

로모스:60년 전에 한 마법사를 이곳에서 죽인 것은 알고 있네. 어떤 마법을 사용해서 재앙을 부르려 한 것 같았다고.

저 자작나무에 그 남자를 못박아서 재앙을 막았다고 들었네만.

미트라:잠깐, 한 사람의 소행이라고?

마법은 잘 모르지만... 꽤나 유능한가?

사샤:지금도 살아있는 거 보면....?

로모스:세상을 망하게 만들 수 있는 정도라면 아주 유능한 것 같군?

미트라:그럼 어디 볼까...

MAME::T (GM):그의 주머니에서 수정구슬과 펜듈럼이 나옵니다.

사샤:우와아... (유심히..)

MAME::T (GM):수정구슬을 앞에 내려놓고 펜듈럼을 그 위에 길게 늘어뜨린 후 눈을 감은 그녀는 가끔 인상을 쓰거나, 침음성을 내거나 한숨을 쉬기도 합니다.

로모스:어떤가? (봐도 모르겠으니 물어본다..)

미트라:....

MAME::T (GM):10여분 후 눈을 뜬 미트라가 말없이 물건을 다시 주머니에 넣습니다.

미트라:그래. 그럴리가 없지.

로모스:혼자가 아닌가? (어느새 앞에 쭈그려 앉아있다. 멀뚱히 내려다보는 것은 예의가 아닌 듯 해서)

사샤:무슨 일인데?

미트라:너희가 봤다는 남자가 원인일 가능성을 점쳐봤거든.

글쎄. 그건 아닌것 같아.

사샤:그렇다면...?

미트라:삿된 기운이 저 아래에서 시작되는것 같은데....

우선은 저 커다란 나무에 물이라도 한바가지 줘.

사샤:물?

로모스:(흠...) 지하실에 물이 새는 것도 문제가 될 것 같나?

사샤:(텃밭쪽에 호스라도 없나?)

미트라:물이야 언제든 샐 수 있는데...

워낙 오래된 여관이니까 말이지...

너희는 남자쪽이 궁금해서 날 따라온거 아냐?

사샤:맞아! 동시에 여관에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고...

로모스:(우선 물... 텃밭에 물뿌리개라도 있나... 슬쩍 보면서) 남자가 궁금했다기 보다는 해결책이 있을까 궁금해서.

(사샤 봄. 궁금했구나...)

MAME::T (GM):미트라가 옅은 웃음을 띠며 사샤와 로모스에게 속삭입니다.

미트라:너희가 찾는 남자가 목이 마르대. 그리고, 집에 가고 싶어하네.

MAME::T (GM):한편, 여관 안에서는 공사 견적이 대충 나오는듯 합니다.

윌러:뭐... 손 대지 말라는게 새로운 목재를 덧대지 말라는 법은 아니잖수.

최~대한 손상 없이 진행할테니 걱정마시라니까요.

레오프윈 스트랜드:(끄덕)

애덤:역시, 전문가는 뭐가달라도 다르네. (끄덕)

인부: 윌러씨! 이쪽으로좀 와주세요!

MAME::T (GM):그때 지하창고에 내려간 인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애덤:무슨 일 난거아닌가? (흘긋본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에이.... 설마...

애덤: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인부: 아~ 그... 건물 주인분도 오셔야할 것 같은데요?

애덤:그렇지? (이런다)

MAME::T (GM):윌러와 레오프윈이 눈빛을 주고받고는 지하창고로 내려갑니다.

애덤도 따라가나요?

애덤:(슬쩍 뒤따라서 내려갑니다)

MAME::T (GM):바가지로 어느정도 물을 퍼냈지만 여전히 찰박거리는 지하창고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윌러:무슨 일인가?

애덤:(정말 심한데... 찰팍찰팍뒤따라 걸어간다)

인부: 물이 새는 지점을 찾았는데 말입니다.

이 벽의 천장과 맞닿는 부분이거든요.

애덤:(설명따라서 새는지점을 봅니다)

인부: 저 끝쪽은 벽을 타고 흐르다가 떨어지는것 같고... 아무튼 이쪽이 맞습니다.

윌러:그래서?

인부: 그런데 이 벽.... 가벽입니다.

애덤:그말은.. 뒤에 공간이 있단 뜻인가?

MAME::T (GM):인부가 벽을 두드리자, 빈 소리가 납니다.

애덤:레오는 알았나..?

MAME::T (GM):공간이 크지는 않지만, 살짝 비어있는것 같습니다.

레오프윈도 놀란 눈치입니다.

애덤:(몰랐나보네..)

인부: 누수를 막으려면 벽을 허물어야 할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애덤:어떻게 할까. 용사님? 주인의견을 들어야지.

레오프윈 스트랜드:..... 허물지 않으면 누수를 막을수가 없는거죠?

윌러:그렇수다.

애덤:(고민하는 레오.. 빤히봄)

역시,... 고쳐야하지않겠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에잇!

애덤:여사님이 돌아와서 이 꼴을 보면...

레오프윈 스트랜드:(애덤에게 소근댄다) 기.마.보다 더한게 나오겠어요?

애덤:뒷목을 잡을걸세 (소곤소곤)

그렇지... (같이 소근댄다)

뭐가되든 마법사 둘인데 잡을 수 있지않겠나? 벨리테스하나 위에까지해서 하스타티 둘 트리아리 하나.

레오프윈 스트랜드:허물죠.

애덤:우리는... 잡을 수 있네.

레오프윈 스트랜드:혹시 모르니까 계속 여기 대기하고...

애덤:(끄덕인다)

윌러:자자, 들었지? 연장 가져와라!

애덤:(지하실 벽 한켠에서 기다립니다)

(5시방향 벽쯤에 구겨져있기..)

MAME::T (GM):인부들이 일사분란하게 망치 등의 도구를 챙겨옵니다.

윌러:먼지가 많이 날릴수 있으니 조심하쇼!

우리 고-객님이 다치면 곤란하지!

애덤:먼지야 하도먹어서 괜찮네.

윌러:으하하하!

애덤:저 형씨 마음에 드는구만.

MAME::T (GM):윌러씨의 구령에 맞춰 벽을 허물기 시작합니다.

두껍지 않은 벽이 무너져내립니다.

윌러:이, 이게 뭐지?

MAME::T (GM):윌러는 물론 인부들도 모두 놀라 뒤로 나자빠집니다.

애덤:뭔가?

(다가가서 살펴본다)

MAME::T (GM):가벽은 정말 아주 좁은 공간을 덧대고 있었습니다.

허물어진 벽 너머로 벽면을 가득채운 벽화가 드러납니다.

애덤:오,... 이거 어디선가...

(204호에서 봤던 미술품과 같은 화풍의 그림인지 살핀다)

그림 보는 눈은 없다만.. 레오 이거 위에서 본... (소근거린다) 그거랑 비슷하지않나?

MAME::T (GM):벽면 가득 종말이 담겨있습니다.

기괴한 화풍은 204호의 것과 일치합니다.

애덤:그건 그렇고.. 친구네 여관에 별일도 다있구만.

MAME::T (GM):그러나 좀더 광기가 묻어나는 듯한 생생한 터치감이 머리카락을 쭈뼛 세웁니다.

그림을 본 사람 전원 이성판정

애덤:

SAN Roll
기준치:	28/14/5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레오프윈 스트랜드:

SAN Roll
기준치:	84/42/16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레오프윈 이성 -1

애덤:음.. 뭐그래도, 지금 발견해서 다행이지않나?

(대충 위로안되는 위로해봄)

레오프윈 스트랜드:왜 이런게 있는거야!!!!!!!!!

애덤:리모델링도하고~ 겸사겸사 모종의 커다란 재앙같은것도 없애고~

음~

아무렴 기.마보다 낫지.

MAME::T (GM):그때 그림을 본 인부 한명이 비명을 지르며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애덤:저 사람은... 왜저러나?

화풍을 먼저 살피던 애덤은 정신력 판정을 합니다.

애덤:

정신
기준치:	30/15/6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MAME::T (GM):그저 기분나쁜, 시글이 그린것 같은 그림입니다.

뛰쳐나간 인부를 시작으로 여관 안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누군가가 "저주받은 여관이다!!!"라고 소리친 것 같기도 합니다.

애덤:으,... 이 양반 고약하구만. 어떻게 사람머리에서 이런게 나오나? (머리 긁적임)

MAME::T (GM):지난 시간에 있었던 대박 사건에 대해 설명해주실분~?

로모스:(손 들음)

MAME::T (GM):로모스에게 주목!

로모스:지난 이야기...

스트랜드 여관에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

그리고 흩어지듯 사라진 수상한 남자.

오랫동안 잠겨있던 204호를 열자, 일행의 얼굴이 그려진 기분 나쁜 그림과 알 수 없는 주문을 발견하고, 그 수상한 남자가 60년 전 나무에 못 박혀 죽은 마법사임을 알게 되었다.

우주 창조와 관련된 린지 할머니의 옛날 이야기를 듣고, 60년 전 일에 관한 이야기도 물어본 후 불효도 했더니... 이럴 수가, 여관에 물이 샌다고?!

도착한 인부들, 그리고 그들을 막는 점쟁이.

로모스:점쟁이의 말로는 여관에 손을 대면 재앙이 닥칠 거라고 하는데…

한편, 지하실의 가벽을 발견한 인부와 레오, 애덤. 벽을 허물자 사특한 그림이 발견된다.

용사 레오의 여관 지키기 지금 시작합니다

MAME::T (GM):완벽한 요약입니다

박수와 함께... 로모스에게는 판정없이 HP를 1 회복하는 구급상자를 드리겠습니다

지하실의 사특한 그림이 발견되자 인부들은 모두 비명을 지르며 지상층으로 도망칩니다.

총괄자인 윌러씨는 넋이나간 듯 그자리에 주저앉아 멍하니 벽을 바라보고만 있네요.

레오와 애덤은 어떻게 하나요?

냥냥 버.:윌러 왜그리 넋나간 얼굴로 보고있나. (다가가서 상태를 살펴봅니다)

애덤:윌러 왜그리 넋나간 얼굴로 보고있나. (다가가서 상태를 살펴봅니다)

MAME::T (GM):윌러의 얼굴은 공포와 경악으로 물들어있습니다.

애덤의 목소리는 들리지도 않는것 같습니다.

애덤:이 그림이 뭐라고.. (조금 섬짓하게 생기긴했다만)

레오, 이리와서 윌러씨좀 같이 보게나... (손짓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윌러씨, 괜찮으세요?

애덤:(옆에서 어깨도 가볍게 흔들어봅니다)

MAME::T (GM):한참이나 대꾸가 없던 윌러가 그림이 그려진 벽으로 다가갑니다.

벅벅벅벅벅벅

MAME::T (GM):그가 두 손으로 미친듯이 벽을 긁기 시작합니다.

애덤:정신을 완전 놨나본데... 안되겠네. (소매걷고서 레오봅니다) 한 대 정도는 괜찮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자, 잠깐, 뭘 하려고?!

애덤:뭘 하긴... 정신 못차려서 차리도록 도울걸세. (윌러를 주먹으로 한대 칩니다)

애덤 근접전(격투) 판정

애덤:

근접전(격투)
기준치:	25/12/5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빠악!

애덤:음...? 좀 됐나?

(흘금)

MAME::T (GM):애덤의 주먹질에 튕겨져나간 윌러가 벽에 머리를 박습니다.

애덤:오, 이런.

MAME::T (GM):그대로 기절한 듯 미동이 없는 윌러의 코에서 붉은 액체가 주륵 흐릅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아아아아악!!!

사람을 그렇게 패면 어떡해요!!

애덤:아니... 그게, 힘조절을 잘못했네

나는 살짝 때리려고했는데... (쓰러진 윌러봄) 잘 안된 것 같군.

레오프윈 스트랜드:이따가 정말 무릎꿇고 사죄해요!!

애덤:.....알겠네.

(깨어나면 사과술이라도 줄 생각..)

레오프윈 스트랜드:일단 저희도 윗층으로 가요.

애덤:(끄덕) 가만두기..그러니 빈방에라도 눕히고 따라가겠네

(쓰러져있는 윌러를 들춰업어봅니다)

MAME::T (GM):애덤이 윌러를 부축하며 지하실을 떠납니다

애덤 관찰 판정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MAME::T (GM):기절해 축 늘어진 이를 부축하는 것이 여간 힘든게 아니군요.

셋은 무사히 지상층으로 나옵니다.

한편, 뒷마당에 있던 셋에게도 인부들의 비명이 들려옵니다.

저주받은 여관이다!!!!!

젠장, 이런게 있다는 소리는 없었잖아!! 도망쳐!!

MAME::T (GM):울타리 너머로 꽁지가 빠지게 달려가는 인부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미트라:세상에, 설마...

로모스:뭔가 건드렸나보군. (물을 줄 것을 찾다가 소리가 들리는 쪽을 본다.)

사샤:저주받은 여관으로 소문나면 위험수당까지 줘야하는데...

아니, 위약금이 더 쎌까? 계약위반이잖아. (중얼중얼.. )

로모스:음, 피해보상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군. 여관은 특히 소문이 중요하지 않나.

사샤:그렇다면 더 큰일이 나면 안되겠네!

미트라:이제 어쩐다...

로모스:(미트라를 보며) 이제 손쓸 도리가 없나?

미트라:나는 위험을 감지하는거지, 명확한 해결책을 내릴수는 없어.

하아... (미간을 짚는다) 우선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들어봐야겠네.

사샤:그럼 같이 가볼까?

로모스:(끄덕..) 가보지.

MAME::T (GM):여섯명이 여관 로비에서 마주칩니다.

애덤:그쪽은 어땠나 (한쪽에 윌러를 부축하고 남은 손으로 인사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뒷마당에 뭔가 있었나요?

사샤:그...

죽은거야?

레오프윈 스트랜드:아아아니에요! 그렇게 보이지만! 아니에요!

애덤:뭐? ... 아니 그럴리 없잖나??! (식은땀)

로모스:(빤히....) 레오프윈, 자네가 말릴 거라 믿었는데.

애덤:그... 좀... 깊게? 잠들어있네

그렇지~? 레오? (어색한 웃음)

레오프윈 스트랜드:제가 말릴 새도 없이 벌어진 일이에요... (빠져나가기)

애덤:아... 자네만을 믿었건만!

레오프윈 스트랜드:윌러씨 상태가 이상하긴 했는데 때려서 정신을 차리게 한다는 선택지를 꺼낸건 애덤이잖아요!

사샤:뭐?

그, 그런 폭력적인...

로모스:자네 제정신인가?

애덤:아니 들어보게.... (다급하게 손 휘적인다)

정상적으로 두번이나 열심히 흔들었는데도 안듣는데다가 갑자기, 그림보더니 미쳐있는 사람처럼 벽을 마구 긁어대면 자네는 어떻게 할 건가?

로모스:속박하겠지.

사샤:때리진 않아!

쟤가 그 재앙아냐?

애덤:(이게 아닌가... 뒤늦게 머리를 긁적...)

미트라:그림? 무슨 그림?

로모스:204호에서 본 것과 비슷한가?

애덤:아, 공사하던참에 가벽을 허물었더니 왠 이상한 그림이 나왔네.

....(로모스 말에 끄덕)

미트라:벽을 허물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앗...

애덤:전문가의 소견으로 아주약간 허문걸세.

사샤:아주 약간...?

애덤:음... 조금 많이?

사샤:얼마나 조금 많이?

로모스:(빤히...)

애덤:보자~ ...아, 식당 한 벽면쯤 되겠군 (눈돌린다)

그보다.... 이건 레오가 결정했다만

왜 나만 보는건가?!

(책임넘기기)

사샤:(넘겨진 레오프윈 봄)

로모스:(봄)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가벽'이니까 원래 없는 벽이잖아요? 없는 상태가 진짜 상태잖아요?

애덤:(같이 봄)

로모스:뭔갈 막아두려고 세워둔 것이 아닌가? (의문 제기)

레오프윈 스트랜드:그치만 빗물이 새는 곳이었는데...

미트라:참나..............

로모스:자네도 대책 없군... ...

탐사자 전원 듣기 판정

로모스: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레오프윈 스트랜드: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MAME::T (GM):로모스와 사샤가 지하실쪽에서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사샤:....

MAME::T (GM):사샤는 거기에 고통에 찬 신음소리와 비슷한 소리까지 포착합니다.

사샤:꺅! (펄 - 쩍)

로모스:무너지는 소리가 났네. (조금 빠르게 말했다.) 저쪽. (지하실을 가리킨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대책없다는 소리에 충격먹고 멍하니 있다가) 지, 지하실에서요?

사샤:누가 막 아파하는데?

너희는 안 들려?

애덤:갑자기.. 왜그러나? (멍...때리다가 펄쩍뛰는거보고 정신차린닫)

로모스:그런 소리도 들렸나?

레오프윈 스트랜드:애덤, 저희... 아래에 두고 온 사람은 없지 않아요?

애덤:난 아무소리도 못들었다만은...

없었지.

사샤:미트라, 미트라도 들었지? 이... 이소리!

미트라:...........

혹시 들었다는게...

MAME::T (GM):미트라가 지하실로 내려가는 계단을 가리킵니다.

스윽ㅡ 찰박.

그르륵.....

애덤:....뭐가, 오는 모양인데..

MAME::T (GM):가래가 끓는듯한 소리가 계단을 기어올라옵니다.

사샤:...

애덤:(자연스럽게 손에 무기를 쥡니다)

사샤:(자연스럽게 애덤 뒤로 간다)

로모스:(자세를 잡고 섰다.)

MAME::T (GM):마치 묘지에 있던 시체가 걸어나온 듯한 행색입니다.

눈빛만은 형형하게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망자 2마리와 전투를 시작합니다.

애덤:저런 것도.. 마물이라고 불러야하나? (으...하면서 바라봅니다)

로모스:글쎄... (표정이 칙칙해짐)

사샤:사람같은데...?

전원 민첩 판정

사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오프윈 스트랜드:

민첩
기준치:	45/22/9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로모스:

민첩
기준치:	45/22/9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사샤-애덤-망자1-망자2-레오-로모스

전투를 시작합니다.

1라운드

사샤, 행동해주세요

사샤:(어디선가 배운 절단 마법을 망자1에게 사용합니다)

마력 1d6 소모후 이성판정합니다.

사샤:[[1d6

악

rolling 1d6

(

)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엣취

MAME::T (GM):마법이 불발됩니다.

사샤의 수상한 움직임에 망자1이 달려듭니다.

망자1: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MAME::T (GM):발을 질질 끌다 사샤에게 닫지 못합니다.

애덤, 행동해주세요

애덤:어딜보나 이쪽보게-. (능숙하게 망자1에게 채찍을 휘둘러 공격합니다)

채찍
기준치:	55/27/11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MAME::T (GM):휘둘러진 채찍이 망자에게 닿지 않았지만, 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망자1: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망자 1, 행동합니다.

망자1:(로모스를 향해 달려든다.)

로모스:(쇠뇌를 들어 겨눴다.)

망자1: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1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로모스:

쇠뇌
기준치:	52/26/10
고장:	96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1

MAME::T (GM):로모스가 제대로 겨눴지만 망자에게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합니다.

로모스 hp-2

망자2 행동합니다.

망자2:(레오프윈을 향해 팔을 휘두른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검을 뽑아 반격한다.)

망자2: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3

레오프윈 스트랜드:

도검 (대형)
기준치:	65/32/13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피해:	9

레오프윈 hp-3

레오프윈 행동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아야야.... 복수다! (망자2에게 검을 휘두른다.)

도검 (대형)
기준치:	65/32/13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망자2: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2

레오프윈 hp-2

로모스, 행동합니다

로모스:(레오를 살피면서 다시 쇠뇌를 겨눕니다...)

쇠뇌
기준치:	52/26/10
고장:	96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9

(망자 1을 향해 !)

망자1: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피해:	6

망자1 hp-9

MAME::T (GM):쇠뇌가 망자의 몸애 제대로 꽂힙니다.

그럼에도 망자는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2라운드

사샤, 행동해주세요

사샤:(다시 망자1을 향해 절단마법을 사용합니다)

마력 1d6소모후 이성판정!

사샤:4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의 마법이 망자 1에게 날아듭니다.

데미지 1d8

사샤:

rolling 1d8

(

)

MAME::T (GM):망자의 오른 다리가 떨어져나갑니다.

엎어진 망자는 여러분을 향해 기어갑니다.

애덤, 행동해주세요

애덤:(기어오는 망자를 보고 찡그렸다가 침착하게 망자1에게 채찍으로 공격합니다.)

채찍
기준치:	55/27/11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MAME::T (GM):바닥을 치는 채찍에 망자1이 애덤에게 달려듭니다.

망자1: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망자1, 행동합니다.

망자1:(사샤를향해 기어가 다리를 옥죈다.)

사샤:꺄아아아아 (발로 퍽퍽 찹니다)

망자1:

조이기
기준치:	40/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피해:	4

사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망자2, 행동합니다

망자2:(비척비척 애덤을 향해 달려든다.)

애덤:아? (왜 나한테오는건가...)

망자2:

조이기
기준치:	40/20/8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애덤:(침착하게 망자2를 향해서 채찍으로 막아섭니다)

채찍
기준치:	55/27/11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피해:	1

레오프윈 행동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정신차리고 망자2를 향해 검을 휘두른다.)

도검 (대형)
기준치:	65/32/13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3

망자2: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5

망자2 hp-13

MAME::T (GM):레오프윈의 일격에 망자가 크게 베입니다.

그러나 그의 신음소리가 끊기는 일은 없었습니다.

로모스, 행동해주세요.

로모스:사람이었으면 진작 쓰러졌을 거라고... (망자1에게 다시 한번 쇠뇌를 겨눕니다...)

쇠뇌
기준치:	52/26/10
고장:	96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4

망자1: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6

MAME::T (GM):망자가 마지막 몸부림을 치지만 로모스의 쇠뇌가 비정하게 그 머리를 꿰뚫습니다.

망자1 전투불능

3라운드,

사샤, 행동합니다.

사샤:(망자 2한테 주먹질합니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2

MAME::T (GM):

비무장
기준치:	40/20/8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빠악!!

사샤의 주먹질에 망자의 머리가 홱 돌아갑니다.

그대로 쓰러진 망자는 다시 일어나지 못합니다

망자2, 전투불능

전투 종료

로모스:다들 괜찮나?

애덤:어우..., 일단 쓰러진게 맞겠지? (다가가서 확인하듯 쿡쿡찌름)

레오프윈 스트랜드:혹시... 시글씨가 둘인건 아니죠?

사샤:그러게, 두 명이나...

애덤:난 괜찮네.

사샤:설마 복제인간일까!?

애덤:글쎄다... 차라리... 쌍둥이 인쪽이 더 신빙성 있어보이네.

레오프윈 스트랜드:심지어 지하실에서 나왔는데요?

로모스:지하실에 뭔가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을 하러 가보는 것은 어떤가?

애덤:그게 좋겠네. 아까 무너지는 소리도 들렸다고하니...

레오프윈 스트랜드:저희만 가면 되려나요...?

(싸우는 동안 피신한 두사람 가리킴)

사샤:(식당쪽 문으로 가까이가며...) 우리보다 아는게 더 있을지도 몰라!

애덤:음... 일반인까지 끌어들이기엔 저런게 더 나오면 위험하지않겠나

사샤:(똑똑똑!)

애덤:(흘금 지하실 내려다본다.)

미트라:(문을 빼꼼 연다.) 저것들은 뭐지?

사샤:그러게!

로모스:(피곤...) 모르네...

MAME::T (GM):지하실로 가는 계단은 어두컴컴합니다.

애덤:음..... 불밝혀둔게 꺼졌나보네.

미트라:무언가 확실히 잘못 건드린것 같아....

지하실에 가보려고?

애덤:(지하실보다가 미트라쪽으로 온다) ... 보긴해야하지않겠나?

로모스:(끄덕...) 확인을 해두는 편이 좋겠지.

미트라:조심해. 아까부터 불길한 기운이 가시질 않네...

애덤:다시 여관을 운영하려면... 확인은 해둬야할걸세.

로모스:자네도 가겠나? (미트라 봄)

애덤:(같이 봄)

미트라:....(끄덕) 내가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사람은 두고 가는거지? (아직도 기절해있는 윌러 가리킴)

사샤:두고갔다가 라쿤이 잡아먹으면 어떡해?

애덤이 책임져!

로모스:들고 가기엔 짐이네. 혹시 또 저런 것들이 나오면 어떡하나?

(사샤말에 애덤 봄...)

애덤:.... 알겠네. 그러면 객실에 눕혀두고 같이있을테니 다녀오게나

(윌러 팔한쪽끼고 부축합니다)

(어디로가지... 손님방으로...저벅저벅)

MAME::T (GM):애덤이 사무실 뒷편으로 사라지고, 나머지 넷은 지하실로 향합니다.

애덤이 마법으로 띄운 빛구체가 수명이 다했는지, 계단을 통해 내려다보는 지하실은 어두컴컴합니다.

그어어-그륵....으어어

사샤:무서운데... (소곤)

MAME::T (GM):이젠 굳이 귀기울이지 않더라도 망자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제가 앞장설까요?

사샤:(우물쭈물... 고민하다가) 용사가 앞에 있는 게 낫겠어...

MAME::T (GM):레오프윈이 조심스럽게 계단을 내려가고, 나머지 셋이 따라 나섭니다.

지하실로 가는 계단이 삐걱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고 불길합니다.

지하실은 어둡지만, 사방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의 칠흑같은 어둠은 아닙니다.

가벽을 부순 흔적들 사이에서 은은한 빛이 새어들어옵니다.

사샤:빛...?

레오프윈 스트랜드:저긴... 그림이 그려져있던...

로모스:...

MAME::T (GM):어딘가 홀린듯한 레오프윈의 음성과 함께 네사람은 정면의 벽을 응시합니다.

벽에 아주 큰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리고... 그 너머에 있을 수 없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마치 소설속 벽장 너머의 공간처럼

생경한 풍경이 여러분들을 맞이하고,

벽을타고 넘어오는 수많은 망자들을 마주합니다.

전원 이성 판정

사샤:

SAN Roll
기준치:	47/23/9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로모스:

SAN Roll
기준치:	54/27/10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레오프윈 스트랜드:

SAN Roll
기준치:	83/41/16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사샤 이성감소 없음, 로모스 이성 -1, 레오프윈 이성 -1d6

레오프윈 스트랜드:1

으아악! 저게 다 뭐야!!

로모스:큰일이군...

MAME::T (GM):멀쩡? 혹은 단순히 당황? 한 셋과 다르게 미트라는 겁에 질린 표정입니다.

미트라:지옥문이 열렸다. 먼 옛것의 재앙이 도래한다. 우리는 피할수 없어.

MAME::T (GM):미트라의 한마디를 신호로 망자들이 쏟아져나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이, 일단 밖으로 나가요!

사샤:지하는 어쩌고? (제일먼저나갈준비하지만...)

로모스:그래, 나가지. 빨리, 이쪽으로! (미트라 계단 쪽으로 민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대책을 세워야죠 일단!

로모스:저게 대책을 세워서 어떻게든 될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지하실 밖으로 꾹꾹 밀고 나간다.)

MAME::T (GM):넷은 허겁지겁 1층으로 피신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우선 애덤과 합류해서...

어딘가에 몸을 숨겨야할텐데...

사샤:가벽을 갑자기 세우긴 힘들겠지?

로모스:(끄덕... ) 저것들을 막아내면서 세우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네.

우선... 애덤! (부른다...)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애덤은 부름을 들었을까? 듣기판정

MAME::T (GM):.........

애덤의 답변이 없습니다

애덤:(조용...)

레오프윈 스트랜드:벌써 당한건 아니겠죠?

사샤:그럼 빨리 포기하고 갈까?

로모스:확인하러 가야겠군... (빠르게 손님방으로...)

사샤:뿔은 남겠지!

앗 (입닫음)

로모스:(먼저 자리를 떠서 못들었다)

MAME::T (GM):로모스가 무사? 한 애덤과 윌러를 발견합니다.

애덤:오, 보고왔는가?

로모스: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피해야하네.

애덤:.... 갑자기?

아래에서 뭘봤기에

로모스:설명은 합류해서 듣게.

애덤:(고개끄덕이고는 윌러를 부축해서 따라갑니다)

사샤:우리 이제 어쩌지?

애덤:....일단 설명부터 해줄 수 있나?

(어리둥절하게 봄)

사샤:밑에 좀비세계가 있어서 좀비가 무한제공되고있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저희가 봤던 그 벽화 있잖아요.

애덤:아? 어?어.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벽에 구멍이 났는데....

애덤:(끄덕)

레오프윈 스트랜드:사샤씨가 말한 대로에요 (?)

애덤:아?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러니까... 그 구멍을 통해서 아까 싸운 이상한 괴물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어요!

애덤:혹시...내가 아침에 술을 마셨었나?

오,... 일단 알겠네. (안믿기는 얼굴)

그래서 어떻게 할텐가? 사실 그대로면 뭔가 막거나 피해야하지않나

사샤:우리가 갖고 있는게...

레오프윈 스트랜드:(잠시 206호에 들어갔다 나온다.) 큰일났어요! 그 괴물들, 여관 밖으로도 나가기 시작했어요!

사샤:헉!

로모스:뭐?

애덤:음...? (창가로가서 같이 봅니다)

로모스:어떻게든... 해야... 빨리... (아이디어 판정 해보겠습니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비척거리거나 기어다니는 인영들이 여관 마당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로모스가 여러 대책을 강구합니다.

그러다 문득, 뒷마당에서 미트라가 했던 말이 뇌리에 스치웁니다.

"저 커다란 나무에 물이라도 한바가지 줘"

"너희가 찾는 남자가 목이 마르대. 그리고, 집에 가고 싶어하네."

로모스:미트라, 자네가 말했던 그 남자가 집에 가고 싶어한다는 것... 그를 집에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미트라:.... 돌아갈 육신이 필요하지.

로모스:...살아있는 인간의?

사샤:(자연스럽게 윌러 봄)

미트라:무슨 소리야?

애덤:(사샤 시선느끼고 뒤로 물러남)

로모스:음? 아닌가?

애덤:원래 제 몸이 필요하다는게 아닌가?

로모스:하지만 그건 이미 없지 않나.

미트라:...내가 말했잖아. 물 좀 주라고

(레오프윈 귀 막음) 그 남자 그 밑에 있다고.

애덤:.... 워, 보존마법이라도 강하게 걸어둔 모양일세.

레오프윈 스트랜드:뭐요?

애덤:대단한 마법사였나보군.

레오프윈 스트랜드:뭐라고 했어요?

로모스:(눈 꾹 감음. 아, 싫다.)

아닐세. 나무에 물이나 주러 가지.

애덤:레오 자네가 짱 용사란 이야길 하고있었네

사샤:레오프윈 바보래

미트라, 그러면 하나만 물어볼게.

이 말의 뜻 알아?

은그흐아아아아아,

은그흐아아아아

킨 라가르, 예스타, 예스타.

로모스:(입 막는다.)

사샤:이으아이으 이으아이으

미트라:그게 뭐지....?

뭐 주문같은건가?

애덤:저기 옆옆방에... 적혀있던걸세

(204호를 가리킨다)

미트라:흠.... 지금으로선 저 지옥문과 관련있어보이긴 하네.

수상한 주술이 쓰일만한 곳이 그것뿐이잖아?

애덤:...그러면 제대로 외우기만하면 잘해결되거나 더 나빠지거나

둘 중에 하나란 소리겠군.

(무언가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애덤 지능 판정

애덤:

지능
기준치:	25/12/5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사샤:뭐해...? (같이 생각해봅니다 뭔진몰라도...)

MAME::T (GM):애덤은 문 박살내기... 문짝 달아 붙이기 같은 황당무계한 방법들만 떠오릅니다.

사샤도 지능 판정

사샤: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박살냈다가 붙여보는건 어떤가?

로모스:정신 좀 차리게

애덤:왜..?! 될법하잖나

사샤:네 뿔도 다시 달아보자

애덤:문이 있으면 닫으라~

MAME::T (GM):사샤는 204호에서 본 그림들을 떠올립니다.

로모스:(꿍!)

애덤:(악)

아니 뿔이.. 그거랑 같나?

MAME::T (GM):그림 뒤에 있던 수상한 주문들은 물론, 기괴한 그림들까지... 어쩐지 시글은 오늘의 일을 알고 있었던 것만 같습니다.

사샤:역시 주문을 외워보는게 낫겠어

애덤:은그흐아아아아아 그거 ㅁ라인가?

사샤:응은그흐아아아아아

로모스:(조금 그런 눈으로 둘을 보다가...) 그럼 애덤 자네가 물을 주러 가주게.

애덤:알겠네. (윌러는 어쩌나...두고가기 그래서 보다가 부축한다)

로모스:나와 사샤는 지하실로 가보지. 여차하면 내가 그것들을 공격해서 시간을 벌어도 되니까.

미트라:윌러씨는 내가 보고 있을게.

애덤:(끄덕) 그래주면 고맙네.

(방침대에 내려둔다..) 그보다... 너무 쌔게 치긴 했나보군...

(안일어나는거보고 신경쓰여서 흘금..)

레오프윈 스트랜드:뭐든, 얼른 다녀와요. 저것들이 마을까지 가면... 어후...

애덤:그러면 레오와 나무에 다녀오겠네.

로모스:고생하게. 나중에 보지. (사샤에게 가자고 손짓하고 지하실로...)

애덤:(레오의 동의를 얻지않았지만 화장실로 물뜨러갑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근데 나무에 물은 왜 주는거에요? (이제서야 애덤에게 슬쩍 물어봄)

애덤:.....그게... 사실 나도 모르네?

레오프윈 스트랜드:엥?

애덤:일단 주라고하길래 줘야하는것 같다만... (미트라에게 자세한 이야기 못 들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뭐... 그러죠. 설마 이상한걸 시켰으려고...

애덤:...뭐 그렇겠지...

아래에 뭔가 되어있을걸세. (양동이에 물떠서 조심스레 뒷마당으로 향합니다)

MAME::T (GM):계단을 살금살금 내려오면, 망자들이 이미 복도를 점령했습니다.

애덤:오...

애덤과 레오 은밀행동 판정

애덤:내가 또.. 이런건 자신있지. (소근)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35
판정결과:	실패

레오프윈 스트랜드: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애덤:자,... 레오 양동작전

기억나지?

레오프윈 스트랜드:(3초 후) 그럼요!

애덤:(대충 급하게 눈빛 보냄) 자... 하나 둘.. 셋하면...

난 저기로 가고 자넨 저기로 가게

하나...

레오프윈 스트랜드:(끄덕끄덕)

애덤:둘...

셋! (정문쪽으로 뛴다)

레오프윈 스트랜드:(당연스럽게 정문 쪽으로 뛴다)

엥?

애덤:아?

왜 따라오는건데!!

MAME::T (GM):당황한 레오프윈이 현관문에 부딪혀 큰 소리를 냅니다

우당탕 쿠당탕!

애덤:맙소사!!

MAME::T (GM):망자들이 일제히 둘을 향해 달려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아아악 도망가요!!

애덤:아!!! 겁나 뛰게!!!

레오 애덤 민첩판정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레오프윈 스트랜드:

민첩
기준치:	45/22/9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애덤:(레오 두고 후다닥 가버린다)

MAME::T (GM):발을 헛디딘 레오프윈이 차라리 망자들을 상대하기로 합니다...

레오가 주의를 끈 탓에 애덤은 무사히 뒷마당에 도착합니다.

애덤:헉헉...

레오 잘 도망... (어?)

레오프윈 스트랜드:얼른 가요! 저 대신 여관을 부탁해요!!!

애덤:....크윽 내 용사 레오를 기억하겠네!!!!

(뛴다)

MAME::T (GM):애덤이 뒷마당에 도착합니다.

다행히 떠온 물은 많이 흘리지 않았습니다.

애덤:어...어느 나무지...?

(어느 나무에게 줘야할지 가만...봅니다)

애덤 관찰 또는 운 판정

애덤:

운
기준치:	50/25/10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이건가?

MAME::T (GM):아무 나무에나 물을 줍니다.

....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애덤:.....

MAME::T (GM):애초에 왜 물을 주는건데?!

애덤:그래서 무얼 위해... 물을 주라고 한거지?

(혹시 뒤늦게 무언가...일어나나 가만히 봅니다)

MAME::T (GM):알길이 없는 애덤은 그저 하염없이 나무를 바라봅니다.

한편, 로모스와 사샤도 출발합니다.

사샤:지하로 가야하지?

로모스:(끄덕.) 조심히 가도록 하지.

MAME::T (GM):둘이 본 복도의 풍경도 비슷합니다.

사샤와 로모스 은밀행동 판정

사샤: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로모스:

은밀행동
기준치:	42/21/8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복도에 있는 망자들을 따돌리고

계단을 잘 살펴 망자가 없는 틈을 타 잽싸게 내려옵니다.

두사람이 지하실 계단 뒤에 숨습니다.

사샤:(소곤...) 다른 애들은 잘 갔을까?

로모스:레오가 있으니 괜찮을걸세. (소근...)

주문을 외워볼 건가?

사샤:(비장하게 끄덕)

로모스:그럼... 만약 실패한다면 내가 해보는 것으로. (끙...)

올바른 주문의 순서를 맞추려면 운판정 합니다

사샤:

운
기준치:	75/37/15
굴림:	66, 63, 6
+2: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로모스:

운
기준치:	60/30/12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운
기준치:	60/30/12
굴림:	50, 31, 36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MAME::T (GM):순서가 이게 아닌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사샤:웃...

로모스:(머리 긁음....) 음...

MAME::T (GM):오래 머물다간 망자들에게 들키고 말 것입니다.

사샤:(옛날에 읽었던 괴담을 떠올린다...음...)

사샤, 오컬트 판정

사샤: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24
판정결과:	실패

로모스도빨리생각해 (박박박)

로모스:(읽었던 책 생각 해본다... 이런 지식이 있었나... 오컬트쪽...)

로모스도 오컬트 판정

로모스:

오컬트
기준치:	5/2/1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사샤:(로모스도 안되는것같으니 자기 머리 박박 긁어본다... 행깎해도될까요?)

사샤 행운 -19

MAME::T (GM):읽어본 오컬트 서적을 떠올리던 사샤가 손이 미끄러져 주문이 적힌 페이지가 찢어집니다.

대충 갈무리해서 조금 뒤죽박죽이 된 페이지를 그냥 읊습니다.

아자토스! 이아!

이그나이흐, 이그나이흐, 토스크흔그하! 요그 소토스!

이브트흔크, 흐에혜 은그르크을르흐.

은그흐아아아아아, 은그흐아아아아.

킨 라가르, 예스타, 예스타.

에흐 야하아흐, 에야야야야아아아.

핀 아이, 이가그 롤, 은그르크들르흐.

MAME::T (GM):사샤의 영창에 맞춰 바닥에 푸른 문양이 나타납니다.

사샤 마력 - 1d6

사샤:

rolling 1d6

(

)

MAME::T (GM):망자들이 뒤늦게 사샤와 로모스를 발견하고 달려들지만

활짝 열린 지옥문이 이번에는 망자들을 빨아들입니다.

무너진 벽 너머의 황량한 땅이 요동칩니다.

동시에 격렬한 지진이 스트랜드 여관을 뒤흔듭니다.

지하에 있던 사샤와 로모스는 위로 도망칩니다.

2층에 있던 미트라와 윌러는 아래로 빠져나옵니다.

MAME::T (GM):대치하고 있던 망자들이 먼지처럼 스러지자 레오프윈이 주저앉아 땅의 흔들림이 잦아들기를 기다립니다.

나무 앞에 서성이던 애덤이 흔들림에 옆에 있던 아무 나무나 붙잡습니다.

모두가 건물 밖으로 나왔을 때가 되어서야 지진이 멎습니다.

끝까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시전한 사샤는 문이 닫혔음을 본능적으로 깨닫습니다.

앞마당에 모인 다섯명이 애덤을 찾아 뒷마당으로 향합니다.

못이 박혀있던 가장 큰 참나무가 지진으로 인해 쓰러지고, 뿌리가 땅 밖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와있습니다.

전원 관찰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로모스: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애덤:(놀라서... 나무붙잡고 봄)

레오프윈 스트랜드: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16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뿌리 근처에 나무를 붙잡고 있던 애덤이

파헤쳐진 흙 사이로 사람의 유골을 발견합니다.

애덤:....아...? (유골같은데? 다가가서 살펴봅니다)

사샤:뭐해? (가까이 다가간다.)

로모스:뭔가 있나? (다가간다..)

MAME::T (GM):사람의 뼈, 두개골이 살짝 드러나있습니다.

미트라:...너희가 찾던 이로군.

애덤:여기. ...이거 보게. (두개골 근처의 흙을 털어낸다)

.... (눈만깜박이면서 로모스와 사샤봄)

레오프윈 스트랜드:(사색이 되어서 기절직전)

애덤:저 뒤에 레오 기절직전인데.. 괜찮은건가?

사샤:지금이라도 물 줄까?

로모스:(레오프윈 기절해도 머리 안 박게 대충 잡아두고) 뭐, 목이 마르다고 했으니.

애덤:....(가만봄) 내가 일단... 주긴했내만(못줬다)

MAME::T (GM):...........

나중에 정성어린 장례를 치뤄주기로 합니다.

다음으로, 여러분은 지하실을 확인하러 갑니다. '

어찌나 긴장이 되는지, 심장 뛰는 소리가 귓가를 방망이질 하는 것 같습니다.

지하실은... 깨끗합니다.

애덤:(얼마나... 엉망인지 한 번보자고...)(한번도 못봤다...)

MAME::T (GM):가벽도, 수상한 그림도, 커다란 구멍도

그 어떤것도 없습니다.

로모스:애초에 없던 것처럼 사라졌군.

애덤:그... 지옥문이 열렸단거 치고는 아무것도 없는데?

(로모스와 사샤,레오의 신용도가 살짝 내려간 얼굴)

사샤:분명 있었는데...!

MAME::T (GM):세계의 멸망을 막았다고 해도, 믿지 않겠죠.

애덤:....역시 소설?이란걸 .... 많이 본거아닌가?

MAME::T (GM):옆에 있는 애덤 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에게 말해도 같은 반응일 것입니다.

사샤:(애덤 정수리 꿍)

로모스:뭐, 믿지 않아도 괜찮네. 어찌되었든 살았으면 된거지. (으쓱)

MAME::T (GM):모든 것을 목격한 이들 또한 진짜 멸망의 징조를 본 것인지 헷갈리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애덤:아니.. 왜 틈만나면 때리는건가? (억울)

(사샤 정수리 꿍)

사샤:앗

로모스:(그냥 둔다... 이제 슬슬 집에 가고싶다.)

MAME::T (GM):여섯명은 얼떨떨하거나 황당하거나 억울하거나... 갖가지 마음가짐을 안고 지하실을 떠납니다.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난 지금, 우리는 이 리모델링을 마쳐야 하는 목적이 있으니까요.

문이 다시 열리지 않길 바라며...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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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플레이로그

[뾰덤] 바이크를 탄 줄리엣

2024-06-28

coc 시나리오

바이크를 탄 줄리엣

....

따르르릉!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파비오로부터입니다.

이런 날에 갑자기…?

뭐, 갑자기 연락해서 불러내는 건 늘상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애덤:(통화버튼 띡..) 복실이 무슨일인가?

파비오:빨리도 받는다! 헤헤, 주말인데 뭐 하는거 있냐고 물어보려 했지.

애덤:그렇지? 나아니면 누가 또 빨리받겠나.

글쎄... (곰곰) 이번 주말이..., 아무 일정도 없네.

파비오:아무 일정도 없다고?! 그게 뭐냐, 재미없게!

야, 그럼 잠깐 놀러 나가는 거 어떠냐? 영화를 보건 밥을 먹건 말이야.

애덤:방금 전까지 이브의 꾸중을 듣다가 녹다운 됐단말이지- 아~ 그거 좋네. 뭐, 어디 생각나는 곳 있나?

파비오:그럴 땐 원래 피해 있는게 상책이라니까. …생각나는 곳이라면 딱히 없는데… 아, 뭐든 어때. 가면서 생각해보지 뭐.

재미없게는 안 할게. 금방 갈 테니 준비하고 있어보라고!

파비오는 일방적으로 말하고 전화를 끊습니다.

애덤:이거.. 순 자기 할말만 했잖나... 뭐 준비해볼까.

(일어나서 외출 준비를 합니다.)

(대충 손에 잡히는 옷들 주섬주섬...)

주섬주섬...

어딜 가는지도 모르겠으니 대강 잡히는 옷을 입습니다.

그렇게 외출 준비가 끝날 때쯤...

똑똑!

밖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애덤:보자,... 아 왔군.

나가고있네~ (현관으로 저벅저벅)

운전기사:아, 애덤 님 맞으십니까?

들려오는 것은 낯선 목소리입니다.

애덤:음..? 그렇네만 (복실이가 아니였나)

그쪽은 어쩐일로. 동생이 불렀나 (뒷목만지며 바라본다)

운전기사:맞게 찾아왔군요. 파비오 님께서 보내서 왔습니다.

애덤:아, 복실이 녀석.. 온다는게 이걸 불러준다는거였나

파비오면 내 파트너일세. 어디로 가면되나

운전기사:차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탑승하시면 약속 장소까지 바로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문을 열면 까맣고 단정한 정장을 빼입은, 신뢰가 가는 인상의 인물이 서 있습니다.

뒤로 까만 벤츠 한 대도 보입니다.

...엄청 비싸 보이네요?

애덤:(이야... 언제 이런것까지 부를정도로 벌었나)

(조심스레 벤츠 안에 탑승합니다)

운전기사:(문을 열어주고 탑승한 것을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닫는다)

차에 타면 푹신한 시트. 철 지난 브릿팝에 기분이 고양됩니다.

애덤:이야~ 내 평생 이런차도 타보고

(언제 ㄸ도 타보나... 시트의 쿠션감을 열심히 즐기기...)

푹신한 시트를 꾹꾹 눌러봅니다. 무지하게 푹신합니다.

당신이 탄 좌석의 옆자리에는... 샴페인도 놓여 있는 것 같습니다.

애덤:이거...이거... 그냥 보낼 순 없지

(방긋웃으면서 샴페인을 자연스럽게 ㄸ답니닫)

이보게 운전수 양반 자네도 한 잔 할텐가~ ... 참, 운전해야할테니 마시진 못하겠군

혹시 크래커같은건 없나? 입이 좀 심심찮은데

운전기사:하하, 아쉽네요. 제 몫까지 마음껏 드셔도 괜찮습니다.

...크래커는 애덤 님의 좌석 옆 서랍에 있습니다. 꺼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아쉬워하는 기색은 있지만 큰 동요 없이 받아칩니다. 아무래도 프로인 것 같습니다.)

애덤:이런걸두고, 그냥 보기만하면서 운전만해야한다니... 자네도 고생이네

옆, 옆... 아~ 여긴가

(옆 서랍 열어서 뒤적뒤적...)

크레커가...있습니다!

애덤:아! (찾았다)

(휘파람 불고는 꺼내서 하나까서 입에 넣습니다)

참, 운전수 양반 실례지만 파비오는 어디서 기다리고 있는겐가?

녀석 기다려보라고만 해놓고 영 설명을 안해주지 뭔가~

운전기사:아, 파비오 님께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하신 겁니까?

그럼 도착하면 알게 되실 겁니다.

정 궁금하다면 말해드릴수도 있겠지만…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도 재미없지 않을까요?

애덤:그렇지. ... 뭐, 깜짝 이벤트같은거라도 준비해놓은 모양인가

(방긋웃고는 가볍게 손을 휘적거린다.) 그런거라면, 도착해서 내 눈으로 보겠네

(다시 뒤에 앉아서 남은 샴페인을 마십니다.)

샴페인을 홀짝거리고 있노라면, 창밖으로 노을 지는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다른 기종의 차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하얀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위로 날아가고, 거리의 풍경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이야… 승차감도 좋아요. 끝내주게 부드러운 운전입니다.

애덤:...죽이는군

이걸 복실이랑 같이보면 좋았을것만

(홀짝..)

이 호사를 혼자 누리는 게 아쉬울 정도네요.

여유를 즐기다 보면 차가 건널목에서 부드럽게 멈춥니다.

철컥, 차 문과 함께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운전기사:도착했습니다, 애덤 님.

파비오 님께서 준비한 선물이 있습니다. 트렁크를 확인해주시겠습니까?

애덤:(샴페인잔을 두고서 차에서 조심스레 내립니다.) 오... 선물까지?

내 보겠네. 복실이가 뭘 준비했나?

(뒤로 돌아서 트렁크를 ㅇ려어봅니다.)

(열어봅니다.)

트렁크를 열면,

펑!

하늘로 형형색색의 풍선이 올라갑니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애덤:오~ 이런 이벤트까지.

풍선이 날아가고, 색종이가 터지고.

남은 자리에 있는 건…

파비오:(웁웁웁웁웁)

발버둥 치는… 입에 청테이프가 붙어있고 손발이 밧줄로 묶인 파비오입니다.

애덤:아하하 재밌는데- 사실은 내가 선물이었다 그런 이벤트인가?

좀... 음, 그래 납치당한 몰골이네

파비오:(웁웁웁)

(웁웁웁웁웁)

(겠냐고?! 하는 듯한 눈빛이 당신을 향한다)

아...활어처럼 펄떡거리고 있습니다...

애덤:뭐 어쩌다 이래됐나... (안봐도 도박장에서 잡혔군)

(잠시 흠...하고 보다가 입에 붙어있는 청테이프를 쫙 뜯어줍니다)

그래서 저놈들이랑 놀다가 이래됐나? (운전기사 가리킴)

파비오:(푸학, 그제서야 살 것 같다는 듯이 거칠게 숨을 몰아쉬다) 아니 그게... 아오, 답답해 죽겠네! 일단 손발도 좀 풀어줘 봐! 이 망할 놈들이 몇 번 풀어내니까 피도 안 통하게 묶어가지고...!

(적반하장으로 나옵니다...)

애덤:그것도 말이라고하나 일할때도 유능하면 잡혀가는거 모르나? (주섬주섬, ....파비오의 묶인 손발을 근력으로 풀어봅니다.)

트루 (GM):애덤, 근력 판정.

애덤:그래도 말이야~ 오는길에 맛있게 샴페인도 마시고, 크래컫도 먹고, 경치구경도 좀 하고~ (주섬주섬)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즐거웠다니까

우드득.

파비오의 팔다리를 묶고 있던 끊이 힘없이 떨어져나갑니다.

애덤:자, 풀렸네

파비오:어우 씨... 좀 살겠네. (벌겋게 부어오른 손목을 주물럭거립니다. 작게 고맙다, 고 중얼거린 것 같기도 합니다.) 진짜 숨 막혀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니까?! 뭐, 너는 편하게 왔다니 다행이지만.

애덤:(고맙긴... 크게 말해도 좋은데) 그건 좀, 위험할 뻔했네. 그보다 복실이 나랑 재미보려는 했던게 이건가?

한쪽은 트렁크에 갇혀서 이색 데이트 즐기기? (절대 아님)

파비오:이딴 게?! 그럴 리가 있겠냐?!

….

에이 씨.. 잘 풀렸으면 아주 재밌었을 텐데.(짧게 혀를 차고 당신을 힐끔 본다)

….야, 반짝이.

애덤:...그런 취향일 수도 있겠다.. 라고 열린마음으로 생각해본거네만

뭔가, 복실이?

파비오:미안해?

퍽.

그리고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당신의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

눈을 뜨면 사방이 어둡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옵니다.

손발목이 시큰거리고 귀 위쪽이 따갑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려고 해도 주변이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애덤:아... (아파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납니다.)

일어나려 했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손발목이 꽉 조여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묶여 있는 모양입니다.

애덤:(묶여있기까지...) (복실이 무슨 일을 떠벌리고 다녔으면, 떠넘기고 튈 생각까지 하나)

(고개를 이리저리 둘러봐도 보이는게 없을까..)

트루 (GM):애덤, 구속이 풀릴 때까지 모든 행동에 패널티 주사위 하나가 주어집니다.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면 희미하게 큰 그림자 몇 개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석유 냄새가 나기도 하고, 스테인리스인지 플라스틱인지 햇갈리는 차가운 박스가 몸에 닿아 옵니다.

당신의 숨 소리, 부스럭거리는 소리 하나하나가 크게 울리는 것만 같습니다.

여긴 대체 어디인 걸까요?

애덤:(하아아... 어딘가 가둬둔 모양이네. 게다가 묶이기까지...)

(들키지않을 선에서 기어서, 장소가 어디인지 확인해봅니다)

주변을 확인하고 싶지만 역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때, 탁 하는 소리와 함께 주황빛이 들어옵니다.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 유리창 너머에서입니다.

끼이익… 탁.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창을 가린 인물 두 명은 모두 깡말라 뒷목의 뼈가 도드라지며 볼이 움푹 패여 있습니다.

그 너머로는 계기판이 보입니다.

...계기판?

애덤:(젠장 묶인 것때문에 뭘 할 수가 없군...)

(묶인 손발을 힘을 줘서 풀어봅니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16, 25, 2
+2: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어려운 성공

... (꽁꽁 묶어뒀군...)

당신이 파비오의 구속을 뜯어내는 모습을 본 탓일까요? 전보다 훨씬 꽁꽁 묶여 있습니다.

애덤:(찌풀... 이놈들은 이런것만 꼼꼼하게 잘해둔다니까.) (그보다 저 너머에 있는건...)

고개를 빳빳하게 들어올린 순간,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덜컹, 하고 당신이 있는 곳이 크게 흔들립니다.

애덤:(아윽... 아오 여긴어딘거야?!! 트럭인가?)

(유리창 너머를 자세히 확인해봅니다)

유리창 너머에서 보였던... 네, 자동차 계기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물 두 명의 모습은 봤던 것 이상으로 자세히 확인할 수 없었지만, 창 너머에서 들어오는 어슴푸레한 빛 덕분에 당신이 있는 곳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덤:(보자... 대충 트럭이나 수송차량쯤 되나. 적은 빛으로 이 안에 있는 것들을 둘러봅니다.)

창 너머의 빛에 의지해 애써 주변을 둘러보면 가득 쌓인 물류 박스가 여러 더미, 그리고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커다란 천에 덮여 있습니다.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리고 있는 것도 같습니다.

애덤:(묶인 손으로 커다란 천을 치워봅니다)

묶인 손으로도 천을 끌어내리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천을 휙 걷어내면 새카만 바이크 한 대가 놓여 있습니다.

매끈한 몸체, 새 것처럼 반질거리는 엔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습니다.

연료는 꽉 차있지만 키는 꽂혀 있지 않습니다.

애덤:(오,... 바이크... 이거 꽤 마음에 드는데)

시선을 올려 보면 손잡이에는 택이 붙어 있습니다.

[Silvana B. Carnahan, 11,130달러].

애덤:(oh...)

(집 갈때 꼭 챙겨가야겠구만, 이렇게 한 곳에 모셔놨는데 암 모셔가라 하고 준거아닌가?)

(바이크 한 번 흘긋보고는 물류 박스도 묶인 손으로 열어봅니다)

당신은 물류 박스를 확인합니다.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 있고, 그 안에 눈을 감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귀 위쪽이 실핀으로 뚫렸고, 택이 붙어 있습니다.

...문득 당신은 자신의 귀도 시큰거렸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애덤:(저게 내 귀에도 붙어있는건가? 뭘달아둔거야?) (어깨에 시큰 거리는 귀부분을 문질러서 확인해봅니다.)

고개를 꺾어 귀를 확인하면 실핀으로 뚫려 있고, 종이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핀에 달린 택에는 [파비오 구즈만 / 11,130달러] 라고 적혀 있습니다.

뭔가 붉은 색연필로 체크가 되어 있네요.

애덤:(망할 이제 좀 알겠네. 저 바이크에 홀려서 도박좀 하다가 이래됐다가... 대충 날 몸값어쩌구로 넘겼나)

... (어쩐다 이렇게되면 저 바이크는 억울해서 좀 챙겨가야지)

(박스 안에 눈감은 사람을 툭툭쳐서 깨워봅니다) (흔들흔들....)

눈을 감을 사람을 흔들던 당신은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애덤:(설마... 갔나...)

[앤서니/전신]이라는 태그가 붙어 있는 이 사람.

목 아래로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트루 (GM):애덤, 이성 판정 1/1d4

애덤:

SA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 이런 놈들이 멀쩡하게 사람을 같이 실어줄거라고 생각하질 말았어야했는데)

그때.

번쩍, 머리가 눈을 뜹니다.

눈을 마주친 머리는 당신을 한 번, 자신의 아래를 한 번 봅니다.

애덤:(놀라서 뒤로 꿍...)

(뭐지.. 저기에 뭔가있나?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머리의 아래로 시선을 옮깁니다.)

아래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머리도 그걸 알게 된 모양입니다.

그는 경악에 물든 얼굴로 실핏줄이 터진 눈이 튀어나올 듯 고함을 질러댑니다.

트루 (GM):애덤, 이성 판정 1/1d4

애덤:

SAN Roll
기준치:	29/14/5
굴림:	41
판정결과:	실패

(죽...죽은거 아니였나? 운전수들이 뒤라도볼까 누워서 기절한척합니다)

역시 이럴 땐 죽은... 기절한 척이 최고입니다.

앞으로 엎어지면 뺨에 차갑고 단단한 바닥의 감촉이 느껴집니다.

애덤:(차갑네...)

싸늘합니다..

그떄, 바닥에 누운 몸이 한 번 더 앞으로 기웁니다.

일어나 있었다면 분명 균형을 잃었을 겁니다.

어느 순간 덜컹거리던 것이 멈추고 반대편 벽의 문이 열립니다.

애덤:(이런.. 어딘가 도착했나...) (눈질끈..)

(안깬척...)

갑작스럽게 들어오는 빛에 눈이 시립니다...만, 감고 있으니 평온합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깡마른 괴한입니다.

눈두덩이가 움푹 패여 눈알의 윤곽이 도드라지고, 시퍼런 혈관이 목이며 팔에 솟아 두근거립니다.

어두운 공간 안에서 힐끔 본 것 만으로도 산 사람의 혈색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괴한의 목각인형 같은 움직임에 강한 이질감이 듭니다.

머리가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칩니다.

머리: 살려줘, 살려주세요! 제가 갚을게요. 갚을 수 있어요...!

괴한은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머리채를 잡아 목뿐인 그를 집어 듭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차 키에 달린 납작한 알약 통을 꺼내 그의 입에 하얀 약 한 알을 집어넣습니다.

머리는 고함을 지르다가 가래 낀 기침을 내뱉습니다.

애덤:(눈 힐끔뜨고 조용히 바라보기만...) (맙소사, 가만히 있다간 정말 골로가겠네)

(한쪽 눈만 실눈뜨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괴한은 머리의 머리채를 잡은 채 가만히 서 있습니다.

괴한 b:조심 좀 해, 그렇게 약을 막 썼다가 진짜로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고.

괴한a:내 알 바는 아니지...

괴한은 머리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 던집니다.

데구르르르… 머리가 바닥을 구르다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혀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습니다.

꼭 시체처럼 싸늘하게 식은 모습입니다.

트루 (GM):이성 판정 0/1

애덤:(이...런.... 약을 있는데로 먹였나보군)

SAN Roll
기준치:	28/14/5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괴한 b:그래서, 새로 잡아온 녀석은 뭐 하고 있는데?

괴한a:아직 기절해있는 모양이야. 뭐, 저 놈에게도 우리에게도 그게 낫겠지.

도착할때까지 이렇게 얌전하게 있어 달라고. 귀찮으니까...

괴한은 죽은... 기절한 척 하고 있는 당신을 발로 툭 차고 내립니다.

그리고 문이 닫힙니다.

다시 완전한 정적.

남은 것은 죽어버린 머리와 당신.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창 밖으로 오렌지색 불빛이 들어옵니다.

두 사람의 인영이 구석을 가립니다.

차가 다시 출발합니다.

애덤:.... (다시 조용해지자 상체만 일으켜서 약간(?) 정든 머리를 봅니다.)

(하,... 이 녀석 정말 가버렸구만..)

(조심스레 일어서서 반대편에 박스 위에 빛나던 물체를 확인해봅니다.)

조심스레 일어나 올려다보면 키보다 조금 큰 높이로 쌓인 물류 박스 위에 유리 상자가 있습니다.

그 안에 든 단검 손잡이에서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반짝입니다.

덜컹, 당신이 있는 곳이 한 번 더 크게 움직입니다.

유리 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집니다.

천천히 불안정하게 흔들립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요.

애덤:(큭,.. 젠장 들어가지마라)

(묶인손으로 유리 상자를 조심스레 들어봅니다)

조심조심, 떨어지지 않게 손을 뻗어 상자의 밑바닥을 잡는 순간...

덜컹!

애덤:(악!!)

무슨놈의 턱이 이렇게 많아요?!

애덤:(운전을 뭐 ^$%#$같이 하네!!)

이 작자들, 면허는 있는 걸까요?

어쨌든 차체가 덜컹거리며 박스가 밑으로 떨어집니다.

피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어요.

트루 (GM):애덤, 회피 판정.

애덤:

회피
기준치:	50/25/10
굴림:	40, 3, 57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2:	실패

(오늘따라 되는게 없네!!)

회피는 됩니다.

쨍그랑! 상자가 깨집니다.

창 너머의 탁한 불빛이 유리조각을 통과해 어지럽게 산란하고, 바닥이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됩니다.

그래도 빠르게 피한 덕에 몸은 멀쩡합니다.

애덤:(아 맙소사... 보겠군... 유리조각 보다가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괴한 b:.... .... ....

애덤:(힘차게 기절한척....)

창 너머로 누군가 고개를 돌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나 기절한(척 하는)당신의 모습을 확인할 뿐,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죽은 척이 최고입니다.

애덤:(... ... 이쯤이면 안보려나)

(고개만 돌려서 창너머를 확인해봅니다)

안 봅니다.

애초에 머리를 확인하러 온 것도 시끄럽게 굴어서...인 것 같네요.

애덤:(둔감해서 다행인건지..)(다시 조심스레 일어나서 떨어진 유리잔해 사이 속에서 들어있던 단검을 찾아봅니다)

유리 조각 사이에 단검이 얌전히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도 역시 택이 붙어있군요.

[Eugene H. Anderson / 5,000,000불].

애덤:(겁나게 비싼 단검을 이렇게 둬도 되는건가?)

(단검으로 묶인 팔다리를 풀어봅니다)

트루 (GM):애덤. 손재주 판정.

애덤:

손놀림
기준치:	27/13/5
굴림:	55, 91, 3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잘리고있는게 맞나...?) (아리송하기만...)

양 손이 묶인 상태로, 그것도 덜컹거리는 차 안에서 칼을 다루는 건 위험한 행위입니다.

당신이 간신히 구속을 풀어낼 때 쯤 튀어오른 칼에 손이 베이고 말았습니다.

깊은 상처는 아니지만 따끔거리네요...

트루 (GM):애덤, 체력-1

애덤:아...스읍.... (베인 손 대충 침발라두고 슥슥)

(손발도 자유로워졌다 쌓여있는 박스에 물건이 더 없나 확인해봅니다)

더 뒤져보면 값비싼 반지,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를 금고나 고서 등이 나옵니다.

붙어있는 태그를 확인해보면... 하나같이 비싼 물건 뿐입니다.

이것만 있으면 수영장 딸린 저택도 꿈이 아닐텐데요...

애덤:(사람하나 살린다치고 이건 내가 가져가야지. 이런데 모셔두고 깜짝선물도 없으면 심심하잖나)

(대충 반지 주워서 손가락에 끼워서 챙깁니다...)

영롱합니다.

...옆에 붙은 가격표도 영롱합니다.

납치당해서 팔다리도 묶이고 손도 베였는데, 역시 이정도는 괜찮겠죠?

애덤:(가격표보고 방긋...) (뭐, 제대로만 나가면 썩나쁘지않겠네)

(보자, 복실이가 사려던 예쁜 오토바이도 다시 볼까...)

(키없이 시동을 걸 수 없으려나 이리저리 만져봅니다)

다시 봐도 기깔나는 오토바이입니다.

적은 빛 속에서도 번쩍거리네요. 분명 성능도 좋을 겁니다.

그러니까, 보안 성능도 괜찮아 보입니다. 키 없이는 아무래도 힘들 것 같아요.

애덤:(모르겠네 역시... 키가 있어야하나)

(고민하다가, 앞쪽 유리창으로 다가가서 운전수들을 확인합니다)

조심스럽게 유리창 너머를 확인하면...

동시에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춥니다.

쿵, 유리창에 박힌 얼굴이 얼얼합니다.

애덤:(윽... 아 윽....)

(손발을 풀은걸 알면 잡아둘테니 박스 뒤에 숨어서 문이 열릴때까지 기다립니다.)

앞 창문의 불이 꺼집니다.

다시 완전한 어둠… 이라고 생각하면 천천히 문이 열립니다.

그 앞에는 이전의 괴한이 서있습니다.

애덤:(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친다)

트루 (GM):괴한을 공격한다면, 근접 전투 판정.

애덤:

근접전(격투)
기준치:	50/25/10
굴림:	75
판정결과:	실패

(생각보다 어두워서, 리치를 잘못쟀다...)

괴한 b:깨어 있었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손발까지 풀었을 줄이야...

(그는 간단히 당신의 주먹을 피한 채 갈라진 목소리로 위협하듯 말합니다.)

쓸데없는 반항은 그만두고 얌전히 따라내려. 저 대가리보다 심한 꼴 되기 싫으면.

빛이 들어온 상태에서 확인한 괴한의 손에는 총이 들려 있습니다.

애덤:하아... 알겠네. (두 손들고서 순순히 내립니다.)

내 발로 갈테니 안내나 하게. (총만 흘금...)

괴한 b: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어.

내리라는 듯이 당신을 겨누고 있던 총을 까딱거립니다.

애덤:(마지못해 얌전히 따라 내려서 따라갑니다.)

트럭에서 따라 내립니다.

이대로 얌전히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끌려가야 하는 걸까, 싶었던 그때....

빠아아아앙!!!!

경적 소리가 울립니다.

멈추지 않는 경적에 괴한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는 순간,

퍽!!!!!!!!!!

그의 머리를 커다란 검은 가방이 가격합니다.

애덤:아..? (아?)

올려다보면 파비오가 이마의 땀을 훔치며 웃습니다.

파비오:헤헤.

구하러 왔다!

뭘 잘했다고?!

애덤:어어? 참내 복실이 뭘 잘했다고 이제오나?

이리 좀 와보게 (힘든 얼굴로 손짓한다)

파비오:그래그래, 반갑지?! 이 자식들이 쓸데없이 멀리 나와서.... (손을 털며 차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당신이 부르자 쫄래쫄래 다가갔다) 왜?

애덤:(쫄래쫄래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싱긋웃는다) ... 이렇게까지 먼길까지와서 구해줬잖나~ 감동해서 내가 뭣 좀 준비했네. 눈 좀 감아보겠나?

음... 그래 자네가 말하는 언어로 말하면 짜릿한 선물일세.

파비오:야, 우리 지금 꽤 급한데....

(일단 선물이란 말에 감으라는 대로 감았다)

애덤:음~ 금방끝나는걸세.

자 하나, 둘 (꽈악.) 셋~ (주먹 꽉쥐고, 전력으로 파비오를 한대 친다)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72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얼굴 옆으로 붕!)

파비오:?!!! (뺨 옆을 스쳐 지나가는 주먹에 눈을 번쩍 뜬다. 지금... 치려고 한 건가?) 아니, 다짜고짜 무슨?!... (따지려고 했지만 본인도 양심이 다 죽은 것은 아닌지 입을 다물고 눈을 슬쩍 돌렸다.)

눈치를 보던 파비오는 망설임 없이 걸어 들어가 차 안을 살피더니, 까만 바이크를 끌고 내립니다.

애덤:왜...?! 어디사는 누구씨 깜짝이벤트 선물보다는 썩 나은 선물이지. (히죽웃으면서 본다) 그래서, 그게 원래 보여주려던건가?

파비오:아니, 나는 다 잘 될줄 알았다니까?! 거기서 고꾸라질 줄은 몰랐지! (분명 이 새끼들이 뭔가 손을 쓴 거야. 당신은 모를, 어쩌면 예상은 하고 있을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차를 끌고 내려온다.)

그래도 큰 계획은 별로 안 변했어. 이거 타고 드라이브나 하자고.

....면허야 뭐 당연히 있을 테고, 이거 차키 어디 있는지 아냐?

애덤:다 잘되긴... 퍽이나 자네 첫등장부터 잘못됐다 생각하지않았나? (에휴 한숨쉬고는 쓰러진 운전기사들의 주머니를 뒤적거려봅니다.)

.... 이 두놈중에서 한 놈이 키같은걸 가지고있었네.

오토바이키인지는 모르겠다만...? (뒤적뒤적..)

쓰러진 괴한의 주머니를 뒤지러 가면 어렵지 않게 삐죽 튀어나와있는 차 키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알약통이 열쇠고리로 달려 있습니다.

애덤:오, 럭키~ (차키들고서 손가락에 끼우고 빙글빙글돌립니다.)

자 받게 복실이. 옆에서는 대충 약이니까 먹지말고

(차기랑 알약통을 같이 던져줍니다.)

파비오:(차키를 받아들고 차에 꽂는다. 다른 쪽 손에는 방금 괴한의 머리를 후려쳤던 검은 가방을 든 채로.) 딱 봐도 수상쩍게 생겼네 안 먹어.

야, 빨리 이쪽으로 와! 우리 빨리....

바닥에 쓰러진 괴한의 깨진 머리에서는 짙은 초록색의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응? 초록색?

파비오:발을 떼면 액체가 끈적하게 늘어집니다.

발을 떼면 액체가 끈적하게 늘어집니다.

그 순간, 괴한의 등허리를 뚫고 척추에서 수많은 벌레 다리가 돋아납니다.

그 안에서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 마치 허물을 벗듯 묽은 체액을 뚝뚝 흘리며 달빛을 받아 그 완전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트루 (GM):이성 판정 1/1d4

애덤:(으... 이상함을 감지하고 빠르게 복실이 쪽으로 뛰어갑니다) $#@$ ... 저건 또 뭔가?

SAN Roll
기준치:	27/13/5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복실이, 도대체 뭐랑 도박한걸세? 굉장히 수상쩍은 이상한 괴물무리랑 목숨담판승부라도 했나???

(미쳐도는 상황연속 시뮬레이션에 환장함)

파비오:….그렇게 됐다!!! (변명할 말이 없는지 엄지를 척 들어올린다)

(열받는 얼굴이다...)

묽은 체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털 달린 수많은 다리를 삐걱대며 괴물이 두 사람에게로 달려옵니다.

애덤:아오!!! 돌아가면 좀 이야기 하게나!!!!! (모르겠다 오토바이 위에 탑니다.)

아니 뭐가 돼?? 나? 도박할거면 (안말림) 상대 좀 가리면서 하란말일세 저게 사람 말이 통할것 같나

(...괜히 열받아서 올라타면서 등이나 한대 찰싹때린다)

파비오:(한대 맞고 작게 궁시렁거린다) 아니, 제일 값진 걸 걸라길래…. 어휴, 됐다. 일단 도망부터 가야지.

반짝이, 운전 잘 하지?! 못 해도 네가 해야돼! (빨리 출발하라는 듯이 앞좌석을 팡팡 두드린다.)

안내는 내가 할 테니까 그냥 밟아!!!

애덤:(무언가 말하려다가 한숨 쉬고는 밟아서 출발합니다) 에휴... 가끔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사리분별도 못할 줄이야. 어디 복실이 내다두면 자연스레 서른되기전에 먼저가게생겼네 (궁시렁 궁시렁)

운전도 못하면서 오토바이만 냅다 구해두면 뭐하나...? 생각이 있는걸세? 아니 있었으면 이러지도 않았겠다만 아오!!! 어딘가 좀 설명해보게

파비오:우왁. (갑자기 출발하는 오토바이 탓에 몸이 휘청거리다, 한 팔로 당신의 허리를 꽉 잡았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이 내가 운전을 못 할 리가 없잖아! 그냥 해야 할 게 있어서 그런 거라고. (한 손으로 가방을 만지작거리다) …설명이야 직접 보면 되는 거고… 크헤헤, 어쨌든 계획이야 당연히 있다는 말씀이야!

달이 빛나는 밤의, 위치 모를 고속도로.

고개를 돌려 보면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 명이 급하게 무전기를 칩니다.

괴물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두 사람을 쫓아옵니다.

머리는... 죽은 줄 알았던 머리는 통통 튀며 도망치고 있습니다?

당신을 향해 찡긋 윙크하네요...? ...이건 모른 척 합시다.

애덤:(혼란하다... 이 모든 상황이 혼란하네)

자! 어쨌거나 추격전 시작입니다!

애덤:(모르겠다... 침착하게 속도를 계속 올려서 나아갑니다.) 그러면, 후에 빠져나가면 보여주게나. 그래~ 복실이, 어떤 계획인가? 파트너의 끝내주는 계획 들어보자고!

파비오:딱 한번 말할테니까 잘 들어.

하나! 일단 뒤지게 튀기!

둘! 쩔어주는 비밀병기로 쾅!

셋! 집에 가기!

...대충 알아먹었냐? (다른 손으로 재촉하듯 등 두드리며)그러니까 더 밟아, 이것보다 빠르게!

애덤:.............정말인가?......? (정말이냐고?)

... 못 알아듣는게... 더이상한 작전아닌가? 대충 둘! 쩔어주는 비밀병기로 쾅!은...

(속도 더올려서 밟습니다. 부아앙...) 복실이가 맡게나!

괴물:□□□□□□□□□-!!!

속도를 올림과 동시에, 괴물이 알아들을 수 없는 괴성을 내지르며 재빠르게 달려옵니다.

애덤:아아아... 이상한것도 쫓아오잖나!!!

(미치겠다 더 빠르게 밟는다.)

괴물의 휘청거리며 가드레일에 몸을 들이박습니다.

무언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체액이 튀어 다른 차들의 차창을 적시고, 끼이익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차 몇 개가 서로 부딪혀 폭발합니다.

뒤에서부터 날아온 스프링 같은 것이 당신의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길이 깨끗해진 덕에 뒤까지 바싹 따라붙은 괴물이 지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커다란 두 날개를 비빕니다.

악취와 함께 아래에서 부우웅 하는 소리가 올라옵니다.

손가락 한 마디만 한 유충이 시야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파비오:아 씨, 냄새! 이건 또 뭐야?!! (들고 있던 가방을 붕붕 휘두르다 떨어트릴 뻔 하고 끌어안는다)

애덤:아오...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네!! 낸들 알겠나?! (손을 놓지못해서 머리만 좌우로 흔들어서 떼어낸다)

그보다... 꽉잡게나 (앞? 쪽에서 폭발한 잔해들을 피해 핸들을 약간 급하게 꺾습니다.)

(아니구나..? 뒤에서 사고났구나 갑자기 이상한 묘기부리기는 사람되기)

파비오:(잘못하면 여기서 굴러떨어질 것 같아서 허리 꽉 잡음)

애덤:(음... 이거 꽤 괜찮을지도)

꼬옥...

붙잡고 있습니다.

아무튼! 날아오는 잔해와 유충을 피해 핸들을 꺾다 보니, 시야를 방해하던 벌레들은 피한 것 같아요.

넓어진 시야 바로 앞에 나타난 드리프트 구간만 아니었다면 참 좋았을텐데요.

이 속도대로라면 부딪혀서 날아가 버릴지도 몰라요!

트루 (GM):애덤, 자동차 운전 판정합니다.

애덤:오, .... (식은땀)

자동차 운전
기준치:	50/25/10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복실이 좀.... 꽉잡고 기도하게나?

한... 5쯤 뒤에..

4...3...2...

파비오:어?

엉?

뭐?

애덤:1...

파비오:뭔데?!?!?!?!

0...

쾅!!!!!

둘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 한 번 붕 뜨고, 엉덩이가 잠깐 안장에서 떨어집니다.

애덤:(크아아)

하늘을 날던 오토바이는 바로 아래의 4차선 고속도로로 추락합니다.

트루 (GM):탑승자 전원, 도약 판정합니다.

애덤:(젠장젠장젠장.... 오토바이에서 긴급탈출...!)

도약
기준치:	50/25/10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파비오:

도약
기준치:	65/32/13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찌저찌 중심을 잡고 떨어졌다)

애덤:(아 뭔가 잘못된 느낌인데...)

(이대로면)

트루 (GM):파비오, 체력1 감소.

애덤, 체력 1d4 감소합니다.

애덤:3

파비오:우왁, 반짝이... 죽지는 않았지?!

애덤:우.... 허리가...

(땅에 쓰러져서 파들파들파들)

허리가 욱씬욱씬합니다.

화려한 추락 사고를 겪은 것 치고는 다행인 수준의 부상이긴 합니다.

보통 이러면 오토바이도 사람도 박살나지 않던가요?

하지만 이상합니다. 그런 엄청난 추락 사고를 겪었는데도 바이크만큼은 멀쩡하네요.

오히려 더 광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애덤:아...허리가, 복실이 나 나좀일으켜주게

(허리잡고 바들바들)

그보다 괜찮나?

파비오:난 고작 이 정도로는 안 다치거든. (허세를 부릴 상황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안심하라는 듯이 웃으며 손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운전할 수 있겠냐? 저거....

괴물:%^&()&(!!!!!

파비오:망할, 아직도 쫒아오네!

애덤:아... (오는 괴물봄) 저런게 쫓아오는데 못한다고 할 수 있나?!

(일으켜세워져서 다시 오토바이에 타고서 손짓한다.) 일단, 타기나 하게나

파비오:(기다렸다는 듯이 올라탄다. 앞으로 허리 잡을때 좀 조심해야 하나?)

애덤:(아마 갑자기 꽉잡으면 무의식에 험한 말이 나올지도... 파비오가 탄걸 확인하자마자 시동걸고서 기어를 5단에 넣어두고 밟는다.)

기어를 5단에 놓고 스위치합니다.

그 모습을 위에서 지켜보던 괴물은 점막 같은 날개를 활짝 폅니다.

달빛을 받아 핏줄이 나무 뿌리처럼 펴진 날개가 꿈틀거립니다.

벌레는 그대로 하늘로 날아올라, 쿵!!!!! 하고 바로 뒤로 착지합니다.

파비오:와....날기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바닥으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뒤의 차가 당황해 핸들을 꺾다가 바로 옆의 가드레일에 박아버립니다.

줄지어 뒤에서 끼기긱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애덤:맙소사... 저놈 날기까지하잖나

징그러운데다가 크고 이상한것도뱉고 날기까지... 도움이 되는게 없네

파비오:저딴게 도움이 되면 더 큰일 아니냐?!

애덤:(침착하게 차들 사이로 비집고들어가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 아니 의외로 모습과다르게 도움이 될 수도 있잖나? 음, 역시 아니였네만

그보다 그 두번째 작전은 언제쯤할 수 있나?!

저것좀 없애보게

파비오:…아직 한참 멀었어! 아무리 손재주가 좋아도 말이지, 처음 보는 걸 주물럭거리면 오래 걸리는 법이라고.

당신들의 대화를 얻어듣기라도 한 걸까요?

괴물은 또 다시 찢어지는 듯한 괴성을 질러댑니다.

애덤:(손도 핸들잡느라 못놓는데 시끄럽기까지?!)

하지만 이번엔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옆을 달리던 차를 턱으로 집어올립니다....?

그리고 그걸 앞으로 휙 던집니다.

애덤:(흘금,... 백미러보다가 경악합니다) 아오!

그러니까, 노란 스포츠카 한 대가 빙글빙글 돌며 당신들을 향해 날아옵니다.

트루 (GM):애덤, 자동차 운전 판정.

애덤:꽉 잡게나!! (황급하게 기어 변속넣고, 꺾습니다)

자동차 운전
기준치:	50/25/10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아...아...

(이번에도 묘하게 불안감이 엄습한다) 복실이... 5뒤에...

4...3...2...

파비오:제발 아니라고 해줘라.

애덤:1.... 제발 아니.

파비오:악!!!!!!!!!!

쾅!!!!!!!!!

바로 옆에서 차가 폭발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애덤:악!!!!!!!!!!!

휘청, 오토바이의 차체가 크게 기웁니다.

파편과 불꽃이 벚꽃처럼 휘날리네요. 로맨틱합니다.

애덤:(휘청거리는 차체에 식은땀흘리면서 전복되지않게 안간힘씁니다.) 제발...

트루 (GM):애덤, 행운 판정합니다.

애덤:

운
기준치:	30/15/6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파비오:?

애덤:아....

미안하네 복실이 (쓴웃음)

(무언가 잘못됨을 직감함)

당신의 쓴웃음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차리기도 전에...

바이크가 중심을 잃고 기울어집니다.

그러다, 바닥에 떨어진 무언가의 잔해를 밟고 공중에서 크게 회전합니다.

어라? 왜 갑자기 이브와의 추억이 떠오르는 걸까요.

애덤:(아... 어쩐지 이브가 생각나네)

(안돼... 이렇게 갈 수는... 이 참에 즐겨보자고) (공중에서 퍼뜩 정신을 차리고 회전하는 바이크속에서 핸들을 잡아, 먼 곳에 떨어져있는 잔해위로 스무스하게 떨어기지를 시도합니다.)

SAN Roll
기준치:	26/13/5
굴림:	53
판정결과:	실패

자동차 운전
기준치:	50/25/10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비록 무의식중이었다고는 해도, 당신의 살고자 하는 본능... 아무튼 그런 것이 손을 움직이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화려하게 회전하던 바이크가 기적적으로 착지합니다.

애덤:하... (착지하고서 벌렁거리는 심장 부여잡고는 다시 출발합니다.)

아...아... 괜찮나 복실이?

파비오:.....헤, 헤헤.

야, 이거 엄청 짜릿한데.... (평소에는 못 할 경험을 한 탓인지, 살짝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대답한다.) 제법이잖아, 반짝이!

애덤:(안심? 걱정이 생김과 동시에 덜은 한숨을 쉽니다. 이런 파트너여서 다행인가?)

...에이~ 뭘. 이런 실력으로 칭찬해주는건 복실이 밖에 없을걸세.

(느릿하게 웃고는 괴물이 쫓아오나 백미러를 봅니다.)

괴물은 당연하다는 듯이 쫒아오고 있습니다.

회심의 일격을 맞추지 못한 탓에 열이 바짝 오르기라도 한 걸까요?

크게 벌려진 주둥이 안에서 거친 소리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애덤:저 망할 것... 딴에 벌레라고 정말 질기구만

차도 던지고 들이박고 그랬으면, 알아서 가줄 때가 되지않았나 (궁시렁)

파비오:그러니까 말이다! 징그럽게 집착하기는. ....도로에서는 안 되겠어. (실실 웃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건지 인상을 지푸리며) 빌어먹을, 어쩔 수 없지. 저쪽으로 들어가자!!

파비오가 가리킨 곳을 보면, 낯선 도시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애덤:라져~

(파비오의 안내에 따라 자연스럽게 방향을 틉니다.)

화려한 호텔과 카지노 간판, 높다란 고층건물들이 여러분을 반겨줍니다.

아, 피투성이가 된 여러분을 반겨주는 행인들도요.

그들은 낯선 눈빛으로 당신들을 바라보거나 사진을 찍습니다.

영화 촬영하나봐! 누군가 소리치는 것이 들리기도 하네요.

애덤:비키게. 비키게 안비키면 친다! (행인들 사이로 요리조리 빠져나갑니다)

파비오:어이! 뭘 가만히 서서 찍고 자빠졌어?! 치이고 싶냐!? (버럭버럭 소리치다 '영화 촬영'따위의 소리를 듣고 살짝 멈칫한다.) ...헤... 그렇게 보인단 말이지.

야, 우리 슈퍼스타 데뷔할지도 모르겠다?

뉴스에 나올수는 있겠네요.

애덤:뭐? 정말인가~? (운전하느라 신경이 쏠려서 복실이 말듣고 싱긋 웃는다.)

참, ... 신경 안쓰고나왔는데 이거 참~

머그샷이 예쁘게 나왔을 겁니다.

애덤:(괜히 기분 좋아져서 앞바퀴드는 묘기도 부립니다. 부앙...)

이정도면 잘 찍혔겠지?

파비오:크헤헤헤헤헤!!! 당연하지, 신문 1면은 우리 거다! (한 팔로 허리를 꽉 붙든 채 뒤돌아서 괴물에게 엿을 날렸다...)

괴물:?

키에에에에에에에에엑-!!!!

아... 혼신의 앞바퀴 들기와 파비오의 엿 날리기가 어그로를 끌어버린 것 같습니다.

애덤:(허리통증 잊고있다가 괴물이 비명지르는 타이밍에 새비명지른다) 아오!!!!! (내허리야)

하하! 뭐가 되든, ... 살아서 신문보려면 빠져나가야겠구만. 그보다 뭘했나? (고개못돌려서 못봤다...) 저녀석 더 화난 것처럼 보인다만.

파비오:달달한 거 먹여줬지.

제 자리에서 욕이라도 하듯 비명을 지르던 괴물은 두 사람을 바라보다가 날개를 활짝 펴고 다시 한 번 날아오릅니다.

거대한 날개가 양쪽 빌딩의 유리창을 케이크 자르듯 부수고 수많은 유리조각이 차도와 인도 위에 무차별적으로 쏟아집니다.

애덤:아아 (뭔지알겠군)

그리고 동시에 뒤에서 익숙한 사이렌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경찰이 확성기에 대고 외치고 있습니다.

거기 서십시오, 시민! 속도/교통신호 위반으로 체포하겠습니다!!!

당장 멈추지 않는다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파비오:...쟤들은 지금 우리가 문제냐?

애덤:아, 젠장... 귀찮은 것까지. 경찰들은 눈이 이상한데 달렸나?! 이럴땐 봐달라고!!!!!

..... 내 말이

(더 속력내서 달립니다) 누가 멈춰달라고하면, 멈춰 주나?

파비오:멈추면 우리도 뒈지고 저 경찰들도 길동무 되는 거야.

….야!!! 뒤 좀 봐라, 머저리들아!!! 지금 (비록 묘기를 좀 부리긴 했지만) 고작 신호위반 한 놈들이 중요해?!

애덤:알고있네!! (힘줘서 계속 밟고있는다.)

.... (백미러 흘금) 저 경찰놈들은 백미러는 한 번도 안보는건가??... 저렇게 크고... 윽 징그러운게 쫓아오는데 말일세.

고작 신호위반 한 놈들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면 뒤를 못 보고 있던가요.

애덤:...세금은 받아쳐먹으면서... 일을 이렇게해도되나 (궁시렁)

어이, 복실이 이대로 쭉 가면되나? (백미러 흘금)

파비오:지금은 일 못하길 기도해야 하는거 아냐? (허리 한번 쿡 찌른다)

그래, 별 일 없으면 쭉…?

그때, 거대하게 드려진 그림자에 위를 올려다보면 괴물의 배가 갈라져 까만 안개 같은 유충의 군집이 부우웅 하는 소리를 내며 도시 곳곳으로 퍼집니다.

애덤:(악! 허리찔리고 욱신거려서 파르르)

경찰차는 드디어 무언가 이상함을 느낀 것인지 멈춰섭니다만...

애덤:아... 일이 점점 커진다는 느낌이 든다만... 아!! 마침내 저것들이 봤군.

당신들의 시야 또한 방해로 인해 가려집니다.

애덤:아오!!

트루 (GM):아오 하는 애덤을 위해, 군집을 떨쳐내기 전까지 모든 판정에 패널티 주사위 1개 부여됩니다.

애덤:(안보여.... 눈썹까딱.)

아 복실이 좀 흔들릴걸세. 알아서... 잘 잡게나 허리빼고...

(군집을 떨쳐내기위해 기어를 넣고 급커브를 해봅니다.)

파비오:여기 말고 잡을 데가 있냐!? (투덜거리면서도 손을 조금 올려서 가슴 윗쪽에 팔을 둘렀다...)

애덤:

자동차 운전
기준치:	50/25/10
굴림:	86, 41, 10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대실패

잘... 아!

(또 무언가 잘못됨을 직감함)

파비오:헉; (같이 뭔가 느끼고 꽉 잡음)

애덤:(은은하게 웃으면서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

당신은 급커브하려던 길 앞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봅니다.

이런… 빨간 불이었습니다.

스턴트맨이 와도 급커브는 무리였습니다.

애덤:$#@$ 죽기보다 더하겠나~ (영문모를말을 중얼거리면서 신호에 정차되어있는 차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갑니다)

(이 상태에서 급커브를 강행해 봅니다?)

트루 (GM):애덤, 행운 판정.

애덤:

운
기준치:	30/15/6
굴림:	2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지만 당신의 실력이 스턴트맨보다 쩔어줄수도 있는 법입니다.

좁은 차 사이로 바이크를 몰면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경적을 울립니다.

애덤:이햐-!!! 어후... 생각보다 재밌는데! (큭큭웃다가) 아 환호성도 질러주는구만(아니다)

정말 조만간 헐리우드 데뷔할지도

음~ 사인이라도 만들어두는게 좋으려나-! 하하 어때, 복실이. (설레발치기)

파비오:....이번엔 진짜 한 바퀴 구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히죽 웃으며 믿고 있었다는 듯 당신의 등에 머리를 댔다) 주연 자리는 맡아 두신 수준이겠네. 나는 뭐 보디가드라도 해야 하려나?

(같이 설레발쳤다..)

애덤:(등에 맡댄 감촉느끼고는 히죽웃는다. 신나서 좀 더 밟았을지도...) 보디가드는 꿈이 너무 작은거아닌가? 파트너라면, 같이 주연해야지!!

(그래서... 군집은 잘 따돌렸나... 흘긋)

파비오:그래… 네 말이 맞다. 나 같은 녀석 놀려두면 아깝지?! (크헤헤헤, 익숙한 소리로 웃으며)

차들 사이를 피하기 시작했을때부터 하나씩 나가떨어지던 군집은, 이제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애덤:그걸 말이라고하나? 당연하지.

그보다, 저놈들도 비좁은데는 영 힘을 못쓰는군 (시야가 나름 깨끗해져서 히죽..) 몇 번 더 하면 따돌릴 수 있겠네.

그 말대로 몇번 더 하면 따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유충은요.

애덤:(벌레 역시... 싫어질지도.) (계속해서 차들사이를 이리저리 피하다가 똑같이 급커브 도전-!)

파비오:한 번이 어렵지 두번이 어렵겠냐! (힘을 실어주듯 소리쳤다)

트루 (GM):애덤, 자동차 운전 판정

애덤:성공했으니 끝내주는 급커브를 보여주지!!!

자동차 운전
기준치:	50/25/10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스무스하게 급커브를 하나?)

아키라의 재림입니다.

바닥에 바이크 끄는 자국과 함께 고무 타는 냄새가 훅 올라옵니다.

괴물은 방향을 꺾은 바이크를 따라가지 못하고 벽에 몸을 쳐박습니다.

애덤:(음 붉은 옷을 입었다면... 더 간지. 났으려나?)

휘우~ 그렇지. (몸 못가누는 괴물 유충보고는 베시시 웃습니다)

이번엔 어디로 가볼까나~ 가고싶은데 있나? (백미러로 복실이 봄)

파비오:믿고 있었다니까! (고개를 살짝 옆으로 내밀어 백미러를 향해 씩 웃어 보였다)

저 쪽으로 나가! 사진 찍히는 것도 나쁘진 않긴 한데... 도시는 역시 멋대로 달리기 힘들지?

파비오가 가리킨 곳을 보면 도심에서 빠져나가는 도로의 표지판이 있습니다.

파비오:...이 녀석도 다 끝나 간다고. (가방을 퉁 소리 나게 때렸다)

애덤:...오, 드디어 그

둘째 작전이 다 되어가는구만. (백미러를 보고는 따라 씩 웃으며)

어디 딴데보지말고 잘 따라와라 이 괴물놈들아! (다른 차량들과 열을 지어서 달리다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로 빠져나갑니다.)

도심에서 빠져나오면 다시 한 번 탁 트인 밤하늘로 별들이 반짝입니다.

시원한 공기가 반겨줍니다.

부드럽게 꺾여 절벽을 완만하게 돌아 내려가는 도로가 나 있고, 그 앞으로 어두운 산이 보입니다.

애덤:...바람좋네. 여기라면 뭘해도 걱정없겠어

어때, 좀 더 달려야하나?

파비오:최대한 거리를 벌려야 하는데... 미치겠네! 무슨 도로가 이렇게 구불구불해?!

산길을 둥글게 타고 내려가다 보니 속도가 느려집니다.

어느새 괴물이 바싹 쫓아옵니다.

애덤:산길이니 별 수 있나?! 일직선으로 가면 추락한다고

(어두운데다가 구불구불해서 운전에 온신경 쓰기...)

(검은색 오토바이라 나름... 스텔스 오토바이일지도.)

파비오:일직선으로 가면 추락...

일직선...

일직선이라...

당신의 허리를 잡은 파비오의 팔에 힘이 들어갑니다.

애덤:(잡힌 허리에 웃으면서 식은땀....)

파비오:그거 괜찮은데.

야, 그냥 쭉 직진해. (턱짓으로 굽이치는 길의 가드레일, 그 너머의 절벽을 가리킨다) 들이받아버리자고.

애덤:내 살다살다 자네가 미친소리하는걸 많이들었지만 이번건 정말 미쳤네.

(괴물한테 잡히느리 추락할뻔하다가 살아남기가 낫나?) 뭐... 해보자고-!

(다음 커브길에서 그대로 가드레일을 향해 돌진합니다)

파비오:안심하라고! 고작 저 정도 들이받는다고 박살 날 바이크 따위였으면 널 걸지도 않았어!!

파비오는 아주 뻔뻔스러운 말을 하며 당신의 등에 매달립니다.

트루 (GM):애덤, 가드레일을 부수려면 (3d10)판정합니다.

애덤:15

쾅 ! ! ! !

두 명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서 한 번 붕 뜨고, 달빛을 받아 끝내주는 실루엣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애덤:이햐~~~ (붕뜨는 몸에 아드레날린 즐기며)

파비오:(비실비실 웃다가 결국 큰 소리로 웃음을 터트린다)

어디 한번 이것도 따라와 봐라, 벌레 새끼야!

벌레는 당황해서 속도를 올리지만, 갈피를 잃고 빙글 돕니다.

애덤:하하하!! 못따라오는군. 역시 벌레는 벌레야. (유유히 앞을 향해 내달립니다.)

아~ 즐겁네. 즐거워. (히죽히죽웃으면서 백미러를 봅니다.) 누가 이런 바이크를 얻는다고 애인을 거나~

히죽히죽 여기있네! 그래서 걸고 실패했으니 나 주는거지? (웃으면서, 농담인지 진담모를 말던집니다.)

파비오:.........그건 좀 생각을 해봐야겠는....데. (솔직히 자기가 생각해도 잘못한 것 같으니 대답 없이 허리나 꽉 안았다. 아직 떨어지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공동 명의는 어때....

아, 야. 한번 더 튕긴다!

나뭇가지들이 입고 있는 가죽자켓과 뺨에 생채기를 냅니다.

트루 (GM):파비오, 애덤. 바닥에 떨어지기 전 도약 판정합니다.

애덤:.... 공동명의 좋지~ 아, 이런.

도약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파비오:

도약
기준치:	65/32/13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당신들은 절벽의 바닥, 숲 한가운데에 멋지게 착지합니다.

비록 바이크에서 튕겨나오긴 했지만, 몸만은 멀쩡하네요.

바닥에 약통이 달린 차 키가 떨어져 굴러옵니다.

애덤:어휴... (제대로 착지해서 떨어져서 내려온 절벽을 바라봅니다.) 저 위에서 내려와서 어찌저찌 살긴했으니 다행인가?

(복실이는 괜찮나 흘긋봅니다.)

몸, 괜찮나?

파비오:끄응... 멀쩡해. (그런 것 치고는 한쪽 팔을 붙잡고 있습니다.)

이거 잘못하면 부러졌겠는데.... 헤, 네 덕에 이 정도로 끝났나보다.

(바닥을 굴러다니는 약통 달린 차 키를 잡아서 당신에게 던져주며) 그래도 드라이브 한 번 끝내주게 했네.

애덤:(차 키 받고는, 다가가서 팔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 뭘 이정도로 끝나나...

(파비오가 잡고있는 팔 툭 건들여봄) 저놈 처리하고, 아프면 바로 병원가고.

파비오:~! (순간 이를 꽉 깨무는게 보였지만) ...진짜 괜찮다니까? 못 믿냐?! 집에 가서 파스나 붙이면 돼.

이야기를 나누며 숨 돌리는 것도 잠시, 위를 올려다보면 거대한 그림자가 보입니다.

주변을 배회하고 있습니다.

곧 이쪽을 찾아낼지도 모릅니다.

애덤:아... 이런! (차키를 쥐고 바이크를 다시 세워서 시동을 겁니다.)

자네가 괜찮다고 한 적이 한 둘이여야말이네. 일단 들키기전에 가자고!

(운전석에 자연스레 앉고 파비오에게 손짓합니다.)

파비오:아니, 운전은 이제 됐어. 여기서 승부를 보자고.

파비오는 아까부터 가지고 있던 검고 커다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철컥철컥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달이 빛나는 밤, 바위절벽 중간의 작은 공터에 스산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비명처럼 들립니다.

애덤:오... 그건가. 저 놈을 퇴치할 비밀병기가?

(가만히 파비오가 조립하는걸 봅니다.)

파비오:좋았어, 완성했다!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애덤:(뭐지...?)

파비오:81mm 박 격 포 !

박격포입니다.

애덤:이야.... 그런건 또 어디서 챙겨왔나?

진짜 어디서 구해온거죠?

애덤:바이크도 모자라서 박격포까지...

괴물이랑 엮인게아니라 군관계자도 엮인건 아닌거지?

아무튼 겁나 멋지게 퇴치해주게!

파비오:.....헤헤헤, 조금만 기다려 봐. 이걸로 확 쏴버리면 그까짓 괴물 따위!

(박격포를 들어올려 어깨에 얹는다)

(빠직)

(덜렁....)

애덤:(어째 불안하기만...)

파비오:...... .......(어깨가....나간 것 같다.)

애덤:....... .........(이마탁!!!!)

돌아가서 파스 붙히고 헤헤, 다 나았어!! 할 생각 하지말게.

(손까딱거리면서 달라고 손짓한다)

파비오:그냥 근육이 놀란 것 뿐이거든?! 충분히 할 수 있다니까?! (당황한 듯 팔을 휘적거리다 인상을 확 찌푸린다. 안 되겠는데 이거...)

.....자! 그래, 오늘 최고의 하이라이트도 네 몫이야. (당신의 품에 박격포를 밀듯이 안겨주며)

확실하게 처리해버려!

애덤:(파트너가 가오를 포기하고 넘겨준다? 저녀석... 팔 제대로 나간모양이네.... 병원 데려가야지 원.) 하하, 엄청 놀란 모양인데? 그 잘나던 파비오 구즈만은 어디로갔나~

(놀리듯이 장난스레 히죽 웃다가 박격포를 받아듭니다) 이런 것까지 ... 쏠 날도 오고 인생은 모른다니까

라져~ 확실하게 처리하겠네. (박격포를 어깨에 얹고는 괴물을 향해 조준합니다.)

트루 (GM):애덤, 괴물을 처리하고자 한다면 포격 판정.

계속해서 움직이던 그림자가 멈추고, 천천히 돌아 이쪽을 완전히 마주 보며 빠르게 날아옵니다.

애덤:(대충... 가늠자를 보면서 맞추고 출력기 버튼을 꾹 누릅니다! 모르겠다! 뭐알아서 맞겠지~)

포격 Roll
기준치:	51/25/10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번에야말로 놓치지 않겠다는 듯 날아드듬과 동시에, 당신은 버튼을 꾹 누릅니다.

쾅-!!!!!!!

애덤:이게 바로 불꽃놀이지.

찢어지는 듯한 굉음이 터져나오고, 입을 크게 벌리고 날아들던 괴물은 공중에서 산산히 조각납니다.

그의 살점과 더러운 피가 쏟아지고, 뺨에 뜨끈하고 기분 나쁜 것이 붙네요…

그래요, 이게 바로 불꽃놀이죠.

애덤:(박격포를 내려두고 반동으로 몸이 괜찮은지 어깨를 돌려봅니다.)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어깨가 엄청나게 뻐근합니다.

애덤:(어깨도 찌릿찌릿..)

이거... 돌아가면 치료부터 받는게 좋겠는데요. 허리도 문제고요.

애덤:(입술 꾹 깨물고 마음 속으로 소리없는 비명지르는 중)

파비오:(휘익, 휘파람 불며) 봤어? 폭탄이 입 안으로 들어가서 터졌다고. 아주 제대로였는데....

(팔을 꾹 누르며 옆으로 다가온다) 야, 괜찮냐?

애덤:아... 괜찮지. (어깨 꾹누르고는 전혀 안괜찮은 얼굴로 히죽웃는다.) 파스 붙히면 나을걸세.

이햐 봤지~ 언제 이런걸 또 보나! 덕분에 뭐 이런저런 재밌는 하루였어. 팔려간거 빼고 말일세.

파비오:안 괜찮- (뭐라고 하고 싶은데 자기가 했던 것과 똑같은 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잠시 입을 다물더니) 아, 젠장. …병원 가기 귀찮은데. (저 녀석 동생에게 혼나겠구만. 삐죽거리며 작게 툴툴거렸다)

그치, 재밌었지?! 그래도 다음에는 조금 더 신중하게 걸어야겠네. 아니면 처음부터 같이 끌고 가던가... (안 한다는 소리는 결국 하지 않았다.)

애덤:하하.. 이브가 또 잔소리하겠네. 으- 안그래도 나오기 전에 한소리 듣다가 나왔는데. (큰일났군...)

(아니 안건다는 선택지는 없는건가? 저녀석이라면,... 그럼그렇지.) 차라리... 나도 같이 데려가게. 잡혀도 둘인쪽이 낫지않겠어? 머리가 둘이니까 크게 될 가능성이 두 배가 될지 누가 아나. (방금전까지 바이크랑 박격포쏘기를 즐겨서인지... 이성을 놓았다)

그러면,... 가는길에 병원이나 갈까? 응급실이라면 받아주려나.

(꼴이 이래서...)

파비오:난 안 들으련다. 우리 집 잔소리꾼들로 충분하거든. 어떻게 잘 감당해 보라고. (어깨를 툭 치려다... 팔이 잘 올라가질 않아서 포기했다.)

...헤헤, 그렇게 나오셔야지... 혼자 가니까 영 패가 안 붙더라고. 아니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 쪽에서 수작질을 부린 것 같았지만 말이야?! (네가 있었다면 시선 끄는 사이에 확인했을 텐데. 그렇게 투덜거리다 주머니를 뒤적거려 휴대전화를 꺼내든다. 시간이 꽤 늦긴 했구나.)

지금 연 곳이 응급실 말고 없을테니 별 수 없으려나. (안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고는) 바이크 운전은 할 수 있겠냐?

애덤:그러고보니... 자네 동생들도 꽤했었지. ... 하... 돌아가서 뭐라고 해야하나 걱정일세. (즐길거 다 즐기고, 머리나 긁적인다.)

...그놈들이 순순히 주는건 아이고, 이 놈 우리에게 돈을 순순히 주겠는데? 등쳐먹으려고할 때잖나. 보나마나 부렸겠지. 나도 따본 적은 없다만! (베시시 웃으며, 찌뿌둥한 몸을 풀다가 아려오는 어깨와 허리에 멈칫한다. 윽... 병원에 가긴 해야겠네.)

...

... 뭐, 못할건 없다만... 이젠 힘들어서 복실이가 해주게. (팔빠진 파트너에게 운전 전담시키는 안일한 애덤) (슬쩍 쥐고있던 차키를 던져준다.)

파비오:(슬슬 이쪽도 머리가 차가워지는지 표정을 굳혔다. 같이 살지는 않아서 다행이지만, 찍힌 사진을 누가 보기라도 하면…) …한동안 차단하고 살아야겠다.

애초에 나 같은 놈들을 만들어서 좋아 보이는 것들을 뺏어가는 게 목적인 것 같기도 하고. …헤헤, 그런 놈들을 그냥 둘 수는… (히죽 웃다 인상 찌푸리는 당신을 보고)

야, 야. 천천히 움직여. 내가 운전할 테니까. (어깨가 어쨌건, 팔도 빠지고 허리도 빠진 누구보다는 나을 것이다. 차키를 받아들고 바이크 쪽으로 다가간다.)

파비오가 바이크 쪽으로 다가갑니다.

고생한 당신보다는 이 쪽이 운전하는 편이 더 나을 테니까요.

파비오:.....엥?

그런데, 바이크의 뒤쪽 수풀에서...

애덤:갈뗀 편하겠네. (슬쩍 뒷좌석에 앉는다)

붉은 두 눈이 보입니다.

애덤:음...?

그르렁거리는 소리에 온몸이 본능적으로 얼어붙습니다.

괴물은 분명 죽었을 텐데요?

파비오:아니 미친 저게 뭐야

애덤:....아니 미쳤나 아까 죽지않았나?

커다란 곰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나타납니다.

애덤:멋대로 부활...아?

곰입니다.

애덤:(다급하게 파비오 어깨 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탁)

파비오:(어깨 두들겨짐)아 아 아

늦었다 싶어 뒤를 돌아보면 새끼로 보이는 그보다 작은 곰 몇 마리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두 사람을 똑바로 응시합니다.

퇴로를 물색해도 무리입니다.

애덤:.... 오, 곰...

파비오:오, 곰.

애덤:...방법있나?

죽은척하기?

파비오:...일단 튀기는 글렀고.

죽은 척....

먹히려나....? (살짝 흐릿해진 눈으로 돌아본다)

애덤:저게 배고프다면..., 그렇겠지? (가만히 빠져나갈 궁리가 없을까 머리를 굴려본다)

지능
기준치:	20/10/4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아.... (큰일났다)

이런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법이라니, 딱히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곰들은 산 채로 뜯어먹는다는데...

아프려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애덤:한대 맞으면... 나무도 부숴먹는다고 듣긴했는데...

파비오:(차 쪽으로 다가가는건 글렀다는걸 깨닫고 하늘 올려본다) 박격포 탄을 두개 챙겨왔어야 했는데.

애덤:잠깐... 좋은 생각이 났네.

귀 좀 막고있게나

(벨트를 벗은 뒤에 차키로 금속부분을 긁어서 위협을 시도 해봅니다) (끼이이이익...........)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파비오:(애덤이 하는 거 보고 어느새 같이 긁고 있음) (끼이이이이이이익....)

애덤:(금속음에 같이 고통받기... 소름끼치는 소리다...) (열심히 긁고있기...) (끼이이이이이이익.... 가라 곰아)

듣기만 해도 괴로운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 끔찍한 소리에 주춤거리던 곰들은...

다행스럽게도 물러납니다.

애덤:아, 가는군. (뒤늦게 흘러내리는 바지 붙잡기)

파비오:이게 되네 (이게 되네?)

애덤:정말 이게 되네 (이게 되네?)

파비오:(열심히 벅벅 긁으며 멀어져가는 곰들 뒷모습을 바라본다)

애덤:언제... TV에서 곰선생(베어스)이 하는 프로 봐두길 잘했네.

(같이 벅벅긁으며 가만히 곰들의 뒷모습을 바라본다)

저놈들이 갔으니 우리도 ... 갈까?

파비오:그, 그래. 다시 돌아오기 전에 떠나는게 낫겠다.

아, 정말 파란만장한 하루였습니다.

뒷통수 맞고 납치도 당하고, 온갖 사고를 내며 운전도 해보고, 박격포도 쏴본 데다가 곰을 마주치기까지..

정말이지 피곤하네요.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다 보니 세상이 빙글 도는 것 같습니다.

애덤:(아...오늘 일은 집에 돌아가면 좀 아찔하려나)

그러니까, 말 그대로요.

긴장이 풀리고 피로가 한 번에 몰려온 당신의 몸이 강하게 휴식을 원합니다.

그러니까, 기절합니다.

애덤:(커억.....)

마지막으로 본 것은... 엄청나게 놀란 듯한 파비오의 얼굴이네요.

....

.....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요?

당신은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는 소리, 무전기 너머의 심각한 소리…

깨질 듯한 두통(어쩐지 익숙하네요)과 함께 몸을 일으키면 파비오가 자는 듯이 죽어 있습니다.

애덤:(으.... 두야... 머리를 짚고일어납니다.) ....아... 복실이도 자는군.

아니...그보다 무슨 일이래... (상황파악 못한 얼굴로 주위를 둘러봅니다.)

파비오:커어억...

정정합니다. 죽은 듯이 잠들어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폴리스 라인이 쳐져 있습니다.

음? 폴리스 라인?

애덤:(음? 폴리스 라인?)

아... (체포되나)

경찰:히이이이이익,

체포되는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쯤 당신의 발에서 지문을 채취하던 경찰이 깜짝 놀라 꽈당 넘어집니다.

애덤:아아, 뭘 그렇게 놀라시나. 살아있는 사람인데~ 경찰양반(히죽히죽) 늘 수고가 많으십니다.

음... 일어나도 되나? (넘어진 경찰 눈치봅니다.)

경찰:아, 아, 아, 아니. (히죽히죽 웃는 당신을 보고 뒤로 기어갑니다...)

시, 시체가 살아났다-!!

경관님-!!!

애덤:아이.. 시체라니 나도 그런말하면 상처받네. (쑥쓰러운척 일어납니다.)

(경찰 일은 경찰이 알아서 하지않을까 싶어서, 일어나서 죽은 듯이 잠들어있는 파비오를 흔들어봅니다.)

복실이... 죽었나? 일어나보게. (흔들흔들)

파비오:(세상 모르고 잠들어있다가 몸이 흔들리자 반짝 눈을 뜬다) 흐아아암... 반짝이?

애덤:아, 잘잤나? 그 사이에 난 일 좀 보게. (장난스레 볼꼬집고 어깨 가볍게 두드리고 폴리스 라인을 가리킨다)

파비오:으베벱. (쭉 늘어나는 볼살에 정신이 확 든 것 같다. 당신의 손을 툭툭 쳐서 밀어내며) 진짜냐... 잠들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네가 기절했을 뿐이라는걸 알고 나니까 나도 긴장이 탁 풀려 버려서... (변명하듯 투덜거리다 주변을 둘러싼 폴리스 라인을 보고) 엥, 뭐야?

애덤:(이그 이럴 때는 귀엽군... 다소 껄렁하게 주저앉은 포즈로 경찰들쪽을 본다.) 아까 내 앞에 있던 경찰들을 보니... 뭐랬더라~ 시체가 살아났다 하던거 있잖나. 죽은 사람인줄알고, 여기 살인 사건현장이 된 모양이네.

그보다.. 경찰들이 응급실 데려다 주지않을까 싶은데

(공권력 구슬릴 생각하며 턱쓸기... 갔다가 과속과 공무집행방해 어쩌구 신원확인되서, 잡히면 그건 그때생각하고...) 우리들... 이렇게보여도, 사건 피해자잖나?

파비오:이렇게 쌩쌩한데 시체는 무슨 시체?! 눈이 삐었나? (어느새 쭈그린 자세로 옆에 앉아있다)

뭐어… 그렇지. (다소 뻔뻔하긴 하지만! 원인 제공도 따지고 보면 이 쪽이 했지만!) 침 질질 흘리는 괴물한테 쫒겼다고 하면 믿어 주려나.

헤헤, 어쨌든…

다 잘 풀렸네?

파비오는 당신의 눈을 마주하고 한 번 웃습니다.

그러더니 하이파이브하자는 듯 손을 펼치네요.

애덤:하하, 잘 풀리긴 했지!

(따라 웃고는 파비오 손에 하이파이브를 합니다! 짝!)

다음엔 이상한 원인제공만 하지말면 좋겠네. 음.. 샴페인은 좀 맛있었을지도.

파비오:그래, 그래. 다음엔 꼭 같이...

짝! 하고 손바닥이 경쾌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철컹! 신나는 소리가 두 사람의 팔목을 묶습니다.

경찰:하하! 그냥 주무셨을 뿐이군요!

애덤:아?

상쾌하게 웃는 경찰의 어깨 뒤로 [ - 야영금지구역 - 주의 : 곰 출몰! ] 표지판이 보입니다.

파비오:아?

애덤:............ 설마, 우리 야영했다고 잡아하는건가? 말도안되는 이유로?

경찰:하하!

정말!

놀랐지!

뭡니까!

(수갑을 채운 손을 꽉 잡으며)

애덤:하하!

우리도!

놀랐지!

뭔가!

(수갑빼려고 힘주며)

우리 인도적으로 말일세... 사람이 살아서 돌아왔는데 말이네...?

애덤:법들이미는것보단... 좀 더 정있게..... 대해주면 안되나...?

(경찰한테 되도안되는 소리 들이민다..)

경찰:야영 뿐이겠습니까? (힘주는 손을 더 꽉 잡으며)

두 분, 어제 카메라에 찍힌 과속 / 신호위반 / 기물파손 / 도로 역주행 / 미허가 화기 발포 / 기타 등등을 저지른 주인공과 인상착의가 비슷해서 말이죠!

서까지 동행해주시겠습니까?

애덤:아 젠장!!!

파비오:아 미친, 여기서 잡힌다고?!!!

경찰:(은은...)

애덤:(은은...)

파비오:.........(애덤 봄)

애덤:..........(파비오 봄)

파비오:....... ......

(뒤에 널부러진 오토바이 봄)

(다시 애덤 봄) 야, 반짝이...

애덤:(경찰과 오토바이까지의 거리 재는중) 아... 뭔가 복실이...

파비오:......

이번엔 내가 운전할까?

애덤:(조용히 끄덕)

파비오:.....크헤헤.....

하나, 둘, 셋 하면 뛰는거다>

애덤:헤... 날도 좋은데 좋지... (서글하게 경찰바라보기...)

(경찰바라보면서, 파비오 신호 대기한다)

경찰:하하! 왜 웃으십니까? (일단 같이 웃어주며)

파비오:하나...

경찰:음?

파비오:둘....

경찰:저기?

파비오:셋! 뛰어!!!

애덤:잘있게! (셋하자마자 오토바이로 뜁니다!!)

(이런데에서 잡히면 이브볼낯이절대절대없다... 정말 여동생한테 집쫓겨날지도)

재빨리 오토바이에 올라타 시동을 겁니다.

애덤:밟아!! 어서 밟게!!!

(파비오 허리 꽉 붙잡는다)

파비오:좋아!!! 가보자고!!!!

둘을 태운 오토바이가 폴리스 라인을 뚫고 질주합니다.

경찰들은 어어, 하는 사이 두 사람을 놓치고 맙니다.

경찰:당신들 잡히면 징역이야-!!!!!

애덤:안잡히면 그만이네~ 다음에도 보지말게들 (손흔들어준다)

그리고 일 좀 제대로 하게!!

파비오:크헤헤헤헤, 우릴 체포하려면 백 년은 이르다! (자고 일어나서 꽤 나아진 컨디션으로 엑셀을 미친 듯이 밟는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새하얀 바이크 모양 구름이 흘러가네요.

두 사람을 태운 바이크가 거친 산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수습할 게 많이 남았지만 어쨌든 둘 다 살아남았으면 해피엔딩 아닐까요?

애덤:(다시 파비오 허리 끌어안고 남은 드라이브를 즐깁니다. 역시.. 운전안하니 조금 신날지도)

그런 것으로 합시다, 재밌잖아요!

게다가 우리의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니까요!!!!

애덤:어이, 복실이 가는 길에 목좋은데라도 들릴까?

(병원은 어쩌고)

파비오:아, 당연하지! 어디가 좋으려나. 어제 밤부터 아무것도 못 먹었으니까 한 잔 하는것도 괜찮겠는데... 이 아침부터 하는 곳이 있으려나? (킬킬 웃으며 드리프트한다. 진짜 병원은 어쩌고?)

애덤:에이..뭐 찾아보면 있지않겠어? 종종 열려있는데 있던데. (술마실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아픈것도 조금 참을만할지도?)

아니면, 편의점에서 사가지고 거리에서 먹어도 좋고. 아, 자네 집 주변에 있던 펍은 아침까지 하나?

파비오:....거기 말이냐? 어디 보자. (하늘을 보고 대충 시간을 가늠하다) 좋아, 빨리 가면 안 늦겠네!

.....

중간에 어디건 들려서 세수 정도는 하고 가자.

애덤:좋네. 음.. 이대로면 역시, 들어가기 곤란하겠지 (괴물 피와 멍든 서로의 상태를 보고 납득한다.)

...

가서 뭐마실까나~ (이런 고민이나)

아침 댓바람부터 마실 것을 고르며, 두 사람을 태운 바이크는 점점 멀어져 갑니다...

CoC시나리오

바이크를 탄 줄리엣

트루 (GM):KPC 생존. 탐사자 생존.

엔딩 보상: 살아남음 이성 1d4 + 끝내주는 드라이브를 즐김 이성1d4

애덤:3,1

트루 (GM):도망치면 집 앞으로 도착한 청구서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경찰서에서 1d50*1000달러를 벌금으로 냅니다. 차고에서 훔쳐온 물건이 있다면 팔아서 돈을 벌어도 좋습니다. 바이크를 가지고 왔다면 KPC가 탐낼 것입니다.

애덤:벌금 : 31000 달러!

트루 (GM):벌금...

낼 수 있지?

애덤:(단검을... 슬쩍꺼낸다)

(장물처리는... 어떻게하더라) (음.... 복실이에게 부탁해야겠네)

파비오:(어떻게든 팔아볼게)

애덤:(갑자기 세상이 든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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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뾰덤] 바이크를 탄 줄리엣

TRPG/플레이로그

[탈옥팟] 함께해서 더러운 그레이월 죄수들 with 차안,우흘레,이그나시아,안톤,애덤,파비오

2024-06-27

우흘레 비쉬:오늘의 행운 45 !!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25

우흘레 비쉬:진짜 레전드네요

당신 같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단어 선택이 빙원 출신이 아닌 것 같은데요...

우흘레 비쉬:아소르 왕실에서 일하면서 배워왔습니다. 문제라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있네요.

우흘레 비쉬:없어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내 말이 그쪽 말보다 옳아요.

우흘레 비쉬:조사대 사람들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세요. 오늘의 구경거리 고인사칭범 말이 신뢰도 있는지, 길잡이 말이 신뢰도 있는지

차안:너희 뭐하냐.... 도토리 키재기들이잖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본다...) 지금 설마 저 시커먼 놈 편을 드시는 거예요?

우흘레 비쉬:당신 지금 저 인간 편 들어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렇게 나오시겠다?

우흘레 비쉬:제가 할 소리거든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시...) 잘 생각해봐요, 아주 잘.

차안:내가 이런 말을 할 줄 몰랐는데 늬들 진짜 닮았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슨 말을 하려다가 주워담는다.)

우흘레 비쉬:당신 앞으로 내 얼굴 볼 생각도 하지 말아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또 생각하다가 그냥 뱉음) 돌 맞으려고 환장을 하셨나...

파비오 구즈만:

rolling 35

애덤:

rolling (3d6)×5

(

)

rolling (3d6)*5

(

)

)*5

PM.SJ:60

애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파비오 구즈만:

우흘레 비쉬:

이그나시아 헤셀:

우흘레 비쉬:

차안:

이그나시아 헤셀:

애덤:

이그나시아 헤셀:

파비오 구즈만:

애덤:

자자 교도소들 집합 집합

아니 수용자들 집합 집합

준비 되셨다면.... 모두....

캐입으로 야옹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것은 지엠의 특권으로 거부할 수 없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뭔가 소리를 내려다가, 목을 긁어대더니 솜털 뱉어내는 소리 난다)

파비오 구즈만:앙?! 미쳤냐?! 그런 가오 떨어지는 짓을 그냥 하라고?! (캭)

애덤:야옹이라네.

우흘레 비쉬:웨옭...

누가 벌써 탈옥한 것 같은데

이그나시아 헤셀:야옹.

(탈옥못하는 게 제일 가오없겠지..)

좋습니다!

그럼 휘비고~!

----------

2024.05.08 21:23

함께해서 더러운 그레이월 죄수들

Call of Cthulhu Fanmade Scenario

W. 백듀

KPC 차안

PC 안톤 우흘레 애덤 파비오 이그나시아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보지 말자!

...

키르쿠스 공국 북쪽에 자리잡은 그레이월 중범죄자 교도소.

세워진 이래 단 한 명의 탈옥수도 허락지 않은 최강의 수용기관.

이곳은 그 명성에 걸맞게 철저한 보안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몇 겹으로 이루어진 철제 문과 세상과 철저히 분리된 높은 담.

1년 365일 내내 사방을 감시하는 마력석 엔진 카메라.

손톱만 한 온정도 깃들지 못할 이루어진 단단한 석조 잿빛 건물.

세상에 해악을 끼친 중범죄자들은 이곳에서 완벽히 교화되기 전까진 바깥바람을 쐴 수 없죠.

그런 두렵고 암담한 곳에 여러분이 존재합니다.

이 감옥에서 죽기 전까진 빠져나갈 수 없는, 혹은 그에 준하는 형량을 들고.

교화 상담사: 자, 그럼 차안 씨부터 본인 소개를 해보실까요?

...그렇습니다.

현재 여러분은 교화 상담을 받기 위해 아담한 상담실에 옹기종기 모여 있죠.

철제 의자를 둥글게 놓고 앉아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 단체 상담을 받을 거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설마 전부 아는 얼굴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얼굴이군요.

야 너도? 야 나도!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자랑스러운 아누 도적단들 입니다.

조사대가 해산하고 난 뒤로 처음 보는 얼굴들도 많을 것입니다.

참 지긋지긋한 인간들 같으니라고....

차안:이야.... 뭐 라인업이 이러냐....

나는 수감번호가 CG0928.... 그랬던 것 같은데. 아무튼, 차안이다. 수감된 지는 이제 2년쯤 됐고, 죄목은, 해적이라면 할 법한 일들 전부고....

이그나시아 헤셀:하늘섬 하나 더 떨어진 것 같은 라인업인데

차안:야 너는 그런 말을 어떻게 애덤 앞에서 해

우흘레 비쉬:애덤 귀 막아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왜 못하지...

애덤:왜 재미있네만... 더 해보게.

이그나시아 헤셀:왜 못해?

차안:아니 그거 안 떨구겠다고 애덤이

우흘레 비쉬:이러니까 당신들이 글러먹은 겁니다

차안:하.....................................................

이그나시아 헤셀:왜지? 나도 쟤 옆에 묫자리 찾아야해.

파비오 구즈만:여기 있는것도 끔찍한데 끔찍한 소리까지 듣고..

내 팔자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귀 후빈다.)

이그나시아 헤셀:이른바, 당사자성 농담이라는거지

우흘레 비쉬:(아벌써혈압올라)

교화 상담사: 여러분? 교화 받으러 오셨다는 걸 잊지 마세요? 저도 함께 있어요??

이그나시아 헤셀:좋은 자리 봐놓은 거 있으면 공유 좀 해, 애덤

애덤:옆자리말고 좀 떨어져서 해두자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어차피 무기징역인데 뭘.

파비오 구즈만:아니, 무기징역은 무슨... 난 죄지은 거 없거든?

나갈 거라고! 엉?!

우흘레 비쉬:겠어요?

이그나시아 헤셀:겠나?

갑자기 교화 상담사의 손이 빨라집니다.

애덤:(참 교화 상담사가 있는걸 까먹었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나만 무기징역이야?

파비오 구즈만.... "나갈 거라고" 발언....

파비오 구즈만:아오, 이번엔 진짜라고!!! 나랑 쟨 별 잘못 없다니까?!

예의 주시 요망....

파비오 구즈만:넌 뭘 쓰고 자빠졌어, 엉?!

애덤:복실이.... 말 조심하게.. 저기 손 빨라졌어. (찰싹)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위협 행동 조짐... (중얼거린다. 상담사가 그렇게 쓰고 있을 것 같아서.)

이그나시아 헤셀:지금 실시간으로 형량 늘어나고 있는 거 같지 않아, 소매치기?

교화 상담사: (노트 숨김) 자, 자. 진정들 하시고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부터 해봅시다.

저기, 안경 깨진 분부터...?

우흘레 비쉬:(안경 깨진 분)

애덤:안경 깨진 분... 부탁하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씩 미소 짓는다. 잇몸까지 드러날 정도로.)

파비오 구즈만:(불길한 미소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수감번호 AN1938, 안톤이에요. 죄목은 조금씩 알고 계실 것 같으니 생략하죠.

차안:죄목이 뭔데.... 혹시 키르쿠스 대공한테 짱돌 던지고 왔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쪽을 죽일 뻔했다고 진술했는데요.

차안: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말고도 저기 반짝거리는 분께 잘못도 했고... 일단 넘어가죠.

교화 상담사: 아... 그때 진술하셨던 피해자분이 여기 계신? 이 분들? 이시라고요?

(뭔가 빠르게 적음) 네, 다음은 반짝거리는 분 소개 부탁드려요.

애덤:내게도 던졌네. (상담사에게 옆에서 중얼중얼...)

파비오 구즈만:뭐냐? 알면서 모아놓은거 아니었어? 여기서 주먹질을 하던 뭘 하던 풀고 가라고?

어이없네...

애덤:다 아는데... 부끄럽게...

우흘레 비쉬:(울고 싶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부끄럽긴...

차안:안톤과 안톤이 때렸거나 안톤이 때릴 예정인 사람들이 잖아 이거....

이그나시아 헤셀:나 빼줘

차안:아니. 너도 곧 안톤한테 돌 맞을 거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과연?

우흘레 비쉬:그렇게 따지면 감옥에 안 들어올 사람이 없어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자자, 우리 불쌍한 돌덩이에게 주목하자고요. (손뼉 친다.)

이그나시아 헤셀:라고 때린 사람이 말하네

애덤:수감번호 AD2695 애덤이라고 하네. 의로운 일좀 하다가... 갑자기 기사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서 옆에있는 복실이랑 같이 오게 됐네. 죄목이야... 많은데... 많으니 패스하겠네.

차안:나 우리가 왜 모였는지 알 것 같아.... 다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죄 많은 녀석들이잖아....

교화 상담사: 예.... 뭐.... 스페셜리스트끼리 모아둔 것은 맞습니다....

애덤:그.. 나랑 복실이는 빼주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람들이 항의할 것 기다린다.)

이그나시아 헤셀:나도 빼줘

파비오 구즈만:....아니, 무기징역 받을 정도로는 안 했는데?!

우흘레 비쉬:이 양심도 없는...

교화 상담사: 그럼 복실이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파비오 구즈만:이 자식이... 친하지도 않으면서 복실이라고 부르고... (노려봄)

수감번호 PG0913. 이름은 다 알지? 죄목은 없음! 저 망할 놈들은 반짝이랑 나를 살인이니 강도니…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서 쳐넣긴 했는데, 그런 짓을 하겠냐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리 복실이는 죄가 없어요.

파비오 구즈만:너넨 알지? 내가 손 씻은거? 어?! 물론 좀 패고 다닌 애들이 있긴 한데, 다 걔네가 뒤집어씌운 거라니까!

그래! 저놈은 믿어 주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끄덕.)

이그나시아 헤셀:쟤만 믿어주는 시점에서 그르지 않았나?

차안:(동의의 끄덕임)

우흘레 비쉬:시아가 오랜만에 맞는 말 했다고 봐요.

애덤:왜 복실이는 믿어주고 난 안믿어주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내 의견이 왜요.

이그나시아 헤셀:바로 이런 점

파비오 구즈만:반짝이도 잘못 없어! 나랑 같이 있다가 꿰여서 온 거라니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반짝이는 무기징역감.

교화 상담사: 아무래도 보통 현장 검거되신 분들이 본인은 무죄라고 주장하시긴 합니다.

애덤:허 참네.

저 안경깨진분도 무기징역감이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끄덕.)

교화 상담사: 자 그럼, 아직 소개 안 하신 분 중에.... 음....

이그나시아 헤셀:우리 형량도 저 둘에게 몰아주고 해결하면 안될까?

파비오 구즈만:아니, 몰아준다면 너 아냐?

이그나시아 헤셀:나 별로 감옥 내 경관을 위한 조각상이 되고싶진 않아서

교환 상담사: 예, 조각상이 되기 싫으신 분? 소개 한 번 해주세요.

우흘레 비쉬:근데 감옥에서 돌 되면 채굴되지는 않겠네요. 괜찮은 것 같은데?

애덤:이그나시아.. 자네 내 옆에 묫자리 세우려면 나와 같이 나가야할걸세.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뭘 자꾸 나가요.

파비오 구즈만:(돌 된다는 말에 심란해지고 싶은데 열받아서 그럴 새가 없음)

애덤:말이 그렇다는거지.

이그나시아 헤셀:IH1402 이그나시아, 죄목은 사기죄인데.. 음, 이거 이제와서 잡는 거 너무 뒤끝있지 않나, 나 수배도 풀렸는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사기꾼이 사기꾼 빤히 쳐다본다.)

교화 상담사: 예.... 저와의 교화 수업을 끝까지 완수하시면 형량이 줄어들 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참여해주세요.

애덤:줄어든다면... 어느정도 줄어드나?

교화 상담사: 음, 무기 징역 -1년 정도 될 겁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10년 이내가 아니면 의미도 없을걸.

애덤: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하. (비죽 웃는다.)

이그나시아 헤셀:햇빛 잘 받은 달궈진 돌이 되겠네

파비오 구즈만:그런 걸로 기별이나 가냐? 풀어달라니까?!

우흘레 비쉬:(허공 봄)

교화 상담사: 자, 허공보고 계신 분? 마지막입니다. 자기 소개 해주시죠.

파비오 구즈만:쟤는 진짜 왜 왔지? (쳐다봄)

이그나시아 헤셀:허공보다 왔나보지

애덤:그러고보니.. 우흘레는 여기 어쩌다 왔나?

차안:근데 진짜 왜 왔냐....

파비오 구즈만:각박하네 키르쿠스..

이그나시아 헤셀:허공봄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어울리는데.

차안:키르쿠스는 잘못 없어....

애덤:늘 감옥밖에서 잡아넣어주더니만... 본인이 들어오기로 결심했나?

우흘레 비쉬:(상담사 노트 봄) 네... 전... UH1031인데요... 빙원에 있을 때 있었던 자살방조죄가 주인 것 같고...

조만간 살인죄 4건 더 추가될 것 같아요.

파비오 구즈만:왜?! 누명으로?!

애덤:우리 어디가서 아는 사이라 하지말게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끔찍한 예비 살인범이로군요.

차안:잠깐만.... 네 명이면.... 나 빼고 나머지 넷이지?

우흘레 비쉬:네 당신들은 예비 피해자고요

이그나시아 헤셀:우흘레가 우리 죽이는 게 빠를지 혼자 속터져서 쓰러지는 게 빠를지 내기할사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엄지 올린다...)

우흘레 비쉬:이그나시아!!!!!!!!!!!!!!!!!!!!!!!!!!!!!

애덤:나는 후자에 걸겠네.

파비오 구즈만:비실이가 살벌해졌다... 물개랑 사귄 탓인가...

우흘레 비쉬:뭐요?

차안:뭐? 누구랑 누가 사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물개. (퍼덕거리는 포유류 형상화한다...)

애덤:물개...면 차안인가? (차안이 물개?)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럴 리가요. 물개라고요. 물개.

애덤:물라고?

교화 상담사: 그렇죠. 아무래도 물개는 귀엽죠.

교화 상담사가 옆에서 심각하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네. 물래요. (교화 상담사 본다...)

뭐.... 자연스럽게 끼어드네....

우흘레 비쉬:(집가고싶다)

하여튼, 마지막으로 우흘레가 자기소개를 마친 그때.

돌연 상담실 문이 벌컥! 열립니다.

교도관이 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침을 튀겨가며 상담사를 부릅니다.

교도관: 선생님, 상담 시간을 방해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급한 일이라서요. 잠깐 저와 함께 가시죠.

교화 상담사: 아… 하지만 그럼 이분들은 어떻게…?

교도관: 괜찮습니다. 이 문은 제가 가진 마도구로만 열리는 문이니까요. 죄송하지만 이럴 시간이 없습니다. 어서 가시죠.

교화 상담사: 아니 이분들만 두고 가면 진짜 안 될 거 같은데....

이그나시아 헤셀:맞아. 곧 우흘레가 쓰러진다고

애덤:우리가 얼마나... 얌전한 수감자들인데.

마음편히 다녀오게.

파비오 구즈만:그래, 얌전히 있을게.

(씨익...신뢰가 가는 웃음...)

상담사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로 교도관과 여러분을 번갈아 봅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야 웃지마

파비오, <대인 기능>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뭐가요?

애덤:(같이 씨익.... 신뢰가는 웃음)

이그나시아 헤셀:범죄자같잖아

우흘레 비쉬:범죄자니까요

옆에서 같이 웃은 애덤도 <대인 기능> 판정 해봅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본분에 충실하시군요.

파비오 구즈만:아니 왜?! 이게 얼마나 잘 먹히는데?!

위협
기준치:	45/22/9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아? 상담사 양반, 우리 본지 꽤 됐잖아... 믿어보라고.

위협
기준치:	40/20/8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우흘레 비쉬:(울고 싶다진짜제발)

이그나시아 헤셀:(쟤들 별로 안억울한듯?)

파비오 구즈만:(애덤과 나란히 서서 웃음..)

교화 상담사: 아 진짜 이런 인간들은 처음이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래야 내 복실이지. 뿌듯하다.)

우흘레 비쉬:잠... 잠시만요... 잠시만요... 진정하세요........ (사이 가로 막아봄...)

애덤:(같이 웃음...)

상담사는 몹시 겁 먹은 표정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흘레, 비켜봐요. 할 말이 있다잖아요.

이그나시아 헤셀:이런 인간들이 자주 있으면 큰일났지..

파비오 구즈만:그러니까 좋은 말 할때 나가라고 선생님... (친절하고 상냥하게 말한다)

상담사를 겁줘서 어쩔건데....

그 모습을 지켜보던 교도관(허리에 곤봉 차고 있음)이 눈을 부라리며 상담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교도관: 한시가 급하니 지금은 넘어가겠지만, 허튼 짓이라도 했다간 혼쭐을 내줄 거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걱정 마시죠, 선천적으로 웃음이 기괴한 애들이라 그런 거니까.

이그나시아 헤셀:진정해보시고.. 이 친구들이 얼굴만 이꼴이지.. 생각?보다는 별 거 아니에요. 보이는 것보다는 덜 악하거든요

애덤:아유.. 그럼. 가만히있을테니 걱정말게나.

우흘레 비쉬:아니... 악한 건 맞는데요...

이그나시아 헤셀:(손으로 우흘레입 턱 막음)

우흘레 비쉬:(으으으으으읍)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짜부된 얼굴 본다. 만족스러움.)

애덤:(우흘레 옆에서 선한(?) 웃음...)

이그나시아 헤셀:(몸으로 애덤 얼굴 가림)

우흘레 비쉬:(입 막고 있는 이그나시아 손 찰싹 때림)

이그나시아 헤셀:(행운으로 교도관에게 신뢰주기 도전)

이그나시아, <행운> 판정

이그나시아 헤셀:

운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렇습니다.... 놀랍게도....

여러분은 액면가로 쳤을 때 이그나시아만큼 신뢰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파비오 구즈만:왜?!

우린 안되고 쟤는?!

애덤:뭐?!

눈 한 짝 날려먹은 애, 뿔 달린 애, 깨진 안경 쓰는 애, 다크서클로 줄넘기하는 애, 얼굴에 흉터달고 있는 애,

이그나시아 헤셀:얼굴치워봐

더 말 할 필요가 있나요?

애덤:나처럼 얼마나 안무섭고 신뢰가는 얼굴이 어딨다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미 안 보일 텐데. (처녀귀신처럼 앞머리 늘어뜨린다...)

우흘레 비쉬:(다크서클로 줄넘기)

눈은 부릅뜨고 여러분을 바라보던 교도관은 이그나시아를 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교도관: 그렇군.... 당신이라면 믿고 맏길 수 있겠네. 하지만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 이걸 두고 가겠어. 허튼 짓 할 생각 마라!

그렇게 말한 교도관은 탁자 위에 네모난 모양의 마도구를 올려놓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나지막히 휘파람 분다.)

사람의 목소리를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는 마도구 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녹음기 입니다.

교도관은 그것을 켜두더니 교화 상담사를 데리고 급히 발걸음을 옮깁니다.

상담실 문이 닫히기 전, 교화 상담사가 교도관에게 묻습니다.

저...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건가요?: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교화 상담사: 저... 그런데 어디로 가는 건가요?

교도관: 그게─.

탁, 하고 문이 닫힙니다.

파비오 구즈만:여기서 끊기냐-!

애덤:심심한것만 두고갔네만...

이그나시아 헤셀:나보다 신뢰안가는놈들..

우흘레 비쉬:명예 훼손...

애덤:나름 잘 먹혔다고 생각하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미지 지켜야 하지 않겠어요? (이그나시아한테 말하는 것이다.)

차안:너희 녹음기 켜져있는 거 기억은 하는 거지? (녹음기 봄)

이그나시아 헤셀:난 니들 욕한거지 별 말 안했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녹음기가 켜져있건 꺼져있건... (궁시렁거린다.) 딱히 할 말도 없는데.

애덤:(녹음기 다가가서 봄) 켜져있는건가?

녹음기는 초록색 빛을 내고 있습니다.

지금이 켜져있는 상태가 맞는 듯 합니다.

파비오 구즈만:좀 두들기면 꺼질지도.

이그나시아 헤셀:적어도 지금 저말은 녹음됐겠지

차안:...그, 거, 저거,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못하는 표정)

우흘레 비쉬:(할 말 많은데 안 하겠다는 표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걸 다 들리게 말해? 라고 타박하듯, 한쪽 눈썹을 치켜세운 채 파비오한테 눈빛을 던진다.)

흠.

차안:(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바디랭귀지함) (녹음기 가리킴) (목 긋는 시늉)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주먹을 든다.)

애덤:(표정보다가 녹음기 한번 만져보나...)

원한다면 때려부수든, 조작하든, 할 수 있겠습니다.

까짓 거 고장난다고 무슨 일이라도 생기겠어요?

어차피 여기서 더 늘어날 형량도 없습니다.

애덤:(녹음기들고 안톤 본다.)

(누가... 부수나? 바닥에 내려놓나?)

차안:(안톤 봄) (주먹 쥠) (전달 오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한 걸음 다가간다. 왼쪽 손을 애덤의 얼굴을 향해 펼친다. 녹음기를 건네달라는 의도라고 하기엔, 위화감이 느껴지는 자세인데...)

(차안의 움직임을 보았다. 지체하지 않는다. 애덤의 손-그리고 손이 쥐고 있는 무언가-에 주먹을 날린다.

(그래, 손을 펼친 것은 시야 가림막의 용도였다.)

우흘레 비쉬:뭐... 뭐해요?!

안톤, <근력> 또는 <근접전(격투)> 판정

애덤:(차안봄) (안톤봄) (주먹날아오는거 봄) (여 봐, 이거 날때리라고 했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근접전(격투)
기준치:	55/27/11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애덤:(가만히... 맞고있나? 급하게 보고 몸을 굽혀서 피해보려 안간힘써본다?)

애덤, <회피> 대항 판정

애덤:(읏챠)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36
판정결과:	실패

안타깝게도....

안톤의 손바닥에 시야가 가려진 애덤은 그의 주먹에 정확히 얻어맞습니다.

파비오 구즈만:반짝이한테 뭐하는짓이야?!

물론, 애덤이 쥐고 있던 녹음기도 같이 부셔집니다.

애덤, 체력 -1

애덤:컥 (맞고서 뒤로 쿠당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묵직한 타격감. 웃음을 터뜨리며 몇 걸음 물러났다.) 녹음기 부수잖아요.

파비오 구즈만:아니, 사람도 같이 부수면 어떡해?! 안 그래도 때릴 데가...

좀 많긴 한데...아무튼....

야, 괜찮냐?

차안:아니, 야, 아니, 내가 언제, 내, 내가 언제 애덤을 때리래!!!!!!!!!!!!!!!

이그나시아 헤셀:때릴 때는 많지..

우흘레 비쉬:당신이 때리라고 했어요?!!!!

안톤과 함께 뒤로 나가떨어진 녹음기 파편이 바닥을 구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고개 끄덕이던데요.

애덤:아... 이제 저 치가 머리도 깨려고 하네만...

이그나시아 헤셀:맞아. 차안이 끄덕이던데

차안:야 너네 여기 왜 들어왔는지 알겠다

애덤, 일어나.... (일으켜줌....)

이그나시아 헤셀:그걸로 말 더 해봤자 누워서 침뱉는거알지 지금?

애덤:복실이 난 괜찮네. (일으켜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내가 오해했나 봐요. 차안은 죄 없어요.

아무튼,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 같은데.

차안:이거 왜 이래, 난 떳떳하게 해적질 하다가 들어왔어....

우흘레 비쉬:(그냥 이대로 기절하고 싶다)

이그나시아 헤셀:그렇게 치면 나도 떳떳하게 살았어

파비오 구즈만:그렇게 따지면 우린 의적질 하다 왔거든?!

애덤:아, 뭐가됐든 우린 의적질 하다 왔으니 떳떳하네.

우흘레 비쉬:아진짜짜증나게하지마세요 멀쩡한일하다가억울하게잡혀들어온사람이있는데지금무슨소리야이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백성을능멸한죄로잡혀들어왔겠지

차안:넌 입! 입! 입 좀! (안톤 입 때리는 시늉)

애덤:이미 들어온 시점에서 우리와 같으니... 어쩌겠나.

우흘레 비쉬:당신보단 제가 백성들한테 도움되는 일 많이 했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흥미진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렇기야 하지만 그쪽이 없는 편이 더욱 나았을걸요. (입 허공에서 맞는다...)

우흘레 비쉬:겠어요?

차안:...............................................

야!!!!!!!!!!!! 너네 자꾸 그러면 탈옥 안 시켜준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빤히.)

애덤:이래선 평생 여기서 있겠네. ... 뭐?

우흘레 비쉬:탈옥은 무슨 탈옥 같은 소리야 이양반아!!!!!!!!!!!

파비오 구즈만:아? 우리 탈옥해?

애덤:우리 탈옥하나? (얌전)

이그나시아 헤셀:드디어 좀 마음에 드는 소리가?

차안:일단 앉아서 말해!!!!!!!!!!! 녹음기 한 번 꺼보려다가 이게 무슨 일이야! (분통터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소리 좀 낮춰봐요, 때와 장소를 못 가리네.

애덤:잘못끈건 저쪽이네만. (안톤가리킴)

차안:(주먹쥐고 안톤 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차안에게 말한 게 아니란 변명의 손짓...)

차안:지금부터 싸우는 인간 있으면 두고 간다....

파비오 구즈만:(진짜로 주먹쥐고 있었음)쳇...

이그나시아 헤셀:(나랑 차안만 탈옥하게되겠군)

우흘레 비쉬:(저사람이 먼저 시비 걸었는데요 라는 눈으로 봄)

애덤:(오늘만은... 얌전히 지내야겠네)

여러분을 다시금 자리에 앉힌 차안이 한숨을 푹 내쉽니다.

진짜 갈 길이 멀다....

이그나시아 헤셀:오, 우흘레가 안톤같은 눈빛을 했어

우흘레 비쉬:명예 훼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네?

이그나시아 헤셀:둘이 좀 닮아졌네

우흘레 비쉬:차안 이그나시아가 시비 걸어요

애덤:축하하네

차안:(으르르릉!)

파비오 구즈만:야, 우리 다 여기 남겠다...

이그나시아 헤셀:난 사이좋아진 것 같다고 칭찬한거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내가 우흘레보다 추하긴 하지만 우흘레만큼 추한 건 아니에요...

우흘레 비쉬:차안 안톤이 저한테 시비 걸어요

파비오 구즈만:그냥 횟수제한 걸고 싸우지 그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조용히 하세요. 탈옥 계획 설명하시겠다잖아요.

파비오 구즈만:3번 이상 패면 놓고 가... 한 번으로는 안 되겠다

차안:한 번이면 나혼자 나가게 생겼네.... (해탈함)

이그나시아 헤셀:왜? 난 안싸워

애덤:한 번이면 나가는 사람은 있겠어..?

차안:...하여간, 들어봐라.... 내가 너희보다 여기에 이 년은 일찍 들어온 선배잖아....

우흘레 비쉬:나도 안 싸웠어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그나시아만 탈옥하는 건 이상한데...

파비오 구즈만:쟤는 싸우는게 문제가 아니라 내보내도 되는 거냐?

차안:솔직히진지하게말하면너희전부다방생하면안될것같은데사랑하니까말하는거다진짜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선배긴 선배지만 자만하지는 마세요. (뚱딴지 같은 소리 하고 듣는다.)

차안:하여간, 이 교도소에는 독방이란 게 있거든? 거기에 들어간 사람은 이 그레이월 교도소에서 영영 잊혀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소문에 거기에 들어갔다가 나오면, 교화를 빙자한 고문을 받아서 거의 산송장꼴이 된다더라고....

그런데! 너희가! 지금! 이 꼬라지로! 교도소에서 한 달이라도 더 있다간! 어?! 나 독방으로 잡아가슈~ 하게 생겼으니까! 내가! 진짜! 아오!

파비오 구즈만:아~... 어쩐지 자꾸 교도관들이 힐끔거리더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독방이라... 마땅한데...

이그나시아 헤셀:쟤 두고갈까 그냥?

애덤:그래서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보고있던거였군.

차안:안톤파블로비치페트로브!!!!!!!!!!!!!!!!

이그나시아 헤셀:파블로비치는 독방이 맘에 든데

애덤:쟨 좀 들어가도 괜찮지않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탈옥 못하면 독방 갈게요. 하지만 탈옥이 조금 더 끌리는걸요.

파비오 구즈만:왜 들어갈 생각을 하고 자빠졌어? 데려가려는 놈들 코를 깨 버려야지

차안:하여간.... 난 너희를 제에발 이 교도소에서 내보내고 싶다. 여기 더 있다간 너희가 진짜 어떻게... 아니 누군가를 어떻게 만들 것 같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흘레 봄)

그는 거의 울분을 토하며 소리를 칩니다.

우흘레 비쉬:(왜 보세요)

그나저나 탈옥이라니요, 그게 정말이라면 횡재인 것 아닌가요?

애덤:(같이 봄)

문제가 있다면, 단 하나....

서로를 믿을 수 있냐는 겁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차안이라면 괜찮겠죠. 계획은 있으신가요?

차안:계획은 있어. 자세한 건 저녁 식사 시간 때 설명해줄 건데.... (...떨떠름한 표정으로 서로를 둘러본다.)

솔직히 너희가... 억울하게 들어온 거 알아. 아니, 안 억울한 녀석도 분명 있겠지만. 많겠지만.

우흘레 비쉬:억?울? (사람들 봄)

이그나시아 헤셀:나 억울해

차안:그러니까 내보내주겠다는 거다. 어차피 난 다시 돌아올 테니까 손해볼 일도 없어. 문제는 너희들이지....

애덤:그럼... 억울하게 들어왔네.

파비오 구즈만:내가 진짜 억울하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는 억울하죠.

이그나시아 헤셀:나 요즘 착하게 살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떼잉 쯧)

차안:난 널 이 사회에 방생해도 되는 지가 제일 고민이야

하여튼.... 탈옥할 거야, 말 거야? 지금 여기서 결정해.

파비오 구즈만:(편들어졌는데 뭔가 묘한 기분...) 반짝이랑 나 없었으면 도적때가 활개를 치고 다녔을걸..

애덤:(파비오 옆에서 고개 끄덕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탈옥하겠어요. (망설일 필요도 없다.)

파비오 구즈만:뭘 물어보고 자빠졌어! 당연히 나가야지!

이그나시아 헤셀:탈옥해야지. 내 시간 짧아.

애덤:탈옥해야지. 나도 시간이 별로 없어, 더 여럿다녀야하네.

차안:(우흘레 봄) ...할 거지? 이제와서 탈옥같은 거 못하겠다고 안 할 거지??

우흘레 비쉬:하... 그래요... 갑시다......

파비오 구즈만:대답이 왜 이렇게 시들푸들해

우흘레 비쉬:마법만 쓸 수 있었어도 당신들 없이 혼자 나갈 수 있었단 말입니다

차안:좋아. 앞으로 갈 길이 머니까 정신 바짝 차려라.

너 마법 못 쓰잖아, 거짓말쟁이.

우흘레 비쉬:전 사람 넷만 죽이고 싶다고 말했어요 차안

차안:(입 다뭄)

얘기가 끝나자마자, 타이밍 좋게 상담실 문이 벌컥 열립니다.

교도관을 입구에 세워두고, 상담사가 안으로 들어옵니다.

교화 상담사: 죄송합니다. 제가 많이 늦었죠? 각자 이야기는 많이 나누셨나요? 차안 씨가 선배 수감자인 만큼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을 거예요.

애덤:(생각해보니... 부순건 치웠던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선배라고 해서 더 좋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보장은 없어요. (딴지...)

애덤:좋은 이야기를(탈옥) 많이 해주더만. 좋은 시간이었네.

교화 상담사: 하하, 그래도 차안 씨는 2년 째 모범 수감자로 뽑힐 만큼 평소 행실이 바르신걸요. 아무튼 얌전히 있으셨던 것 같아서 다행.... 어라?

자리를 정돈하던 상담사의 시선이 한 구석에 닿습니다.

그곳에는 녹음기가 형편없이 부셔져 있습니다.

우흘레 비쉬:(모범 수감자도 어쨌든 수감자잖아요...)

교화 상담사: 이상하다.... 저기, 여러분? 혹시 녹음기를 건드렸나요?

애덤:난 건들진 않았네. (딴청.)

우흘레 비쉬:(안톤 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마법처럼 벽에 가서 부딪혔어요.

교화 상담사: (안톤 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3년 전까지만 해도 이상현상이 일어났잖아요. 그럴 수도 있죠.

파비오 구즈만:...마도구 관리를 평소에 잘 해뒀어야지!

안톤, <대인 기능> 판정

우흘레 비쉬:잠시만요... 잠시만요... 당신은 입 좀 다물고 있어봐요...

(설득 시도... 해봄...)

우흘레, <설득>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실 요즘 유령의 목소리가 들려요... 분명 그들이 노하신 거예요. 저 상담사의 낯짝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갑자기 마도구가 콱! 날아가는 거예요.

우흘레 비쉬: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7, 20, 98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2:	실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계속 입을 놀리면 일이 끔찍해질걸?

위협
기준치:	60/30/12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비오 구즈만:....팽팽한데? (지켜봄)

애덤:이거 재밌네

우흘레 비쉬:들어보세요... 제가 지금은 수감자 입장이지만 밖에서는 나름 길잡이였던 사람이잖아요?

저 사람 말은 신경 쓰지 마세요. 제 말이 더 믿을만하잖아요. 그쵸? 저 사람이 요새 귀신이 보인다고 자꾸 헛소리를 하는데...

유령이 노해서 던졌다고 하는 것도 정신이 조금 나가서 그래요...

(소근소근) 제가 봤는데 벽에 유령이 붙어있다고 소리 지르면서 저 유령 없앨 거라고 녹음기 던졌어요.

제가 또 사고 안 치게 잘 보고 있을게요. 한 번만 봐주시면 안 될까요? 네?

선 위협 후 설득은 상당히 좋은 작전이었나 봅니다.

상담사가 안톤을 바라보는 눈빛이 한층 측은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는 우흘레의 말을 믿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이냐며 다가오는 교도관에게 손을 내저어 보이기까지 하는군요.

우흘레 비쉬:(내가 해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눈 껌뻑... 껌뻑...)

교화 상담사: 그렇군요.... 이해했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드문 것도 아니에요. 페트로브 씨는 다음 상담에서 저와 함께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해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저녁 맛있게 드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심리상담이 잡힌 채로 침울하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파비오 구즈만:그래, 그 사이에 무슨 짓 하면 우리가 잘 두들겨 놓을게. (손 흔들어 인사)

차안:고생하셨습니다. 들어가십쇼. (되려 상담사를 측은하게 바라보며 깍듯하게 인사한다....)

애덤:그래그래, 상담사선생도 맛있게 거들게나. (상담사를 향해 건들거리며 손흔든다)

우흘레 비쉬: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그렇게 우리는 일단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

식판에 저녁 식사를 배식받은 후, 우리는 한 테이블에 모입니다.

이미 각자 쌓아놓은 명성이 있기 때문인지, 다른 수감자들이 이쪽을 힐끔거리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차안:(눈 마주치는 사람들마다 눈웃음 쳐줌)

우흘레 비쉬:(등짝 때림)

차안:아 왜!

우흘레 비쉬:밥이나 먹어요!!

파비오 구즈만:뭘 봐? 안그래도 밥맛없어서 열받는데... (숟가락 들고 눈 마주치는 녀석에게 으르렁)

차안:아니 우리 복슬이가 오늘 기분 별로라잖아 나라도 웃어줘야지

애덤:그러면 힘빠져 복실이. (맛있는 반찬 하나 더 올려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복실복실 머리 쓰다듬어준다.)

파비오 구즈만:....(올려준 반찬 거절하지 않고 먹는다)

밥 먹다말고 뭐야?!

애덤:(우물우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복실...)

아랑곳 않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문득 주위가 어수선해진 것이 느껴집니다.

차안:...저기, 막 독방에서 나온 수감자야. 보여?

그의 말마따나 고갤 돌려 쳐다보면, 의자에 완전히 널브러져 가쁜 숨을 허덕이고 있는 수감자가 보입니다.

애덤:(태연하게 밥먹으면서 봄)

우흘레 비쉬:(빼꼼)

온 얼굴이 얼룩덜룩 멍들어 있으며, 넋이 나간 듯 시선에 초점이 없습니다.

애덤:워, ... 꼴이 말이아니네

연신 파리하게 질린 입술을 덜덜 떨며 쉼 없이 혼잣말을 중얼거립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같은 말 하면 맞을 것 같으니 입 다문다.) 심하네요.

파비오 구즈만:소문이 사실이긴 한가봐. (손 쳐내고 힐끔거림)

누군가 뒤에서 말을 걸거나 어깨를 치면 파들짝 놀라며 머리를 감싸쥐고 사과하는 꼴이 퍽 안쓰럽습니다.

차안:...내가 2년 동안 저 꼴을 얼마나 봤는지 알아? 여긴 너희가 있을 곳이 아니야.... 어휴, 다른 감옥에 갔으면 아무 말 안 하는 건데.

자, 계획은 한 번만 설명할테니까, 밥 먹으면서 들어. 괜히 시끄럽게 굴다가 교도관의 관심이라도 끌면 곤란하니까.

*핸드아웃 [탈옥 계획과 준비물] 공개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물우물... 고개 끄덕인다.)

애덤:(편하게 말하라는 손짓과 밥 우물우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제격이군. (우물우물.) 그런데 아무리 광부라고 해도 곡괭이 없이 굴을 팔 순 없어요.

파비오 구즈만:(쾁쾁쾁쾁) 뭐, 숟가락 정도면 팔 수 있지 않겠냐?

우흘레 비쉬:되겠냐고요

애덤:사이즈가 작아도 광부면 뭐든 할 수 있지않겠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10년 안에 파질까...

우흘레 비쉬:(편식하는 반찬 빠뵤 식판에 하나둘 옮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광부가 뭐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이그나시아 헤셀:땅파는 사람

애덤:돌캐는 사람

우흘레 비쉬:맞는 말들이네요...

차안:땅파는 건 안톤이 잘하긴 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맞네...

파비오 구즈만:...이거 싫다니까? (반찬 들어서 우흘레 식판에 옮겨놓고)

어쨌든 주먹으로 패서 파는 것보단 나을거아냐

차안:(다시 우흘레 식판으로 돌아온 거 자기 입으로 가져감 우물우물)

아무튼, 이게 기본 계획이다. 질문 있으면 해도 돼.

애덤:(돌고도는 편식쟁이들 봄)

우흘레 비쉬:(만족)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정말로 숟가락으로 파요?

애덤:이거 다 파야하나? 각자따로?

차안:안톤, 정말 숟가락으로 판다. 애덤, 각자 따로 파야지, 물론.

우흘레 비쉬:... 못 파면요?

파비오 구즈만:실행일은 언젠데? 되는대로 나가는게 아냐?

차안:그레이월은 기본적으로 혼자서 방을 쓰잖아. 나오려면 스스로 하는 수밖에.

애덤:마부일말고 광부일이나 할껄그랬어. (숟가락 튕김)

차안:너희 설마 그정도 힘도 없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자격이 없는데...

우흘레 비쉬:... ... ......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힘이 없다는 게 아니라, 광부 할 자격이 없다고요.

애덤:못파면 못나가는데도?

파비오 구즈만:그럼 광부 말고 벽 파는 장인 해.

둘은 다르다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네. 아무튼 나야 팔 수 있을 텐데... (쓸데없는 자부심!)

길잡이가 못 판다면 두고 가죠.

차안:실행일은 모든 준비가 끝난 이후야. 그러니까... 너희가 수용실 벽을 파낸 이후가 되겠지.

우흘레 비쉬:(아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차안:아무리 나라도 하루만에 파라고 하진 않아.... 아니, 애초에 못하잖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 사람이?

이그나시아 헤셀:저 둘이 또 싸우려는데 두고 가자

애덤:아무튼 파두기만 하면되는건가?

우흘레 비쉬:아직 안 싸웠으니까 무효거든요?

차안:그래. 숟가락을 구하고, 그거로 각자 쓰는 방에 구멍을 판다. 그게 모든 계획의 첫 출발이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더 질문은 없어요.

파비오 구즈만:간단하고 좋네!

애덤:나도, 간단하고 외우기 쉬워서 좋네.

파비오 구즈만:너무 복잡했으면 반짝이랑 손잡고 때려부수고 나갈까... 하는 생각도 했거든.

애덤:oO(그것도 괜찮은데)

차안:마법 없이 주먹질 했다간 너희 손이 아작난다....

애덤:괜찮네. 손이 돌이라.

차안:(이마 침!!!!!!!!!!!!!!!!!!!!!!!!!!!!!!!!!)

한참 이야기를 나누던 그때,

애덤의 어깨 위로 턱!! 낯선 사람의 손이 얹힙니다.

애덤:(깜짝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물거리던 고개 든다.)

놀라 바라보면, 지팡이를 짚은 백발의 노인이 우리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조던: 비밀 이야기는 재미들 있으신가?

서, 설마...!

우리가 탈옥을 계획한다는 이야길 다 엿들은 것일까요?!

우흘레 비쉬:누구세요?

파비오 구즈만:뭐야, 영감? 볼 일 있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네요.

애덤:아유, 어르신... 재미좀 보시러 오셨나?

조던: 어이쿠, 내가 자네들의 이야기를 다 들어버린 모양인데.... 이거 어쩌나....

우흘레 비쉬:(없앨까요? 하고 웬수들 봄)

조던: 다들 이 교도소가 자랑하는 독방이 궁금했던 모양이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험한말못할말차마입에못담을말 담은 눈빛으로 마주 본다.)

애덤:무슨 말씀을 섭섭히 하시네. (친근하게 영감님 바라본다.)

파비오 구즈만:....이 영감이 겁도 없이 협박을 하네.... (천천히 일어남)

우흘레 비쉬:앉... 앉아요 좀...

(어깨 누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노인이에요.

파비오 구즈만:.....쳇, 살 날 얼마 안 남은 노인네라 봐줬다. (노려보며 눌러짐)

애덤:재미보시러왔으면, 즐겨야하지않겠나. 그렇게 죽 홀로계시면- 심심치않겠어요?

이그나시아 헤셀:노인인게 뭐? (안톤한테 말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입 챱챱 때린다.)

오...................................

(수저 든다.)

차안:오.................................................

긴장감이 팽팽해질 때쯤, 차안이 조용히 일어나서 의자를 하나 끌고 옵니다.

우흘레 비쉬:(아집가고싶다)

그리고 상석에 놓아두곤 조던을 자리에 앉히는군요.

차안:미안합니다.... 내가 대신 사과할게요....

애덤:(옆에서 환하게 미소...)

차안:하.... (마른 세수) 이분은 내게 탈옥 계획을 가르쳐주신 분이야. 내가 너희에게 알려준 건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게 아니라고.

조던: 하하! 자네가 탈옥시켜야할 녀석들이 있다 사정을 하기에 장난을 좀 쳐봤더니, 하나같이 기가 센 녀석들이로구만. 왜 들어왔는지 알겠어.

파비오 구즈만:뭐야?! 그런거면 빨리 말했어야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수저 내려놓는다. 옅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애덤:영감님 꽤나 장난꾸러기시네!

(친근하게 어깨 탁탁)

파비오 구즈만:...영감이랑 싸울 뻔 했잖아!

조던: (껄껄껄) 됐어, 마저들 밥 좀 들게. 난 자네들에게 전해줄 게 있어서 온 거니까 말이야.

자, 다들 테이블 밑으로 손 좀 내밀어 보게나.

애덤:(위로 밥먹는 척 아래로 손내밀기)

우흘레 비쉬:(얌전히 손 아래로 내밀기...)

파비오 구즈만:...방금 내 손 잡은거 누구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슬그머니 식탁보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이그나시아 헤셀:(아래로 손내밈)

애덤:(손잡고 이게아닌가하고 놓기)

테이블 아래로 손을 내리면, 곧 손바닥에서 차가운 금속질이 느껴집니다.

힐끔 내려다 보면 다름아닌 숟가락 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받은 물건을 소매에 쑥 집어넣는다.) ...감사해요.

조던: 자네들의 계획이라면 이게 반드시 필요하겠지? 유용하게 쓰게나.

파비오 구즈만:뭐야? 진짜 우리 주는 거? ..... ....(눈이 살짝 초롱초롱해졌다..)

애덤:.... 이렇게나. 고맙네. 영감님. (웃으면서 옷 안에 잘 넣어둔다.)

조던: 그럼, 용건은 끝이로군. 내가 죽기 전에는 계획에 성공해서 그레이월에 한 방 먹여달라고!

인자한 미소와 함께 느리게 자리에서 일어난 조던은 한 가지 조언을 남기고 떠납니다.

아까부터 교도관이 이쪽을 쳐다보고 있으니 이야기의 화제를 바꾸라고요.

애덤:그거야, 필히 이뤄드려야지. 영감님 생일 축하 받고싶다하니... 해드려야하는거잖나? (교도관봄)

곧 그의 말마따나 멀찍이 서 있던 교도관이 곤봉을 위협적으로 빙빙 돌리며 다가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의자 등에 몸을 기댄다.) 그러게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일이야 어렵지 않지.

교도관: 너희. 밥은 먹지도 않고, 뭘 그렇게 숙덕거리면서 작당을 떨고 있는 거지?

우흘레 비쉬:어르신이 생일 축하 받고 싶으시다고 그래서... (선량한 표정)

파비오 구즈만:....영감님 생일 잔치 준비하는데. 뭐야, 이러면 '잘 교화되고 있다'고 칭찬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애덤:아유, 항상 수고 많으십니다. 우리 영감님께서 곧 생일이라 하셔서 말이네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칭찬 받고 싶은 파비오를 복슬복슬하며 교도관을 바라본다.)

애덤:여기.. 선배 수감자님을 본받아서, 생일 잔치를 해드릴 생각 중이었네. (차안봄)

차안:...아이 참~ 이거 왜이래. 우리가 어디 하루 이틀 본 사이야? 아침에 눈뜰때부터 밤에 눈감을 때까지 보는데.... 이정도면 뭐, 한집 살림 하는 거라고 봐도 되지 않나? 그치? 한 가족끼리 왜이래. (살살 눈웃음....)

적절한 <대인 기능> 판정으로 교도관을 돌려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안, <매혹> 판정

차안:

매혹
기준치:	65/32/13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우흘레 비쉬:(노려봄)

교도관: 어디서 친한 척이야? 범죄자 자식 주제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차안 눈 가린다... 되도 않는 수작은 그만하란 손짓.)

이그나시아 헤셀:(애들 밀치고 방긋 웃음)

우흘레 비쉬:이 사람은 무시하세요... 저희 정말 생일 축하만 할 생각인데... (설득해봄)

차안:(시무룩.... 하게 가려짐)

이그나시아 헤셀:이분이 저희 적응을 도와주시겠다고 해서, 저희도 보답 겸 생일 축하를 해드리려고요

우흘레와 이그나시아, <대인 기능> 판정

우흘레 비쉬: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56, 38, 80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이그나시아 헤셀: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78
판정결과:	실패

우흘레 비쉬:당신도 잘 알잖아요... 저 사람이 좀... 모범 수감자라고는 해도... (대충 아시죠? 눈 찡긋)

교도관: 흠.... 너는 저 날라리 자식이랑 어울릴 만한 녀석은 아니군. 사람도 적당히 가려가며 사귀어라.

우흘레 비쉬:(끄덕끄덕) 저는 과거사 화려한 사람이랑은 안 사귀니까 걱정마세요. 저는 좀 믿을만하죠? 그쵸?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애정결핍... (소곤)

우흘레 비쉬:여기 사람들이 정말 수상하게 생기기는 했지만... 저희 정말 선량한 의도로 어르신 생신 축하만 하려고 한 거예요. 어차피 저희 여기 못 나가잖아요... 오래 볼 사람들끼리 서로 얼굴도 익힐 겸...!

차안:아니.... 잠깐만.... 왜 분위기가 이렇게 되는 건데? (억울)

애덤:원래 사람은 부정하는 걸 따라간댔는데 말일세. (소곤소곤)

차안:...............................................................

이그나시아 헤셀:나 이거 뭔지 알아. 업보라고 하는 거 아닌가?

차안:예전에 하룻밤 자고 봤더니 그 사람 직업이 교도관이었던 게 내 탓이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하지만 연애는 자유죠. 차안이 잘못한 것은 아니에요.

우흘레 비쉬:정말 다른 짓 안 했어요... 한 번만 넘어가주시면 안 될까요? 앞으로는 수상한 짓 못하게 제가 주의 줄게요. (최대한 불쌍한 표정)

뭐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흠. 그 교도관 탓이네요.

차안:(끼잉....)

애덤:곧내... 우흘레도 (못나가게 생겼네)

이그나시아 헤셀:직업도 모르는 상대랑 자는 건 잘못아닌가?

파비오 구즈만:...내가 여기까지 와서 치정극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 (귀 막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피해만 안 줬다면 직업을 잘못 알든 이름을 잘못 알든...

차안:역시 아직 어린 파비오에게는 자극적인 이야기였겠지....

이그나시아 헤셀:꼬마가 듣기싫대

파비오 구즈만:(귀 막고 있어서 안들린다)

애덤:우리 파트너가 그만 듣고 싶어하네.

우흘레 비쉬:(주먹 꽉 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귀 덮어준다.)

교도관의 표정이 점점 차게 식어갑니다.

교도관: 흥.... 너희들은 계속 주시하고 있겠다. 밥 다 먹었으면 당장 돌아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네...

애덤:나중에 되면 보게들. (남은 반찬 입에넣음)

차안:(눈치 봄) 일단 오늘은 각자 방에 돌아가서... 바로 시작하는 거다. ...파티 준비 말이야. 알겠지?

애덤:(고개 끄덕끄덕)

우흘레 비쉬:(두 손가락으로 지켜보고 있다 동작하고 들어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자기 눈을 찌르는 시늉을 하더니 들어간다.)

파비오 구즈만:영감이 감동할 만큼 준비해줄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손 휘적거리고 돌아섬)

애덤:나름대로 준비해놓겠네. 걱정말게나. (가만히 들어가는거 지켜보다가 옆구리 긁으면서 들어간다.)

그렇게 다 먹은 식판을 정리하고는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2024.05.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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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집합 집합

시작 전에 출석체크 들어가겠습니다.

수감자분들 중에 두더지 계신가요 두더지

비상시에 땅 파주실 두더지 안 계신가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숟가락 고이 들고 누워 있다...)

자자 수감자분들 중에 염소를 찾습니다.

유사시에 서류를 먹어주실 염소 계신가요?

애덤:

(서류먹을 수 있는거였나?)

염소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자 그럼... 종족불명의 강아지 계신가요?

기분이 나쁠 때 쓰다듬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복슬강아지가 계시다면 손을 들어주세요.

파비오 구즈만:

좋아요 우리의 행복을 책임져줄 강아지가 있군요

파비오 구즈만:진짜 물려볼래? (째릿..)

자 그럼 이중에 길 잘못 찾아온 아델리 펭귄 있으신가요?

방금 남극에서 미아찾기 신고 접수됐습니다. 거수해주세요.

우흘레 비쉬:(째릿)

항의는 저기 서있는 해달인지 물개인지한테 해주세요.

우흘레 비쉬:(차안째릿)

자 자 마지막으로 인간 한 분 모시겠습니다.

브레멘 음악대에서 유일한 영장류 한 분 계시나요?

영장류께서 지금 바쁘시니 잠시 브레멘 음악대 조율 들어가겠습니다.

준비되셨으면 각자 자신있는 기능 판정 하나씩 들어가봅시다!

우흘레 비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투척
기준치:	70/35/14
굴림:	6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승마
기준치:	65/32/13
굴림:	96
판정결과:	실패

파비오 구즈만:와자뵤-!!!

우흘레 비쉬:(멍청)

파비오 구즈만:

민첩
기준치:	87/43/17
굴림:	3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봤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만족.)

애덤:(무언가 잡고타려다가 실패한 얼굴)

우흘레 비쉬:(우리 되게... 크리스마스 같다)

파비오 구즈만:(선물 줘)

우흘레 비쉬:(갈!!!!!!!!!!!!)

애덤:(주머니에서 먼지 한톨꺼내서 올려줌)

좋습니다. 아델리 펭귄은 넋을 잃었고 두더지는 돌멩이로 누군가를 맞혔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과연 누굴까 후후후 표정)

염소는 말에서 떨어졌고 강아지는 정신없이 뛰어당기는군요.

애덤:내가 왕년엔... 말을 그렇게 잘탔는데...

우흘레 비쉬:(돌 누가 맞았을까? 화면에 뜨는 순서대로 1번)

1번 혹시 차안입니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우흘레 비쉬:(차안 봄) 당신... 맞았어요?

차안: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간지럽다. (우뚝.)

파비오 구즈만:우와. 돌머리..

애덤:우와... 자네 굉장하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미안한 표정... 짓다가, 눈 크게 뜬다.) 간지럽다고요? 내 공격이?

차안:살다살다 돌팔매질에 자부심있는 녀석은 처음 본다. (얼척)

우흘레 비쉬:더 맞아봐야 정신 차리겠다는 표정인데요?

파비오 구즈만:더 맞기 싫으면 아픈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주섬주섬... 떨어졌던 돌덩이 줍는다.)

파비오 구즈만:기절한 척이라도 해!

차안:크헉.... 으윽.... 네녀석이 기어코 나를...!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쓰러짐)

애덤:아서라.. 또 던지려는 모양이네만. ... 오,

우흘레 비쉬:(심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뿌듯해야 하는 걸까요,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걸까요...

차안:죄책감 좀 느껴라....

애덤:아무래도 멀쩡한 인간이라면 후자겠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람은 원래 다면적이에요. (차안 쿡쿡 누르다가 주물러준다.)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6
판정결과:	실패

파비오 구즈만:우와, 방금전까지 멀쩡했는데...

우흘레 비쉬:...

파비오 구즈만:저놈이 만지니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우흘레 비쉬: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람꼴로 다시 만들어줌)

애덤:그,... 차안이 불쌍하게 느껴진건 처음일세.

차안:처음이라고? 진짜냐? (내가그동안당한게얼만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후후... 그래요... 내가 늘 이 모양이죠 뭐... (구석으로 자박자박)

애덤:처음이네만.... 그동안 잘 해결했잖나. (위로의 어깨두드림 두번 툭툭)

차안:저기 구석에서 땅파는 애도 좀 끌어내줘라 염소....

애덤:누구? 저기 두더지말인가?

차안:(끄덕끄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직 돌 들고 있다.)

애덤:(다가가면 던질것같은데... 안톤 한테 저벅저벅...) 그거 내려놓고 이야기좀 하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슨 이야기요?

애덤:임시평화협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누구와?

차안:네 양심에 손을 얹고 지금 그런 말이 나오냐....

애덤:저기 누워있는 사람이랑 겸사겸사 나도.

차안:여기 지금 네가 때린 녀석들, 때릴 녀석들뿐이잖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니, 차안을 다치게 할 마음은 없었다고요.

(얼척!) 차안과 파비오만 받을 거예요! 나머지는 어떻게 되든 내 알 바 아냐! (다시 얼척! 표정 짓더니 자기 방에 들어간다...)

애덤:(얼척!)

이 탈옥팟 진짜 안 괜찮은듯....

우흘레 비쉬:누군 평화협정 맺을 생각인 줄 아나...

파비오 구즈만:엥? 난 평화협정 없는 쪽이 더 재밌을 것 같은데...

맞은 놈이 잘못이지. 조사대가 그것도 못 피하냐!

우흘레 비쉬:이건 또 무슨 소리죠?

애덤:나도 맺을 생각 없었다네... (애먼 종이나 뜯기)

이거 사실 진영대립 배틀로얄 시나리오였던가

아무튼 우린 이 화상들을 데리고 다시 탈옥하기로 합니다....

----------

2024.05.09 22:01

~지금까지의 이야기~

우리 여섯 명은 각자 죄를 짓고 그레이월 교도소에 갇혔습니다.

우연히 교화 상담실에서 만난 우리는 차안의 제안으로 다함께 탈옥하기로 뜻을 모았죠.

탈옥 계획은 간단합니다.

숟가락을 벽에 구멍을 뚫고, 구멍을 타고 식품 창고에 모여서, 냉동 물류가 들어오는 날 마차를 탈취해서 도망치는 겁니다.

우린 방금 식당 봉사자 조던의 도움으로 각자 숟가락을 하나씩 얻었죠.

이제 이 숟가락을 가지고 돌아가 각자의 방에 구멍을 뚫기만 하면 계획의 반절은 완성되는 셈입니다.

과연 우리 연약한 아누 조사대원들이 구멍을 뚫을 수 있을지....

한 번 알아봅시다.

...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나고 모두 각자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이 교도소의 유일한 좋은 점이라곤 혼자서 방을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여관에서 1인실을 빌린 거 아닌가? 이거 생각보다 좋을 지도?

우흘레 비쉬:(널부렁)

곧이어 점호 시간이 지나고 교도소가 소등됩니다.

모두 각자의 방에서 숟가락을 들고 벽 앞에 섭니다.

솔직히 암담합니다.

들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굴삭 도구도 아닐 뿐더러, 눈앞의 벽은 그 악명 높은 그레이월 교도소가 자랑하는 단단한 돌벽.

숟가락으로 사람이 드나들만한 크기의 구멍을 뚫기 위해선 몇 년을 파내야 할까요?

애덤:(조만간 못나가는거빼면... 이곳, 꽤 괜찮을지도..)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지만 우는 소리를 하고 있을 순 없습니다. 1초라도 서둘러야 탈옥의 순간도 이르게 다가오겠죠.

파비오 구즈만:(안 괜찮아) (숟가락 꽉 잡음)

벽을 파내고자 한다면, <근력>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근력
기준치:	35/17/7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흘레 비쉬:

근력
기준치:	30/15/6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애덤:(느즈막히 일어나서 숟가락 꽈악...)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우흘레 비쉬:(깡...깡...깡....)

파비오 구즈만:? (어디서 부서지는 소리가)

애덤:(쾅...쾅...쾅...)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살짝 긁어냈는데... 반대편 벽이 흔들리는 것 같다)

파비오 구즈만:이런 답답해 죽겠는 곳에서 1초라도 더 있고 싶겠냐…!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있고싶은건가?)

깡... 깡....

애덤:(다들... 잘 파고는 있으려나)

안톤과 애덤은 성공적으로 벽에 구멍을 냅니다.

와중에 애덤은 벽이 구멍인지 구멍이 벽인지 모르게 만든 것 같긴 합니다.

한편, 우흘레와 파비오의 힘으로는 벽에 구멍을 내기 무리인 듯 싶었으나....

그런데… 이게 대체 뭐죠?

두 사람은 벽이 무언가 이상하단 사실을 눈치챕니다.

차안: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우흘레 비쉬:...? (숟가락으로 벽 쿡... 쿡... 쿡.... 찍어봄)

(To GM): 잘 들려요~~~

파비오 구즈만:뭐야 이거? (주먹으로 툭 쳐봄)

(From 우름 (GM)): 테스트 감사합니다!

우름 (GM):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우흘레 비쉬:(벽 쿡... 쿡... 쿡... 계속 찔러봄)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여하튼 멈춰 있을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몇날며칠간 우리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벽을 파내야만 했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행운으로 파도 될까요)

이그나시아도 <근력> 판정을 해봅시다.

오! 물론입니다.

이그나시아 헤셀:

운
기준치:	60/30/12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누가 힘을쓰니 운으로되는데)

이그나시아도 원큐에 벽을 뚫습니다.

구멍파기 첫날, 안톤 애덤 이그나시아는 벽에 구멍을 내는데 성공했습니다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원한다면, 벽 뒤의 공간을 이용해 두 사람을 도와줄 수도 있겠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앞 벽에 가서 선다.)

애덤:(숟가락 들고서 빠뵤 벽 앞에 서서 숟가락질 해보나..)

파비오 구즈만:....뭐하러 두 명이나 와?! 나 혼자도 할 수 있다고! (삐죽해짐)

애덤:두명이면, 두 배로 빠르다.

구멍파기 둘째날....

파비오 먼저 해봅시다. <근력> 또는 <손놀림>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참모께선 알아서 나오시죠. 그 정도로 능력이 있다고 하셨으니까.

파비오 구즈만:나도 알아서 나갈수 있거든? 애초에 이 벽 좀...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54
판정결과:	실패

좀...좀...

네 다음 타자 나오세요.

파비오 구즈만:열받네 진짜! (숟가락 집어던짐)

애덤:벽이 너무 튼튼해서 그런걸세. 복실이 탓이 아니야. (벽 괜히 통통 두드림)

애덤과 안톤은 구멍 뒤쪽 공간을 통해 파비오의 수감실 벽 앞에서 만납니다.

구멍 너머의 공간으로 들어가 보면, 얼기설기 엮인 파이프와 어림잡아 보아도 50개는 넘어 보이는 환기구들이 어지럽게 얽혀있습니다.

쉬익-! 하는 하얀 김이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고, 개중 온수 파이프도 있는 모양인지 상당히 후덥지근한 공간입니다.

복도 형식으로 되어있는 길을 걸으면 길 중간에서 파비오가 호통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파비오 구즈만:(캬---악)

위치를 헷갈릴 일은 없겠습니다.

애덤:음, 복실이 오늘도 건강하구만.

(소리따라 저벅저벅)

먼저 선언한 애덤, <근력> 또는 <손놀림> 판정

애덤:(숟가락 들고 살짝... 콩?)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91, 78, 42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콩!

하니까 쾅! 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궁시렁 궁시렁.)

애덤:봐, 내가... 왕년엔... 잘 팠다니까? (안톤봄)

성공적으로 벽에 구멍을 뚫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어쩌라고요!

구멍 너머로 파비오의 얼굴이 보이네요.

파비오 구즈만:(벽 앞에 쭈그려 앉아서 투덜거리다가 힐끔 보고) 아 진짜로...하루만 더 있었으면 내가 팠다고....

세 사람이 눈물겨운 가 족상봉을 하고 있을 즈음....

카메라를 돌려 우흘레를 봅시다.

우흘레 비쉬:(심란)

우흘레, 구멍을 파고 싶다면 <근력> 또는 <손놀림> 판정 해봅니다.

우흘레 비쉬:(그냥 나가지 말고 누울까 고민 중)

(지능으로... 머리 굴려서... 약한 부분만 파볼 수 있...나요...?)

어쨌든 벽은 손으로 파는 것이기에, <지능> 판정 어려운 성공을 요합니다.

원한다면, <지능> 판정

우흘레 비쉬: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아 그냥 누워 안해 아진짜짜증나

혈압이 올라서 머리가 안 돌아갑니다....

우흘레 비쉬:누가 이딴 무식한 방법으로 탈옥하자고했어

네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우흘레 비쉬:아진짜짜증나!!!!!!!!!!!!!!!!!!!!!!!!!!!!!!!!!

잠시 카메라를 돌려서 이그나시아를 봅시다.

이그나시아는 무얼 하고 있죠?

이그나시아 헤셀:(얘들짜증내고투덜거리는소리듣기)

아 도와주러 안 가나요?

이그나시아 헤셀:(고민하다가 우흘레 구경하러갑니다)

이그나시아는 김이 푹푹 찌는 파이프 사이로 난 길을 걷습니다.

걷다 보면 저쪽에서 파비오랑 놀고 있는 애덤과 안톤도 보입니다.

마침 파비오의 옆 방이 우흘레 방인데....

...도와주실분?

우흘레 비쉬:(저 혼자 깨보고 싶은데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실수)

이그나시아 헤셀:(실패하면제가열심히놀려도되나요?)

놀려도 됩니다.

우흘레에게 패널티 주사위 1개 부여하고 다시 한번 판정 기회 드리겠습니다.

우흘레 비쉬:

근력
기준치:	30/15/6
굴림:	85, 11, 78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그냥 드러누움)

탁... 탁... 팅....

우흘레의 숟가락이 휘어집니다.

이그나시아 헤셀:혹시 여기가 맘에 든건가?

파비오 구즈만:비실이가 아직 비실거리고 있는 모양인데.. (빠져나와서 머리 탁탁 털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머저리 같으시군.

애덤:옆에서 꽤.... 고전하나보네.

차안:아직도 못 뚫은 사람이 있어? (나타남)

이그나시아 헤셀:감옥이 마음에 든대

이그나시아, 우흘레를 도와주나요?

도와주고 싶다면 <행운> 판정으로 해봅시다.

이그나시아 헤셀:어쩔 수 없지 이그나시아 이하라고 놀릴 기회가 흔한가.

운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여기가 지리가 안 좋나

우흘레 비쉬:저기요

이그나시아 헤셀:미안

거기서 살아

우흘레 비쉬:아진짜짜증나 안톤이하이그나시아

차안:아니 이게 그렇게 단단해...? (근력 판정 해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저기요는뭐가저기요예요이그나시아는지금그쪽을도우려고일단노력을했는데

차안: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비오 구즈만:오....

이그나시아 헤셀:사실꺼내주기싫었어

애덤:오, 하스타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차안:너희 다 약골이야?

애덤:일단 자네보단... 이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돌 고쳐쥠)

이그나시아 헤셀:조용히해봐 해적

차안:해적도 떳떳하게 살았어 해적이면 퍼가

파비오 구즈만:열 받네? 벽이 짱짱했던 거라고

우흘레 비쉬:(슬금슬금 기어나옴)

어쨌든 이렇게 모두가 벽에 구멍을 내고 벽 뒤의 공간을 찾아냅니다.

일단 당장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다시 각자 방으로 돌아가서 내일 만나기로 합의한 뒤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구멍을 그대로 두고?)

...대충 잘 가려야죠?

어떻게 가릴지는 여러분의 자유에 맡깁니다.

...

드디어 모두가 3일 만에 수용실 벽을 뚫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슬슬 다음 논의를 해야 하는 때죠.

웅성 웅성─.

강당에 여러 수감자가 한 데 뒤섞여 서 있습니다.

단상에 올라선 교도관 중 한 명이 마이크에 대고 수감자들을 진정시킵니다.

교도관: 곧 교도소장님의 연설이 있을 겁니다. 수감자 전원 소란 피우지 말고 대기합니다.

애덤:(무슨 이야길 하시려고... 이 시간에 부르시나)

차안:(대충 쟤네는 무시하고 이리 오라는 손짓)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터덜터덜 거리를 좁힌다.)

애덤:(손짓보고 저벅저벅 간다.)

파비오 구즈만:(주머니에 손 넣고 털레털레 감)

우흘레 비쉬:(연설 안 들어요? 진짜로?)

차안:(우흘레 봄) (너 교도소 편이냐)

우흘레 비쉬:... (쫄래쫄래 따라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가시죠. 원하신다면.

애덤:저런건, 있을 사람만 듣는거네. (소곤) 원하면... 들어도 되네만.

이그나시아 헤셀:(교도소 좋아하나봐)

차안:자.... 일단 다들 교도소장인지 뭔지 쳐다보면서 들어. (복화술함) 다들 벽 뒤에 있는 설비 공간 봤지? 거긴 환기구가 너무 많아.

식품 창고로 통하는 환기구를 찾기 위해선 교도소 평면도가 필요한데.... 내가 듣기론 그게 식당에 있는 감시실 서랍 두번째 칸에 있다더라고.

애덤:(교도소장 보면서 고개 끄덕끄덕)

차안:아무튼 저 인간 연설 시간이 끝난 뒤에, 우리 중 한 명이 교도관에게 할 말이 있다는 식으로 둘러대서 감시실로 들어가자. 밖에 남은 다른 사람들은 소란을 피워서 시선을 끄는 거로. 오케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소란을 피우는 거야 뭐... (속닥인다.)

껌이죠.

파비오 구즈만:우리가 제일 잘 하는거 아냐?

차안:솔직히 소란 피우는 게 제일 쉽긴 한데.

문제는 누가 교도관이랑 일대일 면담하느냐지....

우흘레 비쉬:... 당신들 들어가면 또 협박할 거죠.

애덤:교도관과 시간 보내고 싶은 사람 없나....?

차안:아니? 난 유혹할 건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호?

파비오 구즈만:뭣

애덤:오,...

우흘레 비쉬:한 대만 때려도 됩니까?

파비오 구즈만:가라, 비실이

애덤:허락하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궁시렁!!!)

차안:아니 너넨 면담하라고 보내면 교도관이랑 싸울 거잖아!

우흘레 비쉬:(근력... 해도 되나요)

티나지 않게 때리려면 <은밀행동>이 적합해 보입니다.

우흘레 비쉬: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67
판정결과:	실패

(헛손질)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피식 웃는다.)

우흘레는 허공을 칩니다.

애덤:(보고 웃는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주 무서우신걸요.

파비오 구즈만:아쉽다. 좀 더 왼쪽을 노렸으면!

차안:비비, 너는 형이 얻어맞는 거 보고 싶어?!

파비오 구즈만:물개 너는! 가끔은 좀 맞아도 된다고 생각해!

우흘레 비쉬:음음. (동의의 고개 끄덕임)

차안:(할 말이 없다....) ...큼큼.

그래서, 내 생각에는 이그나시아나 우흘레쪽이 그나마 적합해 보이는데.... (흐려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하지만 때릴 자격이 있는지는 또 다른 문제죠... 그래서, 누가 교도관을 설득할 거예요?

우흘레 비쉬:... 그냥 제가 들어가면 안 돼요?

이그나시아 헤셀:교도관한테 사기쳐도돼?

우흘레 비쉬:저러잖아요 저 사람

차안:교도관한테 사기치면 개이득 아냐?

이그나시아 헤셀:맞아

우흘레 비쉬:아니 사람한테 사기를 왜 치는데요

애덤:사기쳐도 성공하면 괜찮지않겠나?

파비오 구즈만:...얘들 진짜 나가도 되는거 맞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슨 사기?

이그나시아 헤셀:사기를 왜 치냐니, 우흘레 숨은 왜 쉬지?

파비오 구즈만:지금이라도 쟤 빼고 다섯명이서 힘내야하는게 아닐까?!

우흘레 비쉬:호흡과 사기를 동일 선상에 두는 당신 같은 사람들이 숨을 쉬는데 저라고 못 쉴 이유가 없어서 쉽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다수결로 정하죠... 나는 이그나시아에 한 표.

(무시)

이그나시아 헤셀:나 지금 숨참고 사는 중이야.

우흘레 비쉬:왜 안 죽지 그럼?

차안:둘이 같이 보내면 웃기긴 하겠다 (유잼)

이그나시아 헤셀:그래서 몇년후로 죽을날을 받아놨지

우흘레 비쉬:그것보다 빨리 가고 싶으세요?

이그나시아 헤셀:내 생각에는 언어폭력도 범죄인 것 같아

애덤:둘이 가도 잘할 듯싶네만.

파비오 구즈만:그래. 임시로 파트너라도 맺어.

혹시 몰라 쿵짝이 잘 맞을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 정도 협동은 하시라고요. 둘이서 가는 걸로.

애덤:맞네... 파트너가 있으면 생각보다 재밌고,... 편하네.

이그나시아 헤셀:난 상관없어

차안:이제 교도관이 상관있긴 할텐데....

파비오 구즈만:비실이가 옆에 있으면 뼛속까지 발라먹히는건 막아주지 않을까..

이그나시아 헤셀:골수는 남겨줄게

우흘레 비쉬:... (교도관 편을 들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차안:그래, 그럼 둘이서 같이 가 보는거로 하자. 원래 이그나시아는 적일땐 무서워도 아군일땐 좋... 좋....

좋...나? 아무튼 그래.

애덤:좋지.

우흘레 비쉬:겠냐고요

한참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고 있을 그때....

우흘레와 이그나시아의어깨에 두터운 팔뚝을 턱! 하고 올리며 어깨동무를 하는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우흘레 비쉬:(팔 치움)

칼슨: 이것들이 쥐새끼처럼 옹기종기 모여서 무슨 얘길 하시나? 어디 나한테도 찍찍거려 보시지?

파비오 구즈만:(반사적으로 째려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하?

별안간 난입한 사람은 교도소 내 유명한 갱단의 보스, 칼슨입니다.

거대한 몸집과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선 우리들을 슥 둘러보며 씨익 웃습니다.

애덤:(뭔가하고 노려봄)

그의 뒤로 다수의 갱단원들이 연신 히죽거리며 우리를 모멸 어린 눈초리로 흘겨봅니다.

우흘레 비쉬:(뭘봐 아르르르르르르르륽)

파비오 구즈만:뭐야... 이 몸만 큰 게, 시비 터냐? (고개 삐딱하게 기울이고 노려본다)

칼슨: 들어온지 얼마 안 된 햇병아리 자식들이 모여다니고 말이야.... 너희들 요즘 하는 짓거리가 아주 거슬리거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왜요, 우리가 유명한 마법사여서 그러신가?

아주 명성이 초라해지셨나 봐요?

우흘레 비쉬:너무 그러지 마세요. 그러다 사실적시명예훼손죄도 늘어날라.

얼마나 할 일이 없으면 저러겠어요. 이해해줘야죠.

이그나시아 헤셀:(여기가 체질에 맞아보이는데..)

칼슨: 마법사도 마법사 나름이지, 그 개목걸이를 차면 마법사도 일반인이나 다름 없다며? 아주 잘 어울리는데!

애덤:부러우면,.. 하나 드릴까? 자네 목에도 잘 어울릴 성 싶은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꽉 조이게 해드릴게요.

파비오 구즈만:크헷, 이런 귀한 걸 채운다고 어울리기야 하겠어?

우흘레 비쉬:목걸이한테 미안할 소리를 하시네.

애덤:생각해보니, 아깝긴하겠네.

이그나시아 헤셀:밧줄이면 되지 않나?

차안:(칼슨이랑 친구들 계속 번갈아봄)

누구 입을 막아야해?

우흘레 비쉬:천장에 걸어드려요?

차안:너네 내가 독방 얘기한 거 귓등으로도 안 들었지?

애덤:(손목 풀면서 계속 노려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말 좀 해보시죠. 원하신다면 갈 데까지 가보자고요.

이그나시아 헤셀:음.. 듣긴했는데..

칼슨: 내 뒤에 있는 녀석들은 뭐, 호객꾼으로 보이시나? 내가 마법사 녀석들은 좀 알거든, 그깟 마법 하나 못쓰게 되면 바닥을 빌빌기는 꼴이 아주, 볼만하던데 말이야....

이그나시아 헤셀:싸우는 건 안될 것 같지만 갑자기 죄수하다가 급사하면 괜찮지 않을까...

파비오 구즈만:우리가 고작 목걸이 찬다고 이런 소리 들을 위인들이 아닌데... 아니, 아니. 더 말하는 것도 아깝고..

어차피 시선 끌어야 한다며? 어?

근접전(격투)
기준치:	70/35/14
굴림:	3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차안:내가 생각해봤는데....

이그나시아 헤셀:생각을 좀 더 빨리해줘야할것같다

차안:뭐랄까.... 이 개판을 해결하려면....

내가 교도소장이랑 키스라도 해야할 것 같다....

이그나시아 헤셀:키스해서 해결되면 당장 해줬으면 하는데

우흘레 비쉬:(노려봄)

파비오 구즈만:(이미 키스하기에도 늦었다) 이거나 먹어라!!!

우흘레 비쉬:(진짜노려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키스하시던가요!

애덤:이야, 복실이 잘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빠뵤 뒤에 서 있다...)

파비오 구즈만:그렇지?! (주먹을 꽂아넣으며 웃는 얼굴로 돌아본다)

(줄서요 줄서)

칼슨: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이야.

파비오의 주먹이 그대로 칼슨의 면상으로 꽂아들어갑니다.

칼슨이 뺨을 움켜쥐고 비틀거리자, 그의 뒤에서 포진해있던 칼슨의 부하들이 매서운 눈빛으로 일어나 다가옵니다.

그러니까... 어림잡아 6 대 21 정도?

우흘레는 연약하니까 5대 21이라고 칠게요

우흘레 비쉬:(알아서 뒤로 슬슬 빠짐)

험악한 분위기를 보아하니 절대로 곱게 물러서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정도 인원이 한데 모여서 난투를 벌이면... 음... 독방이 모자라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애덤:(대충 눈 희번뜩 뜨고 상대봄)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람 많다고 쫄 것 같아요? 못 믿으시겠다면야 증명해야지. 목걸이는 없대도, 어제의 식사 끝에 챙긴 게 있네요!

(숟가락을 손에 쥔다. 드는 게 아니라, 쥔다. 그리고 있는 힘껏 내던진다.)

투척
기준치:	70/35/14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우흘레 비쉬:(모르는 사람들인 척 다른 죄수들 사이에 섞여서 어머어머하면서 구경함)

안톤이 날린 숟가락이 기가막히게 칼슨의 이마를 때리고 날아가더니 그 뒤에 있는 부하들을 핑 퐁 탕 퐁 합니다.

파비오 구즈만:사람으로 핀볼을 치네? 제법인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인간 투석구라고 부르세요.

애덤:아, 형씨들 뭐가 마음에 안들어서 이러시나. 마법사라고 마법 못쓰면 약할 것 같나? (돌로된 손으로 주먹을 내지른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2, 84, 95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차안:(이그나시아 봄) (넌 가만히 있을 거지? 긔치?)

이그나시아 헤셀:(밀리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을 생각으로 팔짱끼고 있음)

빡!!!!!

애덤의 돌주먹에 맞은 사람이 무언가 빠그러지는 소리를 내며 날아갑니다.

그 소리에 사방을 경계하던 교도관들이 눈을 부릅뜨며 곤봉을 꺼내듭니다.

교도관: 이자식들!!! 뭐하는 짓거리야!!!!

좋아요. 상황을 정리해봅시다.

우린 이 그레이월 교도소에서 가장 악명높은 칼슨 갱단에게 선시비 선빵을 털었고....

우리의 뒤에서는 저마다 무기를 쥔 교도관들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 (일단 바닥에 쓰러진다.)

음... 샌드위치군....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차에....

차안:..........................................

멍하니 상황을 관전하던 차안이....

옆에 있던 갱단원을 붙잡아 끌어당기더니

냅다 키스를 합니다....

파비오 구즈만:?

애덤:?

파비오 구즈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이그나시아 헤셀:오

애덤:?

우흘레 비쉬:?

파비오 구즈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일어난다...)

애덤:자네 그런 취향이었군...

아주 뜨겁게....

아주 열렬하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애덤:(파비오 눈 가려줌)

이그나시아 헤셀:방 잡아줘?

죄수복을 풀어헤치며.... 아니, 그건 너무 가지 않았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끔찍해...

파비오 구즈만:아? 아. 아니? 어? 뭐임? 뭔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있는

이그나시아 헤셀:(안톤 눈 가려줌)

애덤:가끔은 모를때가 좋을때도 있는 걸세.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순순히 가려진다.)

그 모습에 갱단원이고 교도관이고 전부 벙찐 채 멈춰섭니다.

파비오 구즈만:(손 떼어내고 봄)

...

(다시 잡고 가림)

이그나시아 헤셀:꼭 저꼴을 모두가 봐야할 필요까지는 없지..

우흘레 비쉬:(그냥 이 모든 상황을 착잡하게 바라봄)

애덤:그렇지?

차안:........................지금부터 한 발자국이라도 더 움직이면..............

나랑 키스하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입술이라는 게 꼭 존재해야 할까요? 그 신체 기관이? 꼭?

애덤:내... 안톤 말에 긍정하는 날이 오다니.

예, 뭐, 당연하지만 몇 명이 더 움직였는데요,

보시다시피 그들은 갱단원이고 교도관이고 할 것 없이 전부 KISS 당했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아...

파비오 구즈만:아!!!!!!!!!!!!!!!!저xx미쳤나봐!!!!!!!

우흘레 비쉬:(진짜하네저걸)

파비오 구즈만:(몸은 안 움직였다)

이그나시아 헤셀:(안톤 눈 꽉 가려줌)

간접키스 미쳤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신체 접촉이란 추악해................

애덤:(파비오 눈 꽉 가려줌)

누가 내 눈도 가려주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인간이란... 인간은... (구역질 시늉)

애덤:제발

파비오 구즈만:(더듬더듬 가려줌)

이그나시아 헤셀:안톤은 글렀군..

우흘레 비쉬:내 눈부터 가려줘야 되는 거 아니에요?

자리의 모두가 황당하단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고 있을 즈음....

이그나시아 헤셀:알아서 가려..

누군가 러브 하우스 브금을 노래하기 시작하고....

우흘레 비쉬:(심란한 얼굴로 셀프로 눈 가림)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한층 그윽해지는데....

네. 노래 꺼주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그나시아 손목 꼭 쥔다... 이그나시아에게 고마워할 날이 오다니.)

아무튼, 그때 당황한 교도관이 말을 더듬으며 소리칩니다.

애덤:(왠지 차안의 죄목이 뭔지... 알 것 같다)

파비오 구즈만:(풍기문란죄겠지 분명..)

이그나시아 헤셀:(추행)

애덤:(끄덕끄덕)

파비오 구즈만:(내보내도 되는걸까?)

교도관: 머, 뭐, 머, 뭐, 멈, 멈춰이추악한녀석들아!!!!!!!

우흘레 비쉬:(공연음란죄...)

애덤:(우리보다... 차안이 위험한거 아닌가?)

이그나시아 헤셀:내가 별로긴한데 쟤만큼 추악한것같지는않다

파비오 구즈만:쟤랑 한뭉태기로 엮지 마!!!!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리가 뭐가 추악하다고!!!!!!!

애덤:같은 사람 취급말게!!

우흘레 비쉬:들? 들???

그건 그렇긴 해....

교도관: 다들 조용!!! 조용!!!!!!!!!!!!! 곧 렝스터 교도소장님께서 들어오십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차라리 돈을 뺏지 존엄성을 강탈하네..

교도관: 방금 있었던 일은 못 본 거로 할 테니 전원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사자후 지르더니 원래 자리로 돌아간다...)

애덤:(심란한 얼굴로 원래 자리로 터벅터벅...)

우흘레 비쉬:(처음부터 몰랐던 사람인 것처럼 다른 죄수들 사이에 서있음... 거리두기)

이그나시아 헤셀:(차안과멀어짐)

모두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만.

오로지 차안만이 강당 한가운데에 혼자 서있습니다.

그가 지나갈 때마다 기적이 일어난 것처럼 사람들이 좌우로 갈라집니다.

뭐, 무시합시다.

차안:(아누 조사대 개 쳐다봄) (겁나 쳐다봄)

파비오 구즈만:봤냐? 니들도 쟤한테 키스당하고 싶지 않으면 앞으로...

하... ....아니다...

우흘레 비쉬:(뭘봐요 노려봄 진짜노려봄)

차안:내가 누구들.... 때믄으.... 느드... 츠흥으른그.... 읐드....

애덤:건들면,... 뭐 저렇게 될 걸세. (차안시선 외면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절교... 음... (시선 피한다.)

이그나시아 헤셀:이제 친구라고 해야할지 좀 고민되네..

수근수근... 쑥덕쑥덕....

우흘레 비쉬:무슨 저런 사람이 다 있어요.. (옆자리 죄수랑 속닥속닥)

다들 아닌 척 조용히 속닥거리고 있을 무렵, 단상 옆에 난 철문이 열립니다.

교도관: 큼, 큼!!! 정숙!!!!

자, 수감자 여러분. 그레이월의 살아있는 전설! 렝스터 교도소장님을 환영의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애덤:와. (무미건조한 박수)

뭐 나를 잡아오라고 명령한 사람의 대빵을 환영하라는 게 말인지 방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교도소장은 잠시 마이크 위치를 조정하더니 모든 수감자들을 본인 자식 바라보듯 따스한 눈으로 훑습니다.

그의 입가에 부드러운 미소가 지어집니다.

렝스터 교도소장: 안녕하십니까, 수감자 여러분. 이렇듯 오랜만에 단상에 올라서서 여러분과 함께 좋은 소식을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뜻깊게 다가오는군요.

그동안 별 일 없으셨죠? 들어오기 전에 약간 소란스러운 것처럼 느껴졌습니다만, 하하! 설마 이 그레이월 교도소에서 난동이 일어나진 않았을 거라고 믿습니다.

교도소장은 콧수염을 실룩거리며 파하하 크게 웃더니 곧 교도관을 향해 손을 까닥입니다.

그러자 교도관이 꽃다발과 상패를 들고 와 그에게 건네줍니다.

교도소장이 그 상패를 높이 들어 보이더니 말합니다.

렝스터 교도소장: 이 상패가 보이십니까? 하하하! 우리 그레이월 교도소가 이번 연도에도 최우수 수용기관으로 상을 받았지 뭡니까.

하긴, 우리 교도소 말고 그 어떤 교도소가 감히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세워진 이래 단 한 명의 탈옥수도 발생한 적이 없는 곳인데! 파하하!

교도소장은 본인의 날렵한 콧수염을 비비적 만지더니, 돌연 날카로운 눈을 치뜨며 수감자들을 훑습니다.

그의 시선이 수감자들 한가운데에 독무대를 쓰고 있는 차안을 빤히 바라보긴 했지만, 뭐, 별 일 없이 지나갑니다.

우리가 없던 2년동안 차안이 교도소에서 뭘 했을 지는 상상에 맡깁니다.

렝스터 교도소장: 설마 탈옥을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겠죠? 부디 꿈조차 꾸지 않길 바랍니다. 탈옥을 시도했던 자들은 그에 상응하는 죗값을 받게 되니까요. 우리 그레이월 교도소는 앞으로도 최우수 수용기관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끄덕끄덕)

교도관: 이상, 렝스터 교도소장님의 멋진 연설이었습니다. 수감자 전원, 박수!

애덤:(교도소장의 콧수염만 빤히....)

이그나시아 헤셀:(박수치는 시늉만)

파비오 구즈만:별 것도 아닌 걸로 불러놨네 정말... (누가 봐도 마음에 안 드는 얼굴로 박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손바닥 짝! 부딪힌다.)

차안:(짝... 짝짝.... 쓸쓸하게 박수친다....)

우흘레 비쉬:(박수 짝짝짝짝)

애덤:죄수들에게서라도 박수갈채를 받고싶은 모양인걸세. (소곤소곤...하고 무미건조하게 짝짝짝)

그렇게 연설 시간이 끝나고 모두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핸드아웃 [식당 구조] 공개

여느 때처럼 먼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은 차안이 여러분에게 시선을 보냅니다.

역시나 그의 주위에는 모두 빈자리 뿐입니다.

우흘레 비쉬:(무시하고 밥 먹음)

그가 입모양으로 말합니다.

애덤:(식판 들고 어디 앉을까 고민)

차안:(빨리 와라.... 험한 짓 하기 전에....)

파비오 구즈만:.... .....(한참 망설이다가 가서 앉았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식판 들고... 그냥 서 있다.)

이그나시아 헤셀:(일단 가서 앉긴 함)

애덤:............ (입모양보고 망설이다가 앞에 앉는다... 어색하게 봄)

이그나시아 헤셀:내 생각에.. 나가도될지 고민되는 사람은 내가 아닐지도 몰라

차안:.......................................................

우흘레 비쉬:(같이 밥 먹던 사람한테 미안하다고 양해구하고 식판 들고 슬쩍 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뒤에 가서 선다... 그래도 쪼그려 앉았다.)

차안:너희.... 나라고 키스 하고 싶었는 줄 아냐....

이그나시아 헤셀:잘하던데

차안:나도 눈 달렸거든?? 취향 있거든?? 양치도 제대로 안 한 놈들이랑 그러고 싶지 않거든???

이그나시아 헤셀:좋아서 하는 거 아니었나?

우흘레 비쉬:그런 것 치고는 잘 하셨어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람의 도리를 지키셨어야죠.

이그나시아 헤셀:취향이... 양치도 제대로 안한 놈들 아니야?

차안:숟가락으로 5킬 한 사람한테 그런 말 듣기 싫다.

파비오 구즈만:나, 나는 그딴 짓 상상도 못 했거든? (밥 먹다 숟가락 내려놓음)

이그나시아 헤셀:세상이 어떻게 되련지.. (혀차고 한숨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독방에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교도관들이잖아요? 난 도리를 지켰는데.

애덤:보통 취향이 아니여도..., 하진않지. 음..., 내가 차안이란 사람을 잘못생각하고있었네. (우물우물)

우흘레 비쉬:(동의의 끄덕임)

차안:나 진짜 지난 2년 간 모범수였거든? 다 틀렸어.... (우울....)

이그나시아 헤셀:교도관한테 키스해서 모범수된 거야?

우흘레 비쉬:우와 진짜 최악...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흉한 속내를 감춰왔던 거죠...

차안:교도관은 양치 잘하긴 하더라

이그나시아 헤셀:진짜 했나봐

우흘레 비쉬:뭐야진짜했어그걸?

애덤:진짜 했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몇 발자국 뒤로 가서 쪼그린다.)

파비오 구즈만:아!!! 밥먹는데 언제까지 키스얘기할거야!!!! (테이블 쾅)

이그나시아 헤셀:아 쟤가 세상으로 나가도 되나..?

우흘레 비쉬:(식판 들고 다시 일어남 있던 곳으로 돌아가야겠다)

2024.05.09 23:35

----------

자자 오늘도 출석체크를 해봅시다.

이중에서 내가 제일 잘생겼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차안:하.......................................................... 이몸의 인기란.

들어가

우흘레 비쉬:제정신아니네

자자 그럼 이중에서 내가 제일 똑똑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신가요?

이그나시아 헤셀:음...

거기 머리 검은 분들

나란히 지능이 제일 높으세요

역시 머리 검은 짐승은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이그나시아 헤셀:(우흘레 어깨동무함)

우흘레 비쉬:(찌풀...)

그럼 이중에서 내가 제일 귀엽다고 생각하시는 분?

정말 쉽지않네요 차안 갖다 버리고 올게요

이중에서 내가 제일 성격 더럽다 생각하시는 분은요?

우흘레 비쉬:(안톤 손가락질함)

애덤:(안톤 손가락으로 가리킴)

이그나시아 헤셀:(파블로비치 가리킴)

차안:(누군가 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눈 꿈뻑...)

파비오 구즈만:(어떤 두더지에게 손가락질)

인기 투표 결과 잘 알겠습니다.

이중에서 내가 제일 야바위를 잘한다!

자신있게 손 드세요!

이그나시아 헤셀:(맞추는 거 하는 거?)

아뇨 남 등쳐먹는 거요

우흘레 비쉬:제가 결과를 읽어보겠습니다. (저벅저벅 걸

(어오다가 다시 들어감)

이그나시아 헤셀:이거 물어볼 필요가.. 있나?

음....

스승과 제자가 여기에 있었군.

파비오 구즈만:야바위는 자신있긴 한데...(힐끔)

자 그럼 여기서 내가 제일 눈에 띈다! 생각하시는 분 모셔보겠습니다.

어그로 자신있는 분 계신가요 어그로

이그나시아 헤셀:(애덤봄)

파비오 구즈만:이거 봐라

야광 애덤이다

이그나시아 헤셀:(눈에 띄는데..)

우흘레 비쉬:(반짝반짝 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반짝거리긴 하지)

차안:하긴 벨리테스잖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벨리테스가 뭐요

이그나시아 헤셀:아

애덤:이거 내 의지가 아니긴하다만 (손듬)

이그나시아 헤셀:쟤도 어그로는 잘 끌던데

차안:그러게

이그나시아 헤셀:벨리테스 특징인가보네

우흘레 비쉬:눈에 띄는 것과 어그로 끄는 정도의 차이가

있어요

애덤:다른의미로 눈에 잘띄긴하다만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은은한 눈빛.)

이게 2벨리테스 3하스타티 1트리아리가 조합적으로는 참 괜찮은데....

왜 모아놓고 보니까 이런지 모르겠네....

아무튼! 모두 모였으니 시작해봅시다.

----------

2024.05.11 21:11

~지금까지의 이야기~

지난 시간의 요약은 왼쪽에서 1번째 분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 제발 차안이잖아

차안:하...................................................

날먹좀 해보려고 했는데 이게 쉽지가 않네

파비오 구즈만:원래 하자고 한 놈이 책임지는거야(툭)

차안:자, 다들 기억하지? 우린 지난 시간에 숟가락으로 벽을 팠다....

애덤:재밌었지... (끄덕끄덕)

이그나시아 헤셀:키스한 사람 보고 놀라서 기억이 안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못 파는 놈들도 있었죠...

차안:그리고 뭐시기 교도소장의 연설도 들었는데....

(이그나시아보고 주먹쥠)

애덤:그래서 그 다음은 어땠나 (차안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리고?

우흘레 비쉬:그리고?

파비오 구즈만:그리고?

차안:....

내가... 20명과 키스했다....

제발....

파비오 구즈만:.............눈 감고 있는동안 그렇게나 했냐............?

우흘레 비쉬:많이도 했네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애덤:..... 생각보다 많이했네.

차안:너네 교도소 나가면 전부 기억 지워질 줄 알아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자기가 키스해놓고 남 협박은 왜 하신담.

이그나시아 헤셀:입술 닳는 거 아냐?

우흘레 비쉬:(옆에서 고개 끄덕끄덕)

차안:아무튼.... 중요한 건 기억하지? 교도소 평면도를 찾기 위해 식당 감시실 서랍 두 번째 칸을 뒤져야 한다는 거.

아니 니넨 왜 키스만 기억하냐

애덤:(지금 막 생각났지만 고개 두번 끄덕)

파비오 구즈만:보통은 그렇게 되지

이그나시아 헤셀:20명하고 하는 광경을 보고 다른 걸 잊었어

차안:넌 또 그걸 다 보고 있었냐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하다 보면 기억나겠죠

차안:그래.... 그럼 하던 거나 마저 해보자....

이그나시아 헤셀:난 가려준거지 내가 눈감은게아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고마웠어요.

그러니까 차안이 지금 2분동안 20명이랑 키스했다는 거죠?

아니미치겠네그냥

네 시작전에 우흘레 산치체크 한 번만 해봅시다.

우흘레 비쉬:

SAN Roll
기준치:	40/20/8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그래요 그럴 줄 알았습니다

우흘레, 1d5 굴려주세요.

설마 5가 나오겠어

우흘레 비쉬:3

그렇게 우흘레는 신화생물을 만나지도 못했는데 산치가 깎이고 말았습니다....

그럼 진짜로... 탈옥해봅시다....

...

아무튼 우린 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우적우적.

지난 시간에 의논한 것에 의하면....

우흘레와 이그나시아가 교도관에게 말을 걸어 감시실에 들어가고, 남은 인원들이 소란을 피우는 거였죠.

차안:난동이야 어떻게든 부릴 수는 있겠는데.... 중요한 건 너희 둘의 역할이야. 알지?

이그나시아 헤셀: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실패하면 우흘레 탓이라고 생각하죠.

이그나시아 헤셀:맞아. 실패하면 우흘레탓

우흘레 비쉬:예 죽으시던가요

(아르르르르르르르륽)

파비오 구즈만:물리겠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흠... 음... 그것도 뭐...

이그나시아 헤셀:그럼..

실패하면 안톤탓으로 할까나..

애덤:신경긁어봐야 우리..,, 탈옷못하는것밖에 더있겠나. 아무튼 잘해주게.

파비오 구즈만:그래, 난동피우는건 자신있으니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상관없어요. (엄지 척이나 한다.) 제 몫은 할게요.

차안:...근데 우리, 난동은 어떻게 부릴 거야? 지금 생각나는 건 네 가지 방법 정도인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차안:1번, 한 명이 미친 척 하고 독무대 한다.

애덤:흠...

우흘레 비쉬:이미 하셨잖아요 그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방법이 무한하지 않아요?

차안:2번, 칼슨 갱단이랑 재맞짱 뜬다....

우흘레 널 사랑하지만 네 말이 너무 아프다

파비오 구즈만:...그냥 누구 나쁜놈 한명 잡고 패면 되는거 아냐?

차안:3번... 칼슨 갱단이 무서우면 저기 음침하게 모여있는 사형수 무리한테 시비건다....

4번, 제일 만만한 경제사범 무리한테 시비턴다....

그 외 기타 등등. 아무튼 할 수 있는 건 많다.

이그나시아 헤셀:넷 다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생각이 든다

차안:그랬다간 나 그냥 또 키스하고 독방가려고

우흘레 비쉬: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또.

애덤:또 할건가?

이그나시아 헤셀:거기서도 키스하는 거 아닌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독방 들어가는 길에 교도관과 키스하는 거 아녜요?

파비오 구즈만:내가 이런 말 잘 안 하는데 무섭다 진짜

차안:(주먹쥠)

애덤:안톤 말을 상상하니.., 가는 길에 풀려날 것만 같기도하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무튼... 최대한 나쁜 놈을 잡고 시비를 거는 게 어때요?

우흘레 비쉬:지금 뭘 잘했다고 주먹을 쥐어요 (손 찰싹 때림)

파비오 구즈만:그래, 그리고 경제사범 놈들 건드리는건 반대야.

만만한 놈들 쳐서 뭐해?

차안:네 생각에 누가 최대한 나쁜 놈들인데? 갱단이랑 사형수 중에....

이그나시아 헤셀:(지나가는 경제사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죄목을 들어봐야죠.

애덤:나쁜 놈들이야 지천에 널려있으니 눈에 뵈는 놈 잡고 털면 되지않겠나.

(끄덕끄덕)

차안:(지나가는 경제사범 봄)

파비오 구즈만:(사형수... 라는 말에 좀 착잡해진다) 죽을 짓 한 놈들이 제일 못된 놈들이겠지만...

차안:그럼 죄목을 물어보고 나쁜놈 같으면 일단 때리는 거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넷 다 하는 건 아니어도... 칼슨 갱단과 사형수 무리 정도만 건드리는 건 어떨까요? (봐줬다는 듯한 말투다.)

뭐랄까 무단횡단 하면서 쓰레기 줍는 거 같네

파비오 구즈만:(그치만 깨끗해졌죠?)

어쨌든 작전의 시작은 이그나시아와 우흘레가 교도관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두 사람, 준비됐나요?

이그나시아 헤셀:(언제나~)

우흘레 비쉬:... 뭐라고 말 걸어요?

차안:지금 나한테 물어본 거 아니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알아서 하셔야죠.

이그나시아 헤셀:말을 걸 사람한테 물어봐야지. 냅다 키스할 사람 말고

우흘레 비쉬:하...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사람들이 여기 하나... 둘... 셋... 넷... 다섯......

이그나시아 헤셀:인생은 남의 도움으로 사는 거 아냐. 혼자 사는 거지

차안:그냥 우흘레 네가 쓰레기를 좋아하는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할 때가 된 거 같다

우흘레 비쉬:...

한 대 때리고 상담 들어가는 방법도 있죠?

이그나시아 헤셀:아 약간 도움 안되는 것만 모으는 취향?

애덤:교도관이 좋아할만한걸 꺼내보는건어떤가. 뭐, 교화하려고 같은거 힘쓰잖나?

우흘레 비쉬:음... 인생에 도움 안 되는 사람이 다섯에서 넷으로...

그렇습니다.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두 사람은 교도관에게 어떻게 말을 거나요?

우흘레 비쉬:(이그나시아 앞장 세우는 방법으로 말 겁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안녕하세요. 제가 약간의.. 도움이 필요한데, 교도관님께도 이득이 될 만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교도관: 뭐? 어디서 눈에 빤히 보이는 수작질을....

교도관은 무척 완고한 태도입니다.

그를 고분고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대인 기능> 판정을 필요로 합니다.

우흘레 비쉬:한 번만 들어봐주시면 안 될까요...? (무슨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먼저 설득 시도해봅니다...)

우흘레, <설득> 판정

우흘레는 보너스 주사위를 1개 가집니다.

우흘레 비쉬: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80, 63, 77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음....

우흘레 비쉬:...

교도관은 중간에 끼어든 우흘레를 매섭게 쳐다봅니다.

우흘레 비쉬:(우울)

교도관: 지금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 안 보이나? 죄수번호 UH1031. 네 죄목은 분명 사기죄였을 텐데.... 괜한 수작질부릴 생각 마라.

우흘레 비쉬:(제가 사기당해서 여기 있는 건데요 진짜억울함)

교도관: 그래서, 죄수번호 IH1402. 무슨 용건이지? 너도 시덥잖은 용건이라면 용서하지 않겠다.

이그나시아 헤셀:요즘에는 마력석을 줄이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그것때문에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는 건 알고 계시잖습니까? 제가.. 여기 들어오기 전 마력석을 상당히 많이 숨겨놨습니다만 이렇게 된지라 처리할 방법이 곤란해서요. 이미 숨겨둔 마력석을 정당한 방법으로라도 처리한다면 상당한 금액이 될텐데 말입니다. 절 약간만 도와주시면 저희 둘 다에게 즐거운 일이 되지 않을까요?

제법 솔깃할지도?

이그나시아에게 <대인 기능> 판정 보너스 주사위를 1개 부여합니다.

이그나시아 헤셀: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95, 83, 18
+2:	어려운 성공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정말 쉽지 않네

이그나시아를 바라보는 교도관의 미간 주름이 깊어집니다.

우흘레 비쉬:(저희 어떡해요? 이그나시아 바라봄)

교도관: 죄수번호 IH1402.... 이제 기억났군. 너도 사기죄, 그것도 제법 여러 건수가 쌓여 있었지. 감히 교도관을 상대로 사기를 치려고 들어?!

이그나시아 헤셀:(강행안되나요)

교도관은 툭 치면 터질 것 같은 표정입니다.

우흘레와 이그나시아는 각각 한 번의 판정이 더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합시다.

이그나시아 헤셀:사기라뇨. 이미 감옥안에 있는 제가 어떻게 감히 간수분께 장난질을 칠 생각을 하겠습니까? 그저 제가 여기에서 나갈 수 없으니 제 소소한 재산이 걱정되어 드리는 부탁이고, 부탁에 대한 소소한 성의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운
기준치:	60/30/12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우흘레봄)

(미안)

우흘레 비쉬:(아찔해짐)

교도관: 허, 세 치 혀가 뱀 꼬리보다 길군. 헛소리 말고 제자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독방에 집어넣겠다!

우흘레 비쉬:...

아무래도 이그나시아는 감시실로 들어가기 어려울 듯합니다.

이그나시아를 쫓아낸 교도관은 우흘레를 바라보며 '뭐 할 말 있냐'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우흘레 비쉬:저 친구가 갔으니까 하는 말인데요... 사실 옆에서 말 맞춰달라고 강요를 당해서요...... 제가 죄목이 사기죄인 건 맞지만 이번 한 번 만큼은 믿어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다 털어놓을 수 있어요. 저 사기꾼 말고도 계속 나가겠다고 화내던 사람이랑... 그런 사람들 있었잖아요...! 저 정말 조용히 살고 싶어요... 네...? 한 번만 교도관님과 이야기할 수 없을까요...?

우흘레, <대인 기능> 판정

우흘레 비쉬: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63
판정결과:	실패

기본 보너스 주사위 1개

는 받고 가셔야죠

우흘레 비쉬:(아)

다시 굴려주세요!

우흘레 비쉬:

설득
기준치:	50/25/10
굴림:	20, 99, 69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역시 진심어린 호소가 마음에 닿은 걸까요?

험악한 표정을 짓던 교도관의 얼굴이 한층 누그러집니다.

우흘레 비쉬:(계속 불쌍한 표정 지어봄...)

교도관: 흠.... 다른 죄수들에게 당한 게 많은가 보군. 좋아, 감시실로 들어와라.

그곳이라면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겠군.

우흘레 비쉬:(웬수들 떠올리고... 한숨 한 번 쉰 다음에 고개 끄덕끄덕)

교도관은 우흘레를 데리고 식당 한가운데의 감시실로 들어갑니다.

자, 그럼 다시 장면을 전환해봅시다.

파비오 구즈만:(손 꺾고있음)

그 시각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있던 네 사람....

에 이그나시아가 추가되었으니 다섯 사람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왜 돌아오신 거지?

애덤:뭐가 안됐나...? (이그나시아 봄)

밖에서는 감시실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이젠 우흘레가 알아서 잘 해주리라고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은퇴할 때가 됐나..

영영 사기길만 걷고싶었는데..

차안:어쩌다가 우흘레가 혼자 들어간 거야? (걱정스러운 표정....)

그래 우흘레가 왜 혼자 들어갔는지 알겠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제 한 물 가셨군요... (심한 말)

애덤:이제 해먹을 만큼은 했다는거지.

이그나시아 헤셀:원래 이럴 때 마법으로 지져주면서 흔들다리효과를 노리는데 마법이 없으니까 어렵더라

파비오 구즈만:그걸 보통 흔들다리 효과라고 하냐, 이 사기꾼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흐릿한 눈빛.)

차안:아니 흔들다리효과는 사랑에 빠지는 거 아니냐

애덤:그건 그냥.. 조지는거 아닌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냐... 저 사람이면 꼬신 뒤에 사기 치는 수법일지도 몰라요

차안:일리 있어....

이제 이곳에는 다섯 명의 난동꾸러기들이 있습니다.

브레이크 걸어줄 사람도 없겠다....

어떻게 소란을 피워볼까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고민.) 일단 식탁을 엎을까요?

차안:우리끼리 싸우자고?

파비오 구즈만:식판을 저놈 머리에 엎어버리는건?

(칼슨 무리 손가락질)

애덤:그냥 가서 때리는건 안되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식탁을 저 방향으로 엎어버리는 건?

애덤:통합해서 저 치들에게 (칼슨무리) 식판이랑 식탁을 엎어버리는건?

차안:그거 괜찮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좋아요. 같이 들고? 갈까요?

애덤:좋네.

파비오 구즈만:크헤헤헤, 선전포고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한 모퉁이를 잡는다.)

파비오 구즈만:(시키지도 않았는데 다른쪽 모퉁이 잡음)

애덤:(다른 모퉁이 잡고 든다.)

그때, 이쪽에서 보내는 열렬한 시선을 느끼는 칼슨 갱단원과 시선이 마주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건치 자랑이나 한다. 그리고 힘을 주어... 들려고 한다. 다같이 들어올리면 들리나?)

차안:(총총 한쪽 모퉁이 잡음)

애덤:(칼슨 갱단원과 눈마주치고 환하게 웃는다.)

무언가 심상찮은 낌새를 느낀 갱단원 중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그에게 식탁을 엎어버릴까요?

파비오 구즈만:먼저 와주니 좋네.

네 명 중 두 명 이상의 <근력> 판정에 성공을 필요로 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몸소 행차하셨군. (눈짓 한다.)

근력
기준치:	35/17/7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애덤:이리 와주니 어쩌겠나.

애덤은 <근력> 판정 시 보너스 주사위를 한 개 받습니다.

애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비오 구즈만:헤헤헤, 이 망할 곳에 들어오고 나서 지금이 제일 신나는데...

하지만 보너스 주사위 따위 없어도 애덤은 강했다.

파비오 구즈만: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차안:아니 너네 무슨 힘이....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이그나시아 헤셀: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4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차안이 발을 헛디뎌 미끄러진 순간 이그나시아가 민첩하게 한쪽 모퉁이를 밀어냅니다.

네 사람 손에 밀려난 식탁은....

아니 밀려난 것도 아니고 이건 던져졌다고 봐야겠네요.

콰과광!

식탁은 칼슨 갱단원 한 명을 치고 날아가 아예 갱단 식탁 한가운데에 떨어집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휘파람 소리가 울려퍼진다.)

파비오 구즈만:크헤헤헤헤! 이거나 먹어라!!!

갱단원이 갑작스러운 식탁 세계에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험악한 인상의 덩치가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칼슨의 오른팔, 덴버입니다.

덴버:이 빌어먹을 자식들이, 오냐오냐 넘어가주려고 했더니.....

애덤:사람도 많은데 자리 없어보여서 선심써서 양보해줬더니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칼슨은 요양이라도 하고 계신가 봐요? 졸개가 얼굴을 비출 줄은 몰랐는데.

덴버:너희같은 조무래기들을 상대하는데 대장께서 나설 필요도 없지. 겨우 다섯 명이냐? 한꺼번에 덤벼!

파비오 구즈만:겨우 다섯 명? 헤헤.... 그 말, 후회하게 될텐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옆 식탁 죄수의 식판을 잡아채간다. 불쌍하기도 하지...)

애덤:(그 대장님 우리랑 신나게 놀았는데... 안타까워라.)

덴버와 전투에 진입합니다.

애덤, 안톤, 파비오, 이그나시아 전원 전투에 참여하나요?

파비오 구즈만:(이미 달려들고 있다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미 던질 태세라면)

애덤:(이미 치려고 가고있다면)

차안:(은은하게 웃으며 배웅해줌)

이그나시아 헤셀:(재밌을 것 같으니까)

차안은 한 발자국 물러서 칼슨 갱단원들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

차안:자 자, 다들 진정해봐. 키스 한 방이면 싹 낫는대도

...같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1라운드

행동 순서는 민첩성이 높은 순서대로 결정됩니다.

애덤:(이런,... 이런.... 또 와버렸군. 그가..)

행동 순서는 파비오, 애덤, 덴버, 이그나시아, 안톤 입니다.

파비오의 차례!

어떤 화려한 액션을 보여줄 건가요?

파비오 구즈만:좋았어-! 답답해 죽겠었는데 오랜만에 몸 좀 풀겠네!

근접전(격투)
기준치:	70/35/14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비무장
기준치:	70/35/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피해:	1

(히죽히죽 웃으며 앞으로 달려나가더니, 양 손으로 테이블을 딛고 뛰어넘는다. 그대로 허공에서 발을 모아 댄버의 가슴팍에 꽂아버린다)

덴버는 파비오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마주 주먹을 휘두릅니다.

덴버:

비무장
기준치:	75/37/15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7

하지만 덴버의 주먹보다 파비오의 리치가 더 길었습니다.

파비오의 발차기에 나가떨어진 덴버가 바닥을 구릅니다.

덴버, 체력 -1

다음은 애덤의 차례입니다!

파비오 구즈만:저놈 주먹이 재법 매서운데...? 종잇장 같은 놈들은 조심 좀 해야겠다!

차안:(휘파람 불어줌~)

애덤:이야... 파트너 주먹 솜털이 아니네. (휘파람 불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장해요!! 아누 도적단의 자랑이에요!!

애덤:이렇게 두근거리는건 오랜만인데. (파비오 뒤에 달려나가다가 넘어진 의자를 지지대삼아 뛰어오르더니 굴러 일어서려던 덴버에게 돌려차기합니다.)

비무장
기준치:	25/12/5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피해:	2

(허공 발차기하고 아무일 없던것처럼 주머니에 팔 꽂아넣음)

덴버는 애덤의 헛점을 노려 주먹을 휘두릅니다.

덴버:

비무장
기준치:	75/37/15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피해:	5

상당하네

애덤과 덴버는 사이좋게 허공에 주먹을 날립니다.

애덤:(아... 무언가의 동질감느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외면...)

이제 덴버의 차례입니다.

덴버는 자신에게 발차기를 날린 파비오를 바라봅니다.

그가 이를 갈며 파비오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노립니다.

덴버:

비무장
기준치:	75/37/15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6

이그나시아 헤셀:(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애덤:복실이!!

파비오 구즈만:

회피
기준치:	63/31/12
굴림:	59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지만 파비오는 덴버의 주먹을 피합니다.

멋지게 묘사 한 번 해주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누 조사단의 미꾸라지 파비오 구즈만!!!!!!!!!!!!

파비오 구즈만:헤헤, 덩치만 크지 느리구만! (몇 번이고 해 봤다는 듯이 몸을 뒤로 빼서 주먹을 피한다)

그래!!!! 내가 아누 조사대 미꾸라지라고!!!!

크헤헤! (허리에 손 얹고 웃는다)

애덤:역시 마물에게서도 춤으로 피한 주먹왕 답네. (뿌듯하게 봄)

몸이 집채만한 마물의 공격도 우습게 피하는 파비오인데, 사람의 주먹따윈 우습습니다.

덴버:이 미꾸라지 자식, 너만큼은 반드시 죽여버리겠다!!!

하지만 덴버의 차례는 지나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이그나시아의 차례입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익숙하게 덴버의 얼굴을 향해 주먹날린다.)

비무장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피해:	3

역시 이그나시아는 사람을 치는 것도 익숙합니다.

덴버는 옆으로 굴러 공격을 피하려 합니다.

덴버:

회피
기준치:	40/20/8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덴버 너는 도대체 잘하는 게 뭐니?

하지만 그마저 예상했다는 듯이 이그나시아의 주먹이 궤적을 틀어 덴버를 후려칩니다.

덴버, HP -3

드디어 길고 길었던 시간을 지나 안톤의 차례입니다.

안톤! 화려한 마무리를 보여줘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제 그만 누우시죠.

식판
기준치:	70/35/14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피해:	3

(우울해짐.)

안톤이 날린 석판은 덴버를 지나....

누굴 때렸다고 할까요? 1 칼슨 2 차안 3 지나가는 사형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늘도 차안이 땡기네요)

진짜 구라같다 이 모든게

빠악!!!!!!!!!!!!!!!!!!!!!!!!!!!!!!!!!

뒤에서 칼슨 갱단원과 노닥거리던 차안의 뒤통수에 석판이 날아가 꽂힙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타격 면적이 작으면 작을수록 에너지는 집약된다. 손목을 비스듬하게 비튼 것도 그 때문이다. 뭐, 원리를 깊게 설명할 필요도 없다. 중요한 것은 모서리가 면전에 꽂히도록 식판을 세로로 세워 집어던졌다는 사실이니까.)

예고 없이 얻어맞은 차안은 뒤통수를 부여잡고 가련하게 쓰러집니다.

차안, HP-3

애덤:(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 ... ... ...)

파비오 구즈만:(안톤 봄)

(차안 봄)

(덴버 봄)

이 자식-!!!! 감히 우리 물개를-!!!!

아 덴버가 때렸어?

파비오 구즈만:(아무튼 덴버에게 손가락질했다)

그렇다고 칩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봄)

애덤:그, 그렇게 되는건가? (파비오 봄)

별안간 모함까지 당한 덴버의 얼굴이 불그락풀그락 해집니다.

덴버:지금 나를 가지고 장난을 치는 거냐? 죽여버리겠어!!!!!!!!!!

파비오 구즈만:아! 그렇다고 쳐!

우리는 지금부터 물개의 복수를(안톤 힐끔 봄) 한다! 각오하라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차안 봄) (덴버 봄) (... ... ... ... ...)

이그나시아 헤셀:그런데 쟤가 아니었으면 차안이 맞을 일도 없었잖아? 그러니까 쟤가 때린거지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덴버가 돌연 뒷춤에서 무언갈 꺼내듭니다.

순간 보이는 것은 은빛으로 빛나는 무언가....

민첩성 순서대로 타깃을 설정합니다. 4

덴버가 달려든 것은 안톤이었습니다.

안톤, <민첩>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빌어먹을, 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이럴 정도는... 맞네! 맞긴 하네요!

(분통 터뜨리며 일단 피한다...)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애덤:수긍해버리면 어쩌나? (안톤봄)

너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피할 틈도 없었습니다.

푸욱-!!

날카롭게 뚫리는 끔찍한 소리가 안톤의 옆구리에서 들려옵니다.

시선을 내리자 송곳처럼 첨단을 갈아낸 뾰족한 젓가락이 꽂혀있습니다.

안톤, 1D5 굴려주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5

안톤, HP -5

옆구리에서부터 정신이 아찔해지는 고통이 몰려옵니다.

불에 데인 듯 홧홧한 감각에서부터 무언가 뜨거운 것이 흘러내려 바닥을 적십니다....

동시에 소란을 눈치챈 교도관이 감시실을 뛰쳐나옵니다.

교도관: 뭣들 하는 거야! 다들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시린 듯한 감각이 스민다. 시야의 가장자리가 흐릿해지는데...)

...그래도, 피해자겠네요. 우리는.

파비오 구즈만:저 새x가 비겁하게 이딴 데서 무기를....! 야, 야. 정신 차려!

애덤:(갑작스런상황보고 흰눈 뜨고 덴버 째려본다..) 저 xx가 날붙이를 휘둘렀네.

이 아수라장 속에서, 잠시 감시실 내부를 들여다 봅시다.

감시실에서 교도관과 함께 있던 우흘레는 이 모든 상황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석판을 맞고 쓰러진 차안이라거나....

옆구리를 찔리고 쓰러진 안톤이라거나.

아무튼, 교도관이 달려나간 지금이 기회입니다.

교도소 평면도가 들어있던 위치를 기억하나요?

우흘레 비쉬:... 2번째칸?

그렇습니다.

우흘레 비쉬:(개판 난 바깥을 뒤로 하고 유유히... 서랍 뒤적거림... 음... 사표 찾을 때의 감각...)

감시실 두 번째 서랍은 평소 잘 여닫지 않는지 무척 뻑뻑합니다.

평면도를 챙겨들자, 여러 서류 중 유독 눈에 띄는 서류가 보입니다.

맨 앞장에 수감자 프로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우흘레 비쉬:흐음?

(뒤적거림)

펼쳐보자, 각 수감자들의 프로필이 쭉 나열되어 있습니다.

우흘레 비쉬:어디보자... 외워둘 만한 사람이......

머그샷과 인적사항, 몇 번 수용실에 수감되었는지, 형기 만료일 등등….

그런데 상당히 오래된 자료인지 대부분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거나, 얼굴을 아는 수감자들의 젊은 시절 머그샷이 보입니다.

그렇게 뒤적거리다보면 우흘레가 사용하는 수용실에 수감되었던 인물들의 전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얼굴이 굉장히 낯섭니다.

방이 바뀐 것이 아니라, 모두 형기를 만료하고 퇴소한 걸까요? 하는 마음에 비고란을 보면…

우흘레 비쉬:음...?

……?

[추출 완료]라고 쓰여 있습니다.

우흘레 비쉬:추출...? 추출......?

.........

(다른 웬수들 방에 있던 사람들도 찾아봅니다)

기록을 훑어보던 우흘레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서류에 적힌 사람들은 하나같이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퇴소] 혹은 [추출 완료].

두 가지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우흘레 비쉬:...

(지능의 힘을 빌려볼 수 있나요)

당장은 알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다만 추출 완료된 사람은 퇴소를 하지 못했다는 것 쯤은 추측이 가능하겠습니다.

우흘레 비쉬:독방 가면 추출 당하는 건가... 흠... 그래서 내가 쓰던 방이 빈 거고......?

그렇게 우흘레가 골몰하고 있을 무렵....

그동안 쓰러져 있던 안톤과 차안을 다시 둘러봅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본능적으로 젓가락 끄트머리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뽑고 싶다는 충동이 이는 것 같기도 하고.)

파비오 구즈만:야!!! 뽑으면 안 돼, 피가 쏟아져 나온다고! (안 그래도 아픈 사람 손을 쳐냈다)

애덤:(불안하게 안톤 바라봄) 자네, 그럴 건가?

파비오 구즈만:진짜 그럴것 같으니까 팔 좀 잡아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럴... 흠...

계속 넣어두다가 파상풍 걸리는 거 아녜요? (느릿하니 웅얼거린다.)

애덤:(불안해서 안톤팔 딱 잡고있음)

파비오 구즈만:그러니까 이 따위로 찔렸을때는... 뭐였더라...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차안:(너 그거 뽑으면 죽인다 표정)

애덤:복실이 그... 머냐

나도 모르는데 그건 잘못된것같네만.

우흘레 비쉬:(분명 건물 안에 있는데 한기가 들기 시작함)

애덤:피가 철철나잖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아주 잠깐 의식이 까무룩...)

애덤:아!!!!!!!! 안톤 정신차리게!!!!!

(볼 찹찹때림)

파비오 구즈만:(손으로 꽈악...)

(누르다가...)

으아아아악!!! x친, 이거 뭐야?!

애덤:나한테 돌은 던지고 가야지!!!! 이렇게 가면 어쩌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꼴꼴꼴인가 콸콸콸인가...)

파비오 구즈만:주, 주, 죽으면 안 돼...! (당황해서 말이 떨린다)

안톤, 1d2 굴려주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1

안톤, HP -1

상처를 지혈하는 파비오의 힘이 너무 과했던 탓인지, 젓가락이 뽑혀나오며 출혈이 심해집니다.

애덤:(팔내려놓고 대충... 어떻게...... 했더라.......... 하고 파비오 옆에서 심각하게 봄)

애덤, 원한다면 <응급처치>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스물스물 제정신이 돌아오...나?)

애덤:그러니까.... 이렇게 갑자기 죽어가려고할때 어떻게 했더라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니다.)

애덤:아, 이정도면 잘 막았나? (아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진짜 가겠네..(먼곳으로)

애덤:이봐, 이그나시아... 도와주게.

이그나시아 헤셀:음..

지금 잘못되어도 일단 내 탓은 아니다? (어떻게든 해봄)

파비오 구즈만:어떻게 좀 해봐!

애덤:일단 크게 잘못되고있으니...

더 나빠지진않? 을걸세?

솔직히 지금보다 더 나빠질 일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미 웅덩이가 고였다...)

애덤:....

이그나시아 헤셀:음

음

이그나시아 헤셀:죽이는 건 잘 할 수 있는데

반대는 좀 그렇네

애덤:큰일났네.

나도 도발하는건 자신있는데

교도봉을 휘두르며 좌중을 진정시키고 칼슨 갱단을 몰아붙이던 교도관이 그제야 이쪽을 발견합니다.

애덤:살리는건 힘드네

이그나시아 헤셀:아니.. 멀쩡한 사람을 죽일 순 있거든?

안톤의 옆구리에 젓가락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한 그의 눈이 커집니다.

애덤:아,... 역시 그건좀 (멀찍)

이그나시아 헤셀:근데 안멀쩡한 사람을 살리는 건 어떻게 해?

교도관: 거기!! 피해자인가?! 괜한 짓을 했다간 악화될테니 아무짓도 하지 말고 대기해!

이그나시아 헤셀:(빨리말했어야..)

파비오 구즈만:아무리 생각해도 얘는 여기 있어야... (안톤 힐끔거리며 멀찍..)

곧 그가 무전기를 들어 다른 교도관들을 부릅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애덤:.... ... 좀 더 빨리왔다면,..... (안톤 힐끔거리고 미안한 표정)

그러자 식당 문이 열리고 대여섯 명의 교도관이 뛰어들어와 덴버와 그 갱단원들을 붙잡습니다.

애덤:음... 뭐, 결과적으로.... 잘 되지않았나? (아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래요... 그만해 이 미친 놈들아... (들릴 듯 말 듯하다)

교도관: AN1938은 의무실로 데려가고! 이 미친 자식은 독방으로 끌고 가!!

소란을 일으켰으니 꼼짝없이 독방으로 끌려갈 줄 알았지만, 다행히도 미친 수감자에게 봉변을 당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긴 누가 이런 큰 부상을 감수하고 어그로를 끌 거라고 상상이나 하겠어요?

이그나시아 헤셀:아아... 안톤, 잊지않을게.

애덤:면회는 가겠네....

파비오 구즈만:안 죽었다고! 안 죽을걸?!

차안: 나는

이그나시아 헤셀:안톤말고는 다들 별 일 없지?

애덤:그러고보니, 차안은 어딨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은은하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며 실려간다...)

이그나시아 헤셀:키스하러간거아냐?

애덤:(납득)

이그나시아 헤셀:(대충넘김)

걱정마세요. 차안도 의무실로 옮겨졌습니다.

아니 아무도 걱정 안 했네. 네.

파비오 구즈만:물개는 튼튼하니까...

그렇게 소란이 잦아들고, 모두 각자의 방으로 넣어집니다.

...

우흘레 비쉬:(덩그러니)

(덩그러니)

미안합니다 우흘레, 허공의 목소리가 정신이 너무 없네요,

우흘레는 서류를 챙겼나요?

우흘레 비쉬:(주섬주섬 주머니에 넣었다!)

(도면도 알차게 싹싹 긁어서 챙김!)

아 다훔쳤군요?

좋습니다.

이후 우흘레도 방으로 돌아가는 수감자의 무리에 합류합니다.

...

의무실로 실려간 차안과 안톤은 적당히 치료를 받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각각 1d3 굴려주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3

안톤, HP +3

차안:2

차안, HP +2

각자 수감실로 돌아가 시간을 보내고 있자면,

차안이 환풍구 구멍을 통해 모두를 벽 뒤로 불러모읍니다.

잠깐 할 이야기가 있으니 모이자고 하는군요.

파비오 구즈만:(안톤 힐끔거리며 모여앉는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은은하게 다다른다.) 그쪽들은 최악이에요.

차안:사실 내가 할 이야기가 있는게 아니라, 너희, 나한테 뭐 할 말 없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흠.

미안해요.

우흘레 비쉬:무슨 일 있었어요?

애덤:뭐가 있던가? (눈돌리고나니 까먹은 얼굴)

파비오 구즈만:음…

복수해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살짝 어깨 쳐짐)

이그나시아 헤셀:음...

별 일 없었던 듯?

우흘레 비쉬:...

다친 사람?

차안:....

애덤:.... 안톤? (봄)

차안:(애덤 빤히 봄)

애덤:아니지, 차안도 다쳤던가?

우흘레 비쉬:... 붕대 감아드려요?

차안:(끄덕끄덕)

아니, 난 괜찮아....

애덤:(가만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시...)

우흘레 비쉬:예 그래요 기대도 안 했습니다

애덤:멀쩡한데... 괜찮은거아닌가?

파비오 구즈만:그래, 그 쫄다구 놈이 때렸잖아 (그런 걸로)

차안:(입술 삐쭉)

우흘레 비쉬:당신은 이쪽 좀 봐봐요. (차안 쿡쿡 찌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내가... 내가 때렸죠... (마지막 남은 양심으로 주절거린다.)

차안:(말없이 우흘레 봄)

우흘레 비쉬:

응급처치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차안, HP +1

차안:...괜찮대도. (...서먹) 아니야, 고마워.

우흘레 비쉬:... ...... 다시 앞이나 봐요. (서먹...)

차안:(서먹... 하게 앞이나 봄)

애덤:(가만보다가 휘파람 분다) 해결은 보셨나.

파비오 구즈만:이...근질근질한 공기는 뭐지.... (미심쩍게 쳐다봄)

차안:(아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어휴! 하여간, 다들 고생많았고.... 어떻게, 진행 상황 좀 공유해볼까.

우흘레, 평면도는 잘 가져왔어?

우흘레 비쉬:아, 맞다...

(주섬주섬 서류랑 평면도까지 우르르르 꺼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많다.)

애덤:(오, 뭐가 많네)

우흘레 비쉬:일단 손에 잡히는 대로 들고 왔는데요...

어차피 다 이해 못하실 테니까 요약해드리자면......

차안:(자연스럽게 무시했어)

우흘레 비쉬:추출 당한 사람이 있어요.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퇴소하거나 추출 완료 둘 중 하나의 결말만 있는 것 같아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추출이라... 어감이 찝찝하네요.

애덤:추출 완료...? 뭐, 사람이 즙처럼 짜일 것 같은 말을 써놓건가.

차안:마력석 샘 생각나서 기분이 영....

애덤:(마력석 샘 생각하니 멀미할 것 같기도...)

파비오 구즈만:으, 오랜만에 그 샘 이야기 들으니까... (가슴을 퉁 두드리고) 추출이 무슨 뜻인지는 안 적혀있고?

우흘레 비쉬:비고란에 간단히 적힌 거라서 무슨 의미인지는 몰라요.

차안:나중에 차차 알겠지. 중요한 건 평면도를 훔쳤다는 거니까, 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다음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차안:(이 종이쪼까리를 얻으려고 그 고생을 했다는 생각에 잠깐 아찔해짐) 아.

설명해줄게. 일단 평면도를 보고 식품창고로 가보자, 지금. 보면서 듣는 게 빠를 거야.

평면도가 알려주는 환기구를 찾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성인 한 명이 기어가기엔 비좁은 크기네요.

하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이 환기구를 통과하지 못하면 어차피 탈옥 실패니까요.

애덤:이거.... 우리가 지나갈 순 있나?

(차안봄)

차안:어....

파비오 구즈만:비실이나 반짝이 너 정도는 될 것 같은데...

차안:돼지들 먼저 가자. 뒤에서 밀어주면 어떻게든 되겠지.

우흘레 비쉬:...

돼지

파비오 구즈만:(문짝만한 친구들 힐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돼지?

파비오 구즈만:>

돼지?

차안:아 나만 돼지야 또?

애덤:나도 작고 싶어서 작은건 아니네만... (혼자찔려서 중얼중얼중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그럼 차안부터 가는 걸로 하죠.

차안:억울하네....

환풍구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크기> 판정

차안:

크기
기준치:	65/32/13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자네가 들어가면 다 들어갈 수 있을걸세.

차안:야 여기 넓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잘 들어가네)

애덤:(잘한다 잘한다 하고 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가볼게요.

파비오 구즈만:안쪽이 생각보다 넓은가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크기
기준치:	70/35/14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그나시아 헤셀:

크기
기준치:	45/22/9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파비오 구즈만:

크기
기준치:	55/27/11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오...

크기
기준치:	40/20/8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차안:다들 왜그렇게 잘

우흘레 비쉬:

크기
기준치:	40/20/8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차안:오지 못해?

거기 뒤에 무슨 일이야?

우흘레 비쉬:...

애덤:이상하네......

우흘레 비쉬:(애덤 봄)

애덤:(뿔걸림)

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본다.)

이그나시아 헤셀:(뒤안봄)

우흘레 비쉬:(그냥 못 들어감)

이그나시아 헤셀:(앞만본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 무능력한 사람들.

파비오 구즈만:뒤에 뭐야?!!! 설마 꼈냐?!!!

애덤:(환풍구에 껴서 성내고있음)

파비오 구즈만:설마 여기 꼈다고?!!!

역시 좁은 환풍구를 타는데도 능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이런 곳에 익숙하지 않으면 몸을 잘못 돌리다가 끼는 건 일도 아니죠.

먼저 간 사람들이 당겨주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애덤:나...나좀 빼주게

(처량하게봄..)

파비오 구즈만:(애덤 뿔 잡고 당김)

애덤:아 악

파비오, <근력> 판정

파비오 구즈만:

근력
기준치:	65/32/13
굴림:	5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으랏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외면.)

애덤이 뿔이 잡힌 채 환풍구의 출구까지 끌려나옵니다.

이제 우흘레만 남았군요.

애덤:고맙네. 복실이. (살았다..)

파비오 구즈만:크헤헤, 다음엔 힘 좀 제대로 주라고 (어깨 툭)

이그나시아 헤셀:(우흘레 발목 잡고 당김)(우당탕)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우흘레 비쉬:아악!!!!!

그냥 잡아당겨진 사람이 됐습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오 더 꼈다

이그나시아의 힘으로는 역부족이었나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머리카락 걸리는 거 봄...)(또 외면)

애덤:아... 여기서 보니 정말,,,,,

안타깝군.

우흘레 비쉬:머리카락 꼈다고요!!!!

차안:....

이그나시아 헤셀:머리카락은 다시 나

아냐아냐 나 감 잡았어

할 수 있을 것 같아

나 믿지?

파비오 구즈만:비실이가 먼지덩어리가 되어가고 있다...

우흘레 비쉬:...

원한다면, 이그나시아 <근력> 강행 판정

우흘레 비쉬:.........

이그나시아 헤셀: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애덤:저 안타까운 영혼을 구제해보게나.

우흘레 비쉬:(뽁 빠짐)

애덤:오,

그렇습니다, 머리카락은 다시 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진귀한 구경이다.)

환풍구에 우흘레의 머리카락이 몇 가닥 흩어집니다.

이그나시아 헤셀:(우당탕쿵탕부딪혔지만 암튼 뽑아냄)

그래도 빠져나온 게 어딘가요!

우흘레 비쉬:(우당탕쿵탕)

애덤:(뿔이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처음 해보는중)

우린 식품창고에 도착합니다.

*핸드아웃 [식품창고 구조] 공개

겨우겨우 빠져나와 보면, 상당히 넓은 크기의 식품 창고와 마주하게 됩니다.

문이 있는 벽을 제외한 두 개의 면은 창고형 철제 프레임으로 된 팬트리가 나열되어 있고,

한쪽 벽은 양쪽으로 밀어서 여는 거대한 미닫이 문이 있습니다.

차안:이 미닫이 문을 열면 냉동창고래. 달에 한 번씩, 밤 열한시 반 쯤에 외부랑 이어지는 문이 열리고 그곳으로 마차가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우리는 그 시간에 맞춰서 이곳에서 일하는 척 하다가, 외부 직원들을 제압한 후에 마차를 탈취해서 도망친다. 참 쉽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생각... 보다... 제대로 된 계획이네요?

애덤:그것참... 쉽네. (어떤 어여쁜 말일까 그런 딴생각)

차안:...? 그럼 내가 여기까지 왔으니 너희들 알아서 문 부수고 나가라고 할 줄 알았어?

애덤:자네라면.... 할 줄 알았네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숟가락으로 벽 파라고 하셨잖아요. 그게 알아서 부수고 나가라는 거지...

차안:거 숟가락질 좀 시켰다고 뒤끝은....

파비오 구즈만:이번엔 땅 판다고 해도 놀라지 않았을거야...

애덤:(파비오 말에 끄덕인다.)

차안:하여튼, 우리한텐 마부도(애덤 봄) 있으니까 도주 자체는 문제 없을 거야.

애덤, 할 수 있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마부 봄)(걱정 가득한 눈빛)

애덤:그럼, 몇 년을 몰았는데 못하면 어쩌나.

파비오 구즈만:당연히 잘 되겠지... 쟤 운전 잘 해!

애덤:잠들어도 모를 정도로 잘 몰아줄테니까.

나만 믿게나.

차안:믿음직스럽다.... (여기서 애덤이 제일 믿음직스러워....)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일단 오늘은 방으로 돌아가고 내일은 식당 봉사자 옷을 어떻게 구할지 상의해 보자고.

우흘레 비쉬:... (다시 환풍구 들어갈 생각에 좀 아찔해짐)

이그나시아 헤셀:(나 믿지?)

파비오 구즈만:(뿔 잡을 준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뿔 잡을 준비)

애덤:(또 낄생각에 복실이 믿고 바라보기)

차안:이번엔 내가 먼저 갈테니까 내 뒤에 붙어서 잘 따라오라고. (우흘레 이마 꾹. 누름)

우흘레 비쉬:제가 잘못해서 걸린 거 아니라니까요... (꾹 눌림)

차안:이번에 안 끼고 잘 나오면 뽀뽀해줄 테니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파비오 구즈만:(뭐지? 이... 등줄기가 근질근질한 느낌)

(또 싸우나...?)

애덤:(슬쩍 2보 떨어져서 걷는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귀 씻는다...)

이그나시아 헤셀:(교도관들한테는 잘안해도 키스했으면서)

차안:....

...지, 지체하지 말고 얼른 가자! (후다닥 환풍구로 다이빙)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절교하고 싶다. (은은하게 따라 들어간다...)

우흘레 비쉬:(멍...하니 있다가 따라서 들어감...)

애덤:... 이제와서 부끄러워하는건 또 뭔가. (따라서 안끼게 기도하며 들어간다....)

파비오 구즈만:끼면 밀어줄테니까... (힐끔거리다 들어감)

2024.05.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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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집합 집합

오늘의 출석체크 미션입니다.

바로바로

"돌아가면서 장점 하나씩 말해주기"

무조건 명당 하나씩은 쥐어짜내야 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자 그럼 가장 왼쪽에 있는 차안부터 시작합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차안의 장점 한개씩 말해주세요!

중복 안 돼. 없어. 돌아가.

먼저 말하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잘생겼어요.

차안:훗....

애덤:키스를 잘했지,,,

파비오 구즈만:동생들이랑… 잘 놀아줬지.

물개라서 잠수도 잘 한다?

이그나시아 헤셀:키스를 자주했지(장점인가이게)

우흘레 비쉬:수치도 모른다...?

우흘레 방금 욕한 거 아닌가요?

우흘레 비쉬:제정신 아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강단 있다고 하죠.

키스를 자주한다는 것도 장점 맞죠?

쉽지 않네....

차안:(나 억울해)

애덤:생각하기 나름이네.

좋습니다.

다음 타자는 우흘레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흘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그나시아 헤셀:아직까지 사람을 안죽였다

파비오 구즈만:막말을 되게 잘 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 ... ...

애덤:항상 마주치면 감옥에 가둬넣어줬네.

이그나시아 헤셀:장점이라고

차안:그게 장점이라고?

애덤:이거 왕정입장으로는 장점아닌가?

차안:그렇다고 치자....

이그나시아 헤셀:장점이 그렇게.. 입장별로 달라지는 게 맞나?

애덤:아니면,... 화를 잘낸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타적이시군요

차안:너는 나더러 키스 자주한다며....

이그나시아 헤셀:그건장점이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머리를... 잘 묶어요. (열심히 고민했다.)

이그나시아 헤셀:사랑?이 많다는 거?니까

차안:음.

우흘레는 예쁘다. 다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 ... ...)

안톤 힘냈다

파비오 구즈만:(.... .... ....???..... ...)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절연. 다짐.)

자, 그럼 애덤의 차례입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애덤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우흘레 비쉬:감옥에 집어넣으면 얌전히 잘 들어가요

애덤:그거 장점....맞나?

파비오 구즈만:같이 다니면 재밌다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머리카락이 흰색이에요

애덤:늙은게 아니고?

사실 적시말고 장점 말하긴데

애덤:마음이 아프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받아들이기 나름이지...

이그나시아 헤셀:반짝여

차안:애덤은 반짝반짝아

아 늦었어

이그나시아 헤셀:민첩한하루되길

파비오 구즈만:야광이라고 해(옆구리 찌름

이그나시아 헤셀:니네집 애덤은 마력석나온다

애덤:이거 복실이밖에 없어.

차안:애덤은 성격이 좋지. 그리고 동물이 좋아하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랬어.

애덤:차안도 추가하겠네.

차안:훗.

파비오 구즈만:헹.

원래 장점 나누면 사이가 돈독해진댔는데 뭔가 이상하다

아무튼 애덤도 장점이 많군요!

애덤:이게맞나?

다음은 안톤 차례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흐릿한 눈빛.)

이그나시아 헤셀:음......................

파비오 구즈만:.... ...... .......(고민에 빠짐)

모두 안톤의 장점을 하나씩 말해주세요!

이그나시아 헤셀:오늘안에 생각해내야하는거지?

애덤:사람을 돌로 잘 만드네.

이그나시아 헤셀:좀 기다려봐... 시간이 필요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잘 만들긴 하죠...

파비오 구즈만:...........옆구리를 찔렸는데 안 죽었어. 튼튼하지?!

우흘레 비쉬:(하품)

차안:안톤은....

성격이 좋...나? 좋다? 좋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차안은 정말로 제정신이 아니시군요...

차안:좋은말 해주고 욕먹기 쉽지 않네....

애덤:내가보기엔... 아니네만

이그나시아 헤셀:나 진짜 힘들다

우흘레 비쉬:저도요

이그나시아 헤셀:내가 살면서 이렇게 말문 막힌 적이 드문데..

파비오 구즈만:머리 좀 굴려봐

애덤:아니면 돌 잘던진다고하게

우흘레 비쉬:돌을 잘 던져요

(맞아봄)

애덤:진짜 잘 던지긴하네 (손이 사라짐)

이그나시아 헤셀:말을...

잘 꼬아들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난 진짜 설마 말을 못하는 경우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머리나 복복복 쓰다듬는다...)

말을 못한 자에게는 벌칙으로 야옹형에 처합니다

우흘레 비쉬:(차라리 야옹하는 게 쉬웠을 것 같은데요)

쉽지 않네....

이그나시아, 당당하게 "야옹" 한번 해줍시다.

이그나시아 헤셀:말했잖아

무슨말을해줘도 꼬아들을 수 있는 재주가 있지

파비오 구즈만:저렇게 비난하기도 쉽지 않은데...

꼬아듣는 것도 재능이긴 합니다.

애덤:내 생각엔... 저게 최선의 노력이었을 것 같네.

좋습니다. 다음 타자!

빠뵤에게 무조건적인 칭찬과 찬사 그리고 칭찬을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파비오 구즈만:뭐야

뭐야?!

하던대로 하라고!!!

애덤:해줘야지 칭찬.

우흘레 비쉬:... 단순하다?

차안:비비는 귀엽다!

이그나시아 헤셀:복실거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양심적이셔요.

애덤:같이 지내면 꽤나 즐겁다네. 가끔 성내고 물긴한다만은...

파비오 구즈만:다 나가 (발로 한번씩 참)

거 봐 칭찬하기가 이렇게 쉽고 빠른데

이그나시아 헤셀:오, 부끄러워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부끄럼쟁이.

아이스브레이킹 하려다가 지금 20분째 세션 시작도 못했다는게 구라같습니다

애덤:오, 부끄럽나 복실이?

파비오 구즈만:아니라고! 빨리 다음 놈 해!

이그나시아 헤셀:골라봐, 복실이

다들 고민해서 장점이라고하기에도 애매한.. 어떤... 사실적시를 해주기랑 그냥 바로바로 귀여워해주기

파비오 구즈만:전자(질끈)

애덤:정말로?

차안:정말?

이그나시아 헤셀:파블로비치의 삶을 원하는군..

파비오 구즈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네?

차안:파비오 파블로비치 구즈만은 안 돼 파파가 되잖아

파비오 구즈만:........(잠깐 고민)

차안:줄이면 파파구라고

이그나시아 헤셀:파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돌 주섬...)

우흘레 비쉬:번역 잘 할 것 같은 작명이네요...

파비오 구즈만:(차안 이그나시아 한번씩 깨물고 감)

애덤:파파구... 이거 어디 가게이름 같네

참 용한 이름이구먼

그럼 마지막 타자 나와주세요!

바로바로바로 이그나시아 헤셀의 장점 말하기 시간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애덤:.....

파비오 구즈만:야옹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람이 혹할 만한 제안을 잘해요.

우흘레 비쉬:이중에서 그나마 상식인이다?

야옹왤케빨라

애덤:사람을 밧줄로 잘 묶어서 매달아버린다.

이그나시아 헤셀:다시 생각해 소매치기

애덤:나보고 하는 말인가?

이그나시아 헤셀:아니 저 복실거리는놈

차안:시아는... 어... 똑똑하다!

파비오 구즈만:(할말다했다는듯이 앉아있음)

차안:착하다는 말은 도저히 못하겠더라

애덤:뭐, 자진해서 고양이가 됐잖나

이그나시아 헤셀:나 요즘 착해(기간제 성품)

우흘레 비쉬:그러겠죠 사람이 평생 그렇게 살면 그게 사람입니까

이그나시아 헤셀:사람이 변하면 죽는대잖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도발하지 말아요, 원래대로 돌아올 것 같은데.

차안:....

애덤:신기하게도 그렇게 살아서 사람이긴하던데 (봄)

차안:근데 난 시아가 일찍 죽는 것보단 그냥 나쁜짓 하면서 영생하는 쪽이 좋다.

그냥 변하지 말고 영생해라.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흠... ... ... ...

이그나시아 헤셀:의견이 다른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애덤:나 쓸쓸해서 안되네. 같이 가야지.

차안:아둘다가지말라고

파비오 구즈만:아니 그냥 감옥에서라도 영생하라고

이그나시아 헤셀:내가 너보다 500살 장수할거니까 괜찮아

애덤:500년 장수해서 보러오면

해결되니까 오래살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궁시렁 궁시렁.)

정말 상처만 얻어가는 기분이군

파비오 구즈만:(너덜너덜)

좋습니다! 모두 장점 나누기 시간을 통해....

전보다 사이가 돈... 돈... 독....

돈독은 모르고 그냥 독해진 것 같습니다.

스피디하게 출발해보겠습니다....

----------

2024.05.12 21:35

~지금까지의 이야기~

오늘의 요약자! 한분만 빠르게 모셔보겠습니다

구라같다걍

제발키퍼날먹좀협조해줘

차안:나힘들어

애덤:축하하네

차안:고맙다

파비오 구즈만:모두 박수

애덤:(짝짝짝)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짝짝짝)

차안: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기분 나빠서 그만둠)

애덤:(편안하게 앉아서 봄)

이그나시아 헤셀:(구경(

차안:한 번만 말할테니까 잘 들어.... 우린우흘레가감시실에서교도소평면도를훔쳐올동안칼슨무리한테선빵선시비를털었는데그과정에서나는안톤이던진식판에머리를맞아서쓰러지고그다음에안톤은젓가락에찔려서쓰러지고(내가찌른거아님)아무튼다섯명중에두명이나쓰러지는쾌거를이뤄냈다

맞다. 파비오가 안톤 죽이려했다.

파비오 구즈만:그걸 왜 말해-!!!

우흘레 비쉬:(파비오 머리 북북북북)

파비오 구즈만:(찰싹)

애덤:(조금 아쉽다...)

이그나시아 헤셀:미수였지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랬죠...

파비오 구즈만:아, 안 죽었잖아! 넘어가 넘어가

애덤:아니 그래도, 살아서 다행이네.

차안:(흐린 눈)

아무튼 그런 일이 있었지. 어쨌든 우린 외부와 이어지는 문이 있는 식품 창고까지 왔고.... 식당 봉사자 옷을 우리 인원수만큼 구하는 게 다음 목표다.

애덤:나 질문이 있네

차안:좋습니다, 애덤 군. 질문하세요!

애덤:입고있는걸 가져오나? 여분을 가져오나?

차안:어

음

애덤:어

차안:잠깐 전자가 혹시 식당 봉사중인 사람을 잡아와서 옷을 벗기자는 뜻은 아니지?

애덤:맞다만

파비오 구즈만:오?

우흘레 비쉬:네??

차안:쉽지 않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왜.

이그나시아 헤셀:뭐가 문제야?

애덤:아니... 구하자고했을때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네. 아니면 잊어주게.

(바라보는 사람들 다 옆구리 콱 찌름)

차안:(안톤도 찔렸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다리에 힘 풀렸다.)

애덤:음... 아무튼 내 책임은 아닐세.

시작부터 팀킬이라니 아주 상큼한 시작이네요

식당 봉사자 옷을 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자자 슬레이트 칩시다! 셋 둘 하나!

...

지난밤 우리는 식품 창고에 들른 후 각자의 방으로 해산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오늘은! 대망의!

교도소 대청소의 날입니다.

교화라는 목적 아래로 전문 청소업체를 부르지 않고 수감자들을 부려먹는 교도소의 민낯을 보여주는 날이죠.

그렇게 우리는 두 손 무겁게 청소 도구를 든 채, 우리가 처음 만난 상담실에서 모입니다.

아무래도 감시하는 눈이 없는 이곳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엔 적합한 곳이니까요.

이렇게 모여있으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좋네요.

차안:그래서 말인데.... 다들 생각해봤어? 식당 봉사자 옷을 구할 방법. 미리 말하는데, 식당 봉사자를 습격하는 거 말고.

애덤:(아쉬운 얼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지난번의 그 노인분께 방법을 여쭤보면 안돼요?

애덤:안톤 말대로, 알만한 사람에게 비품 위치를 물어보는건 어떤가?

파비오 구즈만:평화로운 방법. 평화로운 방법... 국이라라도 뿌리고 벗어서 빨 때 챙겨간다거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애덤:오,,, 기발한데 복실이.

우흘레 비쉬:... 뿌린다는 것부터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 안해요?

애덤:평화롭잖나.

차안:오... 그것도 괜찮은걸. 국은 뜨거울테니까 차가운 거 뿌리자. 대충 식은 생선같은 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식은 생선을 뿌릴 수가 있어요?

파비오 구즈만:그러면 우리가 생선 냄새 나는 옷을 입게 되잖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다 빨게 시키고 가져가죠.

우흘레 비쉬:거기서 태클을 걸 게 아니라 그냥 뿌리는 것부터가 잘못된거라고요...

이그나시아 헤셀:왜?

애덤:아니면,,, 반찬같은걸 엎는건 어떤가?

양념된거같은거라던가

차안:생각보다 평화로운 방법이 나와서 놀랐다.

파비오 구즈만:보송보송해진 옷이면 괜찮겠네.

아니 왜? 패서 가져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차안:난 솔직히 너희가 식당 봉사자들을 습격해서 산채로 잡아다가 옷 벗겨놓고 던져놓자고 할 줄 알았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봉사자들은 무슨 죄라고. (죄가 있긴 있겠지만.)

이그나시아 헤셀:괜찮지않나

애덤:사실 처음엔 그생각을 좀 했지.

우흘레 비쉬:이젠 그냥 어디부터 지적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요

한창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즈음....

그때, 돌연 닫혀있는 상담실 문을 이상하게 여긴 교도관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교도관: 어이, 너희들! 문 닫아놓고 무슨 작당을 하고 있나!

뭐야, 이거 다 익숙한 얼굴들인데....

애덤:아, 이곳을 어떻게 깨끗히 할까 고민중이었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교도관들에게 또 키스하고 싶다는 차안을 말리는 중이었어요.

이그나시아 헤셀:이 친구를 설득하고 있었습니다

네 제발 그런 짓은 그만해달라고

우흘레 비쉬:(고개 끄덕끄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인간을 치우는 거죠. 깨끗하게.

이그나시아 헤셀:아무리 여기가 교도소라지만... 그렇게까지 무분별하고 문란하게 굴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들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애덤:(옆에서 고개 끄덕끄덕)

파비오 구즈만:그쪽도 빨리 나가, 큰일 나기 싫으면!

무어라고 호통을 치려던 교도관이 침착하게 말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교도관만 노린다고요, 이 자식@

이그나시아 헤셀:저희가 진정시키고 있겠습니다

어서 피하세요

교도관: 어쩐지.... 그렇잖아도 2년동안 그녀석에게 당한 교도관이 36명이다 되지.... 그중에서 14명은 저자식에게 당한 트라우마로 퇴직까지 했다고.

파비오 구즈만:독방 왜 안갔어?

우흘레 비쉬:36명이요...?

파비오 구즈만:왜 안 보냈어?

이그나시아 헤셀:이번에.. 한번에 20명을 처리한 걸 제외하고 말씀하신거겠죠?

애덤:자네, 모범수의 비밀이 그랬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래도 되는 거예요?

이그나시아 헤셀:15번째가 되기전에 어서 도망치세요

우흘레 비쉬:(노려봄)

애덤:지금 꽤나 위험한 상황이라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쪽이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창문 사이로 보이는 모습이 제법 매력적이라고...

파비오 구즈만:제어할수 있는 건 그나마 우리들뿐이야...

교도관: 큼, 크흠. 하지만 수감자 관리는 우리들의 일이지. 그런 업무를 수감자들에게 떠넘길 수는 없다.

저 녀석에 대한 처분은 나중에 내리는 것으로 하고, 우선은 너희들이 급히 가야할 곳이 있다. 지금 이중에서 세탁실에 2명, 나머지는 샤워실로 가서 청소를 할 거다.

참고로 세탁실은 다음 날 몸살이 걸릴 정도로 아주 빡셀 테니 알아서 결정하도록.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눈치 본다.) 우흘레, 그리고 애덤은 어느 쪽으로 가실 텐가요?

애덤:음..., 난 세탁실로 가겠네. (뒤늦게 연장자행세라도)

우흘레 비쉬:(고민...)

파비오 구즈만:저 녀석은 빼! (안톤 손가락질) 옆구리에 구멍 난 놈을 세탁실 보내기는 좀 그렇잖아

우흘레 비쉬:애덤이랑 저랑 같은 곳 가기 싫어서 그러시는 거면

애덤이 세탁실 가니까 제가 샤워실 갈래요.

애덤:이거 볼만하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왜죠?

애덤:자 어디로 갈거지?

우흘레 비쉬:어딜 가도 둘 중 하나는 있으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세기의 돗치스키...)

우흘레 비쉬:짜증낼 것 같아서?

애덤:자네가 더 나은 차악을 골라보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 ... ... 생각보다 몸상태가 괜찮아요. 세탁실로 갈게요.

애덤:(갑자기 후회함)

우흘레 비쉬:일 힘든 곳 지원자가 둘이나 나왔네요 (와~)

파비오 구즈만:.....그 정도로 싫다고?

우흘레 비쉬:나머지는 편하게 샤워실로 가죠?

파비오 구즈만:편한 곳 보내줄까 했는데 저길 골라버리네...

애덤:.... ... ... 몸상태 나쁘다고 안도와줄걸세. (안톤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래요... 알아서 쓰러지죠 뭐

애덤:아 그러지말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복복복복복복복 나 걱정하는 거 당신밖에 없어요 손짓하고 간다.)

애덤:내 눈 앞에서 쓰러지진말게 잠자리 사나워져

교도관: 그 몸으로 힘든 곳을 택하겠다면 말리진 않겠다만, 쓰러질 것 같으면 말하고 쓰러져라.

그래 이왕이면 내 눈앞에서도 쓰러지지 말고

애덤:둘이나 걱정하잖나 (아님)

깡으로 버티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후후... 거품을 물며 쓰러질 거예요. 티도 안 내고... 후후... (중얼중얼거리며 발걸음 옮긴다.)

파비오 구즈만:(걱정한거 아니거든) (옆구리 힐끔거리다 감)

애덤:아....!!! (뒷목잡고 따라감)

교도관: 그럼 결정됐군. 세탁실 먼저 이동한다. 나머지는 여기서 대기하도록.

교도관의 인솔하에 애덤과 안톤이 먼저 이동합니다.

두 사람이 세탁실에 들어서자, 이미 많은 수감자들이 세탁 업무를 도맡고 있습니다.

교도관은 우리를 또 반으로 나눠 애덤을 손빨래 업무로 보내고, 안톤은 빨래 접기 업무로 보냅니다.

서로 한 공간에 있긴 하지만 교도관이 돌아다녀 함부로 소통할 순 없겠네요.

애덤:허이참... 정말, 일많네.... (흐린눈)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묵묵히 빨래를 접는다. 각 맞춰서...라고 하기엔 좀 어설픈 것 같기도 하고.)

애덤:(소매거두고 분노의 손빨래 팍팍팍팍,,,)

교도관은 반항 한번 않고 열심히 일하는 두 사람을 예리하게 지켜봅니다.

분노의 손빨래를 하던 애덤은 문득,

주변에 흠뻑 적신 잿빛 죄수복들과 세제, 표백제, 린스, 빨랫비누, 빨래판 등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어라, 이거...?

애덤:(이거,,,,,)

애덤, <지능> 판정

애덤:(잘 될것같은데 이게 뭐더라.......)

지능
기준치:	25/12/5
굴림:	14
판정결과:	보통 성공

(그래 '그거'였네)

문득 애덤의 머릿속에 '그거'가 떠오릅니다.

수감자가 입는 회색 죄수복은 식당 봉사자 옷과 색만 다르고 똑같은 디자인이죠.

식당 봉사자의 옷은 칙칙한 회색이 아닌 새 것같은 흰색입니다.

애덤:겁나게 빨아버리면,..... 해결되겠군. (각오의 눈빛으로 죄수복를 든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옷을 희게 만들어버리긴 어렵겠지만, 그래요.

만약 이 표백제를 챙겨간다면...?

우리의 일이 한결 더 쉬워질지도 모릅니다.

애덤:(세제랑 표백제만 있으면 다 된다 이걸세.)

(세제 많이, 표백제 많이, 빨래판에 올려두고 죄수복을 열심히 빨아봅니다. 희게 될때까지....)

애덤, <근력> 판정

애덤은 보너스 주사위를 한 개 가진 채로 판정합니다.

애덤:

근력
기준치:	80/40/16
굴림:	91, 51, 95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박 박 박 벅 벅 벅

애덤:(박박박박박박)

표백제를 사용해 열심히 빨래를 해봅니다.

빨래하기 전보다는 한결 색이 바랬지만, 그래도 아직 완전한 흰색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이것을 완전히 흰색으로 탈색시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네요.

표백제를 조금 챙겨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애덤:(훗,.... 봤나. 자네가 빨래갤동안에 하나... 흠..., 만들었는데 좀 어설픈데.)

(아쉽게 비누거품 묻은손으로 턱긁다가 교도관 몰래 표백제라도 챙깁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허벅지까지 올라올 정도로 빨래 쌓아두느라 못봤다. )

애덤:(왜이렇게... 일을 잘해?)

애덤은 표백제를 슬쩍 챙겨넣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각, 샤워실로 간 네 명은 무얼 하고 있을지 볼까요?

...

우흘레 비쉬:제가 당신들 힘든 일 안 하게 만들어드린 거예요. (뻔뻔함)

고개를 돌려 샤워실을 바라보면, 모두 팔꿈치까지 올라오는 고무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한 손엔 거칠거칠한 솔까지 들고 있네요.

눅눅한 샤워실은 무얼 뿌린 것인지 굉장히 고약한 냄새가 사방에서 풍기고 있습니다.

교도관: 자! 다들 독방에 처박히고 싶지 않으면 타일 사이사이 때를 열심히 벗겨낸다, 실시!

코를 틀어막은 교도관이 청소를 지시하고 황급히 샤워실 바깥으로 나갑니다.

차안:... ...진짜 여기가 거기보다 나은 거 맞지? (솔 들고 봄)

파비오 구즈만:아…. 하기싫다…. (쥐고 있던 솔 우그러트림)

이그나시아 헤셀:(지루..)

우흘레 비쉬:... ... ......

파비오 구즈만:그냥 대충 보이는 곳만 문지르고 끝내면 안되냐?

설마 이딴 걸로 독방 보내겠어?

차안:그건 그렇긴 한데.... 킁. 이게 대체 무슨 냄새야?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뿌옇게 김이 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이곳은 화생방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농땡이를 피우다간 교도관들이 달려와서 정말 독방으로 보낼 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일을 하는 시늉이라도 해볼까요.

샤워실로 온 네 사람, <손놀림> 혹은 적절한 판정 해주세요.

이그나시아 헤셀:

손놀림
기준치:	40/20/8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슬아슬하게 하는 척)

우흘레 비쉬:(이그나시아 관찰하고... 그대로 따라 해봄)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86
판정결과:	실패

차안:(근력 써서 타일 박박 문지른다....)

이그나시아 헤셀:(봄..)

차안:

근력
기준치:	75/37/15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우흘레 비쉬:(청소 안 해봐서 어색...)

차안:(나 이거 천직인가본데)

이그나시아 헤셀:(여기서 살아)

이그나시아는 적당히 교도관들의 눈을 속여가며 요령껏 일합니다.

우흘레의 폼은 엉성하기 짝이 없고, 차안은....

솔이 부러져라 열심이군요.

파비오 구즈만: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30
판정결과:	보통 성공

(눈에 보일 부분만 슥슥 문질러 닦음)

파비오도 요령 부리는 데는 선수입니다.

그때, 열심히 일하던 이그나시아와 차안, 파비오의 눈에 무언가 보입니다.

바닥 곳곳에 무언가 액체가 담긴 통이 널려있습니다.

보아하니, 샤워실을 가득 채운 냄새의 근원은 이곳인듯 합니다.

이 냄새... 찌든 때도 한 방에 지워준다는 이것!

과연 무엇일까요?

정답을 맞힌 분께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파비오 구즈만:락스 아냐 이거? ...마물 피 뺄때 몇번 써 봤는데. (냄새 때문에 머리 아픈지 인상 팍)

그렇습니다. 상대는 락스입니다.

락스는 바닥을 청소하는 것뿐만 아니라 옷을 빨래할 때도 쓰이지요.

그 중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표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라, 그러고 보면 식당 봉사자들의 옷이 우리가 입고 있는 죄수복에서 색깔만 달랐던 것 같은데요.

이거... 몰래 슬쩍 챙겨가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차안:(모르겠고 옆에서 우흘레 일하는 거 도와주고 있음) (툭)

우흘레 비쉬:(빡빡 닦다가 휘청)

파비오 구즈만:냄새로 들키는건 아닌가 몰라... (허리 숙여 챙기다가)

(휘청거리는 우흘레를 실수로 툭 친다)

(차안 쪽으로..)

차안:? ? ? (들고 있던 솔 내던지고 우흘레 품으로 받음)

우흘레 비쉬:? ? ? (파비오 봄)

파비오 구즈만:(진짜 실수다) 앗, 엇.

이그나시아 헤셀:야 뽀뽀는 탈옥하고나서 해

차안:파비, 조심해야...지? (머뭇... 서먹... 하게 우흘레 일으켜줌)

우흘레 비쉬:(서먹하게... 일어남... 다시 솔 들고 구석에 짱박힘)

파비오 구즈만:아니 저 녀석이 가까이에 있었다고! (뭔가...해버린 것 같다)

차안:(내가 그렇게 싫은가봐.... 서운함)

...공기가 서먹합니다.

어쨌든 파비오는 락스를 성공적으로 챙깁니다.

아 서먹해

어쨌든 락스는 챙겼고… 이제 세탁실로 간 두 사람이 죄수복만 조금 챙겨 와 주면 딱인데 말이죠.

서로 간 거리가 멀어 소통이 불가하네요.

텔레파시라도 보내볼까....

차안:(... ...서먹하게 우흘레 등지고 빠뵤한테 눈짓함) (파비오, 챙겼어?)

파비오 구즈만:흥. (이미 주머니에 뭔가 들어있다)

차안:(근데 걔네가 눈치껏 알아서 여벌옷을 챙겨와줄까?)

흠, 뭐.

사전에 이야기할 새도 없이 잡혀가버렸으니까 어쩔 수 없죠.

이렇게 된 이상 애덤과 안톤을 믿읍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긁적...)

텔레파시라도 보내보자는 뜻이죠.

대충 한 명 골라서 쏴보세요. 거기에 두 명이나 있는데 닿을 수도 있지!

애덤:(긁적...)

텔레파시를 쏘고 싶다면, <정신력> 판정을 해봅시다.

우흘레 비쉬: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아!

이그나시아 헤셀:

정신
기준치:	65/32/13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될 듯 말듯했는데아이게되네

이그나시아는 누구에게 어떤 텔레파시를 쏘나요?

이그나시아 헤셀:(안톤에게 텔레파시로 옷 챙겨오라고 합니다)

(근데 못미덥다..)

삐리삐리.... 삐리삐리....

통신 중.... 통신 중....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삐리리...?)

사실 통신 결과는 나중에 알 일입니다.

둘이 생각이 우연히 맞아떨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파비오도 파트너에게 한 번 텔레파시를 보내볼까요?

파비오 구즈만:그 놈이라면 알아서 챙겨올 것 같긴 한데....

(듣고있냐...)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안 듣고있습니다.

애덤:(아 코간지럽다)

파비오 구즈만:(애덤-!!!)

애덤:(긁적)

그 사람 지금 빨래하느라 바빠요.

어쨌든 한 명이라도 성공한 게 어디인가요.

애덤:(아!! 왜 내가 남빨래를 해야하는건가? 화나서 분노의 손빨래질)

그때 상황을 지켜보던 교도관이 말합니다.

교도관: 이제 다들 청소를 마무리하고 돌아간다, 실시!

자 자, 락스를 챙겼으면 들키지 않게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락스를 챙긴 파비오는 물론, 안 챙긴 사람들은 교도관의 시선을 끌어주는 편이 좋겠죠.

차안:(좋았어 드디어 내가 나설 때다)

적절한 선언과 판정으로 교도관의 눈을 속일 수 있습니다.

우흘레 비쉬:(은밀행동 실패해서 우당탕탕 넘어지는 것도 되나요?)

물론 가능합니다!

우흘레 비쉬: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30
판정결과:	실패

우당탕탕!

우흘레는 미끄러져 요란하게 다섯바퀴를 구르며 넘어집니다.

교도관: 거기, 무슨 일이냐! 제대로 걷지 못해?!

일단 한 명의 시선을 끄는데는 확실히 성공했군요.

차안:(나 근데 매혹 외모 이런 거 아니면 쓸모가 없어 표정)

파비오 구즈만:(그런것치고는 너무 잘하던데)

물건 빼돌리는 정도야 뭐....

손놀림
기준치:	50/25/10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머니 안에서 손과 물건을 굴려 가며 검사를 피했다)

이그나시아 헤셀:(작은 돌멩이 쥐고 멀리있는 물건 노리고 던진다.)

운
기준치:	60/30/12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그나시아가 던진 돌멩이가 락스통을 치고 넘어지며 바닥이 엉망이 됩니다.

그동안 파비오는 교도관의 검사를 피해 슬쩍 바깥에 나가는 행렬에 끼어듭니다.

누군가가 굳이 나설 일도 없이 완벽한 팀워크로군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다행히 샤워실에서의 임무는 완료된 듯합니다.

그럼 다시 세탁실로 고개를 돌려보죠.

제일 중요한 죄수복을 무사히 챙기는지 확인해 봅시다.

...

애덤이 한쪽에서 열심히 옷을 표백시키는 동안....

안톤은 건조가 끝난 죄수복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책상에 배치됩니다.

이 그레이월 교도소에 얼마나 수감자들이 많은지.

정말 높은 산처럼 쌓여있어서 바로 옆 사람이 안 보일 지경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단순노동... (흡족.)

애덤:(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거야? 중간중간 흘금 봄)

교도관: AN1938! 세탁물의 각이 엉망이잖나! 이거 하나 제대로 못해?! 확 독방에 처넣어버릴까 보다.

교도관이 능글맞게 빙글거리며 안톤의 뒤통수를 퍽 치고 지나갑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미소를 짓고는... 의자를 덜컹, 뒤로 민다.)

애덤:(구경거리 난것처럼 웃으면서 바라봄...)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넣으시죠?

교도관: 허, 하하하!! 자진해서 독방에 들어가겠다는 놈은 처음이군. 우리 그레이월 교도소가 만만찮게 우습게 보인 모양이야?

교도관이 금빛 이빨을 드러내며 웃습니다.

애덤:하이고,.... 잡혀가겠네. (중얼거리면서 빨래나 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스울 리가 있겠어요! 이 교도소의 끔찍한 처우에 감탄을 하고, 죄수들은 마땅히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함을 마음 깊이 인식하게 되었을 뿐이에요. 정말 좋군요, 여기.

그렇지만 주어진 업무가 있으니 빨래 업무만큼은 끝내게 해주세요.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일하고 있잖아요? (고개를 꾸벅하더니, 다시 빨래를 개는 일에 열중한다.)

교도관: 이런 별난 놈이 다 봤나. 오냐, 그렇게 원한다면 나중에 내가 직접 독방으로 집어넣어주지. 그 옆구리가 다 낫는다면 말이야....

교도관은 음흉한 미소와 함께 안톤을 지나쳐 걸어갑니다.

살다살다 옆구리에 젓가락 맞은 일이 도움되는 날도 오네요.

다시 빨래 개기 업무에 열중할 즈음....

안톤, <정신력> 판정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정신
기준치:	40/20/8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복을 챙겨….

…? 어디선가 환청처럼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건 이그나시아의 목소리 같은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뭔 복... 행복?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그' 이그나시아가 남의 행복을 빌어줄 위인은 아니야. 이게 무슨 환청이지?)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그렇습니다.

상식적으로 '그' 이그나시아가 남의 행복을 빌어줄 위인을 아니죠.

그럼 행복도 아니란 건데? 뭐지?

뭐... 너 박복하다고?

이게 그나마 말이 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그나시아가 그 정도로 나를 싫어하지는 않을 거야... 아니 맞나... 아닌가... 맞나...)(일단 고민해본다.)

지능
기준치:	65/32/13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니... 이그나시아가 그 정도로 나를 싫어하진 않... 않나? 않겠지?

어쨌든 갑자기 박복을 빌어줄 만큼 안톤을 생각해주지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그렇다면, 복으로 끝나는 말중에 그나마 그럴듯 한 건, 역시....

주변에 널린 이 죄수복일 거라는 데까지 생각이 닿습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접고 있던 죄수복 몇을 가만가만 무릎팍에 올려둔다.)

(슥... 그 위로 죄수복 끌어내린다.)

자연스럽다

안톤이 죄수복을 몇 벌 챙긴 그때....

별안간 호통 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교도관: 너 이 자식!! 누구야! 수상한 짓 하지 말랬지! 죽고 싶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움찔.)

순간 당신에게 하는 말인가 싶어 철렁했지만,

애덤:오,.... (새 라디오인가?)

상황을 살펴보니 그가 지적하는 교도봉 끝은 애덤의 바로 옆에서 손빨래를 하던 다른 죄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뭔지는 몰라도 그가 당신처럼 허튼짓을 하려다 걸린 것 같습니다!

아니, 아직 완벽하게 걸린 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애덤:여기, 수상한 짓을 하는걸 내가 봤네. (뭔지몰라도 넘김)

그러자 그 죄수가 별안간 소리칩니다.

죄수: 아, 아니야! 내가 아니라고! 에잇, 이, 이 사람, 이 사람도 무언가를 챙기는 걸 봤어! 내가 봤단 말이야!

...라며 애덤을 가리킵니다.

애덤:뭔소릴세? 자네 눈에 거품이라도 들어갔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예 뒤까지 돌아서 쳐다본다.)

죄수: 아니, 다, 당신 분명 무언가를 슬쩍했지!

손빨래 구역이 소란스러워지자,

안톤의 근처에 서있던 교도관이 험악한 표정으로 걸음을 뗍니다.

애덤:원래 찔리는 놈이 날고기는거랬네. 딱봐도 다급하잖나. 난 찔리는게 없네. (사실 있음)

어떡하죠? 아무것도 안 챙겼다면 다행이지만, 정말로 무언가를 챙겼다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거, 시끄럽게 하지 말아요. 빨리빨리 진행하죠.

그리고 그게 들킨다면, 최악의 경우엔 독방행입니다.

어떻게 그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혹은 도와주지 않을 건가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애덤에게 다급한 눈빛 보낸다. 캥기는 게 있나요?)

애덤:(저 안톤은 왜저러나... 가만 보다가 구경하나 생각해봅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저 염소자식 같으니라고. 아무 생각 없군.)

(그런데 낌새를 보아하니 숨기는 게 있어 보이는데...)

애덤:(아,.... 옆 사람 언제 잡혀가나.)

애덤아 너도 같이 잡혀가게 생겼어

어쨌든 당장 중요한 건 애덤에게 다가가는 교도관의 주의를 끄는 것일테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봐요! 잠깐만... 나, 잠시만,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소란을 무마하는 건 그 다음에 생각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중얼거리면서 제 붕대를 급히 뜯어낸다.)

애덤:(몸수색하진않겠지...? 주머니에 들어있는 표백제를 만지작 거리며 본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죄수복의 끝자락을 들추니 본디 상처가 있던 곳에 새하얀 천이 덧대어져 있다. 여분의 죄수복도 같이 말아올렸기 때문에 상의가 제법 불룩해졌지만, 뭐 어떤가!)

응급처치
기준치:	30/15/6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애덤:(같이 보다가 뒷목잡는다 제 왜저러나!!!!!!!)

(내가 안보이는데에서 쓰러져달라고 했건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어라...... 피가... 줄줄줄 흐르는 것 같기도...)

쫙!!!!!

애덤:아, 아 저기.... 일이 났네만. 피가 나잖나!!!

안톤은 테이프로 고정된 붕대를 쿨하게 잡아 뜯습니다.

근데 의사 선생님이 한 3주 정도 격한 운동도 하지 말랬던 거 같은데

뭐 붕대 잡아 뜯지 말라곤 안 하긴 했습니다. 아마.

상처를 압박하던 것이 사라지자 고여있던 피가 흘러내립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그쵸? 심각하죠? 나 좀...

애덤:(저정도면죽고싶어서환장한게아닐까하는 생각이 스쳤다가 상태보고 안타까움과 걱정서린 눈으로 본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좀... 돌봐주면 좋겠다...

관심을 끌려는 목적이었다면 대성공 그 이상입니다.

안톤, HP -1

안톤이 별안간 피를 흘리며 쓰러지자 교도관이 놀라 황급히 되돌아옵니다.

교도관: 뭐, 뭐야! 갑자기 왜 이러지?! AN1938! 정신 차려!

역시 안톤 걱정해주는 건 교도관밖에 없는 듯 하기도....

애덤:(그 사이에 표백제를 내려둡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하... 텔레파시 보낸다. 들고 있는 것 좀 내려놔라 이 생각없는멍청염소야...)

텔레파시 성공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 와중에 만족.)

애덤:(이러다 잡혀가면 안되지.... 저쪽은 몰라도)

(손 탁탁털고, 가뿐해졌다.)

당황한 교도관이 어디론가로 급하게 무전을 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 사이에 슬쩍 수감복 내려놓는다.)

곧이어 검은 정복을 차려입은 교도관들이 우르르 들어오더니, 안톤을 이송해갑니다.

이 장면 왠지 익숙한데....

애덤:(멍청한...두더지 정말 기어들어가버리는구만.)

(뒷목 땡기는 기분)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애덤은 안톤이 무언가를 슬쩍 내려놓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 소란을 틈타면....

애덤:(그래,... 저걸 챙겨가라이거군.)

물건 하나쯤은 슬쩍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애덤:(교도관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걸어가 죄수복 하나를 품 안에 넣어봅니다.)

애덤, <손놀림> 또는 <은밀행동> 등 적절한 판정으로 죄수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안톤이 화려하게 어그로를 끌어주었으므로 애덤에게 보너스 주사위가 하나 주어집니다.

애덤:(눈 빛내면서 몰래,.... 하나 챙깁니다.)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64
판정결과:	실패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14, 27, 4
+2:	극단적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애덤은 죄수복 4개를 챙기는데 성공합니다.

그사이 네벌을 챙겼네

애덤:(일단 내가 해냈다네.)

(안톤은 못했지만...)

안톤과 애덤은 평소엔 사이가 그닥...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죽이 잘 맞는 콤비가 되었네요.

되었다고 칩시다.

뒤이어 들어온 교도관들이 재빨리 상황을 정리하고 수감자들을 해산시킵니다.

...

모든 상황이 종료되고, 교도소에 소등 시간이 찾아옵니다.

모두들 차안의 부름을 받아 그의 방으로 옹기종기 모입니다.

또다시 의무실에 다녀온 안톤은 1D3만큼 체력을 회복합니다.

안톤, 1d3 굴려주세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2

애덤:어어 다들 편안 청소는 되셨나?

우흘레 비쉬:(왜 일하고 왔는데 멀쩡해졌지? 하는 눈으로 봄)

안톤 HP +2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후후.

차안:쟤는 왜 얼굴에서 광이 나?

애덤:그게.... 하,.....

파비오 구즈만:(잼얘의 기운을 느끼고 옆에 앉는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애덤이 바보같이 벙쪄있어서 좀 말렸어요.

애덤:지 상처 뜯어제끼는 정말 바보 두더지라네.

차안:뭐? ...설마 아까 또 의무실로 실려갔다는 게 안톤이냐?

애덤:(바로 끄덕인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후후... 표정이다. 아직도.)

애덤:그래서 안톤 대신에 잘 챙겨왔네. (주섬주섬.... 죄수복 4개 꺼냄)

우흘레 비쉬:미쳤네.. (미쳤네)

차안:....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무튼, 이제 이걸 빨면 된다고요?

차안:그래... 고생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는 않는다 표정)

우리도 파비오가 한 건 했지. 빠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복실이!

애덤:그런것 같은데. 오,- (저쪽도 잼얘가 있나)

파비오 구즈만:옆구리 뜯어가며 가져온 것보다야 낫겠지만, 나도 뭣 좀 챙겨왔거든. (락스 꺼내서 앞에 내밈)

애덤:파트너 한건 했나?

파비오 구즈만:.....그리고 어...

앞으로 우흘레 옆에 있지 말아야겠더라.

우흘레 비쉬:그쪽이 주변 안 살펴본 걸 가지고 왜이래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또 우흘레가 잘못을 했나 보군요...

차안:우리 우흘레가 좀 연약하긴 해....

애덤:또 뭔가... 해버린건가?

파비오 구즈만:아니, 잘은 모르겠는데 내가 어떤 도움을 준 것 같기도 하고...

차안:(파비오 봄....)

애덤:.... 무슨 도움? 뭐, 그런 상황이라도 있었나?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도움...?

차안:어어, 음. 그런 게 있었어. 몰라도 돼. (손 휘적휘적)

애덤:(차안 특기같은게 있었나보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어쩐지 알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본능적으로.)

애덤:가끔은 진실을 모르는 법이 나을 때도 있는 게지.

차안:(하...) ...하여튼! 모두 고생했다. 락스랑 여벌옷이 있으니 이제 이걸 새하얗게 표백하기만 하면 되겠지.

그런데 죄수복이 네 벌밖에 안 되잖아.... 음, 어쩔 수 없지. 네 명만 이 옷을 입고 봉사자인 척 하고, 나머지는 냉동보관백에 들어가서 반출 물류인 척 하자.

혹시 고깃 덩어리 역할 하고 싶은 사람?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손 든다.)

이그나시아 헤셀:저럴줄알았다

애덤:(하고 싶은 사람이 있긴했군...)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뭐가요?

차안:그래 넌 들어가서 누워있어라 힘들어 보인다

애덤:그 잘 어울리네. 안톤.

파비오 구즈만:이 기회에 드러누워 있던가.

차안:...말고 한 명 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러죠, 완벽한 고깃 덩어리가 되어 주지...

우흘레 비쉬:(고민) 좀 작은 게 옮기기 편하긴 하겠죠...?

(둘러봄)

제가 들어갈까요 (포기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냉동보관백도 여럿 있겠죠?

애덤:자네가 작긴하지.

(외면함)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멀리 떨어질 수 있겠죠?

우흘레 비쉬:애덤한테 들을 말은 아니거든요

차안:두 개만 있진 않을 거야.... 내가 멀리 떨어트려 줄게.

애덤:자네가 날 배신하고 키커서 그런걸세.

믿고있었는데...

파비오 구즈만:잘못하다 붙으면 볼만해지겠는데..

차안:고기가 살아 움직이면 안 되니까 무슨 소리가 들려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나야 가만히 있을 텐데 저쪽이 어떨지는 모르겠네요.

우흘레 비쉬:당신이나 입 다물고 있으세요 상처 치료해버리기 전에

애덤:이거 둘이서 소리... 안나는거 가능한가?

(우흘레랑 안톤봄)

파비오 구즈만:차라리 우리가 입을 막고 넣는게 낫지 않겠냐?

차안:왜 뒤로 손도 묶고 입도 막아버려 그냥?

애덤:차라리 입막는게 마음이 편할 것 같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볼 만하겠군요.

차안:정 자신없으면 진짜 해버릴 테니까 조심해라....

이그나시아 헤셀:일부로 흔들면서 들고가도돼?

차안:되겠냐!

이그나시아 헤셀:그럼 실수로 흔들면서 들고가도 돼?

파비오 구즈만:쟤도 넣을까?

차안:백 많이 남는데 시아도 들어갈래?

애덤:셋이서 하나씩 들어도 되겠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무슨 조합을 만들고 싶으신 거예요?

이그나시아 헤셀:난 괜찮아

차안:모아두면 걱정되는 조합....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미 만드셨군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렇게 탈옥을 위한 준비는 끝이 났습니다.

밤과 새벽 시간을 이용해 여분의 죄수복을 락스물에 담가 표백하는데 2일이 걸렸습니다.

들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로부터 5일 뒤, 식품 창고에 냉동 마차가 방문한다고 합니다.

거사는 5일 후 밤 11시.

그때까지 괜한 소동을 피우는 일 없이 얌전히 지내며 서로 모이는 일도 없을 것.

그렇게 우리는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고 각자의 방으로 돌아옵니다.

낡은 스프링으로 이루어진 침대에 눕자, 삐걱거리는 소리가 잿빛 감옥을 공허하게 배회합니다.

이제 이 지긋지긋한 소리도, 날마다 허리가 배기는 매트리스도, 바라보기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히는 회색 벽들도 5일 후엔 전부 안녕입니다.

2024.05.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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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

대망의 마지막(아마도) 출석 미션의 시간입니다.

오늘의 출석 미션은... 바로....

근데 이거 진짜 해도 되나

우리 사이가 많이 좋아진 것 같아서요.

처음 생각한 건 옆사람에게 <대인 기능> 판정 쓰기였거든요?

근데 다들 위협밖에 안 가져오셨죠?

PM.SJ:(빼줘)

지금부터 서로 위협해라 라고 할 순 없는거겠죠?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가능한데요.

쉽지 않네

애덤:가능하네만.

까짓거 CW함 해봅시다.

파비오 구즈만:안될거 있냐?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만 아니면 돼요.

왼쪽에서부터 각각 1번부터 6번까지의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대인 기능> 판정을 당하는 사람은 1d6 주사위로 결정하겠습니다.

이그나시아부터 시작해보죠!

이그나시아가 <대인 기능> 판정을 사용할 사람은 4

...안톤이네요?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팔짱 낀다.)

이그나시아 헤셀:내 생각에는..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됐다 가라. (설득 포기)

포기당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물음표 띄운 표정이다... 잔머리까지 물음표 모양으로 구부러진다.)

이그나시아를 포기시키다니 정말 쉽지 않은 업적입니다.

안톤에게 업적 <이그나시아도 포기한> 을 수여합니다.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업적의 기능은 없고 그냥 돌아갈 때 기분이 좋습니다.

머리 위에 달고 다니세요.

그럼 다음! 빠뵤!

파비오가 <대인 기능> 판정을 사용할 사람은.... 1

차안입? 니다?

차안:난 혹시 샌드백같은 거야?

이그나시아 헤셀:타격감은 좋아보인다

파비오 구즈만:(앞으로 나섰....다가 약간 자신없어진다) 야, 너...

차안:아 지금 나보고 돼지다?

파비오 구즈만: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99
판정결과:	대실패

차안:아

우흘레 비쉬:돼지래요

차안:알겠어나돼지니까넘어지지마제발

파비오 구즈만:저번에 후드려맞은 맞은 곳은 좀 괜찮냐? 봐줄게.

(라고 말하며 혹이 난 부분을 꽉 눌러버렸다)

차안:아

애덤:(복실이... 사실 은근슬쩍 암살하기. 그런거 배웠나?)

파비오가 발을 삐끗하며 차안의 머리에 앉은 딱지를 뜯어버린듯? 합니다?

파비오 구즈만:(촤악---)

우흘레 비쉬:(경악)

차안:악!!!!!!!!!!!!!!!!!!!!!!!!!!!!!!!!!!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경악)

애덤:(소리없는 비명)

이그나시아 헤셀:야 교도소 안에서 죽이면

언제나처럼 훈훈합니다.

파비오 구즈만:진짜로 봐주려고 했던거라고!! (손에 묻은 딱지 탈탈 털어냄)

파비오에게 업적 <유명한 암살자>를 수여합니다.

파비오 구즈만:...... ......... ........

별 기능은 없고 앞으로 팀킬을 할때 기분이 좀 더 좋아집니다.

다음은 안톤의 차례입니다!

안톤이 <대인 기능> 판정할 상대는... 2번째!

아제발우흘레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 (열심히 고민한다. 여전히 물음표인 상태로.)

(일단 손을 가지런히 모은다.)

위협
기준치:	60/30/12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우흘레 비쉬:뭐... 뭐예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우흘레, 그쪽의 나라는 망할 거예요.

나는 그쪽도... 그쪽이 목표로 하는 태평성대도 아주 엉망이 되어버렸으면 해요.

우흘레 비쉬:(이거 위협이 아니라 그냥 악담 아닌가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언젠가 보여드리죠. 다음.

안톤은 말 한마디로 플로브 키르쿠스 아소르까지 날려버렸습니다.

우흘레에게 업적 <아빠가 셋이 아니라 조국이 셋>을 수여합니다.

여포가 아닌게 어디예요

그럼 다음은 애덤 차례네요!

애덤이 <대인 기능> 판정할 상대는... 이번엔 오른쪽에서 1번째!

이그나시아네요

이그나시아네

이그나시아 헤셀:오

애덤: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야! 힘내라!

(응원)

애덤:자네에게 뭘,...해주길 바라나?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겁먹으셨군요.

애덤:겁먹은게 아니라 배려일세. (안톤 봄)

이그나시아 헤셀:겁먹었어?

애덤:아! 아니라니까 그러네!!

위협
기준치:	40/20/8
굴림:	49
판정결과:	실패

이그나시아 헤셀:울지말고얘기해

애덤:하,... 힘드네.

인생이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목소리 떨리는 것 좀 보세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가끔 안 통하는 녀석이 있을수도 있지

(등 팍팍..)

애덤:됐네... 나 저기서 짜고있을테니 필요하면 부르게.

차안:그래... 안 통할만한 상대긴 했어....

애덤은 터덜터덜 구석으로 들어갑니다.

이그나시아 헤셀:그래, 너무 울지말고~

애덤:(위로받고 터덜...터덜...)

터덜터덜....

애덤의 위협에도 멀쩡했던 이그나시아에게 <이그나시아 같은> 을 수여합니다.

이 업적을 다른 사람에게 주기엔 뭐했어

가지세요.

그럼 우흘레의 차례입니다!

이번에도 오른쪽에서부터 6번째로 갑니다.

한숨쉼

차안이네요....

<여포> 우흘레 비쉬:(저벅저벅...)

매혹
기준치:	15/7/3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

차안:....

<여포> 우흘레 비쉬:......

가세요 그냥

차안:.......

방금 뭐한 거야?

뭐야? 뭔데? 뭐한 건데? 나 유혹한 거야? 진짜?

<여포> 우흘레 비쉬:아진짜짜증나그걸제가말로해야지알아요?그냥좀가시라고요

차안:(쫄래쫄래 따라감)

음.

에라이모르겟다 차안에게 업적 <초선> 드립니다 남펴이 여포인데그럼초선하셔야지

그럼 마지막으로 차안 차례입니다....

차안의 매혹에 당해보실... 오른쪽에서부터 불쌍한 2 번째 분 모셔봅니다.

잠깐이거근친이야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눈 부릅뜨고 차안 봄)

차안:....

.............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

차안:해도 돼?

진짜?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겠냐?

겠냐?

겠냐고

아 형이라고 부르라며!!! (시작도 안 했는데 닭살에 몸부림치며)

차안:아!!!!!!!!!!!!!

그래 내가 니 형이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눈을 막고 귀를 닫는다.)

차안:걍 귀 막고 들어라.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질끈..)

이그나시아 헤셀:귀막도 들으라는 건 무슨 소리야?

<여포> 우흘레 비쉬:헛소리

애덤:문닫고 나가라는거지.

차안:...........거기 갈색 머리 자기야.... 오늘 시간 있어?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구경하지 말고 막아줘 좀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누구든지 상관없다는 거죠.

차안:

매혹
기준치:	65/32/13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아껴 써라.

힘들다나도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하.........

이그나시아 헤셀:세상 어디에는 저런 애도 취향인 인간이 있겠지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노인네가 되셨네요

애덤:차안 자네도... 이제 그 나이구만.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흠... ... ... 아주 훌륭한 사람일 거예요, 차안이 취향인 사람이라면.

차안:야 나 좋다는 사람 한트럭이거든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흠...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아니 뭐... 저런 멘트에 넘어가는 놈도 있기야 하겠지

난 아니라서 다행이다. (주먹 내림

애덤:음....

<여포> 우흘레 비쉬:트럭?

차안:음....

한 명으로 고칠까?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러고 보니 차안과 술 마실 때면 들이대는 종업원이 무척 많았었죠...

차안:야 그걸말하면어떡해

<여포> 우흘레 비쉬:무척 많았었죠?

이그나시아 헤셀:생각해보니 잠깐 머물때도 꽤 있었던듯?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긴 생머리 적발에 검은 립스틱. 분명 먼저 키스하셨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친구가 많았다고는 생각했는데... 그런 거였네..

애덤:이거,.... 안에서만 그런줄 알았네만... 그런 거 였군.

차안:아니 난 친구랑은 안 사귀어!!!!!!

애덤:그러면,... 친구가 아니였나?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처음 만나는 사람과 키스 정도는 할 수 있다, 그 말씀이신가요?

이그나시아 헤셀:친구만 아니면 사귈 수 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렇겠죠... 하긴...

차안:처음보는 사람과 키스하는 거랑 친구랑 키스하는 것 중에 고르라면 당연히 전자 아냐?!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네, 다음. 더 듣고 싶지 않네요.

이그나시아 헤셀:굳이 저런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글렀지

애덤:둘 다 아니라고 생각하네만.... 다른 선택지는 없나?

<여포> 우흘레 비쉬:드디어 정신줄을 놨군요?

차안:....

미인의 삶은 피곤하군....

정신줄 놓긴 한듯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날나리 양아치.

<여포> 우흘레 비쉬:얼씨구?

이그나시아 헤셀:문란해

애덤:... .... 저 자신감만. 배우고싶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돌 던진다.)

차안:(맞음) (쓰러짐)

어쨌든 이 엉망진창 대인 기능 판정의 승리자가 있습니다.

바로 누구의 타깃도 되지 않은 애덤입니다....

애덤에게 업적 <승리자>를 수여합니다.

쉽지 않네 진짜....

애덤:(마음만큼은 진것같은데...)

차안이 대신 머리털도 뜯겨줬으니까 좋은 거로 칩시다.

애덤:(..... 돌되기전에 가발 사가마)

그래요 우리 안친한걸로 합시다

이 안친한 친구들과의 탈옥....

대망의 클라이맥스 시간입니다.

----------

2024.05.13 21:41

~지금까지의 이야기~

오늘의 요약자!

주사위는 6보다 1이 잘 나오는 법입니다. (아마도)

그러니까 얌체처럼 오른쪽에서부터 5번째 분 모실게요

와 다행이다 걸릴뻔

<여포> 우흘레 비쉬:...

대망의 마지막장 브리핑은 우흘레에게 맡기겠습니다!

자, 우리 저번 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죠?

<여포> 우흘레 비쉬:청소를 했어요.

근데 안톤이 혼자 이상한 짓 하고 실려갔어요

<승리자> 애덤:(옆에서 증인하듯 끄덕끄덕)

<여포> 우흘레 비쉬:그것 때문에 애덤이 고생해서 옷을 챙겨왔죠.

<승리자> 애덤:그랬지.

<여포> 우흘레 비쉬:안톤은 애덤에게 고마운 줄 알아야 해요.

그리고 창고에 갔어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애덤이 내게 고마워해야죠.

<여포> 우흘레 비쉬:제 시간이에요 들어가세요

<승리자> 애덤:아니지 내게 고마워해야지.

(저벅저벅...)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끌어냄)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애덤 뒷통수에다 돌 던지고 끌어내진다.)

이그나시아 헤셀:애덤이 맞는듯(알아서 감)

<여포> 우흘레 비쉬:창고 가는 길이 귀찮았구요, 거기서 계획을 정했어요.

옷이 4벌 밖에 없어서 2명은 물건인 척 하기로 했어요.

끝.

차안:그 물건인 척 하기로 한 게 안톤이랑 너라는 것도?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랬죠.

<여포> 우흘레 비쉬:예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주 멀찍이 있기로 했었죠.

<여포> 우흘레 비쉬:아니 끝이라고 했는데 왜자꾸 첨언이 생기지?

끝

끝.

좋은 요약 고마워요!

<승리자> 애덤:고맙네. 우흘레

<여포> 우흘레 비쉬:애덤도 이상한 사람이랑 합 맞추느라 수고 많았어요.

<승리자> 애덤:자네도... 곧 고생할거 생각하니 수고가 많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자기들끼리 화기애애하지 말라고요.

자, 자 그럼 슬레이트 들어갑니다. 배우분들 준비하시고.

셋 둘 하나!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

탈옥을 앞둔 어느 밤.

어둠을 틈타 '나'에게 접촉해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핸드아웃 개별 공개

차안: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각자 어떤 결론을 내렸을 지는 모를 일입니다.

그렇게 밤이 깊어갑니다.

...

이윽고 탈옥의 밤.

돌이켜보면 정말 많은 일이 있었죠.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그레이월 교도소에 갇혀 죽기 전까진 영영 사회로 나갈 수 없겠단 생각에 우울했을 때부터.

별안간 탈옥을 제안한 차안. 그리고 그 뜻에 모인 오합지졸들.

생각해 보세요. 그간 얼마나 위험천만한 순간이 많았나요?

탈옥은 무슨. 오히려 교도관에게 탈탈 털려 죽지 않았으니 다행일 따름입니다.

그래도 정말 어떻게~ 어떻게든, 이 미친자들을 끼워 맞춰 탈옥 준비를 마치긴 했습니다.

그래도. 잘 생각해 보면 짜증 나고 험난했던 일만 있었던 건 아닙니다.

함께 탈옥을 준비하면서 꽤 즐겁고 행복한 적도 있었잖아요?

가령 그때─….

그때………….

앗! 아니면 역시 그날………?

그럼 어………음.

갑자기 어마어마한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각자 1인분을 할 줄 모르는 우리가 탈옥 준비를 제대로 마치긴 했을까요?

다들 어떠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11시를 기다라고 있나요?

우흘레,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죠?

<여포> 우흘레 비쉬:(못 나가도 적당히 하나 팔아넘기면 되겠지 언젠가 아소르에서 꺼내주지 않으려나)

절찬리 배신할 생각 뿐인듯 합니다.

애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승리자> 애덤:(나갈 수는 있으려나,.... 못가나도... 음, 뭐 죽기전엔 어떻게든 되겠지.)

역시 이럴땐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편이 좋습니다.

<승리자> 애덤:(문득..,, 배고파져서 밥생각한다.)

그래요... 어떻게든 될겁니다. 어떻게든!

안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죠?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못 나가면... 그냥 죽은 것으로 처리해야겠다.)

이쪽은 또 왜이리 비관적이지

평소의 안톤답습니다.

빠뵤!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나갈 수 있겠지 뭐. 여러모로 불안한 점이야 있지만 걱정한다고 될 일은 아닌것 같으니 몸이나 푼다.)

(나가서 모함한 놈들 때려잡기 전에 술이나 마시러 갈까…)

몸을 풀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이그나시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봅시다.

이그나시아 헤셀:(재밌긴 한데 혼자 탈옥시도하는 게 더 편하긴 했을지도)

역시 똑똑합니다. 정답일지도....

각자 생각에 잠겨있다 보면, 어느새 약속의 시간 11시.

식품 창고에 제일 먼저 도착한 차안이 환기구를 통과하고 있을 여러분을 향해 말합니다.

차안:다들 왔는지 모르겠네. 환기구에서 대답하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일단 들리면 대답해라.

자 먼저... 우흘레?

<여포> 우흘레 비쉬:응. 저 있어요.

차안:그래, 조심히 오고.

다음, 애덤. 있어?

<승리자> 애덤:그래, 나 왔네.

차안:좋아, 뿔 안 걸리게 조심해.

안톤. 거기 있냐?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미안하지만 더 크게 말해주시겠어요? (귀 후비적...)

아무튼, 뭐. 있어요.

차안:이 시간에 소리라도 질러주랴? 흠, 무사하면 됐다.

비비. 내 목소리 잘 들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잘 들리기만 하는구만 뭘!

알아서 잘 따라가고 있으니까 걱정 말라고.

차안:알아서 잘 할거라곤 믿는데, 그렇다고 실수로 안톤 옆구리 치진 말고....

좋아. 그럼 마지막이다. 이그나시아?

이그나시아 헤셀:여기 있다~

<승리자> 애덤:기분이 좋아보이는군

한명씩 환풍구를 통과해 식품 창고에 도착합니다.

어떻게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모였습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 인원이 모이긴 하는군요...

이 지긋지긋한 얼굴들을 둘러보자면, 먼저 식당 봉사자 옷으로 갈아입고 있던 차안이 말합니다.

차안:자, 우흘레랑 안톤 빼고 모두 이거로 갈아입어. 곧 마차가 들어올 거야.

<승리자> 애덤:이것만 입으면 들고 나가는거지?

차안:그래. 뒤돌아 있을테니까 얼른!

<승리자> 애덤:(뒤돌아보나 확인하는 눈)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뒤돌아줄 정도의... 염치를 가지고 계셨다고요?

(일단 자기도 뒤돌고 있다.)

<여포> 우흘레 비쉬:(알아서 눈 가려줌)

차안:뭐 봐주랴? 봐줘?

<여포> 우흘레 비쉬:(내 눈 가린거임)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몸 돌리기만 해라... (이미 뒤돈채로 주섬주섬 갈아입고 있다)

<승리자> 애덤:뭐? 보지말게.

이그나시아 헤셀:그냥 조용히 좀 갈아입을사람?

<승리자> 애덤:(뒤돌아서 주섬주섬 갈아입는다...)

네 명이 옷을 전부 갈아입었을 즈음,

삐이이익-! 하는 소리가 창고 문 너머에서 들려옵니다.

이런! 생각보다 더 일찍 도착한 모양입니다.

허겁지겁 천장에 갈고리로 걸려 있는 냉동 보관백을 찾습니다.

창고 입구 쪽에 2개 정도가 걸려 있네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왜!

안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재질로, 커다란 고기 덩어리를 안에 넣어 지퍼로 잠근 다음 보관하는 형태입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많다면서요!

차안:일단 들어가면 마차로 옮길 때 둘이 안 붙도록 해줄게....

<여포> 우흘레 비쉬:(주섬주섬 들어감)

<승리자> 애덤:(옆에서 팔짱끼고 들준비한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나 진짜 들어가기 싫은데요 이건 상도덕이 아닌 것 같은데요 사람 믿음을 이렇게 저버려도 되는 거예요 확인을 하셨어야지 (주섬주섬 들어감)

<여포> 우흘레 비쉬:아 말 진짜 많아...

차안:(일단 우겨넣고 뭐라 할 새도 없이 지퍼 올림)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한 백에 두명 안집어넣는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라고... (닫힌 백 툭툭 건들임)

곧 바깥에서부터 커다란 문이 슬슬 열립니다.

이그나시아 헤셀:그건 재미라도 있지.. (중얼)

일반 마차보다 훨씬 규모가 큰 탓에 움직이는 창고처럼도 보이는 거대한 마차입니다.

<승리자> 애덤:오,.... (마차보고 조금 설렘...)

마부석에 앉아있던 두 사람이 말을 달래며 마차에서 내립니다.

다행히 인원수가 많지 않아 제압하기는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바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마부: 거, 수고가 많으십니다 그래.

짧게 인사한 마부 둘은 익숙하게 냉동보관백을 들고 마차 쪽으로 옮깁니다.

지금이 그들의 뒤를 노릴 기회이지 않을까요?!

차안:(눈짓) (가라 빠뵤!)

<승리자> 애덤:(눈짓) (지금 일세.)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차안이랑 눈 마주침) (애덤이랑 눈 마주침)

헤헤... 열심히 일하러 왔는데 미안하게 됐지만...

근접전(격투)
기준치:	70/35/14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좀 자두라고! (손날로 목을 가격했다)

<승리자> 애덤:역시 복실이일세. (흡족하게 가서 잘? 자나봄)

퍽! 파비오의 손날에 목을 가격당한 마부들이 힘없이 고꾸라집니다.

형편없을 정도로 약한 실력입니다. 설마 봉사자들이 반항할 거라곤 생각을 못한 걸까요?

그때, 비틀거리며 마차를 짚던 다른 한 명이,

별안간 마차의 뒷문을 활짝 열어버립니다.

안에 사람이 더 있었던 걸까요? 하지만 이까짓 놈들은 수 십명이 몰려와도...!

???: 뭐 하냐, 너네?

응…?

굉장히 낯선 목소리가… 마차 안에서 들려옵니다.

고개를 끼기긱 돌려 확인해 보면… 예?

<승리자> 애덤:안에 더있었나...? (고개돌려서 봄)

양쪽 문이 활짝 열린 마차의 안쪽은… 누가 봐도 평범한 식품 운반 마차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요, 차라리…

수술실이라고 하면 딱 좋겠네요.

사방을 곳곳이 밝히는 붉은빛 램프와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한 매트리스.

하얀 가운을 입고 마스크를 낀 사람과 그 주변에 보조하듯이 서있는 사람 둘.

그리고 양 옆으로 누가 봐도 갱단 출신으로 보이는 우락부락이들이 넷, 여섯, 여덟....

의사: 뭐가 됐든 한시가 급하니 빨리 시체부터 꺼내요! 이러다 가타노토아님 제단에 바칠 심장이 썩겠어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지금 상황이 망한 것 같은데, 한 명이라도 더 싸워야하는 거 아냐?)

<여포> 우흘레 비쉬:(졸다가 잠 깸)

그 말에 우락부락 중 한 명이 냉동보관백 하나의 지퍼를 쫙 열어젖힙니다.

지퍼를 열자 나타난 것은… 하얗게 얼어 있는 시체입니다.

차안, 애덤, 파비오, 이그나시아 <이성> 판정

<승리자> 애덤:오,......

이그나시아 헤셀:

SAN Roll
기준치:	65/32/13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승리자> 애덤: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차안:

SAN Roll
기준치:	45/22/9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차안, 애덤, 이그나시아 이성 -1

파비오, 1d4 굴려주세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

rolling 1d4

(

)

파비오, 이성 -2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어… (드러난 시체를 보고 잠시 몸이 굳었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 같다..)

그 시체를 발견한 순간, 알 수 있었습니다.

네 사람은 저 얼굴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안톤에게 젓가락을 찔러 넣고 독방에 끌려갔던 칼슨의 오른팔, 덴버입니다.

<승리자> 애덤:... 그래서, 저놈들은로 저거가지고 뭐하나? (지능이슈로 기분만 나빠져서 얼굴이 구겨진다)

이제야 퍼즐이 맞춰집니다.

독방에 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추출 완료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 ...)(나갈지 말지 극심한 고뇌 중이다.)

그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순간,

빠악!!!!

무언가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치더니, 시야가 암전됩니다.

...

뒤통수가 아주 시큰거립니다.

머리를 맞고 기절한 게 아니라 차라리 머리가 잘려나간 것 같은 고통입니다.

그렇게 일어나 주변을 살피면, 처음 와 보았어도 알 법한 장소입니다.

그래요. 비좁고 삭막한 공간,

…독방이네요.

새까만 철문 하나와 푸세식 변기 하나. 그 외엔 그 흔한 베개나 이불 따위도 없습니다.

간신히 몸을 일으켜 문으로 다가가보면, 아주 작게 손바닥만 한 창이 뚫려 있습니다.

그곳으로 바깥을 내다보면… 마주 보는 형식의 다른 독방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진절머리 날 만큼 친근한 얼굴들이 각 방에 한 명씩 보이네요.

딱히 할 일도 없는데, 다들 인사나 할까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어떻게 갱단원 몇 명도 처리를 못하실 수가 있죠.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다 뒷통수 맞고 끌려온거야? 한 놈도 빠짐없이?

차안:(긁적) 우흘레랑 안톤도 있냐? 어떻게 그 자리에서 처리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여포> 우흘레 비쉬:그럼 누구 하나만 안 들켰을까봐요?

<승리자> 애덤:(뒤통수에 아려오는 기분에 찌풀) 참,... 마지막에 결국 오니 기분 더럽구만.

이그나시아 헤셀:살면서 뒷통수는 자주 쳐봤는데 맞아본 건 거의 없어서 좀 신선한 기분이 드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시뻘건 수술대 위에서 지퍼가 내려지는 기분을 아세요?

다행이라니! 말도 안되는 소리를.

<승리자> 애덤:우리라고, 그렇게 될 줄 알았나.

차안:거기서 죽는 것보단 훨씬 나은 처지라고 보는데.... 그래도 삶이 연장됐잖아.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두 대 맞고 가는 것보다는 한 대 맞고 가는 편이 더 좋은데요...

차안:(으쓱) 아프고 힘들어도 죽는 것보단 사는 게 낫지.

뭐.... ...유언 말하고 싶은 사람? 어쩌다 살아남는 사람이 기억해주기로 하자.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유언은 무슨 유언이야?! 여기서 나갈 방법이나 생각해 보라고!

<여포> 우흘레 비쉬:하... (지끈!!)

<승리자> 애덤:나 말해도 되나? (손듬)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손 듬)

차안:저 봐, 벌써 줄 서잖아. 애덤부터?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아니, 벌써부터 다 망한 것처럼...

망한 건 맞긴 한데..

<승리자> 애덤:돌되서 출소하면 놓아질 몫좋은 곳 좀 찾아주게.

이상이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노력해보죠.

차안:키르쿠스 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해줄게....

<승리자> 애덤:아니... 그렇지만... 암담한 상황이잖나 복실이.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안 그래도 맞아서 욱씬거리는 머리가 두배로 아파졌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복실복실 만지는 시늉)

<승리자> 애덤:말 못남기고 가는것보단 나을걸세.

안톤도 말한다 하지않았나?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음...

나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죽었다고 소문 퍼뜨려 주세요. 그 녀석 탓이었고, 남 원망할 것도 없다고.

<승리자> 애덤:된다면, 전해주겠네.

차안:(손듬) 나도 할 말 있는데.

<승리자> 애덤:선배께선 무슨 말 남기려고하나?

차안:음. 별 건 아닌데.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괜찮아요.

차안:키르쿠스에서 기다리는 사람한테 전해줘. 미안하고, 사랑했다고.

<승리자> 애덤: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런 건 직접 만나서 전달하셔야죠.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성나서 독방 문 발로 차다가 멈칫)

차안:직접 만나서 말하려니까 못하겠던데....

<승리자> 애덤:옆 방에서 미안하지말고 직접전하라고 소리가 들리네.

키스는 잘하면서 고백은 왜 못하나?

차안:이봐.... 입술을 주는 것보다 힘든 게 마음을 주는 거거든?

나도 낭만이 있단 말이야!

이그나시아 헤셀:입술을 쉽게 주는 놈한테 낭만이라는 게 어딨어..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입술을 아무한테나 주면 어떻게 그 마음을 알아볼 수 있겠어요.

<승리자> 애덤:입술이 그렇게 가벼운데 마음을 알턱이 있나...?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뭔 순정 카사노바 그런 거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몰라요, 안 전할 거예요. 알아서 하세요. (바닥에 드러눕는다.)

차안:너네가 지금 한마디씩 던져서 나 죽였어

이그나시아 헤셀:어차피 갈건데 좀 빨리간거라고 쳐

<승리자> 애덤:저기... 누가 유유히 독방에서 안보이는 것 같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설마 벌써 끌려간건 아니지?

<승리자> 애덤:설마,...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설마.

우흘레 비쉬:당신들 진짜 짜증나는 거 알아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좋아! 아직 팔팔하네!

<승리자> 애덤:칭찬 고맙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뭐요?!! 지금 차안 위로하고 있는데 돕지는 못할 망정!!!

우흘레 비쉬:아 진짜 짜증나!!!!!!!!!

위로는 무슨 위로?

<승리자> 애덤:평소처럼 성내는 걸 보니, 아프진 않은 모양이야.

우흘레 비쉬:유언 같은 거 남길 시간 있으면 키르쿠스에서 직접 말하라고 해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직접 키르쿠스에 가서 그 애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라고 기운을 불어넣고 있잖아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그래, 가서 고백을 하던 키스를 갈기던 나가서 해야 할 거 아냐!

<승리자> 애덤:(휘파람)

우흘레 비쉬:...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다들 뭐 벌써 죽을 것처럼 말하고 있어. 아직 여섯 놈 다 살아있구만!

우흘레 비쉬:그리고 기다리는 사람도 좋아한대요. 전 할 말 없어요 이제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예언가 납셨군요.

차안:....

그렇게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을 무렵,

지나가던 교도관이 호통을 치며 곤봉으로 창살을 두드립니다.

교도관: 이 시끄러운 자식들! 안 닥쳐?! 곧 가타노토아님께 바쳐질 제물들 주제에 말이 많아!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가타...뭐?

사람 배 갈라먹는 놈들이 사이비이까지? 키르쿠스 망했네.

이그나시아 헤셀:키르쿠스 망했는데?

<승리자> 애덤:아? 누가 제물이 된다 그러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 입 다물어요!!!! (다시 드러누움)

<승리자> 애덤:이래서... 혁명하는 거였나?

차안:그래 그래서 내가 그냥 시원하게 키르쿠스 대공 죽이려고 했는데 애들이 말려서 못했어

<승리자> 애덤:왜 아직도 못했나. 어서해주게. (차안봄)

차안:(애덤 봄) 나가면 해줘?

이그나시아 헤셀:남의 말을 왜 듣는데?

<승리자> 애덤:해줘.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러게 강단 있게 사셨어야죠... 해주세요.

차안:그래 늬들 소원이라면 까짓거 해본다....

이피한텐 너희가 사주했다고 할 거야.

<승리자> 애덤:앞으로... 이파 볼 낯이 없겠군... (어쩔수없지)

이러니 저러니 희망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결론은 꼼짝없이 인신공양 생고기 보관소에 갇혀있다는 끔찍한 현실일 뿐입니다.

뭐가 됐든 이제 함께해서 더러웠던 오합지졸들과 다 같이 죽게 생겼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말이 없어집니다.

대체 언제쯤 추출될런지....

... ... ...?

저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려옵니다.

두꺼운 벽을 뚫고 몹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더니,

위이이이이이잉─!

돌연 사이렌 소리가 들리며 비상조명등이 붉은빛을 내뿜습니다.

교도소 벽 너머로 무언가 충돌하고 부서지며 폭파하는 소리도 들리고,

교도관들이 혼비백산해 비명을 지르는 소리 또한 어렴풋이 들려옵니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생각할 즈음,

유리 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두꺼운 독방 철문이 모두 동시에 벌컥!! 열립니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뭐야?! 마물이라도 들어왔나?

어리둥절하게 나와보면…

<승리자> 애덤:뭔가..? 아무튼 좋은 상황이네만은...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꿈뻑꿈뻑... 눈을 감았다 뜨더니 몸을 일으킨다.)

거대한 검을 들고 있는 낯선 이가 차안과 환하게 웃으며 포옹하고 있습니다.

차안:아, 모두 인사해. 해군 시절 알고 지내던 친구야. 한때 다른 감옥의 교도관이기도 했지.

켈빈: 안녕하세요! 이 녀석 친구인 켈빈이라고 합니다. 편지를 받고 여러분을 도와주려고 왔어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교도관이 탈옥을 도와준다고요?

잠깐, 편지라뇨?

우흘레 비쉬:탈옥을요...?

<승리자> 애덤:오,... 마법사였으면 별 꽤나 잘 내릴 것 같은 인상일세. 그래서... 이렇게 도와준다고?

차안:뭐어, 당연히 복잡한 사정으로 얽힌 거래이긴 했는데....

켈빈: 뭐, 이 녀석이 알고 지내는 친구면 둘 중 하나죠! 이미 사귀었던 사람이거나, 사귈 예정인 사람이구나. 그중에서 전 어느쪽이게요? 하하!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여기 꼬라지가 이 모양인데 염증이 났을수도 있….. ....그래....

우흘레 비쉬:(노려봄)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우리는 차안의 입술... 또는 마음을 대가로 탈옥하는 것이군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차안 쳐다봄) 그래....

<승리자> 애덤:(차안같이봄) 그.., (뭔말하려다 만다) 아닐세.

차안:아니, 잠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어쨌든, 우리가 예정한 탈옥일까지 연락이 없으면 교도소에 쳐들어 와서 도와달라고 했어.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뭐지... 왜... 왜 그냥 탈옥인데 추해지는 기분인 거죠...

차안:진짜 들어줄줄은 몰랐지만....

켈빈: 뭐, 그만한 대가가 있었다고 생각해주세요♥ 아, 저 멋있다는 칭찬은 교도소를 완전히 벗어나면 그때 해주시고요.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어서 가시죠!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떨떠름한 표정으로 서둘러 따라간다.)

<승리자> 애덤:(후자인 모양이네... 옆사람에게 소근거리고 따라간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나가는데 왜 기쁘지가 않지? 왜?!

우흘레 비쉬:(차안 옆구리 있는 힘껏 때리고 따라감)

차안:악!!!!!!!!!!!!!!

켈빈은 모두에게 달린 구속구를 풀어줍니다.

대체 뭐가 뭔지... 바깥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정신이 하나도 없긴 하지만, 일단은....

뭐, 살아야겠죠?

자, 어서 마저 탈옥해 봅시다!

<승리자> 애덤:오, 이제 좀 자유롭네.

*특수 기능치 [마법]이 추가됩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수치는 3d65로 결정합니다.

이그나시아 헤셀:45

우흘레 비쉬:40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

rolling 3d65

(

)

112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98

<승리자> 애덤:(내 마법... 3 )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

rolling 3d6*5

(

)

<승리자> 애덤:

rolling 3d6*5

(

)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45

차안:35

켈빈: 다들 마법사시니까 무기는 필요없죠? 일단 절 따라서 뛰어요!

우흘레 비쉬:... 진심?

켈빈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장서 달립니다.

<승리자> 애덤:마차두고 뛰라니, 믿기지가않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투석구가 없잖아요!

(궁시렁대며 뒤따라 달린다.)

<승리자> 애덤:대충 손으로 던지게 잘만 맞추더만!

(뒤따라서 달린다.)

독방에서 빠져나가는 몹시 구불구불하고 어렵습니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그래도 오랜만에 기분 괜찮은데! 그 목줄 엄청 답답했다고! (달리면서 손 푼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탄환이라도 주고 말씀하시죠.

조금이라도 지체되었다간 낙오되고 말 겁니다.

우흘레 비쉬:마법사는 전부 전투에 능하다는 편견은 도대체 누가 만든 거예요? (일단 따라서 뛰어봄)

<승리자> 애덤:(가자가 돌주워서 안톤 던져준다)

목표는 외부로 통하는 문이 있는 식품 창고!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오. 챙긴다.)

모두 힘차게 달릴 준비는 되었나요?

<승리자> 애덤:아마, 우리가? (근거없는자신감)

이그나시아 헤셀:저런

<승리자> 애덤:준비 됐네. 복실이는 됐나?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헹, 당연히 됐지. 뒤쳐지지나 말라고!

교도소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교도관은 곤봉을 부여잡고 수감자들을 통제하려 하지만, 그들이 말을 들을 턱이 없습니다.

인파를 헤치고 달리던 그때, 별안간 켈빈이 멈춰서서 일행의 가장 뒤로 돌아옵니다.

켈빈: 저기! 저는 일반인이거든요? 부탁드립니다?!

과연, 눈앞에 거대한 창을 꼬나쥔 교도관이 나타납니다.

이그나시아 헤셀:마법사도 일종의 일반인아냐?

교도관: 쥐새끼같으니라고.... 이래서 마법사라는 족속은 믿으면 안 된다니까!

<승리자> 애덤:벽부순 사람이 일반인이라고 할 수 있나?

교도관은 거대한 창을 휘두릅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그러지 말고 도와주자고요! 안 도와주면 우리가 잡힐 것 같은걸요.

그 궤적에는 우흘레가 서 있었습니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비겁한 놈, 비실이를 먼저 노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싸움 지지리도 못하는 놈을 고르다니!

교도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승리자> 애덤:비겁하게, 머리만 좋은 우흘레를 건들다니!

근데 저쪽도 못하긴 하나본데

우흘레 비쉬:정정당당하지도 못한 주제에 실력도 모자라기까지...

<승리자> 애덤:....나라면 교도관 관뒀네.

교도관은 거대한 창의 길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휘청거립니다.

이럴 때 하는 말이 있죠.

선빵 필승!

<승리자> 애덤:치게! (아무나봄)

우흘레 비쉬:(민첩하게 발 걸어봄)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3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럴 수가! 우리 중 최약체인 우흘레에게 당하다니!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트리아리다우시군요!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하던 교도관이 앞으로 고꾸라지며 바닥에 머리를 박습니다.

한 놈 처리했고!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훈련 시간에 잠만 잤냐?! 싸울 줄도 모르는 비실이한테 지네!

우흘레 비쉬:거대한 무기를 쓸 때는 중심을 아래로 해야죠. 멍청하기는. 그러니까 자기 속도도 못 이기고 이런 거에 당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승리자> 애덤:역시 전에 같이 했던 그 감을 잊지않았구만.

맨 뒤에 숨어있던 켈빈이 휘파람을 불며 박수칩니다.

켈빈: 이야, 역시 마법사는 다르시네요! 얼른 서두르시죠!

다시 한참을 달리다 보면, 여러분이 수감되어서 지내던 바로 그 복도입니다.

방 안에 갇혀있던 수감자들이 문을 두드리며 소리를 지릅니다.

수감자들: 밖에 무슨 일이야?! 설마 탈옥하는 건가! 이봐, 우리도 내보내 줘!

수감자들이 아우성치는 소리에 귀가 아픕니다.

어쩌죠, 이들을 풀어주는 것이 옳을까요?

<승리자> 애덤:뭐,... 우리도 바빠서 말일세. 아듀-! (이쪽은 먼저간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염치 없는 소리 하시기는! 빨리 지나치자고요!

우흘레 비쉬:(관심도 없음)

이그나시아 헤셀:굳이..(귀찮음)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진짜로 죄 짓고 들어온 놈들은 조용히 있어! (철문을 발로 차서 조용히 시켰다)

어 여기도 진짜로 죄 짓고 들어온 놈들 있긴 한데

하여튼 소란을 지나쳐 달려갑니다.

한참 달리던 도중 켈빈이 다시 멈춰섭니다, 이젠 아주 익숙하다는 듯이 숨으려 드는군요!

반대편에서 교도관 2명이 나타납니다.

타겟 선정합니다, 3 4

교도관: 이것들이! 감히 그레이월에서 탈옥을 하려고 해?!

교도관들은 곤봉을 들고 각각 애덤과 안톤에게 달려듭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런 썩어빠진 교도소에는 더 못 있겠어서 그래요! 덤비시죠!

<승리자> 애덤:그런걸로 때려도 아프지도 않을텐데..., 뭐 덤빈다면 보내주지!

교도관:(애덤에게 공격한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톤에게 곤봉을 휘두른다.)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2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각각 대항 판정을 필요로 합니다.

다른 사람이 도와줄 경우, 보너스 주사위를 1개 부여합니다.

<승리자> 애덤:(자유의 몸이다... 휘둘러지는 곤봉사이에 마법으로 능숙하게 성역을 만든다.)

차안:야! 때릴 게 있는 놈들을 때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뭐, 겨우 한 명 뿐이지만 손 좀 얹어 줄게! (어느새 애덤의 옆에 서서 마법을 끌어모으고 있다)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자고.

<승리자> 애덤:

마법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98, 28, 8
+2:	극단적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왕년에는 벨리테스였다고요, 그게 뭔지도 모르시겠지만! (애덤이 던져준 돌덩이를 그러쥔다.)

애덤은 파비오의 도움을 받아 익숙하다는 듯이 성역을 펼칩니다.

마물도 막아내던 방어가 한낱 인간에게 뚫릴 리가 없습니다.

<승리자> 애덤:평소대로 말이지? 하하! (옆에서 보조해주는 마법을 받고는 무리없이 성역을 펼친다.) 컨디션 좋은데.

우흘레 비쉬:(방울 귀걸이 뜯어내곤 마력 불어 넣는다. 방울이 바람에 흔들리자 준비되었다는 듯 안톤 바라보고는) 공격 들어오는 건 제가 궤적 읽어드릴테니까 당신은 폐 끼치지 말고 공격이나 제대로 해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투척
기준치:	70/35/14
굴림:	32, 99, 56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실패
-2:	실패

시끄럽다니까... (손에 쥐어진 사물은 잊혀진 구역감을 상기시킨다. 하지만 ,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이 빌어먹을 자식이 다친 꼴을 보고 싶지 않다. 가는 숨을 내뱉는가 싶더니 역한 것을 휘두른다.)

우흘레가 읽어주는 길은 틀리지 않습니다.

그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안톤이 던진 돌덩이가 교도관에게 정확히 맞아들어갑니다.

하지만 그들도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인간을 살피지 않는 무심한 신이 있듯이, 그들에게도 그들을 가호하는 신이 있겠죠.

타겟 재선정합니다, 3 4 5

한 명의 교도관이 추가되어 총 세 명이 됩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나한테 뭐 원한 있어요?!

그들은 위협적으로 애덤, 안톤, 파비오를 공격합니다.

<승리자> 애덤:그런가본데.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없어도 이제 생기게 해 줘야지.

교도관: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애덤 공격)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안톤 공격)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파비오 공격)

교도관:

근접전(격투)
기준치:	65/32/13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차안이 키스하고 다녀서 화난 거 아녜요?

차안:그런 것 치고 난 안 때리지 않냐?!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아직 마음 있어서?!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사심이 남아있는 거지!! 그래요! 파비오 말이 맞아!

<승리자> 애덤:.... 키스의 여파가 꽤 컸던거지.

차안:어휴, 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허리나 숙여! (안톤의 앞을 막아서며 매서운 바람을 일으킨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수... 숙인다. 충분히 빨랐나?)

민첩
기준치:	40/20/8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차안: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마법 Roll
기준치:	35/17/7
굴림:	46, 36, 36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승리자> 애덤:(머리카락이 바람에 살랑인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오 이 화상 같으니라고!!!!!!

차안:...사실 난 평화주의자다!!!!!!!!!!

차안의 바람이 우리의 뺨을 간질입니다.

<승리자> 애덤:그러고,...어디가서 나 아누 조사대라고 말할 수 있겠나?

구속구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던 탓일까요?

안톤은 차안의 도움 없이도 멋지게 교도관의 공격을 피합니다....

<여포> 우흘레 비쉬:파비오, 당신 하스타티면 이 느낌 익숙하죠? (파비오 뒤에 자리 잡더니 익숙하게 한밤의 메아리 사용한다.)

(가서 찢어라)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에헤헤… 이 기분은 오랜만인데… (몸에 차오르는 마력을 느끼며 손을 턴다. 여전히 구역감이야 느껴지지만, 이제 더는 발목을 잡힐 일 없는 감각이다.)

좋았어! 밀어 준 만큼 보여주지! (손 끝에 푸른 혈관 같은 것이 비추더니, 이내 손 끝에 날 없는 검 같은 무기가 나타난다. 그것을 들고 돌진해서,)

근접전(격투)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근접전(격투)
기준치:	70/35/14
굴림:	4, 9, 52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2:	보통 성공

(상대의 명치를 가격했다!)

눈을 감아도 선명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무기를 휘두릅니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길에 방해물이란 용서치 않습니다.

명치를 후려맞은 교도관은 힘차게 나가떨어집니다.

<승리자> 애덤:이거,... 다들 멋지게 해내서 미끄러지면... 부끄럽겠네.

그래서... 어이, 이그나시아 한 번만 도와주게. (소리침)

이그나시아 헤셀:도와달라고 할 사람 잘못 고른 거 아니고? (이런 말을 보태면서도, 교도관을 상대로 익숙한 마법을 사용해 시야를 흐리고 머리속을 뒤섞는다.)

<승리자> 애덤:내가 사람보는 눈은 못하는데, 사기꾼한테는 도와달라고 잘해서 말이네. 몇 번짼가.. 두번짼가? (처음에 사용해서 달아오른 마력을 느끼며, 익숙하게 교도관을 향해 전기마법을 내쏜다.)

마법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63, 83, 57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누군가 자신의 뇌를 멋대로 휘젓는데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시전자가 어떤 마음과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알 턱이 없지만, 그럼에도 이 또한 마법.

우리의 손 아래 세상의 법칙이 비틀립니다.

이윽고 애덤의 손에서 우레 같이 터져나온 섬광이 주변을 하얗게 물들입니다.

켈빈: 아, 내 눈! 아니! 일단 뛰어요!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발바닥이 땅에 닿지 않는 것처럼 내달린다.) 빨리 오세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마법이 쏘아짐과 동시에 익숙하다는 듯 눈을 감았다. 미리 봐둔 길로 뛴다)

<승리자> 애덤:(용건이 끝나자마자 뒤돌아서 행선지로 전력질주한다.)

이그나시아 헤셀:(빠르게 달린다.)

켈빈의 목소리를 쫓아 달리고, 달립니다.

<여포> 우흘레 비쉬:(제일 뒤에서 열심히... 따라서 달린다)

이윽고 눈을 뜨면, 그곳은 익숙한 창고입니다.

차안:낙오되지 마! (우흘레 손 잡아 끌며 뛴다)

켈빈이 마차의 문을 열어재끼며 어서 올라타라고 소리칩니다.

<승리자> 애덤:이제 이 마차는 내껄세. (올라탄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뭐요? (일단 자리 잡는다...)

켈빈: 아니, 당신은 듣자하니 마부라면서요! 당신 자리는 저 앞이죠! (마부석 가락질)

<승리자> 애덤:(마부석으로 자연스럽게 가서앉는다.) 빨리 안타면 놓고가네~

차안:다 탔지?! 안타면 이번엔 진짜로 놓고 간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이미 자리잡고 있다) 출발해, 출발!

<승리자> 애덤:다 탔나? 모르겠네. 간다. (고삐쥐고 출발합니다)

이제 이 마차는 애덤 겁니다.

마지막을 장식할 하이라이트!

애덤의 <승마> 판정에 우리의 안전이 달려있습니다.

<승리자> 애덤:이번 여행은 선물도있고 신나라. 이 마차는 내걸세.

마부인생...

몇년이냐...

23년차..

승마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람과 함께 보낸 시간보다 말과 함께 보낸 시간이 더 긴 애덤입니다.

아무리 초면인 말이더라도 딱이면 딱입니다.

<승리자> 애덤:가보자고~ 귀여운 baby.(말)

애덤이 힘차게 마차를 출발시킵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흔들림없이 편안한 운전!

이면 좋겠지만

이건 마찹니다. 아시겠죠? 마차예요.

흔들립니다. 뒤지게 흔들려요.

<승리자> 애덤:(이 흔들림...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와중에 자꾸만 온갖 곳에서 돌멩이와 화살이 마차에 날아와 박힙니다.

애덤이야 안전하겠지만 마차에 탄 사람들은 죽을 맛입니다.

<승리자> 애덤:편안하지? 아주 편안하지. (자문자답)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성역... 되나? 되겠지? 긴가민가한 상태로 마법을 펼친다.)

말을 타고 뒤를 쫓아오는 교도관을 피해 지그재그로 험하게 운전해대는 바람에 서로가 한데 뒤엉키어 굴러다닙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

마법 Roll
기준치:	45/22/9
굴림:	2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안톤의 마법 덕분에 마차는 화살 세례에도 뚫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인간 쉐이크가 되는 걸 막진 못했지만요.

이그나시아 헤셀:이게 마부탓이야 마차탓이야?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서로를 부둥켜 안고 있어야 하냐고요?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이제 화살 따위는 못… (덜컹, 하다 혀 씹었다)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아직 벨리테스 감이... 우, 우읍.

<승리자> 애덤:(신나게 모느라 안들림)

글쎄요, 추격을 완전히 따돌릴 때까지?

<여포> 우흘레 비쉬:저 멀미... 멀미할 것 같...

어쩌면 애덤이 멈추고 싶어질 때까지겠죠.

차안:잠깐만, 우흘레, 지금은 참아! (우흘레 입에 손 갖다댄다....)

그렇게 우린 검은 새벽을 달려나갔습니다.

하염없이, 하염없이....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얌전히몰지않는다면저얼간이의뒷통수를...

<승리자> 애덤:(오랜만에 잡아서... 말과 잘 타협해서, 속도도 기깔나게 잘붙이며)

갑시다, 지옥까지!

…….

그렇게 한참을 달려, 안전하다고 판단한 켈빈이 마차의 문을 열어 젖히고 그 안을 봤을 땐….

켈빈: 오? 차안의 말이 진짜였네요? 모두 아주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라고 하더니~! 여러분 정말 가 족 같네요!

한데 뒤엉켜서 서로의 얼굴을 발로 걷어차고 있는 우리를 보고....

<승리자> 애덤:(마부석에서 탁탁 환한얼굴로 내려온다) 그렇지?

그게 할소리냐고요!!!!

<승리자> 애덤:다들,... 편안했지?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이 자식...! (연신 쿨럭댄다.)

이그나시아 헤셀:혹시 애덤 패는 거 말릴사람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일단 내 위에 올라간 놈이나 좀 치워봐....!

<여포> 우흘레 비쉬:없대요

<승리자> 애덤:뭐 칭찬해주겠다고?

이그나시아 헤셀:(뒷통수 빡!!!!!! 침)

<이그나시아도 포기한>안톤 파블로비치 페트로브:(파비오 손가락 밟으면서 일어남)

<승리자> 애덤:(맞고 악!!!!!!)

그래요.

누가 뭐래도 우린 가 족 같은 사이입니다.

<유명한 암살자> 파비오 구즈만:(악!!!!!!!)

그래도 어쨌든 해피엔딩이죠?

그렇다고 합시다!

END.

11일만에 함께 탈옥해서 행복한 그레이월 가ㅋ족들

[엔딩 보상]

HP 모두 회복, 이성 1D3 회복, 켈빈이 제공하는 안전 가옥, 그리고....

추억을 나눈 가 족(?)

...

에필로그

탈옥 이후의 우리 모습이 궁금하지 않나요?

조금만 입을 털어보자면─.

허름한 창고를 개조해 만든 듯한 안전 가옥은 우리 가ㅋ족들을 모두 보듬어 주기엔 그리 안락하지 못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하나뿐인 방을 차지하고 누운 이그나시아 때문에 나머지들은 다같이 거실같지도 않은 거실에 각을 맞춰서 누워 자야했고,

파비오가 술 한 병을 쌔벼오는데 성공한 날이면 술판이 대판 터져서 다들 빈대떡을 만들기 일쑤였습니다.

안톤과 우흘레는 툭하면 신경전을 벌이느라 이젠 에그프라이에 케첩이냐 소금이냐로 싸워대며 부엌을 난장판으로 만든 적도 있습니다.

애덤은 새롭게 친구가 된 말들이 춥다고 집안에 있는 이불을 몽땅 챙겨다가 마굿간에 밀어 넣어줬죠, 아마?

이렇듯 하루라도 조용한 날이 없었습니다.

탈옥수 수사만 잦아들면 서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곳을 떠날 거라며 으름장을 놓는 하루하루였습니다.

아 맞다, 차안은 뭘 하고 지냈냐면....

글쎄요, 켈빈이랑 오붓한 시간을 보냈을 지도 모르죠. 그건 넘어갑시다.

어쨌든 그렇게 탈옥한 지, 3일째되던 날.

켈빈이 기쁜 소식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켈빈: 여러분! 호외예요, 호외!

그가 건넨 신문 제일 앞면에는 대문짝만하게 그레이월 교도소가 그려져 있습니다.

익명의 제보자의 도움으로 저희는 그레이월 교도소의 교도소장과 칼슨 갱단의 비밀스러운 커넥션을 밝혀냈습니다.

이들은 독방에 갇힌 수감자들을 몰래 빼내는 식으로 인신매매를 강행하였고, 그 뒤를 갱단이 봐주는 조건으로 결탁하여 교도소에 수감된 갱보스와 갱단원들을─

중략.

따라서 이번 탈옥수 소동도 그 진실은 인신매매로 희생될 뻔한 피해자들이 가까스로 탈출한 사건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로 인해 키르쿠스는 탈옥수들을 피해자로 재 명명하고 그들의 모든 죄와 형기를 사면한다 선언하였으며,

그레이월 교도소의 수뇌부를 전부 교체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자... 그렇다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봐야겠죠?

물론 이렇게 돈독한 가족들까지 생겼으니 말입니다!

함께해서 행복한 그레이월 죄수들 END.

2024.05.14 00:40

----------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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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플레이로그

[CoC7th]라텐펭거의 낙원 with 사샤&애덤

2024-06-27

필독 핸드아웃 읽어주세요!

애덤:오늘의 행운은~ 55

사샤:나는~ 80

[라텐펭거의 낙원]

MAME::T (GM):나른한 오후 5시, 애덤과 사샤와 레오프윈은 브랑드 자작령에서 가장 오래된 헌 책방에 왔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여기라면 진짜 있을거라니까요!

MAME::T (GM):절판된 마도서를 찾기 위해서라는데... 애덤과 사샤는 그것에 관심이 있나요?

사샤:(번들번들...)

찌든 때를 없애는 마법같은 건 없나?

애덤:(어떤 마도서일까... 그런 궁금증만...)

그런 귀한 것이 이런데에 있겠나...?

사샤:(일단 뭐든 갖고 싶어)

애덤:(눈으로 흘금흘금)

레오프윈 스트랜드:가장 오래된 곳이고, 주인분께서 책이라면 종류에 상관없이 열심히 모으시거든요.

애덤:음... (머리긁적) 뭐, 보기전까지는 모르는거니까. 찾아보세.

사샤:레오프윈은 어떤 마도서를 찾는 거야?

MAME::T (GM):레오프윈이 어릴적 자주 놀러왔다는 헌 책방은 민가에서 떨어진 언덕 위에 있습니다. 옆마을이긴 하지만 그리 멀지 않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일단 쉽게 구하지 못하는거라면 뭐든 좋을것 같네요.

애덤:... 그러면, 종류 상관없이 마도서이기만 하면되나?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렇죠! 오래된 것일수록 좋을것 같기도 해요. 지금은 못구할 물건일지도 모르잖아요.

사샤:나는 뿔 자르는 마법도 좋을 것같아~

애덤:(고개 끄덕인다.) ... 아니, 그런 마법을 꼭 찾아야하나? (질겁하며 사샤봄)

(....스킨틸라와 같이 다니지말아야겠다 다짐)

사샤:그럼 찾아볼까?

MAME::T (GM):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헌 책방에 들어섭니다.

딸랑-

MAME::T (GM):입구에 들어서자 종이 냄새가 가득합니다.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여기도 책장, 저기도 책장... 책들이 책장을 채우다못해 바닥에도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애덤:(있을 법하게 생기긴했다...)

MAME::T (GM):깨끗한 새 책부터 누렇게 변한 오래된 책, 동화부터 철학서, 심지어 저자불명인 수상한 책들까지!

레오프윈 스트랜드:흠... 흩어져서 찾아볼까요?

사샤:그래~

애덤:꽤 많아보이니 그러는게 좋겠네.

MAME::T (GM):찾고싶은 책이 있나요?

사샤:(이번에도 운에 맡겨서 아무 책이나 뽑는다.)

애덤:(표지가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뽑는다.)

애덤과 사샤는 행운판정~

사샤:

운
기준치:	80/40/16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운
기준치:	55/27/11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는 [소리의 이해]라는 책을 뽑았습니다.

사샤:(책을 읽는다.)

우와~

MAME::T (GM):애덤은 [쥐 이야기]라는 책을 뽑아듭니다.

사샤:나는 14900이네~

애덤:(음... 일단 펼쳐서 읽어본다.)

MAME::T (GM):두사람이 한창 책을 고를 때 즈음, 카운터에 서 있던 직원이 레오프윈을 불러세웁니다.

검은 머리의 여자:어라, 너.... 레오프윈 아니니?

레오프윈 스트랜드:어....

어?!

애덤:(레오의 아는 친구인가? 책보면서 가만바라본다.)

검은 머리의 여자:나 기억나지?

레오프윈 스트랜드:헤이디잖아! 와... 진짜 오랜만이다!

MAME::T (GM):둘은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사샤:누구지...?

나 말고 아는... 친구가 있어...?

(뿌득)

애덤:있겠지. ..... (불안한 기운을 감지하고 사샤로부터 멀어진다. 저벅저벅)

레오프윈 스트랜드:엄청 오래전에 이사갔잖아. 여긴 어쩐일이야?

헤이디:으응, 잠깐 들를 일이 있어서 왔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잠시 가게를 봐달라고 하셨거든.

사샤:(스르륵....................... 레오프윈 옆에 선다)

헤이디:음?

사샤:안녕? 누구야?

애덤:(옆에 서있는 스킨틸라 불안하게 보고 따라서 온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아, 이쪽은 애덤과 사샤고... 이쪽은 헤이디에요.

MAME::T (GM):레오프윈이 자연스레 서로를 소개해줍니다.

헤이디:안녕하세요. 헤이디 루츠라고 합니다.

사샤:나는 사샤!

애덤:반갑네~ 헤이디. 애덤이라고 하네

사샤:사실 아까부터 슬쩍 듣고 있었는데... 레오프윈이랑 많이 친한 친구야?

헤이디:어릴적에 이 마을에 살았어서... 친하게 지냈죠.

레오프윈이랑... 아, 에이미라고 소설가가 된 친구까지...

사샤:그렇구나~

나도 레오프윈이랑 친군데!

레오프윈 스트랜드:(다같이 친해진것 같아 기분 좋다)

애덤:그러면, 레오가 용사가 된 사실도 알고있겠네.

헤이디:아! (싱긋) 물론이죠.

사샤:역시... 레오프윈의 용사전설.

MAME::T (GM):그녀가 카운터 옆에 있던 [벽공 용사 전설]을 꺼내듭니다.

애덤:이 나와 옆에있는 사샤가 ... 그 용사의 후일담 동료인데- (날조하기시작) 조사대에서도 꽤 멋진 활약을 보였었지.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아악!!!!

애덤:언제 알고싶어지면, 쭉 알려주겠네- (환한 미소)

영웅담은 널리 퍼져야 여관돋 잘되고 그러지~ 레오.

사샤와 애덤 관찰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2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31
판정결과:	실패

MAME::T (GM):가벼운 담소와 레오프윈의 절규(?) 속에 사샤는 시선을 느낍니다.

언제 들어왔는지 모를 중년의 남자가 가만히 서서 일행을 빤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샤:...

(돌아본다.)

(가까이 가도 될까요)

MAME::T (GM):가능합니다.

애덤:내가 여관 앞에서 팻말들고 서있어준다고할때도... 왜 부끄러워하는지 모르겠네.

MAME::T (GM):다른 이들은 눈치채지 못한듯 합니다.

애덤:(인기척을 못느끼고 계속 중얼중얼)

레오프윈 스트랜드:그 얘기 몇번이나 하시는거에요!

사샤:(일단 다가갑니다.)

헤이디:이게 그냥 소설이 아니란 말이죠?

MAME::T (GM):사샤가 슬그머니 남자에게로 다가갑니다.

애덤:(헤이디 옆에서 속닥거린다) 레오의 자서전쯤 된다네.

MAME::T (GM):나머지 셋은... 대화에 여념이 없네요.

애덤:...몇 번이었더라, 21번쯤 되었나?

사샤:(일단 지켜봅니다.)

MAME::T (GM):사샤가 다가갔는데도 남자는 전혀 눈치채지 못합니다.

사샤 관찰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사샤가 그의 시선을 따라가보면....

그는 다름 아닌 레오프윈을 아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샤:뭐야?

(톡톡 칩니다.)

MAME::T (GM):그가 흠칫 놀라 돌아봅니다.

중년의 남자:뭡니까?

사샤:뭔데?

(정정... 다시 정중하게) 뭐하는거야?

중년의 남자:어흠, 책을 찾는 중입니다.

사샤:무슨 책?

벽공 용사 전설? (을 들어올립니다.)

중년의 남자:...여기에는 없는것 같군요.

사샤:왜 찾아? 도와줄까?

중년의 남자:아닙니다. 그럼... 이만.

MAME::T (GM):그가 허겁지겁 책방을 나섭니다.

사샤:나랑 대화하기 싫었나... (우울... 축...)

(중년의 남자가 있던 자리를 살펴봅니다.)

MAME::T (GM):그다지 특별할 것은 없습니다.

사샤:(다시 레오프윈과 헤이디와 애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MAME::T (GM):사샤가 일행과 막 합류했을 때

레오프윈 스트랜드:으아아아아 그마아아아안!!!!

MAME::T (GM):레오프윈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얼굴이 빨개진 채 도망나갑니다.

애덤:왜 저렇게 부끄러워하는지몰라~ 다 본인이야기인데.

헤이디:아하핫... 예나지금이나 똑같네....

애덤:레오는 부끄럼이 많은것같다네. (동의하듯 끄덕)

헤이디:(하도 웃어서 흘린 눈물을 조금 훔치고) 아, 저 잠시 화장실좀 다녀올테니 두분이서 여길 잠깐 봐주시지 않을래요?

사샤:응~ 맡겨줘!

헤이디:곧 문을 닫을 시간이라 손님은 아마 안 올거에요.

애덤:뭐,.. 그거야. (돌아보고, 남은 사람이 스킨틸라인걸보고 위기를 느낌)

헤이디:네. 감사합니다. 그럼... 금방 다녀올게요.

애덤:금방 와야하네-!! (진심이다)

MAME::T (GM):그녀도 자리를 비우자 단 둘이 남았습니다.

애덤:큼... 그러면, 스킨틸라 아까 부탁받았던 책이나

따로, 찾아보지않겠나?

사샤:무슨 책?

애덤:왜.. 자네가 찾고싶었던거 있잖나.

사샤:뿔 자르는 마법?

애덤:아니... 그 마법서말고 다른거 말일세

사샤:찌든 때를 지우는 마법?

애덤:그래, 그거.

... 적적하니 그거나 찾아보세.

사샤:그래~

MAME::T (GM):찌든 때를 지운다니 아주 유용한 실용마법이겠죠?

애덤:난 저쪽부터 볼테니.... 편하게 찾게나. (말하고는 구석진곳으로 책찾으러 들어간다.)

특정 책을 찾으려면 자료조사 판정!

사샤: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애덤:(위기시에 대응할 수 있는 100가지가 적혀있는 책같은걸 찾는다.)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15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는 책더미에서 [마법으로 청소하기]라는 책을 찾았습니다.

책을 들어올렸는데... 어엇!!

바로 밑에 [절단 마법의 모든것] 이라는 책이 나옵니다.

사샤:앗!

얏샤~~~

MAME::T (GM):애덤은 [당신을 지키는 1000가지의 보호마법]이라는 책을 찾았습니다.

사샤:(마법으로 청소하기를 던져두고 절단 마법의 모든것을 읽습니다.)

애덤:그래....이것만 있으면,.... 저 치에게서 날 지킬 수 있어. (책펼쳐서 읽습니다.)

MAME::T (GM):두 사람이 각자 지금 당장 필요한 마법을 열심히 익힙니다.

딸랑-

MAME::T (GM):책방 문에 달린 종이 울리며 누군가가 들어옵니다.

애덤:(반가운 소리다. 누구인가 책읽다가 시선돌린다.)

MAME::T (GM):누구든와줘서 고마워!!

사샤:(슥 본다..)

MAME::T (GM):문앞에는 중년의 여성이 서 있습니다.

애덤:(손님인가...? 일단 멀뚱히 바라봅니다.)

노라:제가 많이 늦었지요? 대신 가게를 봐줘서 정말 고마워요.

사샤:보수는?

애덤:... 아, 아니네. 우리도 찾을게 있어서 말일세.

(스킨틸라 어깨 다급하게 툭툭침)

사샤:(뭐지? 일단 입다뭄)

노라:손님이 오거나 하지는 않았던가요? 원체 한산한 가게이긴 해서....

그래도 맡길 사람이 있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애덤:(하지말라는건 아니고... 잘 구슬린 후에 요구하기를- 보여준다.) 그런가? 오늘따라, 없는사이에 꽤 다녀갔다갔네. ...이것저것 찾아주고(아님) 해서 작은 보수라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만.

사샤:내놔!

노라:보수라면... 제가 드릴만한게 책밖에 없네요.

한권 가져가셔도 좋답니다.

어차피 반쯤은 취미로 모으는 것들이라서요.

사샤:우와~ 진짜 그래두 돼?

애덤:그러면... 이 책 받아가도되나? (당신을 지키는 1000가지의 보호마법 책을 들어서 보여준다.)

노라:그건 마도서인데... 혹시 마법사이신가요?

사샤:나도!

MAME::T (GM):가게의 주인으로 추정되는 이가 관심을 보인다.

보입니다.

애덤:...뭐, 쓸줄은 안다네.

노라:(사샤를 향해서도 고개를 끄덕인다.)

이 지역에는 마법사가 없어서 마도서는 있어도 무용지물이었거든요.

제 주인을 찾아간 듯 하여 기쁘네요.

사샤:헤헤..

그럼 난 이거 가져가도 돼? (절단 마법의 모든것 들어올린다)

애덤:(.... 진짜 찾았단 말이야?)

노라:네. 그건 지나가던 보부상이 가지고 있던건데, 요리할때 쓰면 좋겠다 싶어서 구한 책이랍니다.

사샤:아주머니도 마법사야?

노라:아뇨. 저뿐만 아니라 이 근방에는 마법사가 없어요.

애덤:언젠가 되지않을까나하고 모아둔게 아닐까하네.

사샤:그렇구나~

애덤:음,... 아무렴 마법사 찾기가 힘들긴 하지. (되었던 방법을 떠올림)

노라:언젠가 브랑드 자작령에 마법사가 나오게 되면 통 크게 제공할 생각도 있답니다~

애덤:.... (레오가 마법사란 사실은 모르는건가? 비밀로 해두고있는 모양이네.)

사샤:(입이 근질근질...)

애덤:(스킨틸라봄)

노라:....무슨 일 있나요?

사샤:웃.우우~

우우웃~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애덤:가끔 노래부르고 싶을때가 있는 친구라서 말이네.

음,... 그때가 지금인 모양이야. (이상한 소리)

사샤:웃흐흐 (입 꽉 다뭄)

애덤:.... (통했나?)

노라:그러고 보니, 한창 유행하는 책이 있다면서요?

애덤:음, 무슨 책말인가?

MAME::T (GM):그가 카운터 근처에 있던 책을 들어보입니다.

애덤:벽공용사전설말인가?

지하 검사의 전설 -저자:로버트-

사샤:이건...

라이벌인가?

애덤:....이건,

..... 외전같은건가?

노라:젊은이들 사이에서 자주 읽힌다 해서 구해봤어요.

사샤와 애덤은 지능판정

애덤:

지능
기준치:	25/12/5
굴림:	26
판정결과:	실패

사샤: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음... (같은 전설이니 같은 저자겠거니... 글자를 읽지못해서, 그렇게 생각한다.)

MAME::T (GM):사샤는 무엇인가 깨닫습니다.

지하 검사의 전설이라는 책... 아까까지만 해도 진짜 벽공 용사 전설이었다는 것을요.

사샤:...

나 읽어볼래!

한 권 사도 될까?

MAME::T (GM):노라가 순순히 책을 넘겨줍니다.

책을 펼치면...

애덤:(갑자기 독서, 시~작한 스킨틸라를 봅니다.)

사샤:흐흠... (읽는다 열심히)

MAME::T (GM):푸른 생머리의 여주인공이 지하 깊숙한 곳에 사는 괴물을 잡으러 가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노라:저는 요즘 친구들의 감성을 잘 모르겠어서... 재밌나요?

사샤:으음...

분명 이건 벽공 용사 전설이었는데!

노라:벽공...

사샤:이상한데...

노라:어떤거요?

사샤:어?

벽공 용사 전설!

몰라?

노라:그런 제목은... 처음 듣는데....

사샤:어떻게 책방에서...

그걸 모를 수가 있어? 베스트셀러!

애덤:아까보니... 진열도 해뒀더만 모르는건가?

사샤:키르쿠스 잡지까지 나올 정도로 용사의 전설이 대 히트를 쳤단 말이야!

노라:흐음....

애덤:진정하게 스킨틸라. ...음, 책이 많아서 기억 못하시는걸수도 있을걸세.

노라:아뇨... 그런 책은... 정말로 본 적이 없는것 같아서...

애덤:진정하지말게.

사샤:말도 안 돼! 이건 책 문화의 붕괴야.

노라:진열해뒀다면... 이쯤에 있을텐데....

애덤:아까보기론... 저쯤에 있었다만, 정말 모르나? (벽공용사전설이 있던 곳을 가리킵니다.)

MAME::T (GM):.....

없습니다

버젓이 꽂혀있던 벽공 용사 전설이....!

애덤:...... (어라?)

사샤:어...

애덤:(내가 마법이라도 걸렸나...? 눈부비고 다시 본다.)

MAME::T (GM):몇번을 봐도, 아무리 눈씻고 찾아봐도! 주변 책을 모두 헤집어봐도!

벽공 용사 전설이라는 제목의 책이 없습니다.

사샤:왜...

이런 베스트셀러를 안 사두는 책방에겐 신뢰도가 떨어진다구! 장사로서의 기본이 안 되어있잖아!

(이성판정합니다.)

사샤 이성판정

사샤: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이성 -1

사샤:(절망중)

애덤:(그게 그정도까지였나...? 의아하게 스킨틸라 본다)

노라:제가 책방을 운영한지 20년이 넘었지만...

그정도로 유명한책이라면 몰랐을리가 없는데....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사샤:읽어보지도 않았어?

기억하도록 해! 트렌드를 아는 건 사업의 기본이야!

애덤:.... (레오에게 큰 소리 쳤지만 글 못읽어서 못읽은 애덤있으며) ...음, 그건 이 친구가 해줄걸세.

사샤:레온이 나타나서 엄청 싸우고 모든게 해결돼!

레온의 모티브가 바로 내 친구야. 후훗...

애덤:(엄청나게... 축약하지않았나?)

노라:으으음.....

MAME::T (GM):노라는 전혀 모르는 눈치입니다.

사샤:아, 레오프윈 알아? 스트랜드 여관의 짱 용사인데...

노라:.....네?

MAME::T (GM):노라가 깜짝 놀랍니다.

노라:스트랜드 여관이라면 이 근처의....

사샤:응! 레오프윈 스트랜드!

애덤:맞네. 그 여관집 아들일세.

노라:그 아이를 아시는건가요?

MAME::T (GM):놀라하던 노라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듯 곧 슬픈 표정을 짓습니다.

애덤:잘 알고말고, 이제 친구로 지낸지 10년쯤 지냈네.

노라:아뇨. 그럴리가요... 그럼 다른 사람일겁니다. 그야 그 아이는...

7살에 실종되었거든요.

애덤:....뭐라고?

사샤:그럴리 없어. 분명 아까까지...

잠깐, 레오프윈 왜 아직도 안 와?

애덤:주인장,... 그런 농담은 재밌지않네. (아닌것같다만은) 레오는 우리와 아까까지 같이 책도 찾고 그랬단 말일세.

부끄러워서 도망갔으니....여관으로라도 간거아닌가?

노라:20년 전이지만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레오프윈, 에이미, 헤이디... 이 근방의 유명한 삼총사였죠. 저희 책방에 자주 놀러도 왔었고...

애덤:... 그 사이에 실종됐다. 그런 소리나 들려줄건가?

노라:제가 여러분께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그 슬픈 일을...

사샤:...

나 갈래!

레오프윈한테 따져야해!

애덤:(마음에 안드는 소리에 가볍게 인사하고 발걸음을 옮긴다.) .... 책은 고맙네.

노라:네? 그렇지만... 그 아이는...

MAME::T (GM):여러분의 반응에 노라는 꽤 당황한 눈치입니다.

하지만 여러분만 할까요?

사샤:(당장 나간다!!!)

애덤:(경보로 스킨틸라 뒤를 쫓습니다.)

레오프윈이 수십년 전 실종되었다는 이야기에 이성판정

애덤:

SA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사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이성 감소 없음

MAME::T (GM):둘은 노라를 두고 책방을 나섭니다.

사샤, 애덤 관찰판정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딸랑-

MAME::T (GM):문에 달린 종소리가 납니다.

시야가 흐릿해지고

여러색의 반짝임이 둘을 덮쳐옵니다.

애덤:(윽...)

사샤:반짝반짝... (눈 감음)

MAME::T (GM):방금 뭐였지?

정신을 차린 여러분은 책방 문 앞에 서 있습니다.

애덤:... 방금 뭐였나?

(눈부셔서 한참꿈뻑꿈뻑)

사샤:너도 뭔갈 본 거야?

애덤:엄청 빛났잖나. 옆에 있는데 못보면 이상하지않나...?

레오나 찾으러 가세.

사샤:(뭐가 빛난거지? 두리번...)

MAME::T (GM):둘이 한동안 멀뚱히 서 있는 그때, 누군가 말을 겁니다.

??:어멋!

언제부터 거기 있으셨어요?

사샤:아주머니?

애덤:아...? (음? 젊어진 사장님을 보고 어리둥절)

??:아주머니라니! 아직 창창한 20대라구요!! 무례하시네...

사샤:어...미안...

애덤:(우리가 마법이라도 당했나...?) 음,.. 거 근처에서 마법사나 저기 스트랜드 여관집 아들 못봤나?

??:네? 마법사는 모르겠고... 스트랜드댁의 첫째요? 둘째요?

오늘은 안 왔는데...

애덤:아, 둘째 말일세.

사샤:레오프윈 스트랜드!

애덤:레오프윈 스트랜드라고- 친구여서 말이네.

??:그녀석이라면 오늘 안 왔어요.

그보다 이제 곧 문 닫을 시간인데, 사려는 책이 없으면 슬슬 나가주시겠어요?

친구...라.... 어른이랑? (둘을 조금 훑어본다.)

애덤:.... 뭐, 알겠네. 가려던 참이었으니. (건들하게 밖으로 나섭니다.)

사샤:(따라 나섭니다.)

딸랑 -

MAME::T (GM):익숙한 종소리와 함께 정말로 책방을 나섭니다.

책방은 언덕 위에 있어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사샤:레오프윈을 찾아야겠어!

애덤:일단 여관으로 돌아가서 찾아보세.

사샤:그게 낫겠다. (여관쪽으로 향합니다.)

애덤:가는 길에 레오있는지도... 물어보고.

MAME::T (GM):둘은 언덕을 내려가기 위해 몇걸음 걸었을 때

한 아이가 아래에서부터 목발을 짚고 낑낑대며 올라옵니다.

익숙한 인상의 소년:저기... 혹시 책방 문 닫았나요?

애덤:아~? (애기한테 좀 무서운 인상일지도...) 막 닫아버렸지.

사샤:헉...!

너...

너무 귀엽다~ 레오프윈 닮았어!

(볼만져도되나요?)

익숙한 인상의 소년:(애덤을 보자 흠칫 놀란다.)

(사샤의 반응에도 당황해하며) 제, 제이름도 레오프윈인데....

사샤:혹시 성은?

스트랜드야?

애덤:...그러고보니, 레오 동생인가?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네? 네에...

애덤:아닌가... 여사님 나이를 생각하면, 레오 아들아닌가? 스킨틸라.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꿈뻑)

사샤와 애덤 관찰 판정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52
판정결과:	실패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누가봐도 레오프윈과 닮은 이 아이는 오른발에 부목을 댄 채 붕대를 칭칭 감고있습니다.

붕대 위에는 "레오, 얼른 나아!" "바보 레오 메롱" 등의 귀여운 낙서들이 되어있습니다.

애덤:(붕대 빤...) 어디 놀다가 넘어지기라도 했나? 이렇게 어린 나이에-

사샤:누가 봐도 레오프윈이잖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나, 나무에서 떨어졌어요. (긴장)

애덤:이 작은 아이가?

내가 아는 레오프윈 스트랜드는 나보다 크잖나?

사샤:크기에 조금 차이가 있지만

똑같이 생겼잖아!

애덤:(믿기지않아서 긴장한 레오 볼 조물딱 만져본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의문스러운 표정을 짓다가 흠칫) 채, 책방 문이 닫혔다면 어쩔수... 없죠...

애덤:뭐,... 똑같이 생겼네만.

MAME::T (GM):무서운(?) 어른들을 피해 레오프윈이 급하게 돌아서다가

애덤:보통 이정도로 작아지면 아들이라고 생각할 법 하 잖 나-

MAME::T (GM):한순간 중심을 잃고 자빠집니다.

애덤:(참, 결혼도 안했지)

아이고

꽈당!

사샤:헛!

애덤:그 용사 체면 어디갔나.

사샤:애기 괜찮아?

(일으켜주면서 볼을 주물주물주물)

애덤:(털레털레가서 일으켜 세워줍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곧 울것같은 표정...)

애덤:레오가 우는 모습이라니... (믿기지않아함)

사샤:(뭔가 기대됨)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아, 아파........

MAME::T (GM):일으켜세워진 레오프윈이 다친 다리를 감싸쥡니다.

사샤:병원에 가야겠네!

MAME::T (GM):아무래도 넘어지면서 다친 곳을 부딪힌 듯 합니다.

사샤:업어줄게 이리 와봐

애덤:이정도로 병원이라니... 돈은 괜찮은건가?

사샤:(심리학 판정합니다(

사샤 심리학 판정

사샤: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10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레오프윈은... 겁에 질려있습니다.

사샤:(뭐때문에...?_

(애덤이 문제인가부다)

MAME::T (GM):아픈것도 아픈건데 수상한 어른들이 와서 볼을 주무르질 않나!

애덤:(험악함 디폴트로 바라보는중)

MAME::T (GM):병원에 간다면서 납치당하는거 아냐? 하는 마음도 있는듯 합니다.

애덤:(음흉한 미소까지)

(씨익)

사샤:(윙크... 해봄)

(외모 판정이요)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후덜덜...)

외모 또는... 매혹?

사샤:

외모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애덤:이봐,... 레오... 아프진않지? (눈희번뜩)

사샤:(그림자 드리워짐)

(씨익... 번들번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자, 잘못했어요. 병원 갈게요... (허겁지겁 사샤 등에 업힙니다.)

애덤:아프지 않게 해주겠네...

사샤:(레오프윈을 업고 병원으로 갑니다.)

애덤:(스킨틸라 뒤를 따라 걷습니다.)

MAME::T (GM):둘은 레오프윈을 시골마을의 작은 의원에 데려다줍니다.

의원 안은 진료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사샤:여기 응급환자야!!!!

MAME::T (GM):대기자 대부분이 어린아이들입니다.

간호사: 네. 우선 차례를 기다려주세요.

사샤:(일단 ... 기다린다...)

애덤:(다른 대기자들보고서 얌전히 빈자리에 앉는다)

MAME::T (GM):셋은 대기실의 의자에 나란히 앉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저기...

애덤:왜 그러나?

사샤:응?>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납치하지 않고 정말 병원에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애덤:뭐... 이정도야. 다리나 어서 낫고 튼튼하게 크게.

사샤:내 친구니까 이정도는 해줘야지!

애덤:나보단 커야하잖나?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건 답례에요.

MAME::T (GM):레오프윈이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여러분께 사탕을 하나씩 쥐여줍니다.

사샤:와~ 사탕이다!

애덤:오,... 이 귀한걸. 잘 먹겠네. (받아서 바로 입에 넣는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제가 좋아하는 것 중 하나예요.

사샤:(주머니에 넣는다.)

애덤:(사탕 우물우물..)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리고 이건... 제가 제일 좋아하는거에요.

MAME::T (GM):레오프윈이 반대쪽 주머니에서 예쁜 새 모양의 수정을 꺼내어 자랑합니다.

사샤:우와~

선물받은거야?

MAME::T (GM):친구랑 뒷산에 갔다가 주웠어요.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친구랑 뒷산에 갔다가 주웠어요.

애덤:운이 꽤 좋은 모양이네.

사샤:예쁘다!

친구?

누구?

애덤:그리고, .... (값도 꽤 있으려나.)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으음... 에이미랑... 헤이디요.

(수정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근데 말이에요.

사샤:응?

애덤: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저랑 어디에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사샤:있지!

기억나?

애덤:매일 만났지.

여관에도 좀 신세지고,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꿈뻑) ...아닌데...

애덤:가게일도 좀 돕고-

뭐,... 여러 사고도 치긴했다만은-

MAME::T (GM):레오프윈은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치입니다.

사샤:어쩌다 그렇게 생각했어?

애덤:하하, 나중에 알게될 걸세.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냥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애덤:나야... 쉽게 안잊혀질 모습이긴하다만 스킨틸라는...

음..

사샤:왜?

애덤:아닐세.

사샤:말 똑바루 해

애덤:(말 하다말기.)

싫네.

사샤:(으드득으드득)

애덤:눈에 모래가 들어가도 안할걸세

사샤:(입삐죽나온채로 대답하지 않는다.)

애덤:그러고 있게나. (스킨틸라보고 으쓱)

참, 그래서 왜그런 기분이 들었나?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냥... 그냥요.... 왜지.......

MAME::T (GM):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있다보면 시간이 훌쩍 갑니다. 앞에 대기자도 꽤 줄어서 순서가 금방 올 것 같습니다.

사샤:(입 꾹 다문채로 기다린다.)

애덤:(팔짱끼고 아무말 안한다)

MAME::T (GM):어색......

그 정적을 깬 것은...

미켈 테리어:어? 레오프윈?

MAME::T (GM):뒤에서 나타난 남자가 호명합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앗. 선생님!

사샤:레오프윈, 누구야?

애덤:우리 차례인가?

미켈 테리어: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야?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어... 그러니까... 수학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에요.

미켈 테리어:옆은... 누구시죠?

사샤:나는 사샤!

애덤:아, 우리는 레오 친구일세. (그림자 드리워진채로 히죽) 애덤이라고 하네.

미켈 테리어:친구요?

사샤:우리라고 하지마

애덤:친구.

MAME::T (GM):선생님이라 불리우는 남자가 둘을(특히 애덤을) 잔뜩 경계합니다.

애덤:그렇지? 레오? (어깨동무탁)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병원까지 데려다주시긴 했는데.... (눈치) 모, 모르는 사람이에요....

사샤:아니야!

애덤:아, 오다가 넘어져서 말이네. 머리를 다쳤나봅니다.

미켈 테리어:아이가 겁을 먹었잖습니까.

사샤:아는 사람이잖아!

미켈 테리어:이 마을 사람도 아니시고...

사샤:난 레오프윈이 소꿉친구 좋아하는 것도 알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어.......?

MAME::T (GM):레오프윈이 아픈 다리도 신경쓰지 않고 후다닥 남자의 뒤로 숨습니다.

미켈 테리어:...그쯤 해두시죠.

사샤:(입삐죽)

애덤:겁먹었잖나. ... 뭐, 그만둘 생각이었네.

미켈 테리어:다리 때문에 왔구나. 선생님이 왔으니 괜찮아. (레오프윈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일단은 아이를 병원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머지는 제가 챙길테니 두분은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사샤:싫어!

싫단 말이야! 내 친구 돌려줘!

애덤:뭐,... 그렇다면야. 치료받고 이따 찾아오겠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우, 우리 친구 아닌데....

(더 숨음)

애덤:(스킨틸라보고 먼저 나갑니다)

사샤:(훌쩍..............................)

(훌쩍................................................)

(나갑니다.)

MAME::T (GM):드디어 레오프윈의 이름이 호명되고 선생님이라는 자와 레오프윈이 진료실로 들어갑니다.

사샤:(병원 앞에서 기다린다.)

MAME::T (GM):두 사람이 병원 앞에서 얼마나 서성였을까요.

선생님이라는 이가 둘에게 다가옵니다.

애덤:(건달처럼 서서 기다리며...)

미켈 테리어:시간이 늦었는데, 이제 댁에 들어가시는건가요?

사샤:(훌쩍... 고개 숙이고 바닥봄...)

(인줄알았지? 째려보는중이다...)

애덤:...(하늘봄) 뭐, 그래야겠군. 레오와 같이 여관에 갈걸세.

미켈 테리어:아. 레오프윈은 오늘 제 집에서 재울 예정입니다. 부모님께도 연락을 드렸어요.

애덤:뭐? 그건 좀 곤란한데...

이보게- 레오는 우리가 데려가겠네. (실로 수상해보임)

미켈 테리어:수학 진도가 영 나가지 않아서 보충수업이 필요할 것 같다니 흔쾌히 허락해주셨습니다.

사샤:내가...

내가 가르쳐줄 수 있어... (눈물 범벅된 얼굴 들어올리며...)

애덤:수학이야 여기 이 친구가 잘하니. 걱정말게.

이래뵈도... 뭐, 사업가인 친구야.

사샤:나 수학 잘해...

미켈 테리어:저는 재작년부터 이 근처 동네의 아이들을 가르쳐온 선생님이고, 여러분은 오늘 처음 만난 사람이잖습니까.

사샤:나는 몇 년을 봤다니까!

왜 안 믿어주는 거야아~ (하고 다시 펑펑...)

애덤:당신과 우리는 그렇겠네만... 우리와 레오는 몇 년을 봐왔네.

미켈 테리어:몇 년.....

애덤:정말로 ... 오다가 머리를 다쳐서 그런걸세.

미켈 테리어:도통 무슨 소리인지....

사샤:10년인 ㅏ봐왔다구!

(10년이나 봐왔다구!)

애덤:재작년에 온 선생님이 레오의 마을 밖 친구까지 다 알겠나...? 10년동안봐오다가 오랜만에 봐서 같이 갈테니 그냥... 우리에게 레오 좀 보내주게. 안전하게 데려갈테니 말일세? 응? (방긋 웃는다.)

위협
기준치:	60/30/12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미켈 테리어:(눈살을 찌푸리며) 애가 고작 일곱살인데, 10년동안 봤다는 얘기는 또 뭡니까.

애덤:뭐긴 뭔가. 우리가 레오와 친구인지- 10년됐단 소리지.

미켈 테리어:아아 역시... 절대 당신들에게 맡길수는 없겠네요.

사샤:으아앙~

미켈 테리어:계속 그렇게 나오신다면 신고하겠습니다. 수상한 사람들이 아이를 해코지하려는 것 같다고.

사샤:(근데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자기라도 그럴 것 같아서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애덤:(미켈 가려는 길 몸으로 막아서고 바라본다.) 어디 가시려고 선생. 우리 아직 할 이야기 남아있지않나?

애덤 근력판정 합니다

애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미켈 테리어:왜이러십니까?

진짜 신고해요?

애덤:레오는 우리가 데려간다니까?

MAME::T (GM):아이가 당신들 틈에서 벌벌 떨던거 기억 안나요??

사샤:애덤... 그만하자.

MAME::T (GM):미켈과 실랑이가 이어지는 사이 레오프윈이 병원에서 나옵니다.

사샤:(눈물로 축축한 손으로 애덤 잡는다.)

애덤:...아, 자네도 울었잖나-

MAME::T (GM):어른들의 다툼(?)에 조금 쭈볏하게 서 있습니다.

사샤:(훌쩍...) 그냥 보내드려... (훌쩍...) 가자... (훌쩍...)

애덤:.... 으, 그 축축한 손 좀 내려두게.

사샤:(내려둠)

미켈 테리어:하아.....

MAME::T (GM):긴 한숨을 내쉰 미켈이 자신을 막아선 애덤과 말리는 사샤에게 속삭입니다.

미켈 테리어:당신들, 마법사죠?

사샤:응?

애덤:.... (눈 가늘게뜨고본다.) 자네도 마법사라도 되나?

미켈 테리어:...지금은 늦었으니 내일 얘기합시다. 저도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내일 정오쯤 식료품점 옆의 큰 떡갈나무에서.... 그러니 오늘은 이만 가주시죠.

애덤:...뭐, 알겠네. (레오랑 스킨틸라 흘금)

사샤:(눈물은 멈추고 어떤 결심을 하고 있음)

애덤:레오에게 허튼짓 하면 가만 안둘테니.. 그리알게. (허튼짓은 이쪽이 할 것 같음)

나 먼저 가겠네. 스킨틸라. 이따 알아서 보게.

(혼자서 스트랜드 여관으로 저벅저벅)

사샤:(부득..부득... 추적준비)

MAME::T (GM):애덤이 떠나고, 미켈은 레오프윈을 업습니다.

미켈 테리어:여관 위치는 아시겠죠. 이 근방에는 하나밖에 없으니..

그럼 이만.

MAME::T (GM):미켈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사샤:(말없이 바라본다)

(스토킹 시작)

사샤, 미켈의 뒤를 밟으려면 추적 판정

사샤:

추적
기준치:	66/33/13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이쪽 골목은 처음 와보는데...

사샤:...

여기가 어디지?

MAME::T (GM):스토킹은 커녕 사샤는 한참이나 헤맨 뒤에야 출발한 병원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사샤:헉...헉...

쉽지않은 상대네

MAME::T (GM):쉽지않군.

사샤:(일단 여관으로 향한다)

MAME::T (GM):애덤보다 많이 늦어졌지만 사샤도 서둘러 스트랜드 여관으로 향합니다.

한편 먼저 출발한 애덤은-

애덤:아~ 가서 술이나 마실까나.

(스트랜드 여관으로 저벅저벅...)

MAME::T (GM):이 기분을 술로 풀자!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습니다.

애덤:(한가지니 참 좋네...)

애덤 민첩판정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어이쿠!

애덤이 기척에 재빠르게 반응합니다.

애덤:...(뭐지?)

MAME::T (GM):옆 건물에서 튀어나온.... 어린아이입니다.

검은 머리의 소녀 :........

.... 죄송합니다.

MAME::T (GM):아이는 다시 어두운 골목을 향해 달려나갑니다.

애덤:...아, (좀 이브랑... 비슷하게 생겼을지도 갑자기 우뚝서서 멍하니 봄)

....그, 그래... 잘가게나......

MAME::T (GM):그리고 열린 문으로 젊은 여성이 따라나옵니다.

실비아:헤이디!! 너 또 어디가니!!

으휴 진짜... 아아, 어머나 죄송해요! 혹시 다친 곳은 없으세요?

애덤:헤이디...?

그, 괜찮네. 어둑해지는데 이 시간에 돌아다니면 위험하지않나?

실비아:어휴... 그러니까 말이에요...

갈 곳도 없는 애가...

애덤:...(여관갈지 찾는걸 도울지에 대한 갈등중)

실비아:정말 죄송해요. 많이 놀라셨죠?

MAME::T (GM):피곤한 낯의 여성이 연신 애덤에게 사과를 합니다.

애덤:안놀랐다네. 그보다.. 같이 찾는걸 도와도 되나?

... (턱짓하곤) 영피곤해보여서 말일세.

실비아:아아... 죄송해요. 요새 통 잠을 못 자서...

그래도 동네 지리를 다 꿰고 있어서 길을 헤매지는 않을거에요.

애덤:그러면 이리저리 돌아다니겠구만.

실비아: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실비아 언니가 찾고있다고, 언제든지 돌아와도 된다고 말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애덤:(고개 끄덕) 찾다가 보게되면 전달해두겠네.

실비아:애가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나서 상심을 해서인지...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영 대답도 안 하고...

애덤:..... (문득 이브생각나서 입꾹)

실비아:정말 걱정되는데...

애가 피리를 정말 잘 불거든요. 그래서 제가 후원도 해주고... 마음같아선 자식처럼 이곳에서 키우고 싶은데... 어린아이의 마음은 참 어렵네요...

애덤:내 생각엔, 아이도 시간이 필요한게 아닐까 싶네.

실비아:그런가요.....?

아무튼, 혹시라도 보게 되면 꼭 전해주세요.

애덤:그렇지. ... 나도 비슷한 이가 있었서 말일세.

(고개끄덕)

이만 피곤해보이는데... 나에게 맡겨두고 들어가보게나.

실비아:어, 어우 내 정신좀 봐... 제가 푸념을 늘어놓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애덤:뭐,... 그럼 보게도디면 말해둘테니 너무 걱정말게-

MAME::T (GM):실비아가 꾸벅 인사를 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갑니다.

애덤:(가볍게 손흔들고, 헤이디가 달려갔던 골목쪽으로 향해봅니다.)

헤이디의 뒤를 쫓으려면 추적 판정

애덤:

추적
기준치:	10/5/2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아...어디였지 이쪽이었나?)

MAME::T (GM):분명 이쪽 골목이었는데...

애덤:(저쪽이었나?)

(아닌데,, 저쪽길이었나?)

MAME::T (GM):분명히 여기야!!

애덤은 어느새 수풀이 우거진 곳에 들어옵니다.

여기가 어디지?????

애덤:음.... 이런곳에 헤이디가?

MAME::T (GM):멀리서 산짐승 우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애덤:잠깐, 마을은 어디가고 숲이나오나?

MAME::T (GM):설마 이런 곳에 있을리가...

애덤:여긴어딘가? (정말 뒤늦게깨달았다)

MAME::T (GM):언제부터 길에서 벗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관까지... 갈수 있을까?

애덤:아 이거 아무래도... 가는것보단 자는게 빠르겠지.

(능숙하게 나뭇가지 주워다가 모닥불 필 준비합니다.)

오늘 부어라 마셔라 하겠다는 계획이이이이~~~!!!

애덤:내 술이~~~~~~~~~~~~~

하..., 뭐 이런 날도 있는거지.

MAME::T (GM):애덤은 하는수 없이 밤하늘을 이불삼아 어딘지도 모를 곳에 몸을 뉘입니다.

애덤:복실이가 있었으면 안잃었으려나? (흠) (대충 잠자리 만들고서 흙바닥에 눕습니다)

MAME::T (GM):아아 모닥불과... 은은하게 빛나는 내 몸의 보석....

아름다운 밤입니다....

애덤:아아,... 죽여주게 아름다운 밤일세.

(쿨.....)

MAME::T (GM):한편- 미켈의 뒤를 밟는 것에 실패한 사샤도 여관을 향해 걷고 있습니다.

사샤:(터벅터벅...)

(여관 문을 연다)

MAME::T (GM):저 멀리 여관 입구가 보입니다.

관찰과 행운 동시에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운
기준치:	80/40/16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여관 근처의 골목에서 검은 머리의 소녀가 걸어나옵니다.

검은 머리의 소녀 :....

사샤:...

MAME::T (GM):그 뒤를

사샤:이 밤에 돌아다니면 큰일나~

(쫓습니다.)

MAME::T (GM):쥐떼가 따라가고 있습니다.

사샤:어엥?

큰일 안 나겠네...

MAME::T (GM):소녀는 인기척을 느끼자마자 다른 골목 안으로 빠르게 사라집니다. 이미 한바탕 헤맨 뒤인 사샤가 쫓는 것은 힘들어보입니다.

사샤:(힘든데 그냥 여관에서 쉬고 싶다...)

신기하네~ (여관으로 들어섭니다.)

MAME::T (GM):사샤는 여관으로 들어섭니다.

여관 주인 -아주 젊어지신-이 사샤를 맞이합니다.

스트랜드 여사: 어머, 아가씨. 어서오세요~

사샤:(어머..................................젊다)

방 하나 주세요!

제일 좋은 거 아니면 안돼요!

스트랜드 여사: 여행을 혼자 다니다니, 용감하네~ 제일 좋은 방으로 드릴게요~

사샤:아

맞다 애덤

초록뿔 달린 도적 못봤어요?

스트랜드 여사: 초록... 뿔이요....?

아뇨. 그런 손님은 없었는데~

사샤:이상하네...

스트랜드 여사: 일행분이신가요?

사샤:네~

그래도 그냥 저 혼자 잘래요

스트랜드 여사: 그럼 나중에라도 오시면 알려드릴게요.

식사는 식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좋은밤 되세요~

사샤:p0(날두고어디론가가버렷다는거지? 멍청이... 정말싫어 애덤!!!!!! 뿔... 그 뿔만 가지고 가주겠어)

(식당으로 향합니다.)

MAME::T (GM):식당에는 먼저온 손님들로 꽤 북적합니다.

애덤의 모습은 보이지 않네요.

사샤:(고독을 씹으며 저녁을 시킵니다.)

(고기. 고기 많이 든 음식)

MAME::T (GM):사샤의 앞으로 로스트 치킨이 나옵니다.

사샤:(.........................................훌쩍)

(먹습니다. 맛있나요?)

MAME::T (GM):아주 맛있습니다. 게다가 다리가.... 네개잖아?!

스트랜드 여사: 아가씨가 예뻐서 주는 서비스에요~ (찡긋)

사샤:(...번들번들)

(눈물 쏙 들어간 채로 다리 4개까지 다 먹습니다)

(식당에서 레오프윈과 관련된 이야기는 없나요? 조용히 귀기울이며 먹습니다)

MAME::T (GM):가만히 보면 레오프윈의 형-또한 아주 어린- 손님들이 먹고 남은 접시를 야무지게 치우고 있습니다.

사샤:(어머... 야무지다)

레오의 형: 이 멍청이... 내가 그렇게 세자리수 뺄셈 공부를 하라고 했는데 안 하더니... 나머지 공부나 하고... 일은 나만 하고... (꿍얼)

사샤:(다 먹엇으니 일어나서 방으로 갑니다.)

MAME::T (GM):방 안의 상태는 사샤가 기억하는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많은 것들이 아직 새것인 티가 납니다.

사샤:와아~

푹신! (침대로 뛰어든다.)

(그대로 잠듭니다.)

MAME::T (GM):많은 일이 있었지... 잠에 드는 것도 빠릅니다.

애덤과 사샤 모두 듣기판정

사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둘은 꿈도 안 꾸고 아주 대박 꿀잠을 잡니다.

잘자요

내일 봅시다

MAME::T (GM):오늘도 시작하기 전에 요약타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보실 분?

사샤:애덤이 작은 레오프윈을 위협했어!

쟤때문에 망쳤다구~ 나도 버리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MAME::T (GM):제3자가 보면 아주 무시무시한 장면이었죠

애덤:위협이라니.. 다정하게 웃었다네. 그 뒤로는 한 레오와 친분이 있어보이는 수상한 선생님이와서 이야기를 나눴네.

여관에 돌아가던길에 뛰쳐가는 아이를 찾아달라던 여인도있었지...? 그러다가 길을 잃고 노숙하게되었다네. 스킨틸라는 잘 갔는지 모르네.

사샤:(으득으드득...) 돌아오면 뿔부터 잘라주지...

애덤:(한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MAME::T (GM):둘의 원만한 합의를 응원합니다.

열심히 요약해준 둘에게 모두 언제어디서든 쓸 수 있는 +1보너스 주사위를 하나 드립니다! 소지품이나 장비칸에 적어주세요!

MAME::T (GM):대박 꿀잠을 잔 애덤과 사샤는 각각 숲속어딘가와 여관에서 깨어납니다.

수상한(?) 선생님 미켈과 나눈 약속을 기억하나요?

애덤:(분명.. 어디에서 만나자고했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다...)

사샤:(오두막..?)

(내일 정오...!)

(식료품점 옆 떡갈나무...!)

애덤:(음... 아마 "그곳"일 것이다...)

MAME::T (GM):정오쯤 그곳(식료품 점 옆 떡갈나무)에서 만나기로 했죠! 조금 늦잠을 잤지만 정오까지는 시간이 있어보입니다.

둘은 각자 시간을 보내다 가나요? 하니면 합류해서 함께 가나요?

사샤:(아침만 먹고 당장 찾으러 가야겠어!)

애덤:(일단... 돌아가다 배고플테니 산 속에서 아침을 해결해야겠네)

MAME::T (GM):사샤는 스트랜드 여관의 정갈한 브런치를 먹습니다.

사샤:(우물우물...) 맛있어

MAME::T (GM):애덤은... 뒷산을 뒤져다 산열매 등으로 끼니를 떼웁니다.

애덤:썩 괜찮은게 많네 (열매찾아서 우물우물...)

MAME::T (GM):식사 후 둘 모두 떡갈나무로 향하나요?

이렇게 사위가 밝으니 이번에는 길을 잃을 일은 없어보입니다.

애덤:(식사 후에 떡갈나무로 향합니다!)

사샤:(떡갈나무로 향합니다!)

MAME::T (GM):정오까지 약 한시간 정도 남은 시각, 둘은 마을의 떡갈나무 앞에서 재회합니다.

반가....운가요?

사샤:(으득, 으드득, 으득,)

(이 가는 소리)

애덤:(여분의 열매 우물우물...) ... ... 여, 잘잤나?

사샤:(절단마법을 시전합니다.)

MAME::T (GM):이론은 완벽하다!

사샤 소모 마력 1d6

사샤:

rolling 1d6

(

)

사샤 이성판정합니다!

사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별안간 마력이 날아듭니다.

애덤, 회피판정

애덤:뭐, 뭣?! 미쳤나? (시전되는 마법에 질겁하며 피합니다)

회피
기준치:	35/17/7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사샤:너...

애덤! 날 버렸어!

애덤:아?! 뭘 버렸나 졸려서 먼저...먼저간거네만.

자네도 어른이잖나?

사샤:여관에 안 왔잖아!

애덤:.... ... (고작 그걸로 마법을 쏜건가?) 가다 길 좀 잃었네.

사샤:나보다 먼저 갔잖아!

MAME::T (GM):어디서 연습이라도 했나? 아주 훌륭한 공방이었습니다. 애덤의 뿔이 살짝 잘려나갔지만, 이정도라면 티도 나지 않을 것입니다.

애덤:아? 내가 자네 보호자도 아니고 말일세. 그때 먼저간다고도 이야기 하지않았나. 고작 그런이유로 사람한테 마법을 쏘나?

사샤:먼저 간댔지 날 버린다고는 안 했잖아! (씩씩대다가...) 내가 받은 상처는 생각 안해줘?

그리고 너 다치지도 않았잖아! 그럼 난 사과할 거 없어. 너가 사과해!

애덤:길 잃었다 말하지않았나..? (무언가 말하려다가 ... 침음) ...맨날 뿔만보는 마당에 왜 해줘야하나. 나도 사과할거 없네.

(가만히 보다가 20보쯤 떨어지기.. 저벅저벅)

사샤:(얼굴 찌푸리고 애덤보다가 고개를 홱 돌린다. 오리입술된 채로 팔짱을 낀다.)

애덤:(잠깐 스킨틸라보다가 팔짱끼고 고개 획 돌려서 반대편이나 바라본다.)

MAME::T (GM):싸---한 분위기가 한동안 이어지고

얼마나 지났을까요, 저 멀리에서 미켈이 여러분을 향해 다가옵니다.

미켈 테리어:...먼저 와 계셨군요.

애덤:어어,... 왔는가? (어색하게 다가온다)

사샤:...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미켈 테리어:그게...

MAME::T (GM):미켈은 한참이나 뜸을 들이다가 입을 엽니다.

미켈 테리어:여러분들은... 시간을 넘나드는 마법을 성공하신건가요?

사샤:시간을 넘나드는 마법...?

미켈 테리어:그러니까... 미래에서 오신 분들인가요?

애덤:....시간을 넘나드는 마법..?

사샤:(고개를 갸웃하고 잠시 생각하더니) 아마...?

애덤:...(눈을 데구르르) 뭐, 가게에서 나오니 수상쩍게 시간대가 바뀌긴했네.

미켈 테리어:아마...?

마법사라고 하지 않으셨나요?

사샤:그런 마법을 시전한 기억이 없는걸!

애덤:(스킨틸라 말에 고개끄덕)

미켈 테리어:직접 시전한 것은 아니다...

그렇군요.

애덤:단거리로 이동하는건 아네만... 그렇게 큰 마법은, 할 줄 모르네.

혹시... 선생도 미래에서 왔나?

아니면, 관심있는 쪽인가?

미켈 테리어:아. 저는.... 후자입니다.

한때 마법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죠.

사샤:그런데 못 된거야?

애덤:... 음, 꿈은 접어두는게 좋을지도 모르네.

사샤:하긴, 마법사가 되려면...

애덤:... (푸른 물입수 떠올리고 쓴웃음)

미켈 테리어:.......?

애덤:그런게 있네...

미켈 테리어:뭐어, 아무튼... 당신들이 시간을 거슬러온 사람들이라는것이 확실하니, 시전자이건 아니건 상관 없이 드리고 싶은 말이 있어서요.

애덤:(이쪽이 용건이군... 고개 끄덕인다.)

미켈 테리어:과거의 사건이나 인물에 너무 관여하게 되면 미래가 어느쪽으로 흘러가게 될 지 모르니, 관망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샤:그럼 진짜 레오프윈은?

나는 미래로 가고 싶어...

미켈 테리어:흐음... 그렇다면....

애덤:음,.. 우리는 다시 돌아가기만하면 상관없다네. (다시 가면, 레오도 있겠지)

미켈 테리어:언덕 위에 있는 헌 책방에 가보시는건 어떠십니까? 이 동네에서 가장 책이 많은 곳이니까요.

오래된 마법서들도 있었던 것 같으니, 관련된 자료를 찾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덤:뭐가 많긴했지. 고맙네.

만약, 찾지못하면 다시 물으러와도 되나?

사샤:우릴 왜 도와주는거야?

미켈 테리어:도와드렸다기에는 저 또한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정도에서 그쳤는걸요.

그리고 마법사에... 시간 여행자를 두 눈으로 보게 된 것은 큰 영광입니다.

사샤:나라면 레오프윈한테 그렇게 나쁘게 군 사람은 평생 과거에서 썩으라고 저주했을거야.

특이하네...

미켈 테리어: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신들이 병원까지 데려다줬다고 하던데요?

애덤:이제야 알아주는군. (옆에서 팔짱끼고 끄덕인다.)

미켈 테리어:수상하긴 하지만... 해코지를 할 사람들은 아니라고 생각될 뿐이죠.

애덤:(내 얼굴을 보고...? 이거 꽤 의왼데 하는 얼굴로 봄)

사샤:(애덤을 보고...?)

미켈 테리어:실제로 위해를 가하지는 않았잖습니까.

제가.. 틀렸나요?

사샤:틀리진 않았지...?

애덤:(할말이 있는데 참는다..)

....음, 그렇네.

미켈 테리어:제가 오늘은 조금 바빠서... 내일까지 그럴듯한 책을 찾지 못하신다면 저도 도와드리겠습니다.

애덤:(도와준다니 겸허히 받는다) 그러면, 오늘은 우리끼리 찾아보겠네. 괜찮나? 스킨틸라.

사샤:(입꼬리를 쭈우욱 늘린다.) 응, 괜찮지. 괜찮지...

애덤:(어두운 스킨틸라보고 지나가다가 속닥거리고 지나간다) 돌아갈 때까지만 평화협정하세.

사샤:내가 왜...?

애덤:... 돌아가는데 둘이면 빨리 돌아가잖나.

안돌아가고 싶나? (선생님 앞에두고 속닥)

사샤:흥...

(고개를 끄덕인다.)

애덤:.... (흡족한 얼굴로 끄덕인다)

미켈 테리어:여러분의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 저도 뭔가 알게 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사샤:고마워!

MAME::T (GM):미켈은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뜹니다.

애덤:고맙네!

MAME::T (GM):사샤와 애덤은 바로 책방으로 향하나요?

애덤:(바로 향합니다)

사샤:(뚜벅뚜벅!)

애덤:(저벅저벅..)

MAME::T (GM):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언덕을 오르면 훨씬 새건물의 책방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직은 책을 마구잡이로 쌓아두지도 않고 종류별로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손님도 몇명 있네요.

사샤:(들어선다... 바뀐 건 없겠지?)

애덤:(뒤따라서 느긋하게 들어섭니다.)

노라:어서오세요~

애덤:저, 실례하네만...

시간과 관련된 마법서가 이 책방에 있나? 아니면, 비슷한게 쌓여있는 곳이 어딘지 알려주면 찾아보겠네.

노라:마법서요....?

사샤:응! 우린 미래로 가고 싶어!

노라:미래.........?

사샤:어...

없어?

노라:으음... 저쪽 모퉁이로 가시면 외국에서 온 책이나 마법사들이 쓴 책들이 한가득 있을거에요.

시간에 관련된건 잘 모르겠지만...

애덤:...저쪽인가. (책꽂이쪽을 본다)

고맙네. 가서 찾아보지.

사샤:(저쪽 모퉁이로 걸어갑니다.)

애덤:(저쪽 모퉁이 반대편으로 걸어들어갑니다.)

MAME::T (GM):큰 책장에 책들이 빼곡히 꽂혀있습니다.

원하는 책이 있다면 자료조사 판정

애덤:(시간에 관련된 마법서를... 찾아본다 주섬주섬...)

자료조사
기준치:	20/10/4
굴림:	33
판정결과:	실패

사샤:(시간...! 미래!!!)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애덤이 책을 한권 뽑아듭니다.

시간의 역학적 해석이론

MAME::T (GM):펼쳐보면 다른 나라의 언어인가 싶은 수식들이 가득합니다.

애덤:..... (윽 갑자기 두통이)

MAME::T (GM):사샤도 근처에서 책을 뽑아듭니다.

애덤:이게, 무슨말인가 (지능이슈로 가만히봄)

시간을 달려서 만난 그 영애는 사실 내 동생?!

MAME::T (GM):소설책입니다.

사샤:(봄...)

...! 애덤!

이거 봐

애덤:.... 뭔가

찾았나? (간다)

사샤:악녀가 너무 못됐어!

애덤:.... ...

왠 악녀?

사샤:어떻게 계란찜에 버섯을 넣을 생각을 하지?

애덤:이상한거나 찾지말고, 마법서나 찾게. (책가져간다)

사샤:(우...)

애덤:(책 얌전히 내려둔다.)

MAME::T (GM):둘은 다른 책장까지 옮겨가며 열심히 찾았지만, 시간에 관련된 마법서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애덤:....이렇게 찾으면 하나쯤 나올 법한데.

역시, 없나...

사샤:혹시 비밀의 책장같은 거 있는 거 아냐?

벽같은데 잘 더듬어보면 스위치가 있을지도몰라

(더듬더듬...)

애덤:그런건 네 상회에나 있을걸세.

(... 하는거 가만히 구경한다)

MAME::T (GM):한참을 더듬거리던 사샤...

이성판정합니다

사샤:

SAN Roll
기준치:	49/24/9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없어...!

이성 -1

애덤:(혼자 뭐하나.... 웃기네)

MAME::T (GM):모두 멀쩡한 책장들 뿐입니다.

애덤:정말 있을거라 생각했나..?

사샤:여기 있을거랬잖아!

그 선생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애덤:.... 뭐, (다른 이유에서지만...) 동감일세.

사샤:(털썩...) 우...

우...!! 작은 레오프윈이라도 내놔!

애덤:없으니.. 일단 나가보기라도 하는건 어떤가.

노라:꺄악!! 쥐다!!!!

애덤:오, 쥐.

MAME::T (GM):카운터가 소란스럽습니다.

슬쩍 보면, 노라가 빗자루를 열심히 휘두르는 중입니다.

애덤:(소란스러움에 슬쩍 카운터 바라봅니다)

노라:어디서 들어온거야 정말!

사샤:가서 도와줘야지!!! (애덤보고 도우라는듯 슬적 민다...)

애덤:내가..? (왜? 하는 얼굴로 본다)

돕고싶으면 스킨틸라가 가게나.

사샤:뭐야? 평화롭게 가자며!

내 말 들엇!

애덤:.... (조용히 노라 앞으로 저벅저벅)

(돌아다니는 쥐를 민첩하게 손으로 잡아볼 수 있나요?)

MAME::T (GM):쥐는 노라의 빗자루를 피해 구석에 몰려있습니다. 재빠르게 낚아챈다면 충분히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애덤 민첩판정!

애덤:(사뿐사뿐 다가가 캐치)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가뿐하게 잡아챕니다. 쥐가 애덤의 손 안에서 버둥거립니다.

어떻게 할까요?

애덤:(쓰담쓰담..) 귀여운 찍찍이.. 여기말고 딴데가서 놀아라.

사샤:나 줘!

애덤:(가게 문 열고서 놓아줍니다)

뭐? 쥐 불쌍하게 뭐하려그러나.

사샤:웃..

노라:어후, 요새 쥐가 아주 들끓네...

아무튼 감사해요.

사샤:(...번뜩!)

쥐가 언제부터 많이 나타났어?

애덤:(... 번뜩뜬 스킨틸라봄... 가끔 조금 무섭다..)

노라:언제부터인지는 잘... 그치만 최근이네요.

사샤:왜 그런지는 알아?

노라:(절레절레)

사샤:그렇구나...

노라: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쥐 사이에서 괴물을 봤다는 사람도 있던데...

사샤:... 혹시 검은 머리를 한 아기 본 적 있어?

키는 요만하구..

머리는 이렇고...

노라:검은 머리에... 흠... 아아... 헤이디 말씀하시는건가요?

사샤:레오프윈 친구였구나?

노라:네. 둘이 아주 친하던데요?

어머,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안녕하세요.

애덤:어라... 이거 레오아닌가~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움찔)

애덤:(반갑게 웃으며 인사한다)

사샤:(번들번들...)

애덤:(히죽...)

노라:오늘은 혼자 왔네? 다리는 언제쯤 나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혹시 모르니까 일주일 후에 붕대를 풀기로 했어요.

사샤:많이 아프진 않아?

도망가긴 힘들겠다 그치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도망...이요....?

사샤:뛸 때 아플 거 아냐.

얼른 나아!

애덤:레오... 위험하면 바로 도망가야하네. (괜히 스킨틸라봄)

사샤:레오프윈, 혹시 최근에 헤이디를 본 적 있니?

애덤:참, 본적있나?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어... 아뇨.

오늘도 수업에 나오지 않아서...

여기에 있나 와봤는데 없네요.

사샤:나 그 아이 봤어!

요즘 수상한 행동을 하진 않았어?

언제부터 안 나온거야?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어디서요?

사실 어제 선생님네 집에 가면 있을줄 알았는데.....

사샤:여관 앞에서 피리를 불면서 가던데?

아,

쥐!

쥐도 많이 봤어!

애덤:(피리를...?)

피리 부는 헤이디.. 뭐 그런건가?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걔가 피리를 잘 불긴 하는데... ]

사샤:쥐까지 그렇게 따라붙을 정도로...?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쥐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소설에 나오는 그거 말하는거에요?

피리부는 사나이...?

사샤:응! 그거처럼!

레오프윈, 같이 움직일래?

너도 우리도 찾는게 비슷할 것 같거든.

애덤:어떤가? (레오봄) 나도 실비아라는 여인이 찾아달라고 부탁해서 찾아볼 생각이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어........

(눈치 슬쩍 잠깐 고민 머리 긁적) 그래요.

사샤:그럼 어디쯤에 있을지 생각해볼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럼... 미켈 선생님네 같이 가주시면 안될까요?

사샤:그곳에 있을 것 같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둘이 같이 살거든요.

애덤:음... 돌아왔을 수도 있으니 가보는 것도 좋겠지. 알겠네.

사샤:그럼...

레오프윈이 앞장서!

애덤:앞장서게

(따라갈 준비)

MAME::T (GM):레오프윈이 사알짝 떨떠름하지만... 목발을 짚어가며 앞장섭니다.

사샤:(다리 슬쩍보다가...) 업어줄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그렇게까지 안 해주셔도...

사샤:(쭈그려앉고 등을 대준다.) 자!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가, 감사합니다... (또 고민하다가 몸을 기대어 업힌다.)

사샤:읏챠 (하고 들어올린다.)

애덤:업혔으니... 손으로 가리키면 따라가겠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럼... 일단 이길로 언덕을 내려가서...

MAME::T (GM):레오프윈이 가리키는 대로 나아가면 주택들이 모여있는 골목에 다다릅니다.

사샤:뭘 먹고 이렇게 귀엽니...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

애덤:수줍어하잖나.

사샤:어머...

애덤:참, 레오 좋아하는 사람은 있나~? (짓궂은 얼굴로 어깨쿡쿡)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침묵)

이쪽 골목이에요.

MAME::T (GM):셋은 골목의 가장 끝자락으로 향합니다.

볕이 잘 들지 않아 아직 해가 떠있는데도 조금 어둡습니다.

애덤:아이 부끄러워하긴. (껄렁한 걸음으로 따라 저벅저벅..)

사샤:(저벅저벅...)

애덤:선생도 썩, 잘 벌진 못하나보네. (익숙한 풍경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저기에 있는 검은색 대문집이에요.

사샤:(대문을 슥 본다.)

MAME::T (GM):검은색 대문 뒤로 작은 주택이 보입니다. 커텐이 쳐진 집안은 불도 켜지않고 어두워보입니다.

사샤:(레오프윈쪽 본다...)

무서운데?

헤이디가 선생님 딸이야?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아뇨... 헤이디네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뒤에 선생님이 돌보고 있어요.

사샤:어쩌다 가셨대?

애덤:아,... 이렇게 어둑칙칙한 곳에서 키우다니. (대문이 열리나 손으로 슬쩍 밀어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다른 곳에 가셨다가 변을 당했다고만...

MAME::T (GM):대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사샤:(담이 잇는건가...?)

애덤:음,... 그렇기엔 영 수상쩍어보이던데.

(대문을 타고 올라 갈 수 있을지 어림잡아봅니다)

MAME::T (GM):담이 둘러져있으며, 넘나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뾰족한 장식이 달려있습니다.

사샤:부술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대문을 두드려볼까요?

네?

애덤:부수지.

사샤:아?

애덤:아?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부숴........요?

애덤:일단 두드려보고 부수지.

사샤:두드리면 부셔질걸?

애덤:없으면, 뭐 찾으러 안도 보고 그래야하지않겠나?

(주먹쥐고 대문 쾅쾅 두드려봅니다.) 어이~

쾅쾅!

MAME::T (GM):대문을 두드리는 요란한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애덤:안나오면, 부술걸세. 아무나 나와보게.

MAME::T (GM):곧, 주택에서 미켈이 나옵니다.

미켈 테리어:네. 지금 나갑니다.

MAME::T (GM):그가 대문을 열고 나와 세사람을 마주합니다.

애덤:오~ 선생 다시보니 반갑네. (능청스레 아무일없이 손인사한다.)

미켈 테리어:당신들이 왜 여기에....?

레오프윈, 이게 어떻게 된거니?

사샤:뭣 좀 찾으러 왔어!

애덤:그렇네. (주어 생략)

사샤:선생님이 학생한테 물어보면 안되지!

(레오프윈 귀 막아주며...)

미켈 테리어:찾는다니 어떤....?

사샤:헤이디는 어디있어?

레오프윈이 애타게 찾는다구.

애덤:혹시, 헤이디 들어왔나?

미켈 테리어:네.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지금 자고 있습니다만...

사샤:아기를 밤 늦게 돌아다니게 하면 안돼!

보호자로서 잘 알아두라구!

애덤:(스킨틸라가.. 옳은 말을 한다 봄)

미켈 테리어:네....? 그, 그러죠...

용건은 그게 다 인가요?

애덤:참, 오늘 책방에서 찾아봤네만... 없어서 내일 안와도 될성싶은데..

달리 짚이는 방법은 있나?

미켈 테리어:아, 그 책방에도 없었나요?

애덤:(고개끄덕)

사샤:다른 곳은 찾아봤나봐?

미켈 테리어:그럼... 제가 내일 수업이 끝난 후에 알만한 분께 편지를 부치겠습니다.

사샤:그래!

애덤:편의봐주니 고맙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리고 선생님... 제 수정이 없는데, 선생님 집에 두고 온 것 같아요. 혹시 새 모양 수정 본적 없으세요?

미켈 테리어:새? ...글쎄다. 그런 특이한 모양이라면 기억할텐데, 없던걸.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렇구나........

미켈 테리어:더이상 용건이 없으시다면... 들어가봐도 되겠습니까?

사샤:어.... 응!

애덤:(끄덕끄덕) 잠시 응해줘서 고맙네.

들어가서 쉬게나.

미켈 테리어: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레오프윈도. 숙제 꼭 해와야한다?

사샤:(끄덕)

애덤:(선생님 가는 길 손 흔들어준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우우....

사샤:레오프윈...

숙제 한 번은 안 해도 돼! 놀자.

애덤:뭐, 그런거에 얽메이나 놀땐 놀아야하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치만, 안 해가면 또 나머지 공부......

애덤:그때 공부하면 되지.

사샤:나때는 친구한테 돈 주고 시켰는데~

애덤:저 자는... 겁나게 부자여서 가능한걸세.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부자는 숙제도 사는구나...

안 혼나요?

사샤:혼날 것 같을땐~

입막음을 잘 하면 돼!

잘 알아둬~

애덤:뭐,... 틀린 말은 아니네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입...... 막음......

애덤:애한테 뭘 가르치나?

사샤:인생의 쓴맛?

돈의 참됨?

애덤:입막음 할거면, 제대로 알려줘야지.

레오, 돈이 안되면 무력이나 상대의 책을 잡아서... 협박하면 반은 먹고들어가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형이랑 누나는... 범죄자에요?

애덤:(틀린말은 아닌데...) 뭐, 보이는데로 생각하게.

아니라해도 안믿을거잖나?

사샤:누~나~ 라고 다시 말해봐~ (다른데 꽂힌듯...)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입꾹닫)

애덤:.... 아무튼 더 없으면 먼저 가봐도되나? 스킨틸라

사샤:어디가게?

애덤:(레오 한 번 복복복쓰다듬)

술마시러 갈걸세.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쓰다듬을때마다 움츠러든다)

사샤:레오프윈은 애덤 잘 봐둬

저렇게 자라면 안돼!

애덤:뭐,.. 이렇게 자라면 안되긴 하네.

나처럼 크지말게나~ (손 휘적이면서 간다)

사샤:(레오프윈 바라봄...)

단 거 좋아해?

이 누나가 단 거로 성을 쌓아줄 수 있어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성...까지는 필요없는데에...

사샤:먹고 싶은 거 있으면 다 사줄게.

어린 레오프윈이는 뭐가 제일 좋아요~ ? (히죽히죽)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어, 어린애 취급 하지 마세요!

사샤:케이크?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타르트요.

사샤:무슨 타르트?

타르트 가게에 들릴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끄....덕.)

사샤:(업은 채로 타르트 가게에 향합니다.)

MAME::T (GM):타르트 가게에 들어서면 주인이 반갑게 인사합니다. 동네사람이라 레오프윈을 알고 있는듯 합니다.

가게주인: 처음 뵙는 분인데... 레오프윈의... 사촌....? 인가요?

사샤:그보다 더 친한 친구야!

(레오프윈을 의자에 착 앉혀둔다..)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다 줘!

가게주인: 어머나.... 알겠습니다 고객님!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우와.......

사샤:이게 어른이라는거야 (어릴적에도이랫지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이거랑... 저거랑... 저거는 집에 가져가서 가족들 갖다줘도 돼요?

사샤:남으면 싸가~

기특하네! 가족 줄 생각도 하고.

(복복복복복복복복)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타르트로 환심을 사서 얌전히 쓰다듬당함)

MAME::T (GM):사샤와 레오프윈은 훈훈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여관으로 향합니다.

한편 애덤은 가는 길에 보이는 아무 술집이나 들어왔습니다.

술집 주인: 어서옵쇼~

애덤:(술집 안으로 저벅저벅...) 아~ 주인장 술하나만 주게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카운터 앞에 있는 의자에 앉습니다)

술집 주인: 뭘로 드릴깝쇼?

애덤:여기 에일있나..? 밀주가 있으면 그걸로 부탁하네.

술집 주인: 예이!

MAME::T (GM):술이 한가득 담긴 잔이 애덤 앞에 내밀어집니다.

애덤:아~ 이거지. (술보고 방긋)

(나온 술 벌컥 한 번에 들이킵니다.) 캬! 아~ 여기 주인장. 두 잔... 아니 세 잔만 더 가져다 주게. 먹을 것도 좀 주고.

MAME::T (GM):애덤의 주문에 따라 술과 안주가 착착 나옵니다.

술이란 몇십년 전의 것을 마셔도 맛있구만!

애덤:(나오는데로 마시고 우물우물...)

옛날 술도 꽤나 맛있구..만~

어디 싸뒀다가 나중에 파트너나 가져다 줘야겠네.

주인장 여기 병하나 남는거있나? 그리고 술 좀 더 주게-

MAME::T (GM):주인장이 신나서 술을 내옵니다

오늘의 매출은 애덤이 책임진다!

애덤:아~ 고맙네! (줄줄이 나오는 술에 신난 얼굴로 마신다)

(음... 돈은, 얼마가 있더라.. 모르겠다. 나중에 생각하지뭐)

MAME::T (GM):먹은 접시와 마신 잔은 쌓여가고...

슬슬 일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애덤:아... 잘 마셨다.. (휘청) 음,.. 가야지.

MAME::T (GM):간만에 아주 거하게 잘 먹고 마셨네요!

애덤:(무언가 까먹은채로 비틀비틀 나갑니다)

애덤은 정신력 판정합니다.

애덤:

정신
기준치:	30/15/6
굴림:	43
판정결과:	실패

술집 주인: 손님~ 합계 63 카일룸입니다.

애덤:....아? 뭐라고?

잠시만,,,,

(손 들고서 주머니 뒤적여봅니다)

MAME::T (GM):얼마 있나요?

애덤:

재력
기준치:	1/0/0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댕그랑...

3카일룸입니다.

애덤:10년 후의 카일룸이라 값질걸세-! (얼토당토안되는 소리하기)

이야~ 잘먹었어~

술집 주인: 이 인간이 어디서!!!

애덤:뭐... 잘 냈잖나. (뻔뻔)

(술집 주인 가만히 보다가 무시하고 저벅저벅...)

술집 주인: 거기 안 서!!!

MAME::T (GM):한바탕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애덤:아.. 거참,, 서라면 서는 사람 어딨다고. (갈지자 걸음으로 뜁니다)

애덤 민첩판정, 취했으므로 패널티 주사위 1개 적용하겠습니다 ㅋㅋ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21, 66, 61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어려운 성공
-1:	보통 성공
-2:	보통 성공

아~ 잡아볼테면 잡아보던가

술집 주인: 으아아아아 가만안둬!!!!

MAME::T (GM):애덤은 휘적거리며 그러나 재빠르게 술집에서 도망칩니다.

애덤:겁나게 잘마셨네!! 그어어... 아무튼 가겐 잘될걸세~ (난 무전취직했지만)

MAME::T (GM):골목 모퉁이를 지나 가게가 눈에 들어오지 않게 되었을 무렵...

애덤은 그대로 담장에 기대어 드러눕습니다.

여기가 내 안방이구나~

애덤:아~ 따숩네... (길거리에 드러누워서 잠듭니다)

(쿨.......)

MAME::T (GM):순식간에 곯아떨어집니다.

입 돌아가지 않게 조심하세요~

반면에 사샤와 레오프윈은 여관에 도착했습니다.

사샤:오늘 재밌었지?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네!

MAME::T (GM):가족들과 타르트를 나눠먹으며 화기애애한 담소도 나누고...

"스트랜드 씨" 참, 레오. 누가 문고리에 이런걸 걸어두고 갔더구나.

MAME::T (GM):스트랜드씨(레오의 아빠)가 레오에게 주머니를 내밉니다.

사샤:(기웃...)

MAME::T (GM):"To. 레오프윈" 이라는 태그가 달린 주머니 안에는 열쇠와 쪽지가 들어있습니다.

사샤:LLRRR?

MAME::T (GM):레오프윈이 쪽지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사샤에게 속삭입니다. '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이건, 헤이디의 글씨체에요.

사샤:헤이디가 이렇게 딱딱한 말투를 써?

MAME::T (GM):그러고는 레오프윈이 여관을 정리하는 가족들의 눈을 피해 사샤를 으슥한 곳으로 데리고 갑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왼쪽방이라는건, 미켈 선생님네 집 왼쪽 방을 말하는 것 같아요.

사샤:그 선생님 집에 없을 때 들어갈 순 없겠지?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선생님네 집에 몇번 가봤는데, 그 방에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엄청 무서운 표정을 지었었어요.

사샤:무서운 표정은 애덤도 잘하는데...

나중에 애덤 보면 같이 가자.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내일 저는 수업에 가야하는데... 두분이서 가서 제 수정을 좀 찾아다주시면 안돼요?

사샤:어머

부탁하는거야?

맨 입으로?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뭔가 드려야 하나요?

사샤:볼뽀뽀?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그런건 사귀는 사이어야 하는거랬는데.

사샤:볼은 괜찮아

혹시 따로 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거야?

그런거라면~ 양보해줄게~ (히죽히죽)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얼굴만 빨개져서 아무말도 못함)

사샤:흐흠...

이걸로 거래는 됐어!

네 수정을 찾아줄게.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정말요?

사샤:응~

좋은 거 봤으니까 된거야!

레오프윈 스트랜드 (小):좋은....

우우....

들어가서 주무세요....

사샤:(기분좋은 발걸음으로 들어가다...)

(사샤샥 환복하고 잠자리에 눕다...)

MAME::T (GM):좋은 구경 많이 헀다!

사샤는 기분 좋게 잠에 듭니다

애덤은 이미 길바닥 어딘가에서 자고 있겠군요.

애덤과 사샤 모두 듣기 판정

애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1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샤:

듣기
기준치:	20/10/4
굴림:	2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삐이----------------------

MAME::T (GM):두사람 모두 잠결에 희미한 피리소리를 듣습니다.

음율 없는 소리가 제법 거슬립니다. 잠을 못잔다는 사람들이 왜 그런지 알것도 같습니다.

그러나 고단한(?) 하루를 보낸 둘이 잠을 청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둘은 각자의 자리에서 잠에 듭니다.

저번시간까지의 이야기, 오늘 해야하는 일! 에 대해 요약해보실분!

애덤:기억이 가물하다만 내가 간단하게 해보겠네

다음날이 되어, 깨어난 둘... 수상한 선생과 약속된 장소에 달리 모여만나서 시간에 대한 마법을 듣게되었지. 아무튼, 책방에 단서를 찾으러가게 되었는데...

결국 찾질 못해서, 레오의 부탁에 따라 헤이디를 찾으러 그 선생의 집으로 찾아갔고- 문을 부수자! 하자고 할 때즈음에... 그녀석(선생)이 나타났네.

이후로 어찌저찌(중략) 해결해서~ 나는 술마시러갔고, 스킨틸라도 레오와 같이 잘갔다. 나는 술마시고 기억이 안나는 것 같기도.

MAME::T (GM):애덤이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을 알려줄 사샤!

사샤:작은 레오프윈이랑 재밌는 구경을 했지! 먹고 싶은 것도 다 사주고~

아, 누나라고 부를 때 아주 귀여웠어. (번들번들...)

레오프윈이 수정을 두고 왔다는데, 그걸 찾아주기로 약속했어!

작은 레오프윈은 우리와 함께 할 수 없겠지만...

MAME::T (GM):요약해주신 두분께는 체력이나 마력을 +1 할 수 있는 매직반창고를 하나씩 드리겠습니다 소지품에 적어주세용

자자 이 과거로의 여행도 벌써 3일째입니다.

애덤은 길바닥 어딘가에서, 사샤는 어제부터 머물던 방에서 눈을 뜹니다.

오전 9시쯤 된것 같네요.

애덤은 사샤의 계획을 모르는데 어떻게 하나요?

해장하러 가나?

애덤:어우.. 속이야.... 뭔갈 먹어야겠군

(어디 해장할만한? 식당을 찾아 저벅저벅)

(밥은 먹고 들어가자)

MAME::T (GM):술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식당이 있습니다.

이른 아침이지만 간혹 오가는 여행객들을 위해 문이 열려있네요.

애덤:오,... (돈은 없지만 일단 속부터 해결하기로 생각하며 들어갑니다.)

식당주인: 어서오세요~ 뭘로 드릴까요?

애덤:아,... 여기 에일 하나랑 날장어 있나?

(주문을 마치면, 빈자리에 자연스레 앉습니다)

MAME::T (GM):누가봐도 전날 과음하고 온 사람의 몰골? 인지라 주인이 알아서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며 요리하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애덤:(음... 돈 없는데 괜찮겠지? 뭐! 걱정은 먹고 생각하지)

MAME::T (GM):...일단 먹죠!

애덤:(... 일단 먹는다!)

MAME::T (GM):애덤이 모닝 해장술을 기다리는 그 시각-

번쩍 눈을 뜬 사샤는 바로 나갈 채비를 하나요?

사샤:(번쩍!)

(일어나서 이불개고 옷갈아입고~)

(문고리를 확인한다.)

MAME::T (GM):문을 살짝 열어보면 어제 레오프윈에게 건네어진 주머니가 걸려있습니다.

대신 가주셔서 고맙습니다

MAME::T (GM):귀여운 쪽지도 추가로 붙어있네요~

레오프윈은 벌써 수업을 들으러 간 듯 합니다.

사샤:어머... (주머니 안을 확인한다.)

MAME::T (GM):주머니 안에는 어제 보았던 쪽지와 열쇠 두개가 들어있습니다.

사샤:(쪽지를 확인한다.)

...

내일 아침이면...

앗! 지금이잖아!

(후다닥 방을 나온다.)

아... 아침...

사샤:(우선 아침밥을 먹으러간다)

MAME::T (GM):암요! 밥이 중요하죠!

정갈한 토스트와 샐러드 등 가벼운 조식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애덤이 여관에 돌아온 것 같지 않네요.

사샤:(주변에 여관사람이 없나... 물어봐야겠는데)

MAME::T (GM):마침 레오프윈의 아버지가 옆 테이블을 닦고 있습니다.

사샤:저기요~ 혹시 뿔 달리고 무섭게 생긴 사람 못 봤어요?

머리카락 색은 저랑 비슷하고요~ 뿔에서 빛이 나는데...

스트랜드씨: 뿔이 달리고...? 흠... 그런 손님은 없었습니다만, 찾으시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사샤:음...

아니에요~

(토스트와 샐러드를 천천히 꼭꼭 씹어먹고 그릇 두고 떠납니다.)

MAME::T (GM):든든하게 배를 채운 사샤가 여관을 나섭니다.

선생님의 집은 어제 한 번 가봤으니 길을 잃을 일은 없겠어요!

날씨도 좋고~ 사람들도 활기차고!

사샤:fnffn~

룰루~

MAME::T (GM):아주 멋진 아침풍경 사이로... 가게에 앉아 에일을 들이키는 애덤과 눈을 마주칩니다.

사샤:...

애덤:(오, 역시 아침 해장술~) .... 푸흡!!

....아? 여어~ 좋은아침?

사샤:(내가 본 게 맞나... 가까이 다가갑니다)

애덤:스킨틸라 잘... 잤나? (대충 손 휘적)

사샤:너 여기서 뭐해?

애덤:뭐하긴.. 어제 술마시러갔으니

해장하고있었네 (당연하게 말하기)

사샤:그래?

그럼 빨리 가자. 갈 곳이 있어!

레오프윈이랑 약속했단말야.

애덤:잠깐.. 그보다, 온김에

뭐 하나... 음...

돈 좀 대신 내줄 수 없나? (급기야 내다버린 양심)

사샤:내가 왜...?

애덤:어제 뿔좀 깎았잖나

사샤:뿔 잘라줄거야?

애덤:그거대신 내주게

사샤:내 손에 없는 건 거래로 안 쳐

애덤:.... 그러면, 어쩔 수 없네만...

아~ 주인장. 여기 내가 먹은 값은 이 아가씨가 계산할걸세. 잘 먹었네! (크게 외치고 나간다.)

사샤:뭐?

잠깐! 너 진짜 아무것도 없어?

무슨 깡으로 밥을 먹고 있던거야!?

애덤:선생 집앞에서 보게!! (아듀-!)

사샤:(주머니를 만지작거리다가 애덤쪽을 향해 덮칩니다.)

사샤와 애덤 민첩 대항합니다

사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샤샥!! 샤샤샥!!!

팽팽한 긴장감이 맴돕니다

사샤와 애덤 행운 대항합니다.

사샤:

운
기준치:	80/40/16
굴림:	6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자네에겐 푼돈이잖나!!! 것 좀 내주게!

운
기준치:	55/27/11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악)

MAME::T (GM):애덤이 말하느라 발밑의 돌부리에 걸려 휘청거리다 잡힙니다.

식당주인은 대체 이게 뭔일이래? 둘 근처를 기웃거립니다

사샤:(사샤샤샤샤샥!!!! 포승줄로 돌돌 묶습니다)

애덤:정말 상회하는 사람이 이런거나 잘해도 되는건가?! (묶여서 바둥바둥)

사샤:상회의 기본이야.

애덤:아니 보통 상회 기본은 처음 들어본다만... 저 주인장...이 치좀 말려주게. (땀삐질) 내가 돈이 없어서 받을거면 이 자에게 받아야할 걸세

(열심히 빈털털이 어필하기)

사샤:그러면...

일단 내줄게.

대신 돌아가면 제 값을 받아낼 테니까 걱정해야해!

애덤:.... 자네가 그렇게 말하니 정말....

걱정되네.

일단 그리해주게나

사샤:(애덤을 끌고 식당에 돈을 내러 갑니다.)

애덤:(질질질... 끌려갑니다)

식당주인: 아, 이, 일행이셨네요...?

사샤:얼마예요?

애덤:(말없이 옆에서 고개끄덕)

MAME::T (GM):주인이 그리 높지 않은 금액을 부릅니다.

사샤:(돈을 냅니다...)

MAME::T (GM):주인 입장에서야 누구든 돈을 내주면 일단 좋죠.

계산이 끝난 둘이 가게를 나섭니다.

애덤은 묶인채로 선생님댁까지 가나요?

애덤:(스킨틸라가 풀어주지않는다면 아마... 묶여서 끌려가지않을까)

사샤:(아마도...)

(안풀어줄듯)

애덤:(묶여서 갑니다..)

MAME::T (GM):행색이 한층 수상해졌지만, 다행히 거리는 한적합니다.

애덤:(어쩐지 감옥끌려가는 기분이 든다...)

MAME::T (GM):어제 들어가지 못했던 미켈의 집에 다다릅니다.

사샤:(문을 두드린다.)

MAME::T (GM):..............

집안이 고요합니다.

아무도 없는것 같습니다.

애덤:.... ...

사샤:(대문에 열쇠 구멍이 있나? )

애덤:뭐, 안되면 부수고 들어가게.

MAME::T (GM):대문은 열쇠로 여닫는 문입니다

사샤:(주머니에서 열쇠 두 개를 꺼내 하나씩 열어본다.)

MAME::T (GM):둘중 하나가 딱 들어맞습니다.

끼이익ㅡ 소리를 내며 검은 대문이 열립니다.

애덤:이거 영 꺼림직하네. (옆에서 휘파람불기만)

전원 정신력판정

애덤:

정신
기준치:	30/15/6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사샤:

정신
기준치:	50/25/10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는 어느 한곳이라고 집을수는 없지만 집요한 시선이 느껴집니다.

사샤:으음...

(끙.................) 누가 보고 있어

애덤:... ? 누가 말인가? (주위를 둘러봅니다)

사샤:(대문 안으로 들어선다. 주위를 둘러본다.)

애덤:글쌔.. 난 잘 모르겠는데

MAME::T (GM):주위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끼이익ㅡ 무게에 의해 대문이 도로 닫힙니다.

애덤:기분탓아닌가. 일단 열었으면 들어나 가보세.

(묶여서 먼저 저벅저벅들어갑니다)

MAME::T (GM):현관문 또한 굳게 잠겨 있습니다.

창문마다 모두 암막커튼이 쳐져있는지 안을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애덤:아니... 스킨틸라 이거 또 잠겼네만...

사샤:나가고 싶어?

애덤:음... 마음같아선 그러고싶네만.. (솔직) 일다 ㄴ들어가보긴해야지.

oO(도망갔다가 뭘달라고할 줄 알고...)

사샤:(애덤 잘 끌고 현관문 앞으로 간다.)

(나머지 열쇠가 이건가...? 맞춰보기)

애덤:(질질질... 끌려서 현관앞에 선다.)

MAME::T (GM):남은 하나의 열쇠가 구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철컥. 현관문이 열립니다.

애덤:그보다.. 그건 또 어디서 구했나? 전에 있었다고하면 편하지않았나 (옆에서 도움은 안되고 궁시렁대기만...)

사샤:내 거니까 알려줄 필요 없어!

(현관문 열고 애덤 끌고 들어가다...)

MAME::T (GM):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집 안은 아주 어둡습니다.

현관에서 들어오는 빛이 고작이라고 해야할까요

불을 켤만한 것이 있나요?

애덤:째째하긴.... (으쓱)

사샤:안 보이는데...

애덤, 힘내봐...

애덤:자네 ... 내가 램프같은건줄아나? (어이없는 얼굴로 봄)

사샤:네가 먹은 값을 지금 하고있다고 생각해?

램프가 그것보다 싸.

어서 밝혀봐.

애덤:... 네네~ 인간램프 지금 겁나게 힘내고있네.

(마법으로 뿔을... 더 밝게? 해봅니다)

마력소모 1d6 후 이성판정 해주세요

애덤:마력소모 3

SA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파아아아앗

애덤의 야광빛이 한층 강렬해집니다

사샤:잘한다 잘한다

애덤:(아... 역대로 빛나는 기분이다)

MAME::T (GM):방 전체를 비추지는 못하지만 둘러보기에 충분히 시야가 트입니다.

집은 주방겸 거실이 있고 양쪽으로 방이 하나씩 있는 구조입니다.

애덤:어때 이정도면 먹은 값하고있다 생각하네만

사샤:조금 더 빛나면 좋을 것 같은데...

애덤:여기서 더...?

사샤:(애덤 끌고 거실로 들어섭니다. 둘러봅니다.)

MAME::T (GM):생활감이 묻어나오는 가정집이지만... 곳곳에 무릎까지 오는 크기의 조각상이 여럿 세워져있습니다.

애덤:(빛나는 몸으로 따라들어갑니다)

그렇게 생기진않았네만...생각보다 조예가 있으셨나보군 (조각상을 가만히 살펴봅니다)

MAME::T (GM):조금 더 깊숙히 걸어들어가면, 찰박 하고 물 밟는 소리가 납니다.

사샤:(바닥을 바라본다.)

MAME::T (GM):애덤이 조각상을 살핍니다.

털이 나있는 생물이 조각되어 있으며 두꺼비와 박쥐를 합친듯한 모습입니다. 이상하게 불길한 느낌이 듭니다.

애덤 이성판정

애덤:

SA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이성감소 없음!

사샤가 바닥을 살핍니다.

애덤:(이정도야.... 마물에 비하면 귀여운 느낌이네)

MAME::T (GM):색이 맑은것으로 보아 물인것 같습니다.

사샤 관찰 또는 듣기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어디서 흐르는거야? 잘은 모르겠지만 바닥이 점점 흥건해지고 있습니다.

사샤:화장실과 벽 사이인가...

애덤, 뭐 봐?

애덤:귀여운 조각상보고있었네.

거긴 물이라도 세는건가? (스킨틸라가 서있는 바닥을 봅니다)

사샤:바닥이 축축...

애덤:어디서 새기라도 하나보네 (이런일이 자연스러운듯 어깨으쓱)

(물의 근원지를 따라 어디서 나오는지 눈으로 쫓아본다)

애덤 관찰 또는 듣기 판정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어딘지는 모르지만 범위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으로 보아 지금도 새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샤:(조각상을 본다.)

MAME::T (GM):박쥐와 두꺼비를 섞은듯 기괴한 조각상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나쁩니다.

사샤 이성 판정

사샤: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이성감소 없음

사샤:(마물보다야...)

(자세히 본다. 진품일까?)

사샤 감정 판정

사샤:

감정
기준치:	45/22/9
굴림:	48
판정결과:	실패

MAME::T (GM):처음 보는 기묘한 조각상의 값어치를 판별하는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런걸 진짜 살 사람이 있긴 한가? 싶기도 하구요

사샤:취향 참 신기하네...

애덤:... (물 첨벙첨벙하다가... 뭐하나? 스킨틸라 봄)

사샤:할 말 있어?

애덤:다봤으면, 다른 곳도 보러가세

사샤:(고개를 끄덕인다.) 아, 왼쪽 방에 수정이 있다고 했는데... (방을 가리킴)

애덤:축축하네... (발로 물장구침)

(왼쪽 방보고는 끄덕) ... 그걸 챙기면 되나?

사샤:응!

갈까...

(애덤 질질 끌고 왼쪽방으로...)

애덤:(아아... 질질끌려간다)

MAME::T (GM):왼쪽 방문의 동그란 손잡이를 잡아 돌리지만,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날 뿐 열리지 않습니다.

사샤:어...

열쇠는 두 개 뿐이었는데...

(열쇠 두 개 하나씩 대본다...)

MAME::T (GM):방 문에는 열쇠구멍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샤:음...

애덤! 부숴!

애덤:참나... 먹은 값만 아니여도...

(뒤로 3보 물러났다가 어깨로 문을 들이박습니다)

애덤 근력 판정합니다

애덤: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6, 3, 76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2:	실패

MAME::T (GM):냅다 들이받는 모양새와 다르게 요령있게 문만 똑 떨어져나갑니다.

대단한데?!

애덤:아이고... 벨리테스 있는대로 다 부려먹네. 자 이거면 됐나?

사샤:밥 값 잘 하네~ (싱글벙글)

애덤:다음에는 인간적인걸 시키게.

사샤:고려해볼게~

애덤:(고개 절레절레하면서 따라들어갑니닫.)

MAME::T (GM):왼쪽방 또한 어두컴컴합니다.

정리가 되어있지 않은 책상과 책이 빼곡하게 꽂혀있는 책장, 구석에 방이 딸린 화장실이 하나 보입니다.

이 방에도 거실과 같은 조각상이 여러개 놓여져 있습니다.

계속 흐르는 물은 아무래도 이쪽 화장실에서 시작되는듯 합니다.

조사 가능한 구역: 책상, 책장, 화장실

사샤:(책상을 살핀다.) 여기에 수정이 있나?

MAME::T (GM):사샤가 책상을 살핍니다.

애덤:(찾는 스킨틸라두고서 물이 흐르는 화장실을 살핍니다)

MAME::T (GM):책상 위에는 잡다한 것들이 널부러져있습니다. 낡은 수첩, 아이들의 일기로 보이는 공책들, 그 사이로 낯익은 푸른 수정이 보입니다.

사샤:(수정부터 챙기고 수첩을 표지만 슥 본다.

MAME::T (GM):가죽으로 된 표지의 굉장히 오래된 수첩입니다.

사샤:무지 중요해보인다...

비밀 얘기가 적혀 있나?

(두고 아이들의 일기로 보이는 공책들을 살핀다.

MAME::T (GM):일기 검사를 하기 위해 가져온 것 같지만 마구잡이로 쌓아올려져 있습니다. 몇권은 떨어진 채 펼쳐져있습니다.

사샤:...

MAME::T (GM):바로 어제의 날짜가 적혀있는 일기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샤:(몰래 읽는다)

(이름이 써져있나? 들어서 살핀다. 뒤표지를 본다.)

MAME::T (GM):사샤가 처음 보는 이름입니다

사샤 관찰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MAME::T (GM):일기장 너머로 책상 구석에 희미한 균열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샤:(슥 만져본다.)

MAME::T (GM):손을 갖다대자,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작은 숨겨진 서랍이 열립니다.

안에는 검은색 구슬같은 약이 세개 들어있습니다.

사샤:뭐지?

(하나를 들어서 애덤 뿔 빛쪽에 대고 자세히 살핀다.)

MAME::T (GM):새까만 색입니다. 손으로 빚은듯 완전한 구의 형태는 아닙니다.

사샤:(냄새를 맡아본다.)

MAME::T (GM):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사샤:우!

(주머니에 잽싸게 넣는다.)

MAME::T (GM):수상한 알약을 챙깁니다.

사샤:(이제 애덤쪽으로 슬금슬금 간다. 뭐하고있나...)

애덤:(화장실 흘금...흘금 본다)

MAME::T (GM):화장실 문틈에서 물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안에서 솨- 하는 물소리도 들려옵니다.

애덤:(문이 살짝열려있나...?)

(어깨로 살짝밀어봅니다)

MAME::T (GM):애덤이 화장실 문을 열면 문틈으로 조금씩 새던 물이 쏟아집니다. 욕조를 가득채운 물이 또 한번 넘쳐 집안을 적시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욕조의 배수구가 막혀있는것 같습니다.

애덤:워우~ 난리났네. 났어.

집안 꼴이 이런데 아이도 두고 나가다니 겁나게 수상쩍은 선생이여. (배수구를 살핍니다.)

MAME::T (GM):욕조의 배수구쪽에는 검은 덩어리들이 가득합니다.

애덤이 가까이 다가가자 뿔이 덩어리를 비춥니다.

애덤:으... 뭔가.. (발로 덩어리를 쿡쿡 찔러봅니다)

MAME::T (GM):욕조를 채우고 있는 것은 바로... 익사한 쥐의 사체들입니다.

사체를 본 탐사자는 이성판정합니다

애덤:

SA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MAME::T (GM):이성감소 없음.

사체들 사이로 푹 젖은 종이 쪼가리가 하나 떠오릅니다.

애덤:(손을 쓸 수가 없네... 젠장.... 바둥바둥하다가 발넣어서 발등 위로 종이를 건져봅니다)

MAME::T (GM):"누구와 가장 친한가요?" 라고 쓰여진 종이입니다. 학교에서 적었을법한 종이입니다. 잉크가 젖어 알아보기 힘들지만, 작성자는 헤이디입니다.

레오프윈, 에이미라고 쓰여있는 듯 한데.... 어째서인지 레오프윈의 이름 부분이 유독 훼손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젖은것만이 아닌, 날카로운 것으로 긁은 흔적이 있습니다.

애덤:......뭐지? (실눈뜨고 긁은 흔적을 응시합니다)

MAME::T (GM):아무리 봐도 기가막히게 레오프윈의 이름에만 흔적이 나 있습니다.

애덤:헤이디가 레오를 싫어하나...? 꼬마들의 생각은 알 수가 없구만 (어깨를 으쓱)

(배수구 쪽도 자세히 살펴봅니다)

MAME::T (GM):쥐의 사체들이 가득 쌓여 물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외에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애덤:... (신발에 쪽찌 붙힌채로 나갑니다)

(쪽지..)

스킨틸라 거긴 다 봤나.

사샤:애덤!

거기 뭐 있었어?

나 수정 찾았어~

애덤:이거. (발들어서 보여준다)

있었네.

사샤:꺅!

헤이디...?

싸웠나? 다 그렇게 크는거지.

책장도 한번 볼래?

애덤:... 다 이렇게 큰다고? 뭐, 그러세

이 헤이디도 스킨틸라 같나보군.

사샤:난 안 이랬어!

애덤:... 아니면 자네가 좀 더 심했나?

(이러고 하하웃기)

사샤:애덤!

너...

묶인 상태라는 거, 잊지마.

애덤:....

참, 책장이나 마저보세.

(턱짓으로 책장 가리킨다)

사샤:(책장을 살핀다.)

책장을 살피려면 자료조사 판정

사샤:

자료조사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사샤가 책장의 구석에 알아볼 수 없는 언어로 쓰여져있는 오래된 종이뭉치들을 몇개 발견합니다.

사샤:(종이뭉치를 살핀다.)

MAME::T (GM):세심히 연구한 듯한 흔적이 남아있으며 내용은 이해할 수 없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나빠집니다.

사샤 이성판정

사샤: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이성 1d4 감소

이성 4 감소합니다

사샤:기분나빠!

MAME::T (GM):내용은 모르겠지만 속이 울렁거릴 지경입니다

사샤:이거 봐, 애덤!

애덤:.....뭔가?

(빤히 본다)

MAME::T (GM):애덤도 알 수 없는 주문들에 사로잡힙니다.

애덤 이성판정

애덤:

SAN Roll
기준치:	30/15/6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이성 1d4감소합니다

애덤:이.. 이런걸 보자고한건가?

이런..게 좋나?

사샤:뭔가 좀 알겠어?

애덤:2

아니.

MAME::T (GM):책장에는 이제 지루한 수학책밖에 없습니다.

애덤:멀미나서 더 못보겠네

스킨틸라나 실컷보게

(뒤돌아선다)

사샤:(종이 챙긴다.)

MAME::T (GM):수상한 종이도 챙깁니다.

더 살펴보거나 챙길 것은 없나요?

애덤:(생각은 안나고 나가고싶기만)

사샤:(책상 주변으로 돌아가다가 수첩을 떨군다.)

애덤:(뭐지... 또 골탕먹이려고 떨군건가? 의심만 가득)

(스킨틸라 한번 수첩한번봄)

사샤:앗!

(수첩을 줍는다.)

애덤:그건 본건가?

사샤:아니?

애덤:그럼 읽어보게

사샤:비밀 얘기같아서 안 봤는데...

(펼쳐본다.)

MAME::T (GM):사샤가 수첩을 펼칩니다.

사샤:(애덤을 위해 읽어준다.)

애덤:(갑자기 시작된 낭독회에 가만히 듣는다.) ... ... 아~ 아? 음~ 뭐?

지능
기준치:	25/12/5
굴림:	2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샤: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18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알았다!!!!!!!!!

레오프윈은 망나니가 아니야!

애덤:아니... 레오는 원래 망나니가 아니였네

이제껏 망나니로 생각한건가?

사샤:그럴리가 업잖아...

애덤:아니... 자네라면,.... 음.... (말흐린다)

뭐 됐네

사샤:...

수정만 가져가서는 안 될 일 같아.

다른 방도 살펴보자!

애덤:(끄덕인다) 뭘 찾을겐가. 은피리? 헤이디?

사샤:있는 거 다!

애덤:그보다... 그 선생 마음에 안들었다만 역시 한 대 칠껄 그랬네.

(오른쪽방으로 이동합니다.)

MAME::T (GM):오른쪽 방은 생활공간인 듯 침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특별한 것은 없어보입니다.

애덤:스킨틸라. 여기 더 찾아볼건가?

사샤:(침대 바닥을 살펴본다.)

애덤:(자연스럽게 침대에 앉아서 쉬고있는다)

MAME::T (GM):먼지 뿐입니다.

사샤:(벽을 샤샤샥 만져본다)

MAME::T (GM):평범한 벽지입니다.

애덤:이보게- 뭔가 좀 찾았나?

사샤:...

아니!

애덤:더 잘 찾아보게

열정이 없어서 그래

사샤:(애덤 입 속을 뒤진다)

애덤:(손 콱 깨문다)

사샤:악

애덤:내 입말고!!!

사샤:어디를?

애덤:뭐 다른 가구도 좀 보고

부엌도 좀 보고(술있나)

사샤:...

애덤:...

사샤:나가자?

애덤:가게.

(일어서서 따라갈 준비를 한다)

사샤:(수첩을 애덤 옷 아무데나 꽂아두고 집 밖으로 나갑니다.)

MAME::T (GM):어디로 향하나요?

애덤:어디로 갈건가... 뒷산?

사샤:응! 빨리 가자!

애덤:(스킨틸라 뒤따라서 종종걸음)

산이라면.. 저쪽에 있었네

어제 그저께 거기서 잤거든 (자랑이다)

사샤:그렇구나..............

안내해!

애덤:어른공경도 안해주고.... (별로 차이도안난다) (중얼중얼 걷기)

MAME::T (GM):녹음이 짙어진 그리 높지 않은 산입니다.

경사는 완만한 편으로 어느정도 올라가자 애덤이 노숙했던 넓직한 공터가 하나 나옵니다.

애덤:아~ 여길세 여기서... 아름다운 달밤을 보면서 잠들었지

저쪽에 있는 산딸기도 맛있었네

MAME::T (GM):공터 너머에 이상할 정도로 짙은 안개가 껴있습니다.

사샤:음...

아름다운 달밤을 보기엔 날씨가 이상한데?

애덤:음...

MAME::T (GM):안개가 시작되는 지점에는 학생들의 것으로 보이는 노트나 필기도구들이 모아져 있습니다.

애덤:보나마나 선생이 이상한 짓을 벌였나보군

사샤:(주워서 읽는다.)

애덤:(안개 근처에가서 너머를 살펴본다)

MAME::T (GM):노트에는 평범한 필기들입니다.

사샤:여기 버려두면 안되는데...

애덤 관찰 또는 듣기 판정

애덤:

관찰력
기준치:	25/12/5
굴림:	81
판정결과:	실패

음....

MAME::T (GM):코앞이 보이지 않는 정말 짙은 안개입니다

애덤:하나도 안보이는군... 어이, 이거 들어간건가?

사샤:안 보여? (같이 기웃기웃)

사샤 관찰 또는 듣기 판정

사샤:

관찰력
기준치:	45/22/9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안 보이면 어쩔 수 없지!

보일때까지 가면 돼! (저벅저벅)

애덤:...이 봐!!! 진짜 ...

MAME::T (GM):가다보면 먼저 들어간 이들의 흔적이 남아있지 않을까요?

전원 추적 판정

사샤:

추적
기준치:	66/33/13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애덤:(중얼거리면서 따라들어갑니다)

추적
기준치:	10/5/2
굴림:	34
판정결과:	실패

MAME::T (GM):당당하게 안개속으로 파고든 사샤가 발자국들을 발견합니다.

사샤:발자국이야. 누가 먼저 들어갔나봐!

(따라간다.)

MAME::T (GM):사이즈가 작아 어린 아이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한참 이어집니다.

애덤:(안개 속에서 미아될새라 정신차리고 따라갑니다)

MAME::T (GM):흔적을 따라 산을 오릅니다.

애덤:(아니네...나 묶여있지참)

MAME::T (GM):짙은 안개가 걷히고 저 멀리에서 한 무리의 아이들이 보입니다.

삐ㅡ

MAME::T (GM):선두에는 헤이디가 피리를 불며 나아가고, 그 뒤로 아이들이 줄을 맞춰 따라갑니다.

행렬의 끝에는 레오프윈을 안은 미켈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은밀행동과 민첩판정을 모두 성공할 시, 미켈이 눈치채기 전에 1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애덤:.... (소근) 저기 레오있네. 스킨틸라 저쪽에서 치게

사샤:(끄덕)

애덤:(끄덕)

이거 한 번만... 풀어줄 수 있나? (소근)

사샤:(인상찌풀)

애덤:....

사샤:(일단... 풀어준다)

애덤:(방긋)

.... (미켈의 사각지대로 조용히 걸어들어가 채찍을 휘둘러 공격합니다.)

사샤:(미켈을 향해 절단마법으로 공격합니다.)

애덤 은밀행동과 민첩 판정

애덤:

은밀행동
기준치:	20/10/4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사샤 은밀행동과 민첩판정

사샤: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민첩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마력수치 1d6 소모 후 이성판정합니다

사샤:

rolling 1d6

(

)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53, 48, 46
+2:	실패
+1:	실패
0:	실패
-1:	실패
-2:	실패

MAME::T (GM):애덤이 미켈에게 다가가는 순간 발밑의 나뭇가지를 밟습니다

바스락!

사샤:(행깎합니다!!)

사샤 행운 -9

MAME::T (GM):미켈이 놀라 돌아보며 애덤과 눈이 마주칩니다.

그 찰나의 순간, 사샤가 마법을 시전합니다.

애덤:여어, 선생 안녕하신가~ (웃으면서 채찍 안든 손으로 인사합니다)

MAME::T (GM):사샤의 마법이 미켈의 오른 발목을 노립니다.

서걱! 하는 섬찟한 소리와 함께 그의 자세가 무너져내립니다.

미켈이 바닥에 나동그라지고, 레오프윈이 조금 튕겨나가 바닥을 구릅니다.

미켈 테리어:다, 당신들이 왜 여기를?!

MAME::T (GM):그렇게 굴렀음에도 레오는 깊은 잠에 빠진 것처럼 미동도 하지 않습니다.

사샤:...!

레오프윈을 어떻게 한거야!

미켈 테리어:크흑... 그저, 잠에 들었을 뿐입니다.

그 아이가 필요하신거라면 데려가십시오. 더 방해하지 말고...!

사샤:(레오프윈에게 다가갑니다.)

애덤:으음~ 싫다면 어쩌나

(방해하지말라면 더 방해하고싶어진다)

MAME::T (GM):일련의 소란에도 따라가던 아이들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합니다.

선두에 있던 헤이디가 당황한 얼굴로 이쪽을 바라봅니다.

애덤:피리도 다 내놓고 가야겠어. 선생양반. (싱긋웃는다)

미켈 테리어:흐으... 저렇게 어린 애한테서 빼앗기라도 할 셈입니까?

뭔가 착각한 모양인데, 헤이디는 자신이 원해서 피리를 부는 겁니다.

낙원에 가기 위해!

그런데 그걸 당신들이 방해할 셈인가요?

사샤:헤이디! 정신차려! 그건 거짓말이야!

MAME::T (GM):미켈의 발목에서 흐르는 피를 본 헤이디가 겁에 질려 두어걸음 물러납니다.

애덤:뭐, 그렇네. 저 애가 원하든 말든 상관없다네. (헤이디 얼굴보고 잠시 윽..)

헤이디 小:.....

삐ㅡ

애덤:꼬마아가씨 순순히 그걸 넘겨주실까. (...)

MAME::T (GM):헤이디가 은피리를 불자 사방에서 사박사박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찍찍대는 쥐의 울음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사샤:헤이디, 네 가족을 죽인 사람은 바로 미켈이라고!

MAME::T (GM):수많은 쥐떼가 헤이디를 호위하듯 에워쌉니다.

그 사이에서 이상하게 몸집이 큰 쥐 몇마리가 눈에 띕니다.

애덤:아으. 스킨틸라 저거 어떻게 못하나?

MAME::T (GM):그 쥐들의 머리는 마치 인간의 두개골과 같고, 앞발은 인간의 손과 같습니다. 기괴한 소리를 내며 탐사자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그 생명체는 도저히 그냥 쥐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입니다.

애덤:(징그러워....)

쥐괴물을 본 탐사자 이성판정합니다

사샤: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애덤:

SAN Roll
기준치:	28/14/5
굴림:	18
판정결과:	보통 성공

MAME::T (GM):이성감소 없습니다

애덤:(보다보니 괜찮을지도..)

사샤:(꽤 나쁘지않아)

헤이디 小:쥐, 쥐에 물어뜯기고 싶지 않으면 돌아가세요.

애덤:이런 깜찍한거에 뜯겨도 별로 아프지도 않네.

헤이디 小:선생님에게서 떨어지라구요!!

애덤:....아, 싫다면? 떨어뜨리고싶다면 덤벼보게. 왜 쥐도 있잖나?

헤이디 小:아이들은 무사히 돌려보내줄게요.

애덤:그래야지. 대신 아이들도 넘기고, (은피리 가리킨다) ... 그것까지 주면 물러나겠네.

헤이디 小:이건... 이건 안돼요. 제가 낙원에 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거란말이에요.

사샤:그건 낙원이 아니야!

미켈의 뭘 믿고 낙원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지?

헤이디 小:선생님이 제게 거짓말을 할 리가 없잖아요!

사샤:그저 연주자로서 널 사용한 것 뿐이야. 게다가 무급으로!

헤이디 小:선생님은... 가족을 잃은 절 보살펴주시고... 수업도 듣게 해주시고...

선생님이 그랬다는 증거 있어요?!

사샤:글자 읽을 줄 알아?

애덤:아.,,.. 필요이상의 호의에 묶였군

그거나 보여주게. 스킨틸라

MAME::T (GM):어느새 눈물이 맺힌 헤이디가 작게 끄덕입니다.

사샤:(가... 가까이 다가가긴 싫으니까 낭독회를 시작합니다)

시... 실종된 아이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

그들은 고귀한 제물로써 ... (낭독중...)

MAME::T (GM):사샤가 수첩의 내용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하면, 주저앉은 헤이디의 표정이 점점 일그러집니다.

사샤:존경하는 에...본...!!! (어느새 메소드 연기가 되었다...) 당신 곁으로 갈 수 있게 축복을 내려주세요!!! 킬킬킬...

헤이디 小:선...선생님... 아니죠? 그쵸?

저 사람들이 마구 지어내서 하는 말이잖아요?

미켈 테리어:.......

MAME::T (GM):마찬가지로 표정이 한껏 일그러진 미켈이 침묵을 지킵니다.

애덤:음~ 꼬마아가씨 선생께선 할말이 없다고 하네만... 내 많이 봤다만 대체로 이럴땐 긍정적이거든?

헤이디 小:이.... 거짓말쟁이!!!

삐이익ㅡ

MAME::T (GM):날카로운 피리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애덤:아이 그러지말고, 참내 억울해서!

됐다... 그냥 뺏기나하세 스킨틸라.

MAME::T (GM):헤이디의 주변을 서성이던 쥐들이 마치 명령을 받은듯 일사분란하게 달려듭니다.

불쾌한 쥐들의 울음소리가

애덤과 사샤를 지나쳐 미켈에게 향합니다.

미켈의 처절한 비명이 메아리처럼 울립니다.

애덤:(아... 저쪽이었군) (깜짝이야..)

MAME::T (GM):잠시 후, 쥐들은 다시 산속으로 뿔뿔히 흩어지고, 그 자리에는 약간의 핏자국밖에 남지 않습니다.

애덤:으...

미켈이 처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탐사자 이성판정

애덤:

SAN Roll
기준치:	28/14/5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사샤:

SAN Roll
기준치:	44/22/8
굴림:	2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애덤 이성 -4

사샤는 이성감소없습니다

애덤, 장기광기 상태에 돌입합니다.

광기의 발작 - 실시간 굴려주세요

애덤:

광기의 발작 - 실시간
집착증:
새로운 집착증이 생깁니다. 룰북에 있는 집착증의 예를 참고해 1D100으로 정하거나 수호자가 적절한 것을 고릅니다. 탐사자는 다음 1D10 라운드 동안 새로운 집착증에 몰입합니다.
For 6 rounds.

명칭광:이름에 대한 집착 (사람, 장소, 물건)

MAME::T (GM):헤이디가 다가와 핏자국을 잠시 바라보더니 피리를 부러뜨려 바닥에 내동댕이 칩니다.

서러움과 배신감에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애덤:아하하.. 이제야 헤이디가 저 은피리를 부수는군. 속이 시원해

사샤:(안타깝게 바라보다가 헤이디에게 가까이 갑니다.)

애덤:안그런가? 사샤 스킨틸라

사샤:(뭔가... 소름끼쳐함)

애덤:... (왜저러나? 하는 얼굴로 본다)

헤이디 小:....저기, 혹시 수습을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어른 없이 아이들만 산에 올라갔다면 혼날거에요.

사샤:당연하지. 울지말구...

MAME::T (GM):미동도 없이 서 있던 아이들은 산자락에 누워 잠이 들어있습니다.

애덤:뭐, 물론이네. ... 외모가 이래서 도움이 될지모르겠네만 안되면, 수상쩍은 아저...씨... 난 애덤일세 팔아넘겼다고 하던가?

헤이디 小:....그렇게까지는 안 하셔도 괜찮아요.

그런데, 당신들은 어떻게 과거로 오시게 된거에요?

사샤:앗!

그러게?

애덤:아~ 그러고보니...

사샤 스킨틸라와 서점에서 나온 뒤로

쭉 과거에서 지냈네

어떻게 온지는 몰라

헤이디 小:원래는 시간에 맞춰서 젊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걸 보면 아마 불완전하게 휩쓸려서인 것 같아요.

저는 마법같은건 잘 모르니까... 되도록 이곳에 처음 왔던 장소로 가 있는게 좋을것 같은데...

애덤:그러면,.. 서점(책방)인가

사샤:그러면...

얼른 가야겠네!

앗!

이건 뭔지 알아?

(검은 알약 하나 내밀며)

애덤:애가 그런걸 알겠나?

헤이디 小:뭔진 몰라도 선생님이 시간 마법에 사용했던 것 같아요.

사샤:그러면 먹으면 안되겠네?

애덤:위험한거니 넣어두는게 좋겠네

헤이디 小:그럼 서점으로 가시는 길에 어른들께 언질만 해주세요. 저는 모두가 무사히 집에 가는지 보고... 레오프윈이 깨어날때까지 옆에 있을게요.

사샤:응!

가자, 애덤.

애덤:(끄덕끄덕)

헤이디랑 다른 애들과, 레오프윈 스트랜드도 조심히 들아가게나

가세, 책방으로. 사샤 스킨틸라

(손짓하고 먼저 뚜벅뚜벅...)

사샤:어....

그래....

MAME::T (GM):산을 내려가는 당신들을 향해 헤이디가 손을 흔듭니다.

어딘가 슬픈 표정이 인상적입니다.

애덤:... 뭐, 여러모로 굉장한 일이었네. 시간 마법 여행도, 쥐부르는 은피리도 ...음,

사샤:헤이디가 조금 불쌍해

우리집에 데려가면 좋을 것 같은데...

애덤:아서라... 사샤 스킨틸라 지금 그러면, 시간선이란 것이 꼬인다고 하지않았나 (물론... 아다만 상회도 사보르 상회도 돈이 많아서 걱정은 안된다만)

사샤:누가 그래!?

(멈칫...)

애덤:누...누군가...누.....으...... (이름이 안떠올라서 머리 쥐어뜯음)

사샤:그거...

미켈이 그런 거잖아!

애덤:아...!!! 됐네. (신경쓰여서 머리벅벅벅)

사샤:(다시 헤이디 쪽으로 뛰어가다...)

난 거짓말쟁이 안 믿어!

애덤:그 미켈 테리어작자 말... 아오, 어디가나?!!

난 갈걸세!! 사샤 스킨틸라

MAME::T (GM):아이들 사이에서 쭈그려앉아있는 헤이디가 여러분을 의아하게 바라봅니다.

사샤:너도 같이 미래로 갈 순 없는 거야?

헤이디 小:저요?

사샤:응!

나랑 같이 가면 맛있는 거 많이 먹을 수 있어.

애덤:(가만보다가 책방으로 먼저가버린다)

헤이디 小:저는... 몸의 연령까지 완전하게 과거로 와서, 앞으로 이대로 커가는 수밖에 없어요.

어쩔수 없죠...

사샤:그러면 약속해! 10년 뒤에 날 만나면 맛있는 거 사줄게!

헤이디 小:10년 뒤에...

사샤:아니...

25년 뒤에!

헤이디 小:25년...

사샤:너무 멀어?

헤이디 小:(손가락으로 숫자를 헤아려본다.)

아뇨. 좋아요.

그럼 25년 뒤 오늘, 그 책방에서 만나요.

사샤:응! 그때까지 레오프윈이랑 싸우지마! (그러고 애덤을 쫓아 달려간다...)

MAME::T (GM):사샤는 가까스로 애덤과 합류하고 마을로 가 어른들께 상황을 알립니다.

어른들이 우르르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확인한 둘은 헌책방으로 향합니다.

딸랑~

MAME::T (GM):익숙한 종소리와 함께 문이 열립니다.

책방에 들어서는 두 사람은 몸의 감각이 서서히 멀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익숙한 반짝임이 주변을 휘감고, 시야가 암전됩니다.

..........

MAME::T (GM):두 사람은 헌책방의 모퉁이에 나란히 앉은채로 눈을 뜹니다.

고개를 돌려 주변을 확인하면, 익숙한 사람이 다가옵니다.

레오프윈 스트랜드:잘 주무셨어요? 라기에는... 한 10분밖에 안 지났지만...

사샤:...

헛!

애덤:이야... 레오프윈 스트랜드 음... 왠지 겁나 오랜만이네

레오프윈 스트랜드:어...... 그래요.

애덤:..... 왜 그렇게 낯설어하나? 레오프윈 스트랜드

레오프윈 스트랜드:...제가 뭐 잘못한거 있나요?

애덤:아니? 없네만?

안그런가? 사샤 스킨틸라?

사샤:뭐...?

레오프윈 스트랜드:근데 왜 그렇게 정없게 불러요?

애덤:아니... 정... 없게 부르는게 아니라... (끄으으) 성심껏... 레오........프윈 스트랜드라 부르고

있지않은가?

레오프윈 스트랜드:..........그렇다고 치죠.

아무튼, 이제 곧 문 닫을 시간이니까 가요.

결국 적당한 마법서는 없었네요.

애덤:그러게 말일세. 이렇게나 찾았으면 한 권이라도 마법서적이 나와야할텐데... 이런 헌책방에도 없는건 없구만~

어서 스트랜드 여관에 가서 맛있는 레오프윈 스트랜드가 끓인 토마토 스튜나 먹고싶네.

거기에 에일 곁들여서 마시면... 조금 기분 좋을지도~

크하하

사샤:적응안돼...

레오프윈 스트랜드:또 술....

MAME::T (GM):평소의? 셋입니다.

애덤:왜, 왜~ 사샤 스킨틸라도 레오프윈 스트랜드도 좋아하잖나

사샤:뭐를...?

애덤:(어깨동무 하려다가 멈칫하고 앞장서서 걷기나한다)

딸랑ㅡ

MAME::T (GM):마감이 임박한 책방에 누군가 들어옵니다.

헤이디:........

25년은 너무 기네.

레오프윈 스트랜드:...? 어! 너!

사샤:헤이디!

애덤:어~ 저 자. 헤이디아닌가?

사샤:(우다다다다다 달려가서 쾅 껴안음)

레오프윈 스트랜드:오랜만... 으에? 네?

애덤:용캐도 잘컸군

레오프윈 스트랜드:잠깐, 아는 사이에요?

애덤:아...아... 그렇지

사샤:25년동안 친구였어!

애덤:어쩌다보니 5살의 헤이디와 만났지

레오프윈 스트랜드:아니, 그치만? 말도 안돼!

MAME::T (GM):사샤와 헤이디가 진한 포옹을 나눕니다

20년이 걸린 포옹입니다.

어쩌다 서로 모두 알게된 넷이 그간의 회포를 풀며 책방을 나섭니다.

하늘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애덤:아... 이번이후로 깨달은게 있네

MAME::T (GM):노을이 비치는 마을, 저 너머에 스트랜드 여관이 보입니다.

애덤:두 번다신 책같은건 안 읽을 걸세 (혼잣말중얼)

사샤:원래도 잘 안 읽었잖아...

애덤:맞네! 예리하군. 사샤 스킨틸라

사샤:으앗

MAME::T (GM):사샤와 애덤은 늘 보던 레오프윈과 해묵은 약속을 안고 여관으로 향합니다

HAPPY ENDING-라텐펭거의 낙원

전원생존

레오프윈을 구한 탐사자 이성+1d10

헤이디를 구한 탐사자 이성 1d6

마을 아이들을 구한 탐사자 이성 1d3

에이본의 서 필사본을 챙긴 사샤는 24주간 연구시 를리에의 안개/차토구아 접촉주문 습득 가능합니다. 크툴루 신화 +2

명계의 약을 가져온 사샤는 가질 수 있습니다.

사샤:엇 이게 뭐지? (에이본의 서를 쓰레기통에 던진다)

9, 1, 2

애덤: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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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글: [CoC7th]라텐펭거의 낙원 with 사샤&애덤

TRPG/플레이로그

[믹&태오] 노춤사!

2022-04-18

:: (GM):믹믹으로 멍멍 한번 쳐주시면 바로 출발합니다^_________^

믹:?

.......멍멍?

귀여워!

갑니다~

─────────── ෴ ───────────

노래합시다! 춤을 춥시다!사랑합시다!

─────────── ꕁ ───────────

Call of Cthulhu 7th Edition Fan-made Scenario

“좋은 아침,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이에요♪”

W. RGPIDS

GM. 행복

PC & KPC 믹 / 태오태오

─────── CHAPTER1.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믹은 눈을 뜹니다.

낯선 천장입니다.

창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어렵지 않게 자신이 도시 외곽에 위치한 큰 병원의 1인실에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몇 번 문안을 오거나, 하다 못해 이름이라도 들어봤을 거예요.

온갖 클리셰들과 달리 내가 누구인지, 이 곳은 어디인지, 최근의 행적까지도 기억이 납니다.

다만 그 최근의 행적이라는 게… 헤드라이트의 불빛, 귀를 찌르는 클락션 소리, 꼼짝도 하지 않던 다리… 그래요.

믹은 차사고를 당했었지요.

몸을 일으켜보면 조금 뻐근할 뿐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겠습니다.

이대로 퇴원 수속을 밟아도 되겠는걸요!

다만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당신을 깨운 것이 한 여자의 목소리였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녀는 당신의 맞은 편 침대 위로 펄쩍 뛰어올라가 춤을 춥니다.

그리고는 노래하듯이 말을… 아니, 말하듯이 노래합니다.

이 사람은 간호사가 아닌가요?

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이보다 더 좋은 아침이 있을 수 있을까

당신이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발견했네!

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간호사:깨어나셨나요~

믹:그,... 깨어나긴했는데... (펄쩍뛰는 간호사봄) 오늘 어디 기분이라도? 괜찮으신거죠?

간호사는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우고 당신이 깨어났다는 사실을 진심을 다해 기뻐합니다.

믹:사실...나, 아직... 꿈인가? (얼굴더듬더듬)

　✷　정신력 판정 　✷　)

믹: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춤 기능을 1d5*3만큼 올려주세요!

믹:6

간호사:그럼요, 물론이지요~

(간호사는 꾀꼬리처럼 노래를 부르며 믹의 말에 대답하며 춤을 추고 있다)

믹:그렇죠? 하아.. .꿈이지. 그래그래...

그 모습을 보니...

믹은 어쩐지 약간 오한이 드는 것 같아요.

간호사는 믹을 보며 싱글 싱글 웃고 있습니다.

간호사:(믹의 침대 근처로 와 여전히 춤을 추며 믹을 보고 있다)

기분은 어떠신가요~

믹:기, 기분이요? 그런걸 대뜸 물어보면...

음... ....

의사선생님이 믹 알폰스씨 당신은 차사고때문에 전치 10주동안 병실에 누워있어야겠습니다.

라고 들었을때 만큼의 충격이 오고있어요.

간결하게 말하면 혼란스럽다고 할까요...?

간호사는 믹의 침대 주변을 빙글 돌면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간호사:혼란스러워 하지 마세요, 환자분~ 안정을 취하시면 문제 없답니다~

믹:간호사쌤... 혹시, 오늘 은퇴하거나 예정이 잡혀있거나... 하진않으시죠?

간호사:그럼요~ 문제 없답니다~

아무란 문제도 있지 않아요~ 당신의 앞날도 즐거울 거랍니다!

믹:이상한 거대한 사람헤치는 괴물한테 세계를 지키는 꿈보다는 낫지만...

그, 선생님? 문제가 잔뜩있는데도...

간호사는 싱글 싱글 웃으며 침대 째 누워있는 믹을 어딘가로 옮기려 듭니다.

간호사: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채소가게 문이 열리고 어머니는 토스트를 굽네요

건강한 이들은 일터로 가고 환자는 안정을 취해야지요♪

믹:와아악! 의사선생님!!!

간호사 선생님이 드디어 정신줄을...!!!

믹은 여전히 침대에 얌전히 누워있겠지요?

믹:(데굴데굴....구르나...?

(침대 위의 작은 저항...) 의사 선생님...!!

믹은 흔들리는 침대위에서 데굴 구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여전히 웃으며 믹을 어디론가 옮기고 있습니다.

이런.. 어디로 향하는 걸까요?

이대로 있어도 괜찮겠죠?

믹:세상에..., 나, 이대로라면... 좋지않은 기분이 들어.

간호사:환자는~ 안정을~ 취해야지요~

믹:저어 간호사 선생님? 편식 앞으로 안할테니까 병실에 가만히 누워있으면 안될까요?

(심호흡, 들숨) 저 굉장히 안정....(날숨...)적...이에요.

믹의 작고 귀여운 저항이 끝나기도 전에 믹과 간호사는 병원의 로비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는....

─────── CHAPTER2. ───────〈급구〉 춤을 추고 싶지 않은 분

춤을 춰요!

계속 누워만 있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네

노래해요! 춤을 춰요! 사랑을 해요!

믹이 병원의 로비에 도착하면 그곳에서는 환자와 병원 관계자, 그리고 문병객들로 이루어진 엄청난 무도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화려한 군무에 오싹한 기분마저 듭니다.

게다가 절대로 안정을 취해야 할 것처럼 보이는 중환자들도 애써가면서 춤을 계속 추고 있는걸요!

무수히 많은 팔들이 같은 방향을 향해 파도처럼 움직입니다.

발들이 탁, 타닥, 바닥을 디딜 때마다 우득, 우드득, 하며 끔찍한 소리가 섞입니다.

기괴한 장면에

믹: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춤 기능이 1d5*3만큼 오릅니다!

믹:3

약간 미열이 오르는 것 같지만..

괜찮겠죠!

믹:저, 선생님...? 설마 환자보고 춤추라고 하진않겠죠?

저, 옆병실 중환자 브래튼씨도 왜 춤추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마 아니죠?

함께 춤을 춰요!

팔을 흔들고 다리를 움직여봐요

모든 걱정이 사라질 테니

믹은 군무에 섞여 하나가 되고 싶다는 강렬한 충동을 느낍니다.

그래도 아직 정신없이 춤 출만큼 이성을 잃은 건 아니에요!

간호사:환자들도 함께 춤을 춰요~ 멋진 춤을!

(군중 속에 섞여 믹을 보며 웃고 있습니다. 멋진 자세로 춤을 추고 있어요!)

믹:((큰일났어... 이, 간호사 선생님.... 절대. """절대""" 제정신이 아니야.))

꿈이라면... 다시 깨고싶어. 아아, 현기증이 나는것같네에.... (침대에 풀썩쓰러지며)

간호사:탭 슈즈를 신은 저 환자~ 오늘도 아름답게 춤 추네~♪

믹은 침대 위로 다시 쓰러집니다.

그런 믹의 침대 주변으로 군중이 몰려듭니다.

믹:....? 왜...왜, 다들 그렇게 오, 오세요?

(이불 뒤집어쓰고 불안한 눈으로 바라봄)

어쩜, 멋진 그대! 우리와 함께 춤을 춰요~

군중들의 손이 믹의 침대를 붙잡습니다.

그리고는 빙글 빙글 돌려가며 춤을 춰요!

믹:으아아악!!! 다들 뭐, 뭐하는...우우웁....

어지러우웁....

이런, 군중들의 손은 더 바삐 침대를 빙글~ 돌리고 있어요!

매우 신난 듯 환한 얼굴로 웃고 있군요.

믹:살려줘어어어어!!! 여긴....여, 여긴 악몽이야아아 웁!

(침대 밖으로 몸을 던져서 탈출 시도를....해보나?)

침대 밖으로 몸을 던져볼까요?

믹:차라리 다시, 병실로 가겠어 어 어 어 (침대 밖으로 드라마틱하게 몸을 던진다)

믹의 몸이 아름다운 호선을 그리며,

침대 밖으로 날아갑니다.

그렇게 발을 땅에 디디면

딱,

여전히 경쾌한 소리네요!

어라, 분명 맨발인데?

믹:딱...?

(어라?)

믹이 다른 발을 내딛으면,

또다시 따딱,

여전히 경쾌한 소리네요!

믹은 여전히 맨 발입니다.

믹:허어어억.... 나,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동상인가.

(.... 춤도 간호사도 내발도... 큰일이네)

믹이 침대 아래로 내려오면 군무가 물결처럼 일렁이며 믹에게 다가옵니다.

우리와 함께 춤을 춰요~

믹:저, 저... 잠깐 - 저, 춤 못춰요! (뒷걸음질)

게다가 중환자...라고요?!

생각이 있으면...그, 차사고난 중환자를 춤추자고 하진않으시겠죠?

이 군중에게 믹의 목소리가 제대로 들리나 모르겠어요.

믹:(잠깐... 생각이 없으면어쩌지)

믹이 뒷걸음질을 치다..

믹: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 (GM):한 번 더 볼까요? 아니면 이대로 진행할까요?

냥냥 버.:편하신쪽으루...?!

어느쪽도 괜찮아욧! 행복림쫩!!s2

춤을 추고 싶지 않으신 분 … 빌레타 마트로 와주세요.

한 번 더~!

믹: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80
판정결과:	실패

흐릿한 시야 속에 출입구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요.

믹:(그래 저기로 도망치면...) 아, 그... 곧 퇴원수속을 밟으러가야해서 이만 가볼께요오?

(출입구 쪽으로 뒷걸음질 저벅저벅)

그, ... 다들 즐거운 하루되고, 춤도 행복하게 추고, 비 그동안 즐거웠어요~ (손빠르게 흔들기!)

믹이 손을 흔들며 문에 가까워질수록 그 '뭔가' 가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문 틈에 쪽지가 끼워져 있어요.

믹:음? (출입구로 나가려다가 끼워져있는 쪽지를 빼서 살펴본다)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믹은 빌레타마트가 병원 인근에 있는 대형마트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는 길은 가물가물한데…

　✷　지능 판정 　✷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90
판정결과:	실패

아,... 빌레타 마트가 어디더라....

분명, 들어보긴했는데.... (머리 벅벅)

머리를 벅벅 긁어보지만... 딱히 생각나진 않는군요.

뭐, 괜찮아요!

걷다보면 알게 되겠죠!

믹:뭐, 주변에 있겠지!

가자~ (문을 열고 저벅저벅)

문을 열면,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첨벙!

물이 믹을 향해 튑니다.

우산도 없이 물웅덩이 속에서 첨벙대는 사람들이 다수 보입니다.

이들 역시 춤을 추며 노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머지않아 자명해집니다.

사람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사랑에 빠진 듯 열에 들떠 보입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든 걸까요?

─────── CHAPTER3.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가!

믹: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춤 기능리 1d5*3 오릅니다.

믹:음... 평범하게 빗속에서 춤추는 사람들이네.

어라.. 눈 앞에 보이는 춤 속에 뛰어들어 하나가 되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그래도 아직 이성이 남아있어요!

병원 안의 모두가 믹을 보며 미소짓고 있습니다.

함께 춤을 춰요!

우리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다리를 움직여요

그들 중 몇몇은 병원 밖의 믹에게 다가와 춤을 출 것을 권합니다.

어떻게 하죠?

믹:(눈물을 훔치며) 저..., 춤을 추고싶은데 사고로 춤을 출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려서... (빗물뚝뚝) 아쉽지만, 으흠! 후우.. 정말 아쉽네.

(저벅저벅 아랑곳하지않고 걸어나가며)

믹이 발걸음을 옮기려는 그때!

병원에서 믹과 처음 마주 했던 그 간호사가 따라 나옵니다.

믹:윽, 간호사 선생님...?!

간호사:함께 춤을 춰요!

간호사는 머리에 쓴 캡을 믹을 향해 던지며 의료용 지팡이와 함께 현란한 발 스텝을 보여주고 있어요!

함께 춤을 춰요!

팔을 흔들고 다리를 움직여봐요

모든 걱정이 사라질 테니

좋은 아침이에요 모든 것이 완벽한 아침

그리고 믹의 손을 잡습니다.

믹:으앗?! 저, 저?! 선생님?

간호사:(싱글 싱글 웃으며 믹의 손을 꼬옥 쥔다.)

믹:사실 꿈이 .... 간호사가아니라 댄서같은... 아니, 잠깐. 저 저 저저 춤 안춘다니까요?!

지금부터 춤 대항이 이루어집니다.

춤은 총 3라운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승리 시 춤에 말려들게 되고, 패배 시 간호사에게서 벗어날 수 있어요!

첫 번째 라운드입니다.

간호사:(현란한 스탭을 밟으며 믹의 몸을 끌어 당긴다!)

춤 Roll
기준치:	90/45/18
굴림:	1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믹:(나 도망갈래... 열심히 리드미컬하게 서성이며 벗어날 기회만 엿본다!)

춤 Roll
기준치:	21/10/4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어머, 왜 이러세요!

당신은 간호사의 팔을 내팽개치고 빌레타 마트로 곧장 향할 수 있습니다.

믹:어머나! 선생님 왜 이러세요!

저...저 집에 소중한... 그, 연인이 절 기다리고있어요! (?)

(내팽개치고 빌레타 마트가 있을것같은곳으로 가련하게 달려간다)

설마하니 그 연인이 곰이나 풍선이나 모리마씨는 아니겠죠!

간호사를 따돌린 믹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믹이 걷는 익숙한 길이 어느새 노란 벽돌 길로 바뀌어 있다는 것을요.

믹: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저 멀리 에펠탑이 보인다는 것을 눈치챕니다.

이 곳이 프랑스 파리가 아님은 믹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눈을 돌리면 어느새 탑은 사라져있습니다.

믹은 점점 스스로의 상태에 공포를 품기 시작합니다.

Follow the yellow brick road

믹:

정신
기준치:	70/35/14
굴림:	3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춤 기능이 1d5*3만큼 오릅니다.

믹:3

잠깐...왜 에펠탑이...

보이지?

(눈벅벅)

나는 어디에 입원해있는거야?

눈을 벅벅 문지르고 다시 보면,

당신은 노란 벽돌 길이 아스팔트 도로의 중앙선임을 깨닫습니다.

귓가에서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랑스러운 당신,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가세요

그 끝에는 무언가 더 아름다운 것

더욱 환상적인 것

무엇이든 그대가 바라는 것이 있겠지요

그리고, 중앙선은 다시 벽돌 길로 변해있습니다.

믹:왠지, 그런느낌이들어... 이 길을 따라가면....

큰일날것같단 느낌이. (중얼중얼)

눈 앞에 에펠탑, 이상한 간호사랑 빗길에 춤추는 사람들 얘들아.... 나, 미아가 된것같아... .흐아앙....

흐어어엉...

발을 돌려도 노란 벽돌 길은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당신은 이 길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믹:나 지독한 영화 속 세상에 갇힌 느낌이야... (어딜가도 나오는 노란길에 포기하고 저벅저벅)

차라리 이상한 세계를 멸망시키는....

괴물이랑 싸우는게... 낫겠어.

아니다... 안나을지도.

그렇죠?

죽을 수도 있는 세계보단,

지금이 나을지도 모르잖아요?

별 수 없이 노란 벽돌 길을 따라간다면, 길은 어느새 강변에 다다릅니다.

빗방울에 일렁이는 별빛이 물 위에 아른거리고, 쪽빛 공기가 흐르는 낭만적인 광경이네요.

이 곳에서도 수 많은 커플들이 쌍을 지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색색깔의 우산이 접혔다, 펼쳐지는 광경은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믹:그래도, 풍경은... 예쁘... 음?

(접혔다, 펼쳐지는 우산들 보며 불안한 얼굴)

조상님이 저기는 아니다라고 말해주는....

기분인데

군무에 한눈파는 것을 멈춘다면 강변 위로 드리운 다리 너머로 빌레타 마트가 흐릿하게 보입니다.

믹: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음?

착각이었나..

붉은 우산을 든 사람이 순간 익숙한 얼굴이었던 것 같아요.

믹:그보다 빌레타 마트는 어디 있는거야...

음? 아는 사람인가?

(안경 벅벅닦고 다시 붉은 우산 든 사람을 바라본다)

안경을 닦고 다시 보자..

저건...

덴시에요.

예?

믹:덴시?!

다시 봐도 믹의 친구, 덴시가 함께 춤을 추고 있습니다.

믹:잠깐... 왜, 덴시 너...거기서....

춤을 추고있는거야?

덴시: 춤을 춰요~ 낭만적인 춤을~

(우산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군무를 추고 있다!)

믹:(오 세상에....) 이건... 끔찍한 꿈이야.

덴시가 저럴리 없어. (있긴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덴시: (여전히 실눈으로 웃으며 춤을 추고 있다.)

함께 춤을 추자, 이 빗속의 춤을!

믹:오, 오늘은...그..... .... 일 사료를 말이야?

카이딘도 기다리고있고오....

애들이 굶주리고있어서

안될것같아. 다음...에 출까?

(뒤로 뒷걸음질)

어라?

뒷걸음질 치는 믹의 어깨에 무언가 묵직한 것이 내려앉습니다.

덴시: 어깨에 뭘 올리고 있는 거야?

믹:...?

(고개 돌려서 어깨봄)

믹의 어깨에 내려앉은 것은 알락해오라기입니다.

이 새는 믹의 어깨에 붉은 천을 둘러줍니다.

오- 오- 오-

라- 리- 라-

믹:아아~ 이 친구 말이야. 오라씨야.

음...그게..... 오늘 만났어!

덴시: 함께 춤을 추자~

알락해오라기의 울음소리에 맞춰 사람들이 화음을 넣습니다.

믹:세상에.... 온 세상이 끔찍해졌어.

도망가야해...

오라씨. 저.., 오늘은 이만 가볼께~요?

(정중히 아래에 내려두나)

믹의 반대편 어깨에 또다시 무언가 올라옵니다.

이건… 다람쥐?

쬐끄만 다람쥐가 당신에게 도토리를 건네네요.

믹:음?

고마워요. 엘슨부인. (도토리 받음)

도토리는 평범한 도토리입니다.

심지어 살짝 썩어있네요.

그리고 당신 발치에는 토끼가 꼬이고 있습니다.

믹:으악! 이게뭐야!

다들 무, 무슨일이세요?!

이상한 일입니다.

붉은 망토를 두른 이후로… 당신은 정말 디즈니 프린세스가 된 것 마냥 동물들이 들러붙기 시작했습니다.

꾀꼬리처럼 노래를 불러도 어울리겠어요!

이제는 에리얼, 아니, 사슴이 당신을 향해 겅중겅중 뛰어옵니다.

믹:나, 방금... 에리얼을 본것같아.

아니, 사슴이구나.

.... 저, 저 그렇게 오셔도? 제 이상형은 곰이나 물소니까...?

저 , 저 가볼께요? (동물들 사이를 열심히 빠져나가보며)

곰과 물소가 그 뒤를 잇고 있네요!

대열의 마지막은 백마를 탄 왕자(추정)입니다.

믹:오, ...세상에...

(할아버지 저 집가고싶어요....)

저들에게 붙잡히면 손이 잡히는 정도로는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엄습합니다.

망토를 벗거나, 사슴 혹은 물소를 타고 서둘러 마트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믹:에잇! 걸리적거려 (망토 휙)

다들....다들, 다음에 만나요! (마트가 있을 만한 곳으로 열심히 도망가듯 뛰어간다)

망토를 벗자, 거짓말처럼 동물들은 그 자리에 멈춰 섭니다.

믹이 열심히 뛰고 또 뛰면..

드디어 빌레타 마트 앞입니다.

믹:하아... 하아...헉,,....

빌레타 마트 내부는 의외로 평범합니다.

믹:드디어 마트야..... (생각보다 평범하네)

저기, 여기에 뭔가 있다고해서 왔는데.... 헉...허억...

─────── CHAPTER4. ───────노크

믹: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3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어째서 이걸 못 봤을까요?

카운터 뒤의 문에 대문짝만한 글씨로 무언가 붙어있습니다.

믹:(안경벅벅...) 보자... 보자....

노크: 최대한 리듬감 없게

리듬감…?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는 말을 들으면 코끼리부터 떠오르는 것처럼, 당신 안에서도 리듬감이 끓어오릅니다.

　✷　춤 판정 　✷　

믹:

춤 Roll
기준치:	24/12/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막무가네로 쾅쾅 쾅 노크한다) 저기, 안에 있어요?

쾅쾅 쾅!

잠깐의 정적 이후, 사무실의 문이 열립니다.

믹은 두 다리에 깁스를 한 채 휠체어에 앉아있는 태오와 조우합니다.

태오는 노래를 부르지도, 춤을 추지도 않고 아주 무난하고 평이한 어조로, 지극히 평범하게 당신을 반깁니다!

이 얼마만에 보는 멀쩡한 사람인가요!

태오:믹믹..?

믹:태오태오?

네가... 여기에 ...음?

여기 여기에...? 너, 이사갔었어?!

아니 그보다 다리는 어떻게된거야?!

태오:무슨 소리야, 믹믹~.

이사간 적이 없지. 다리는..

갑자기 사고가 좀 났어.

믹:이사간 적이 없으면... 밖에 왜 에펠탑이 보이는거야...?

태오:넌..(눈을 꿈뻑이다) 넌, 괜찮은거야?

응?

에펠탑?

믹:음?

응.

에펠탑

태오:무슨 소리야, 그게. 에펠탑은 파리에 있잖아.

여긴 빌레타야, 믹믹.

믹:... ... 태오태오...너어....

너도 병원을 함께가야할 날이

오고말다니.

태오:.....

믹:.....

(걱정스런 눈)

사고이후로 머리... 다친거아니야?

태오:난.. 휠체어 조금 타고 다니다보면 금방 나을거래. 몸 상태 얘기가 아니야?

뭐?

무슨 소리야, 믹믹?

믹:아니, 그렇지만...

여기 빌레타 아니잖아.

에펠탑이 있다니까...?!

태오:에펠탑..? 진짜 무슨 소리야, 믹믹.

미국에 어떻게 에펠탑이 있어?

너 어디 또 다쳤어?

믹:아니 그, 그러니까... 나도 희안하긴한데

오다가 봤어. (우뚝)

태오:오다가 봤다고..?

믹:비오는데 춤추는 사람이랑...

태오:너 프랑스에서 미국까지 온거야?

믹:덴시도 이상해져서는...

태오:음..

맞아. 그거..

아무래도 전염성 있는 것 같아. 증상이 점진적으로 나타나더라.

믹:뭐?!

춤추는게... 병이었던거야?

다들... 그러면 중환자잖아

태오:....그게 정상은 아니지..(끄덕)

믹:.... 역시, 그렇지. (끄덕)

.....그, 그래서 안추고 싶으면 여기로 오라고 ㅗ꽂아둔것도

태오:....오면서 춤 추고 싶었어, 믹믹..?

...음..

믹:(무언가.... 압정치움)

그럴리가. 중환자한테 춤추라고하는 간호사부터가

이상해보였는데...

출리가 있어?!

태오:...그치..?

믹:....그치.

태오:넌.. 정상 맞지?

내가.. 음,

마지막으로 다른 도시에 있는 이모랑 통화했을 땐..

믹:태오태오가...?

태오:사람들이 갑자기 노래하고 춤춘다고 하니까 이상한 소리 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거든?

이거.. 혹시 이 도시만 이러는 거 아닐까?

믹:이 도시만 이런다고...?

설마, 우리...도 모르게 도시단위 비밀프로젝트같은거에 연루가 된거아니야?!

생각하면....할수록 큰일인데.

태오:음.. (믹믹이 음모론자였던가?)

믹:음... (점점커져가는 불안)

태오:희소식이라면 희소식일게 하나 있긴 한데..

나.. 무슨 항체를 가진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완전히 멀쩡해.

다른 사람들은 다 저렇게 춤 춘지 며칠됐거든.

믹:태오태오...

태오:음?

믹:키도 그랬지만... 오늘 하나 더 부러운게

는것같아.

(부러운 얼굴)

태오:.......키...지금은 믹믹이 더 커... (휠체어에 앉은 키)

믹:그렇지만.. 평생 앉아있을건 아니잖아

빨리 나아야 좋은거고

어서, 나아서 두발로걸어서 같이 산책가야지

태오:그치.. 빨리 나아야지. (끄덕끄덕)

믹믹이 키가 크고 싶어했는지 몰랐네..

(힐끔)

믹:.... ....

그, .... 170까지는 크고싶었었어. (과거형)

태오:......(포기했구나..)

믹:괜찮아.

요즘은 깔창이라는게 있잖아.

태오:●● 믹믹..

믹:(허리춤에 손 탁!)

태오태오 왜 그렇게... 아련하게

보는거야?

태오:그치.. 믹믹은.. 예전에 마니또에게 받은 신발도 있지..

(끄덕..)

믹:....

●● 태오태오..

태오:●● 믹믹..

어쨌든 내 다리가 이래서..

혼자 움직이기 영 불편했거든.

믹믹.. 잘 부탁해..

(어쩐지 아련해짐)

믹:아, 그래.. 전에 태오태오가 문안와줬던것처럼

도와주면되는거지?

(후후 수상하게 웃으며 휠체어 손잡이 탁 잡음)

태오:음.. 그렇지. 휠체어 잘 밀어주고, 그러면 될 것 같아.

음?

(어쩐지 믹믹을 돌아봄)

믹:어디 가고싶은 곳 있어?

태오:...어디까지 데려다주게?

믹:(평소와 다른 환한 미소...)

태오:우리..

어디, 어디 갈건데?

(어쩐지 불안해짐)

믹:어..., 음.

태오태오 중요한게있어.

나 사실... 미아야.

태오:..

믹:길을.... 몰라.

태오:괜찮아.. 내가 길을 알아.

걱정마, 믹믹.

믹:응.

역시 태오태오야. .... 나, 이제 더이상 길...

안잃어도 되는구나.

태오:그치.. (믹믹의 머리를 샥샥 쓰다듬어준다.)

사무실에서 또다른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더러러러

수 많은 손이 굿거리장단으로 사무실의 문을 덩, 쿵, 두드리고 있습니다.

덜컹, 문 손잡이에서 불길한 소리가 납니다.

태오:...괜찮은거 맞아? 소리가 왜 저래?

믹:그,... 그....

밖에서 춤추던 이상한 무리와 덴시...

아닐까 싶은데

태오:........................여기 뒷문이 주차장으로 이어져 있어.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믹:........................................ 좋아. 저 문이..

부숴지기전에 흡... 가보자고.

덜컹, 덜컥!

믹:(휠체어 꾸왁잡고 뒷문으로 달린다!)

(문은... 발로 열며!)

그렇게 휠체어에 탄 태오와 믹이 주차장으로 내려오면, 수많은 차들이 있습니다.

　✷　행운 판정 　✷　

믹:

운
기준치:	50/25/10
굴림:	99
판정결과:	실패

차키가 꽂힌 차가... 있을까요?

　✷　행운 판정 　✷　

믹:

운
기준치:	50/25/10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차...차, 탈 차가...

태오:저거?

믹의 눈에도 차키와 함께 방치된 차가 보입니다.

믹:세상에, 저기 우리보고 타라고 놓여진 차가!!

태오태오... 그... 잠깐...

참아줘. (비장)

태오:..(불안)

믹:(저벅저벅가서 뒷문열고 돌아와선...)

하나...

둘......

태오:..

(뭔데?!)

믹:셋!!!! (냅다 휠체어와 태오태오 뒷좌석에 실어버리기)

태오:허업

믹:잘....들어갔어?

태오:(뒷자석에 구겨지듯 실렸음)

믹:.... 미안해. 태오태오...

태오:(목을 ㄱ자로 꺾어 믹믹 봄)

믹:(차마 고개 돌리면서 뒷문닫음)

(후다닥 운전석에 타며...)

음..., 날이 좋네.

태오:.....

차를 출발해볼까요?

믹:보자..... 시동을 어떻게..걸더라...

태오:......운전할 줄 알아, 믹믹..?

믹:브레이크를 밟고..., 차키를 돌렸던가

음 태오태오 걱정마!

무려,

장롱면허라고 (뒷좌석을 향해 엄지)

면허는 있으니까.

어떻게든 잘 될거야.

　✷　운전 판정 　✷　

태오:.................믿을게, 믹믹.

나 살려줄거지?

믹:음~♬

자동차 운전
기준치:	20/10/4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태오:..

.......................................................

푸쉬시식..

믹:어라.....

어라라....?

차가 힘이 없어요. 무슨 일이죠?

믹:이상하네 이렇게해야.... 시동걸리지않던가...?

(핸들잡고 식은땀삐질)

......

태오:믹믹..?

믹:태오태오

태오:응..

믹:.....문제가 생겼어.

태오:그..

믹:그....

태오:차키 돌렸어?

믹:응.

태오:브레이크 밟았고?

믹:응...

태오:사이드 내렸어?

믹:원래 차시동이 안...

음?

태오:사이드 브레이크 내렸어?

믹:사이드를 내렸어야했지 참.

(이마탁!)

(뒤늦은 사이드 브레이크 내리기)

다시 시동을 걸어보면 다행히도 잘 걸립니다!

이제 출발해볼까요?

믹:걱정마!

태오:.....음~,,

믹:가다가 사고는 안내도록

노력해볼께.

태오:(믹믹의 뒷통수를 ㄱ자로 꺾어 보는 중)

믹:오늘따라 뒷통수가 간지럽네

병원에서 샤워를 하고왔어야했나~

음~

(기어 바꾸고 천천히 출발한다)

하지만 어디로요?

이번에도 수없이 많은 갈래로 뻗은 노란 벽돌 길이 아른거릴 뿐입니다.

태오:길을 모른다고 했지?

믹:....응.

태오:주차장 나가서 일단 쭉 직진으로 달리면 돼.

믹:알겠어. 직진~ 그다음 직진

가자~ (냅다 가속페달밟기)

부와아아아앙-!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차는 출발합니다.

믹:차가 아주 튼튼하네~ 잘 간다.

그렇게 얼마나 이동했을까요.

저 너머에 안녕히, 빌레타 시티. 라는 팻말이 보입니다.

믹:음...? 잠깐 나 이상한걸 본것같은데

태오태오, 여기 미국맞지...?

태오:응, 미국 맞지.

미국 빌레타 시티잖아, 여기.

믹:그, 빌레타는 아니지?

음?

태오:우리 도시 이름이 빌레타잖아 믹믹..

잊었어?

믹:.... 우리도시가 빌레타 시티였어?

태오:..............응....

믹:..........정말로?!

태오:(여전히 고개를 꺾어 거울을 통해 믹믹과 눈을 맞췄다. 조금은.. 기괴할지도..)

믹:나 지금 의사선생님에게 전치 10주 진단 받은 이후로 두번째 신선한 충격을.... 받은것같아.

태오:음~.. 왜지?

믹:(핸들열심히 돌리면서 운전하다가 백미러보고 기겁함)

태오:(씨익..웃음..)

─────── CHAPTER5. ───────■ ■ 하 고 싶 다

오색빛깔의 차들이 줄줄이 늘어서 방치되어 있습니다.

태오:...앞으로 갈 수 있어, 이거?

믹:.... 이게...음....

오래걸리겠는데...,,

신호받고있는건가?

주차를 해둔건가?

(창밖으로 얼굴빼꼼)

차 위로 사람들이 올라가 춤을 춥니다.

믹:....

태오태오 나 이상한걸 본것같아.

(창문 황급히 닫음)

사람들이 군무를 신나게 추고 있어요!

믹:사람들이 차 위에서 춤을...

추고있어.

아마 차가 정차한 이유는 이 사람들 때문인가봅니다.

태오:음..

............

믹:........

태오:걸어..갈까?

믹:(냅다 일단 경적 꽉 눌러보기)

빠아아아아앙-!!!

경적 소리는 이 군무를 더 신나게 해줄 뿐이에요!

믹:거, 차좀 지나갑시다!

사람들은 들리지도 않는지 저마다 춤과 노래를 하기 바쁩니다.

믹:....

걸어 가자.

태오태오...그, 내가...

어떻게 잘 꺼내줄게.

둘이 타고 있던 차 위로도 사람들이 뛰어 올라가 춤을 추고 있어요!

믹:음?

태오:.....잘 꺼내줄거지?

믹:....기, 기다려봐. 그...

이상한 사람들이 우리 차 위에도 있는것같아.

아무래도 차는 포기하는게 좋겠습니다.

군무는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열정이 대단해요!

믹:(일단 안들키게 조심스레 내려서 뒷좌석을 연다.)

...음... 어떻게 꺼내야할까...

태오:(끼기기긱... 고개를 돌려 믹을 본다)

믹:(구겨져있는 태오태오와 휠체어봄)

(일단...휠체어를 꺼내고...)

태오:●● 나는?

믹:(별안간 190장신의 꺾여져있는 태오태오봄)

●● 아.... 큰일났네

태오:(기동력도 없다.. 휠체어가 없기 때문이다..)

믹:.............

태오:(씨익 웃음..)

믹:태오태오...그.......

태오:어엉.

믹:좀 아플지도

몰라

태오:..

믹:....

태오:..................................응..

믹:음, ....그

(다리 한쪽 콱 잡음)

태오:..

믹:.....

태오:(심상치않네..)

믹:(냅다 순수근력으로 당기기)

　✷　근력 판정 　✷　

믹:(나와라 끄으으으응)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우두둑!

무슨 소리가 난 것 같지만 괜찮을거에요!

태오를 무사히 잘 꺼냈습니다.

믹:●● 나... 뭔가 잘못한것같은데...

음...! 태오태오 그...

자, 여기 휠체어

태오:(차밖으로 나왔으나 어쩐지 여전히 ㄱ자로 꺾어 봄)

어엉......

믹:.....

그..... 목은,

괜찮은거맞지?

태오:........이모한테 가서 치료해달라고 하려고..

믹:...아니야. 아프니까 더이상

태오:(삐그덕..)

믹:말안하는게 좋겠다

으흠 아하핫...

태오:●● 이제 말도 못 하게 하네...

믹:(헛기침하면서 휠체어 끌고 저벅저벅)

　✷　관찰 또는 듣기 판정 　✷　

믹:●● 하아...태오태오 미안해. ... ... ...

듣기
기준치:	30/15/6
굴림:	82
판정결과:	실패

그때,

무언가가 태오를 향해 달려듭니다.

그것은 짐승마냥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내며, 까뒤집힌 눈에, 입에서는 침을 줄줄 흘리고 있습니다.

　✷　지능 판정 　✷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음... 사람들이... 동물같네....

아무리 보아도 무엇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게 뭐죠?

전투가 시작됩니다.

믹 > 좀비 순서로 진행됩니다.

아니면 괴생물체에게 공격받는 태오를 버리고 홀로 도망갈 수도 있겠지요.

믹에겐 거짓말은 익숙하니까요.

태오를 버리고 가더라도, 거짓말 할 수 있을 거에요.

믹:.... ....? ...그 , 태오태오?

태오:어어?

믹:갑자기 몸에서 힘이 솟아서 계주 3km정도

할수있을 것같은 힘이

막.....

솟아나고그렇지않아?

(아무말)

태오:음,, 아무래도 아니지?

믹:음,.... 역시 그렇지?

...그, ....그러면...

만약에 영화처럼....

좀비가 나타나면,

태오:..뭐?

믹:태오태오는 어떻게 할거야?

태오:(우두둑 목을 바로 한다)

믹:(엄마야)

괴생물체는 여전히 사나운 기세입니다.

어떻게 하죠?

믹:싸운다는...거지?

정말 그런거지?!

정말 정말로?

정말정말정말로?!

태오:음..

죽을 것 같으면 도망쳐야지?

믹:.....음... 좋은 생각이야.

그, 이번에도...

아플지도... 몰라 태오태오

태오:.....

믹:.....

그.... 미안해.

(우뚝)

태오:....꽉 잡고 있을게..

믹:나중에 맛있는거 사줄게.

.....

태오:....그래...

믹:(휠체어 꾹잡고 좀비를 향해 돌진한다.)

태오:(날?!)

믹:(원래 ...도망의 지름길은 .. .... 적의 뒤라고 만화책이 그랬어)

　✷　근력 판정 　✷　

믹: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끝내주는 팔 힘으로 좀비를 화끈하게 지나칩니다!

　✷　민첩 보라색 판정 　✷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46, 78, 84
+2:	보통 성공
+1:	보통 성공
0:	보통 성공
-1:	실패
-2:	실패

믹의 바로 목덜미 옆을 좀비의 입이 스칩니다.

하마터면 물릴뻔 헀어요!

믹:헉....헉..., 나... 삶의 기력의 80퍼센트를 오늘 할애한 기분이야

　✷　한 번 더 민첩 보라색 판정 　✷　

믹:

민첩
기준치:	60/30/12
굴림:	11, 84, 28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태오:(이미 거의 롤러코스터 타고 있음)

믹:태오태오 으아악, 저기도 좀비가!!

(휠체어 드라마틱하게 꺾으면서 돌진중)

달리고 달리는데 좀비는 끈덕지게 달라붙습니다!

믹:에잇!! 에잇!! 태오태오 다 막아내는거다!

태오:●● 내가?!

믹:●● .... 하지만, 앞에 있는건... 태오태오 인걸...

(차마...시선을 다른곳을 보고...)

.... ... 괜찮지 태오태오?

태오:....후, 가보자.

　✷　근력 판정 　✷　

믹:

근력
기준치:	70/35/14
굴림:	4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태오:

탱커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믹:우리는... 강한 탱커니까.

할 수 있어.

가보자고.

(휠체어 꽉잡고, 우다다다다다!)

둘은 환상의 짝꿍처럼 좀비를 뿌리치며 달아답니다!

헉.. 헉헉...

얼마나 달렸을까요.

얼추 좀비를 따돌린 것 같아요.

더이상 따라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지능 판정 　✷　

믹:

지능
기준치:	30/15/6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　이성 판정 1/1d3　✷　

믹: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믹은 병원에서 깬 후로 어땠죠?

갑자기 오한이 드는 것 같더니..

미열이 나는 것 같았죠.

심지어는 춤에 끼어들어 추고 싶었던 적도 있었어요.

이들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나 역시 최후에는 태오를 공격했던 것과 같은 상태, 즉 좀비가 되어버릴지도 몰라요.

자신이 죽음을, 아니 죽음보다 더한 상태를 목전에 둔 믹에게

광기라는 말 외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강렬한 충동이 날아듭니다.

“ 키 스 하 고 싶 다 ”

믹:태오태오... 그, 내가?

머리가 좀 이상해져가는 것 같아

태오:왜? 무슨 일인데?

믹:머릿속에서 자꾸....

KISS 라는 단어가 스쳐지나가네...

태오:.....

곰이랑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부터...

(말을 잇지 못하며...)

태오의 입술을 갈취하고 싶어만 집니다.

믹은 태오를 향한 격정적인, 폭풍같은 낭만적 감정에 휩쓸려버렸습니다.

믹:............................................

그런 이상한 눈으로 보지마...그,

그때는 정상이었지만?!

태오:..

믹:지금은... 이상한게 맞으니까.

(음)

태오:그게? 정상이었다고?

여기서 믹은 모든 것을 걸고